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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

블로그"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에 대한 검색결과172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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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봄나무, 수만개의 끈끈이 촉수를 하늘로 내뻗다.

    봄날의 새파란 하늘에다가 덥썩, 셀수없이 많은 수의 끈끈한 촉수를 내뻗었다. 땅바닥에서부터 스물스물, 낑낑대고 기어오르며 더 높은 하늘에까지 팔을 뻗으려는 안간힘이 느껴졌달까. 아직 망울이 터치지도 못하고 그저 송글송글 맺힌채 징그럽도록 내걸고서는 잔뜩 긴장하고 있는 나무가 눈길을 끌었다. 막판 꽃놀이를 즐기러 나온 사람들이 신사동 가로수길을 가득 채운 그 때. 탱탱한긴장감을 꽃눈처럼 머금은 채 기다리고 있던 그 때. 요즘에 보내기트위터에 보내기페이스북에 보내기미투데이에 보내기 소셜웹 반응글 접기▲ 소셜웹 더보기▼ var socialPost_socialPost4dae6ad4d66f6 = { pageNumber : 1, container : document.getElementById('container_socialPost4dae6ad4d66f6'), countWrap : document.getElementById('count_socialPost4dae6ad4d66f6'), entryWrap ..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11-04-18 05:32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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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새벽 두시반, 영동대교를 건너며 봄꽃구경.

    가로등이 점점이 비춰주는 고수부지 아래 아스팔트 도로와 잔뜩 엉켜버린 노랑개나리 덤불. 금요일 밤, 술을적당히 한잔하고집에 가려는데 왠지 아쉬웠다. 택시타고 휙 가면 금방 갈 거리긴 하지만 술과 안주를 많이 먹은 듯 부담스런 속사정도 있었고, 약간 서늘하지만 부드러운 느낌의 봄밤공기도 좋았고. 건대에서 걷기 시작해서 청담대교로, 한강 북단을 따라 걷기 시작해서 만난 첫풍경이었다. 아무도 없는 운동장, 멍하니 손들고 있는 나무들에 쏟아지는 가로등 불빛. 바닥에 떨어지는 것보단 가로등 기둥위에 둥글게 엉킨 채 봄바람에 흔들리던 주홍 불빛이 따뜻하면서도 왠지 서늘하다. 청담대교에서 이리저리 배회하다가 한강 남쪽으로 건너갈 길을 찾지 못하고 영동대교로 가는 길. 길게 늘어진 나무 그림자가 잔디밭을 가로질러 불꺼진 구..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11-04-18 05:11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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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남자는 대통령, 여자는 영부인?

    지나가던 차, 태권도 학원차였다. 효孝와 예禮를 커다랗게 적어두고 태권도를 익히면 저런 것들도 덩달아 키워진다고 말하려는 듯. 그러다 눈에 들어온 건, '이차에는 미래에(의) 영부인과 대통령이 타고 있습니다'란 문구. 여자는 영부인이고 남자는 대통령인 건가, 조금 뭔가 배려랄까 생각이 아쉽더라는. 대통령은 본인의 힘으로 얻는 직업이랄까, 지위가 되겠지만..영부인은 역시 결혼빨인데. 그리고 굳이 하나 더하자면, 대통령이, 영부인이 훌륭한 사람인가? 이미 그들이 그렇지 않단건 숱한 사례들이 보여주고 있는데다가, 요새같은 때라면 오히려 저런 문구는 자칫 폭력성을 더욱 부추기는 역할을 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다. 요즘에 보내기트위터에 보내기페이스북에 보내기미투데이에 보내기 소셜웹 반응글 접..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11-04-15 05:56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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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광화문 현판엔 주름만 깊어지고.

    2011년 4월 3일자, 광화문 현판의 균열 상태. 사람들은 어느새 현판은 보지 않고 그 아래에서 색색의 옷을 입고 인형처럼 서 있던 문지기들을 보거나교대식을 구경하고 있었지만, 그렇다고 균열이 어디 가는 건 아니다. 오히려 처음 발견되었던 때보다 좀더 깊고 짙어진 거 같은데. 서둘러 일정을 앞당겨 윗대가리 '빛내기'에 매진하느라 정작 빛나야할 간판이 쭉 찢어져 버린건 아무리 생각해도 천박하기 그지없다. 금가버린 게 한두개가 아니라지만, 이명박 정부 재임기간 상처받고 망가진 민주주의 질서나 상식을 대표적으로 상징하는 이미지 아닐까. 요즘에 보내기트위터에 보내기페이스북에 보내기미투데이에 보내기 소셜웹 반응글 접기▲ 소셜웹 더보기▼ var socialPost_socialPost4da8083bc65a8 = { pageNumber : 1, container : d..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11-04-15 04:41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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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겨울이 지나니 히레사케와 따뜻한 도쿠리의 철도 지났다.

    겨울을 보내고, 벚꽃이 날리는 봄이 되어 문득 생각나는 일식 주점 하나. 일본에서 갔던 그런 주점들의 분위기도제대로 나던 곳, 게다가 일본인 주방장의 솜씨가 좋아서 안주도 술도 모두 맛있던 곳. 특히나 복어 지느러미의 향이 담긴 히레사케를 두손모아 마시면. 갈 때마다 앉게 되었던, 주방장이 안주 재료를 꺼내고 손질하는 걸 바로 구경할 수 있었던 주방쪽 바에 앉아 올려다봤던 냉장고와 벽면에 가득한 일본술들. 그리고 자기 그릇에 가득 쌓아두고 필요할 때마다 한두알씩 꺼내쓰던 달걀도 눈에 들어왔었다. 이제 원전 사고 때문에 일본을 가는 것도, 일본에서 건너온 식재료나 술들도, 맥주니 사케니.. 먹을 수 있으려나. 이래놓고 어제도 아사히 맥주를 죽도록 마셨지만. 언제든 갈 수 있으리라 생각했던 이웃나라 일본, 전혀 생각지도 못한 사..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11-04-15 04:08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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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구불구불 뒷골목따라 방콕 선박박물관 가는 길.

    짜오프라야강 서안에 있는 왕실선박박물관은 사실 가이드북엔 그리 크게 나와있지도 않을 뿐 아니라, 찾는 사람도 그렇게 많지는 않은 것 같다. 가면 꽤 괜찮은데, 그리고 가는 길도 꽤나 매력적이었던 곳이었다. 왕의 배들이 웅크리고 있던 방콕의 선박박물관 큰길을 따라 걷다가 표지판을 보고 꺽어서 골목으로 들어가는 길, 그야말로 허름한 빈티지 삘 가득한 뒷골목의 느낌이라 조금 당황한 건 사실이었다. 더구나 앞으로 나가봐야 길이 막혀있는 것처럼 벽이 벌써부터 보이니까 더욱. 그래도 옆에 화살표가 크게 붙어있으니 믿고 들어가기로. 골목을 틀어 돌아가니 개 한마리가 좁은 길 가운데 위풍당당하게 버티고 섰다. 옆엔 나른하게 널부러져 있는 황구 한마리. 길 양켠을 차지한 건 허름한 음식점과 두개밖에 없는 테이블. 뭔가 의구심이 생길..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11-04-15 11:04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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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연등 그림자가 내걸린 강화도 전등사.

    벌써부터 부처님 오신 날을 준비중이었다. 파스텔톤의 등불을 빼곡하게달아두고 있던경내 마당에 얼룩덜룩 팔각 그림자가 융단처럼 깔렸다. 올록볼록 엠보싱 같기도 하고. 전등사 이름부터 범상치 않더니 땅바닥에 연등 그림자를 내걸었다. 보통알록달록한 원색으로 만들어진 연등에는 익숙했는데, 이런 식으로 파스텔톤의 다정다감한 연등들이 바람불때마다 쏴아, 가만히 앉아 그 빛깔들이 섞여들어가는 걸 보고 있어도 좋았다. 아무리 날씨가 구질구질하고 여전히 바람이 쌀쌀해도, 5월이 오긴 하겠구나. 이런 식으로 4월이 슬그머니 닥친 걸 보면. 색색의 꽃들, 전등사는 그러고 보면 한해에 한번씩은 꼭 가는 거 같은데. 그때마다 차를 갖고 가서 순무김치를 안주삼아 인삼동동주를 마실 수 없음에 아쉬워하면서 번번이 그런다. 술기운 대신 꽃..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11-04-11 07:11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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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인생은 가시밭길.jpg

    따꼼따꼼. 저기다가 쓸린다고 어디가 베이거나 잘라지거나 썰리지는 않겠지만, 저렇게 은근히 따꼼따꼼하게 괴롭히는 것들에 문득 벌컥 화를 내고 싶어질 때가 있는 거다. 종이컵 가득 꾸역꾸역 부어지던 물이 어느 순간 쿨럭, 토해내지며 사방으로 물을 뱉어내듯. 요새 무슨 안 좋은 일 있어, 라고 묻길래 네놈 때문이다, 라고 답할까 하다가 그냥. 요즘에 보내기트위터에 보내기페이스북에 보내기미투데이에 보내기 소셜웹 반응글 접기▲ 소셜웹 더보기▼ var socialPost_socialPost4da469a4647e8 = { pageNumber : 1, container : document.getElementById('container_socialPost4da469a4647e8'), countWrap : document.getElementById('count_socialPost4da469a4647e8'), entryWrap : document.getElementById('wrap_socialPost4da469a4647e8'), toggleBtn : document.getElementById('toggleBtn_socialPost4da469..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11-04-11 05:21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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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일요일과의 마지못한 후희(post-play).

    주말을 보내고 나니, 성질급한 시계가 벌써 월요일을 알렸다. 더이상 내일이 아니라 오늘이 되어버린 월요일. 흥, 시계 따위가 째깍거리며 아무리 나를 재우쳐댄다 할지라도 나는 일요일과 마지막 후희를 즐기겠어, 라며 조그만 와인을 두 병 마셔버렸다. 주말과의 만남은 늘 금욜밤의 전희, 일욜밤(혹은 월욜 새벽)의 후희로. 상큼한 화이트와인, 칠링은 되어있진 않았지만 좀처럼 꾸물대는 인상을 펼 줄 모르는 춘래불사춘의 봄날이 곱게 싸쥐고 있던 병이라 나쁘지 않았다. 오늘의 네이트 대화명은 Green Thumb for Spring. 꽃구경 가고 싶은 월요일. 요즘에 보내기트위터에 보내기페이스북에 보내기미투데이에 보내기 소셜웹 반응글 접기▲ 소셜웹 더보기▼ var socialPost_socialPost4da469a468e3e = { pageNumber : 1, container : document...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11-04-11 11:44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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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순정만화 여주인공의 눈망울, Pentax DA 35mm F2.4 단렌..

    카메라 렌즈에 대한 어줍잖은 論('노가리'라 읽는다). 카메라를 조금씩 알아가면서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뭐니뭐니해도 렌즈, 워낙조그마해서 DSLR 바디에 찰싹 붙어있다 싶은 렌즈도 있는가 하면 대포알이라도 쏘아낼 듯 거대한 렌즈도 있는 거다. 거기다가 18-55mm네 18-200mm네 35mm네, 이상한 길이들은 또 뭐고 F2.4니 F3.5-5.6이니 F로 시작하는 소숫점의 숫자들은 무슨 말인지 알쏭달쏭한 렌즈의 세계. 조금은 눈에 그런 숫자들이 들어온다 싶을 즈음,카메라 사면 기본으로 끼워주는 번들렌즈만 여지껏 쓰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단렌즈'라는 걸 써보게 됐다. Pentax DA 35mm F2.4라는 렌즈. mm가 붙어있어 뭔가의 길이를 재는 듯한 35mm는 초점거리, '카메라의 렌즈로부터 피사체의 상이 맺히는 카메라 센서 사이의 거리'란 의미라고 하지만 간단하게는 피사체와 카메..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11-04-06 05:36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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