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훈의 러브 토크] 사랑 없는 바람은 무죄?| 기사입력 2009-07-09 03:37 사랑은 유령 같다. 뚜렷한 실체 없이 사람들 사이를 떠돈다. 우린 그 정확한 뜻조차 모른다. 정말 사랑이란 게 있을까? 요즘 난 때때로 이런 의심이 든다. 사랑이란 그저 이곳저곳에 책임 없이 말을 남발하는 사이비 논평가들이 만들어낸 인류사에서 가장 오래된 허구의 단어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최근 난 부부생활을 소재 삼아 떠드는 한 케이블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다. 내가 해보지 못한 경험을 엿본다는 즐거움도 있지만 가끔 예상치 못한 통계를 대할 땐 곤혹스럽다. 몇 주 전엔 '사랑이 없는 바람에는 죄책.......

올 1인당GDP 1만6000달러대 | 기사입력 2009-07-09 03:37 | 최종수정 2009-07-10 16:55 금융위기에 원화하락 겹쳐… 2005년 이후 최저 예상올해 우리나라의 1인당 GDP(국내총생산)가 1만6000달러대로 쪼그라들어 4년 전인 2005년 수준(1만7547달러) 밑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올해 우리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을 하는 데다 예년에 비해 원화 가치가 떨어졌기 때문이다.황인성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올해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평균 환율을 1245원, 성장률을 마이너스 2.4%로 가정했을 때 1인당 GDP는 1만6738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8일 전망했다. 김창배 한국경제연구원.......

마지막 콘서트 로스앤젤레스=신지은 기자 ifyouare@chosun.com 입력 : 2009.07.09 03:17 마이클 잭슨 '축제의 장례식'… 30만 팬 함께 춤추고 노래하며 추모세기의 장례식이면서도 화려한 축제였다.7일 오전 10시(현지 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Staples Center)에서 열린 마이클 잭슨(Michael Jackson)의 장례식에 참석한 2만여명의 팬은 그의 마지막 쇼를 보며 울고, 웃고, 박수를 쳤다. 8만8000㎡(약 2만6600평) 규모의 행사장은 공연이 시작되자 바닥에 진동이 느껴질 정도로 꽝꽝 울리기 시작했다. 행사장 실내에 설치된 카메라만 1200대. 하늘에는 방송사 헬기가 무수히 날아다녔다.이날 '지상에서의 최대 쇼'에는 .......

쇼핑 인 더 레인" 장상진 기자 jhin@chosun.com 입력 : 2009.07.10 02:48 백화점 "장마철 고객을 매장으로" 커피쿠폰·우비·타월 사은품에 머리·옷·신발 건조 서비스까지장마 시작과 함께 백화점 등 유통업계는 비가 오는 날에 맞춰 사은품을 주고 건조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레인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비가 오면 평소보다 쇼핑을 하려는 사람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불가피하게 비 오는 날 쇼핑을 해야 한다면 유통업체들의 레인마케팅을 활용해보자.◆따뜻한 커피 나눠주고, 젖은 몸 말려주고롯데백화점은 8월 31일까지 오전 10시 기상청 발표 기준으로 비가 오는 날에는 매장별로 다양한 할인·사은품 행사를 준.......

[경제기사야 놀~자] 'EU'가 하나의 국가 '유럽합중국'으로 변할까요? 강유덕·KIEP 부연구위원 입력 : 2009.07.10 02:48 ▲ 강유덕·KIEP 부연구위원 유럽 지도자들 "브라운 영(英)총리 더 버티길…"EU 헌법 비준 반대하는 보수당 집권할까 걱정브라운의 위기 탈출을 기뻐한 것은 브라운 지지자들뿐만이 아니다. 유럽연합의 미니 헌법 역할을 할 리스본조약이 하루빨리 발효되기를 바라는 유럽 지도자들도 그의 유임을 간절히 바란다. 리스본조약 찬성론자인 브라운 대신 다른 총리가 등장해 조기 총선을 소집하지 않을까 두려워하고 있는 것이다. 지금 당장 총선이 실시되면 야당인 보수당이 정권을 잡을 게 거의 확실하.......

[이경은 재테크팀장의 알뜰 리포트] 장기 금융상품, 곳곳에 함정 숨어있다 | 기사입력 2009-07-10 02:56 | 최종수정 2009-07-10 10:54 absolute"> 이경은 재테크팀장청약예금 이자율 낮아도 바꿔타면 1순위 자격 박탈혜택 많아서 가입한 카드 포인트 적립률 확 줄여연금보험료 부담되지만 해약하면 손해 너무 커서울에 사는 회사원 황모(39)씨는 얼마 전 은평뉴타운 청약을 위해 주택청약예금 통장을 꺼내 살펴보다가 한숨이 나왔다. 청약예금 이자율이 고작 연 2.8% 정도에 불과했던 것이다. 황씨는 "은행 창구 직원이 정기예금 금리만큼은 준다고 했는데 알고 보니 연 3%도 안된다"며 "똑같은 청약상품에 금리.......

"녹색산업 자신감… 큰일 한 번 내겠다" | 기사입력 2009-07-10 02:56 | 최종수정 2009-07-10 03:57 absolute"> 구자홍 LS그룹 회장이 6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한국 기업이 글로벌 위기 속에서도 선전하고 있다. 한국인에겐 위기 때 더 빛이 나는 DNA가 있는 것 같다”며 활짝 웃고 있다./이진한 기자 magnum91@chosun.com'디지털 전도사' LS그룹 구자홍 회장의 녹색성장론해저케이블·미래형 차(車) 부품…주력업 대부분 녹색산업 연관"그린에너지에 IT기술 접목 세계 최고 기업에 도전""그린 비즈니스(녹색산업)라는 새 패러다임이 LS그룹에 큰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주력사업 대부분이 '녹색 산.......

목회자 5%가 오해 불러… 침묵하는 95% 대변하고 싶다" 김한수 기자 hansu@chosun.com 입력 : 2009.07.10 02:38 '한국교회를 향한 시대적 물음' 쓴 이억주 목사"우리교회 주류(主流)의 목소리라고 자부합니다. 목회자의 95%는 저와 생각이 같다고 생각합니다. 나머지 5% 때문에 논란도 생기고 개신교에 대한 이미지도 왜곡되곤 하는데 대다수 목회자들의 생각이 어떤지 대변하고 싶었습니다."한국교회언론회 대변인 이억주 목사가 《한국교회를 향한 시대적 물음》(도서출판 세줄)을 펴냈다. 이 목사는 국내 개신교계에서 좀 묘한(?) 위치이다. 그 자신이 의정부 예원교회를 담임하는 현장 목회자이면서 개신교를 공격하는 안티(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