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아스팔트 날림포장으로 빗물 샘솟아!! 162mm. 살고 있는 인천에 또다시 많은 비가 내렸다. 지겹게 내리던 비가 주춤했다가하루동안 엄청나게 쏟아졌는데, 이 때문에 곳곳은 금새 물바다가 됐었다. 그 가운데 도서관에 갔다가 집으로 서둘러 돌아가는 길에, 새로 아스팔트 포장을 한 길에서 빗물이 부글부글 샘솟는 것이 눈에 띄였다. 얼마나 비가 많이 내렸는지, 얼마나 날림으로 포장공사를 했는지 알 수 있는 장면이었다. 문제는 장마철에도 곳곳에서 아스팔트를 뒤집어 공사를 벌이고 있다는 것이다. 보기 드물게 아스팔트에서빗물이샘물처럼 치솟는 것은 괜한 게 아니란 말이다.

모세의 기적? 5세 훈이의 무상급수 재앙!! '이게 바로 한강르네상스와 서울운하를 상징하는구나' 갑자기 쏟아지는 장대비를 피하려고 들어간 은행 건물 벽에서 모세의 기적을 그린 벽화를 마주했다. 은행이 있는 건물에 교회가 있어서 건물 입구에는 이런저런 기독교 상징물과 성경문구가 난잡하게 붙어 있었다. 이를 보고 있자니, 교회 신도들을 농락해 23억원을 가로챘다는 현직 목사가 구속됐다는 뉴스가 떠올랐다. 그것도 기독교은행을 설립하겠다며 투자 사기를 벌였다고 하는데 은행 옆에 (주)교회가 있는 것이 참 거시기 했다. 여하간 홍해 바닷물을 가른 모세의 기적을 보고 있으니, 이건 모세의 기적을 형상화한 게 아니라 서울을 물바다-물지옥을 만든 5세 훈이의 재앙을 보는 듯 싶었다. 아참 선대인 김광수경제연구소 부소장이 에 '오세훈과 106..

부평 지하상가에 아줌마들몰려든 이유!! 부평에선 수입고급의류가 무조건 3900원!! '제~발 묻지마세요! 무조건! 아무거나! 3900원' '전품목 10,000원' '반바지 2300원부터' 어제 오후부터 다시 지긋지긋한 장대비가 오락가락 하더니, 오늘 아침부터는 줄기차게 거센 빗줄기를 쏟아냈다. 그렇게 지겨운 폭우를 피해 부평역 지하상가로 내려갔는데, 오랜만에 찾은 지하상가는 별천지였다. 집중호우가 쏟아지는 지상세계와는 달리 사람들로 북적거렸는데, 역시 쇼핑을 나온 여성들이 눈에 많이 띄였다. 그도 그럴것이 수입고급의류를 파는 매장에서는 '3900원'이란 매력적인 가격을 내놓고 손님들의 이목을 끌었다. 다른 재미난 이름을 가진 바지-신발-가방가게도 가을 장사를 위해 여름 상품들을 싼 가격에 내놓았다. 여하간 오랜만에 아이쇼핑 좀 했다는...

집앞 무단주차 막는 집주인들 센스!! 낡은 소파-타이어-간장통-드럼통까지 다양해.. 도서관 가는 길에 지나치게 되는 동네 골목은재미있다. 난데없는 재개발 광풍이 불어 한때소란스러웠지만, 지금은 서민들의 보금자리로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런데 소박하고오래된 동네 골목은쓰레기 무단투기와 주차공간 문제로 이런저런 말썽을 빚고 있는듯 싶다.특히 다세대 주택이 많아 주차공간이 부족한데, 그 골목에다 눈치없이 무단주차를 해놓는 이들도 있다. 이 때문에 집주인들과 동네 사람들은 온갖 방법을 동원해 집앞 주차를 막고 있다. 낡은 소파, 드럼통, 고무타이어, 간장통, 쇠사슬 등을 총동원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주차금지' 간장통인데,이 간장통마저 주워가는 사람이 있는지 '가져가지 마세요'라는 매직글씨가 눈에 띈다.

오토바이 헬멧 주인은 어디에? 오늘도 소낙비가 오락가락 한다. 무섭게도 한창 퍼붓더니 이제는 따가운 오후의 해까지 나왔다. 왜 이리 변덕스러운지. 이런 변덕스러운 날씨에도 논밭을 살피러 가던 중 우연히 주차금지봉에 씌워진 오토바이 헬멧을 목격했다. 혹시 헬멧 주인이 교통사고라도 당한건지 모르겠지만, 상태가 양호한 헬멧은 금새 사라지고 말았다. 주인이 되찾아 간건지 알 수 없지만, 주차금지봉과 잘 어울렸는데 아쉽다. 아참 살고 있는 인천 서구에서 2011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이 열린다고 한다. 그것도 쓰레기매립지에서.

얌체 부모들의 짜증나는주정차!! 도서관 앞 인도 위에 그렇게 주차하시면.. 즐겨찾는 동네 도서관은 주차공간이 부족하다. 그래서 가급적 자동차를 끌고 오지 않는게 더 편하고, 도서관 이용자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도 불편을 끼치지 않는다. 하루에도 몇차례 차를 빼라는 안내방송을 도서관에서 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꼭 굳이 자동차를 끌고 도서관에 오는 얌체같은 부모-어른들이 있다. 비좁은 주차공간에 마땅히 차를 댈 곳도 없는데 말이다. 문제는 그렇게 차를 끌고 와서는 도서관 앞 인도 위에다 버젓이 주정차를 해놓는다는 거다. 책을 대출-반납하러왔으면 우선 제대로 주차부터 했으면 하는데 말이다. 더구나 아이들과 함께 도서관을 이용하면서 그렇게 주정차를 해놓으면 애들이 뭘 보고 배울까 싶다.

저공해 엔진장치 단가스통 트럭!! 지난해 2월부터 서울 전지역과 인천, 경기도내 24개 시로 구성된 수도권 대기관리권역에서 노후 경유차 운행제한 제도가 전면 실시됐다. 이 때문에 노후 경유차들은 매연 저감장치나 저공해 엔진(LPG엔진)을 장착하지 않으면 수도권 내 운행을 제한하고, 이를 어길 경우 과태료가 부과되고 있다. 그렇게 노후화된 경유자동차의 배출가스를 줄이기 위해, 수년전부터 엔진 개조를 해와서 그런지 동네에서도 LPG 엔진 개조차량들을 쉽게 볼 수 있다. 하지만 아직도 검은 매연을 내뿜는 경유차들이 도로에 눈에 띈다.

자동차 꼬리물기로 교차로 교통정체!! 출퇴근 시간대는 물론 한가한 오전-오후에도 붐비는 공촌사거리. 인천도시지하철 2호선 공사와 맞물려 더욱 출근길 교통정체를 빚고 있다. 그런데 이 지겨운 교통체증을 더욱 짜증나게 하는 이들이 있다. 그것은 교차로 교통신호의 꼬리를 물고 늘어지는 차량들이다. 진행신호에 맞춰 교차로에 진입했지만 앞차들이 앞으로 나아가지 못해, 교차로 내에서 신호가 바뀌어 오도가도 못하게 된 자동차 꼬리물기 말이다. 남들보다 먼저앞으로 나아갈 수 없음에도 무리하게 꼬리물기를 해서, 괜히 다른 차량들 진행을 방해하고 욕을 먹는 차량들을 복잡한사거리에서 종종 보게되는데, 문제는 교통경찰이 빠진 뒤에 교차로 꼬리물기가 더 눈에 띈다는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