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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

블로그"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에 대한 검색결과172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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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HK_800미터를 오르내리는 힐사이드 에스컬레이터.

    센트럴역에서 나와 조금 걷다보면 자칫 놓치기 쉬운 간판이 보인다. 홍콩의 지하철역이 으레 그렇듯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바로 세계에서 가장 길다는 힐사이드 에스컬레이터가 출발. 참고로 이곳의 시꺼멓게 그을려 글씨도 알아보기 어려운 간판엔 'the Central Escalator Link Alley Shopping Arcade'라고 적혀 있다. 다짜고짜 시작되는 에스컬레이터. 1994년 300억원이 넘는 자금을 투입해 2년반만에 완공했다는 800미터짜리 에스컬레이터다. 연간 2천만명이 이용하는 이 에스컬레이터는 산 윗동네 사람들의 출퇴근을 돕고 교통 정체를 완화하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하는데, 애초 출퇴근용이니만치 오전엔 하행, 오후엔 상행으로 방향을 바꾼다고 한다. 그런 내용이 적혀 있는 안내판, 에스컬레이터를 안전하게 타기 위한 온갖 지침이 총망라되어 있는 듯 하다. ..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12-11-14 12:32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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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좌석마다 스타가 반짝이는 홍콩 스타페리.

    찜사쪼이의 스타페리 선착장, 빅토리아 항을 향해 활짝 열린 창문들 너머로 보이는 홍콩 찜사쪼이의 스카이 라인. 그리고 바다 건너편으로 보이는 센트럴과 완짜이의 스카이라인. 스타페리를 타고 건너갈 예정이다. 한가로운 시골의 버스 터미널을 연상케 하는, 적당히 촌스럽고 한가로운 분위기의 선착장 내부. 스타페리, 라는 이름은 굉장히 럭셔리해 보이는데 실제로 빅토리아항을 오가는 스타페리들은 그렇게 럭셔리하진 않다. 다만 배 위에서 반짝거리는 별 모양 쇠장식이 눈에 가까스로 잡히는 정도. 찜사쪼이에서 센트럴, 찜사쪼이에서 완짜이, 다시 센트럴에서 찜사쪼이, 완짜이에서 찜사쪼이. 네가지 경로로 바삐 다니는 배들. 그 와중에 온갖 개인 선박이나 화물선들도 낑겨 다니느라 바다 위는 제법 바쁘다. 찜사쪼이의 명물 ..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12-11-13 11:33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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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말들이 뛰어다니는 경포해수욕장, 그리고 강릉 까페골목.

    11월의 바다, 이런 추운 날씨에도 꽃마차는 경포 해수욕장 근처에 서서 손님을 기다리고 있었다. 비닐 포장막 안과 밖으로 울긋불긋한 조화들이 샛노란 마차 색깔과는 잘 어울려 보인다. 확실히 바다 근처에서 거칠 것 없이 내달리는 바람 덕분에, 소라도 팔고 번데기도 파는 아저씨 뒤를 지키고 선 커다란 파라솔이마치 격류에 휘말린 말미잘처럼촉수들을 나부끼고 있는 중. 모래사장까지 들어오지는 못한 마차 대신, 경포 해수욕장의 모래사장에는 말들만 들어와있다. 느긋하게 누워 손님을 기다리는 말,그리고 무릎을 구부리는 것조차 귀찮은 듯 나른한 표정이 인상적인 말. 바닷바람 냄새를 잔뜩 품고서, 강릉의 커피골목으로 들어왔다. 골목 입구서부터 벽면에 그려진 그래피티가 예사롭지 않다. 사층짜리 건물 한 채가 오롯이 까페였는..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12-11-13 03:30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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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박근혜와 문재인, 잡을 수 있는 손을 찾아라.

    손이 아프다며 뒤로 뺀 후보, 그럼에도 불구하고 울먹울먹하며 그 손을 찾아가려는 장년층.. 그들이 아마도 38%의 강고한 박근혜 지지층 중 핵심을 이룰 텐데. 잡지 못하는 손을 향한 그들의 '손'바라기, 이제 잡을 수 있는 손을 찾을 때 아닐까. 마이피플 트위터 페이스북 더보기 미투데이 요즘 '[리뷰] 여행과 여행사이>언론'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박근혜와 문재인, 잡을 수 있는 손을 찾아라.(2) 2012/11/08 김연아, 몸값 유지전략의 위기.(0) 2012/06/12 '근로자'의 나라 한국 노조파업 OECD 평균 이하, 국격이 위태롭다.(0) 2012/06/05 前진보신당 대표 홍세화, '우리는 기어이 되돌아가야 한다'(0) 2012/05/11 무엇이 괴담입니까? 새로 발병한 미국 광우병 10문 10답(0) 2012/05/03 국민의 건강보다 더 귀한 ..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12-11-08 01:23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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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서울의 야경을 품은 거대한 화폭, 국립중앙박물관.

    용산에 위치한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관과 기획전시관 사이에 텅빈 공간은 그대로 서울의 밤풍경을 담아내는 화폭이 된다. 멀찍이 파랗게 빛나는 탑은 서울N타원, 주변에 별무리처럼 총총이 박힌 주홍불빛들이 따스해 보인다. 위로 올라가서 내려다본 서울 시내, 이른 시간부터 후둑후둑 내려앉은 어둠 사이로 집집의 불빛이 안온하다. 국립중앙박물관의 폐장이 가까운 시간이 되니 사람들은 거의 보이지 않고, 거대한 구조물만 덩그마니 남았다. 박물관 안에 있는 이쁜 까페에도 온통 테이블과 의자만 자리를 지키고 있다. 창밖으로 드리운 두꺼운 어둠 덕분에 깊은 바다속에 들어와 있는 거 같기도 하고. 창 밖, 그 심해 속에서 유영하고 있던 두 석상. 중앙박물관 앞에 꾸며진 석조산책로는 예상치 못했던 멋진 공간이었다. ..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12-11-07 11:05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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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장충단공원의 만추. 바삭바삭 익어가는 가을낙엽들.

    동국대 캠퍼스 너머 남산N타워가 올려다보이는 장충단공원에 다다른 짧은 가을 풍경. 돌로 만들어진 석교 위로 사뿐사뿐 떨궈지는 색색의 낙엽을 즈려밟고 가을이 줄달음질치는 중이다. 공원 한쪽에는 가을빛을 머금은 맑고 차가운 개울이 흐르고, 그 위로 울긋불긋한 가을 풍경이 한겹 깔렸다. 새파란 하늘, 바삭바삭 익어가는 가을 낙엽들. 곳곳의 벤치에서 따끈한 가을볕에 몸을 덥히며 여유로운 시선으로 가을 풍경을 만끽하던 사람들, 장충단공원의 가을이다. 마이피플 트위터 페이스북 더보기 미투데이 요즘 '[여행] 짧고 강렬한 기억>Korea+DPRK'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말들이 뛰어다니는 경포해수욕장, 그리고 강릉 까페골목.(0) 2012/11/13 서울의 야경을 품은 거대한 화폭, 국립중앙박물관..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12-11-06 03:55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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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서울성곽길 가을소풍, 동대입구에서 반얀트리까지.

    장충체육관을 끼고 신라호텔 뒷켠으로 올라가는 길, 옛 서울 사대문을 잇는 성곽을 따라가는 산책로 들머리에서 나른하게 몸을 옹송그리고 꾸벅거리고 있는 토실토실 얼룩고양이 한 마리. 반얀트리에서 남산으로 이어지는 길은 조금 애매하긴 하지만, 동대입구에서부터 여하간 남산산책로로 이어지며 여차하면 남산N타워까지 기분좋게 걸어갈 수 있는 서울성곽길의 한쪽 코스다. 모든 구간에서 옛 성곽의 자취를 따라 걷는 건 아니고 중간중간 성곽이 완전히 망실된 곳도 있지만, 그래도 이 구간에서는 대략 옛 성곽을 끼고 주욱 걷게 되는 거 같다. 성곽의 커다란 돌뭉치를 꼬옥 쥐고 여름 한철을 지난 덩굴손 이파리가 노랗다. 그렇게 경사가 급하지도 않은데 어느새 서울 시내가 눈 아래로 굽어보인다. 성곽을 따라 올라선 집들의 지붕에 눈..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12-11-06 03:23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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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천하제일 비색청자전(4부), the Best under Heaven.

    천하제일 비색청자전(1-3부), 청자 변기의 호사로움. 에 이어,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기획전시중인 청자들 중 특히 4부, 국보급 명품들을 하나하나 조곤조곤 살펴보면서 담아본 사진들을 중심으로 포스팅하기로 한다. 딱히 말을 더할 것도 표현할 것도 없는 듯. 마이피플 트위터 페이스북 더보기 미투데이 요즘 '[리뷰] 여행과 여행사이>기타(공연/전시 등)'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천하제일 비색청자전(4부), the Best under Heaven.(0) 2012/11/05 천하제일 비색청자전(1-3부), 청자 변기의 호사로움.(0) 2012/11/05 2012 조이올팍 페스티벌, 3인3색 콘서트 중 이루마 part.(0) 2012/11/01 스타벅스에 화난, 오지게 말잘하는 흑형님.(0) 2012/10/24 수입차 베스트셀러 BMW 528i vs 520d 기름값 ..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12-11-05 02:25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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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천하제일 비색청자전(1-3부), 청자 변기의 호사로움.

    국립중앙박물관의 기획전시, '천하제일 비색청자'展. 중국에서 천하제일(The Best under Heaven)을 꼽으며 그 중 하나로 고려청자의 비색을 들었다는 인용구가 아니더라도, 청자의 빛깔(色), 형태(形), 그리고 상감된 그림들은 하나하나 눈여겨보며 곱씹을 만한 것들이다. 이 정도의 국보급 청자들이 한자리 모인 기회를 찾아보기 쉽지 않은 건, 대부분의 문화재급 청자들이 해외-대체로 일본-에 반출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전시는 10. 16~ 12. 16까지. 총 4부로 이루어진 전시장을 들어서는 순간, 청자의 쪽빛으로 펼쳐진 풍경들. 아마 청자에 그려진 문양들을 따온 듯 낯익다. 꽃을 따르는 나비의 화려한 자태. 다기의 한 종류인 완에 새겨진 기사, 라는 연호. 은은한 비색이 우아하다. 예전에도 한번 봤었지만, 청자로 기와를 얹었다는 건 대체 얼..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12-11-05 01:43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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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노랑 은행잎, 샛노란 스커트들.

    가을은 짧기만 하다. 갈수록 부풀어오르는 여름과 겨울 사이에서 갈수록 위축되는 모양새랄까. 그럴수록 은행잎 단풍이 뿜어내는 노랑빛은 더욱 진하고 끈적하게, 뭔가 절박한 기분을 전하는 것만 같다. 마이피플 트위터 페이스북 더보기 미투데이 요즘 '[일상] 사진 혹은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노랑 은행잎, 샛노란 스커트들.(1) 2012/11/05 안철수를 보면 촛불이 생각난다.(0) 2012/10/31 [초대장(7장, 완료)] 차들이 우측통행하는 나라를 세 곳 이상 말해주세요.(50) 2012/10/26 결혼식 사회자 매뉴얼(2) 2012/10/24 [초대장(7장)] 간판의 잘못된 맞춤법을 지적해주세요.(28) 2012/09/25 아이폰5, 진짜가 나타났다.(2) 2012/09/13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12-11-05 10:12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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