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 3사가 일제히 부진한 성적표를 내놨다. 이들 업체는 모바일을 중심으로 한 신규 사업을 통해 성장 정체를 돌파한다는 계획이다. 11일 다음커뮤니케이션과 SK커뮤니케이션즈의 실적발표를 끝으로 포털 3사의 1분기 실적이 공개됐다. 3사 모두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감소했다. NHN은 지난해 1분기보다 14.2% 오른 매출액 5천767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3.7% 감소한 1천618억원을 기록했다. 다음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3.3% 오른 1천102억원을 달성, 4분기 연속 1천억대 매출을 기록했지만 영업익은 11.3% 감소한 271억원을 기록했다. SK컴즈는 매출액 527억원, 영업손실 95억원을 기록하며 적자폭이 확대됐다. .......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보급형 TV시장을 겨냥한 전용모델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이로인해 작년부터 중저가TV시장을 주도했던 중견전문업체들의 설자리는 더욱 좁아지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보급형 TV를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순차적으로 출시했다. 이들 업체들이 출시한 보급형 TV는 인터넷 접속, 3D 등 고급 기능을 제외한 제품으로 가격대가 70만~80만원대(40인치~42인치 LED TV기준)에 불과하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보급형 TV 부문을 강화함에 따라 그동안 대기업 제품과 중소기업으로 구분됐던 영역도 사라지고 있다. 일부 제품 경우 중소기업 제품 가격이 더 비싼 가격 역전현상도 발생했다. 삼성전.......

주유소나 영화관에서 경품추첨 이벤트 형식으로 배포되는 경품응모권이 여행사의 광고 상품인 것으로 확인돼 소비자의 주의가 요구된다.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김동수)는 경품응모권 형태로 여행상품을 판매한 레이디투어와 제주티켓에게 시정조치와 함께 과징금 3천200만원 부과했다고 14일 밝혔다. 두 업체는 지난 2008년부터 지난해 3월까지 약 2년 동안 스크래치복권, 이메일, 전화 등을 통해 일반인 4만여 명이 마치 '제주도 여행권'이나 '랜터카 서비스' 등에 당첨된 것처럼 속였다. 특히, 이들 업체는 15만~20만원짜리 저가 여행상품권을 무료로 제공하는 척하며, 아무 근거가 없는 제세공과금 9만6천800원을 입금하도록 했다. .......

통신사들이 공중전화로 큰 수익을 올리던 시절이 있었다. 지금부터 20년 전, KT는 공중전화 사업으로 연간 8천억 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올렸다.'삐삐' 전성시대와 더불어 공중전화는 효자 상품이었다. 2000년대 초반 전국 15만 대에 육박하던 공중전화의 숫자는 2011년 말 반으로 줄었다. 공익을 위해 공중전화 사업이 유지되지만, 이제 연간 수천 억원의 적자가 나는 상품일 뿐이다.통신 패러다임이 급변하고 있다. 음성 위주의 통화 서비스는 데이터 통신으로 급격 대체되고 있다.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랜선으로 연결하던 인터넷은 모바일로 옮겨가고 있다.인터넷 시대의 대중적 통신수단인 이메일조차 이제 페이스북이나 카카오톡에 밀려 제자.......

"이제 좀 쉴 때가 됐는데 늙은 몸으로 다시 생활전선에 나서야 하는 현실이 서글퍼요." 지난 11일 오후 9시께 서울 서대문구의 한 정육식당. 이 식당은 인터넷에서 이른바 '맛집'이라고 소문난 곳이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식당 입구부터 줄을 서서 기다리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식당 안으로 들어서자마자 매캐한 고기 굽는 냄새가 코를 찔렀다. 빈자리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북적이는 식당 이곳저곳을 분주하게 움직이느라 최모(58·여)씨의 이마에는 송골송골 땀이 맺혔다. 최씨가 이곳에서 일하기 시작한 것은 넉 달 전. 평범한 가정주부였던 그는 3년 전 명예퇴직한 남편의 사업이 최근 실패하면서 두 아들의 대학 등록금과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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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한 전통시장 소셜커머스가 등장한다.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은 7일 씨이랩, KT, 행복ICT 컨소시엄과 ‘보급형·복지형 스마트워크 서비스 모델 개발’ 시범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사회취약계층과 중소기업의 스마트워크 도입을 촉진하기 위해 정부와 민간이 20여억원을 투입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우선 씨이랩은 성남시와 함께 성남시 수정로 주변 상권과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소셜커머스 사업을 진행한다. 전통시장 상인들과 지역 주민이 참여하는 ‘시장 SNS’를 만들어서 실시간으로 상품과 할인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상점별로 QR코드를 이용한 쿠폰 발행도 가능.......

인터넷 업계의 공룡기업이 흔들리고 있다. 내우외환의 형국이다. 근무 기강 문제로 회사와 직원 간의 갈등이 불거진 가운데 급기가 수십억원대 횡령사건까지 터졌다. 지난해부터 회사를 떠나는 임직원들도 속출하고 있다.성장 엔진도 꺼져간다. 이익은 계속 줄어들고 미래를 책임질 성장동력도 손에 잡히지 않고 있다. 여기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한 모바일 산업은 NHN이 구축한 온라인 생태계를 야금야금 파먹고 있다. 먼저 NHN 내부에 커다란 구멍이 뚫렸다. NHN은 올해 초 자체 감사를 통해 구매부서의 한 직원이 36억원을 횡령한 사실을 적발해 검찰에 고발했다. 이 직원은 오랫동안 수차례에 걸쳐 자금을 빼돌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