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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카카오톡 게임, 진짜 문제는 어디에 있는가?
흥망성쇠라는 네 글자의 문구만큼 세상의 이치를 잘 보여주는 말은 없다. 흥하는 때가 있으면 망하는 때가 있고 번영하는 때가 있으면 쇠퇴하는 때도 있다. 이런 이치에서 피해갈 수 있는 존재는 없다. 생명이 있는 사람도 그렇고, 생명이 없는 국가나 제도 역시 그러하다.카카오톡 게임은 올해 한국 IT에서 최고의 관심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동안 가입자는 많아도 수익모델은 없어서 적자를 면하기 어려울 거라던 카카오톡이 단숨에 흑자를 기록하게 만든 서비스다. 애니팡으로 대표되는 '하트 시스템'은 하나의 성공모델로 불리며 지금도 카카오톡에 유사한 다른 게임을 나오게 하고 있다. 드래곤플라이트를 거쳐 윈드러너에 이르기까지 여전히 성공한 카카오톡 게임도 나오고 있다.하지만 이렇게 흥하는 카카오톡 게임이 얼마가지 않아 '아타..추천 -
[비공개] 죽은 뒤 잊혀질 권리, 보장하는 방법은?
세상은 참으로 다양한 사람들로 채워져 있다. 누군가는 세상에 태어나서 스스로의 존재를 널리 알리는 것이 꿈이자 목적이다. 반대로 누군가는 죽은 뒤 조용히 잊혀지기를 바란다. 따지고 보면 결국 자랑스러운 업적은 널리 알리고 수치스러운 기억은 빨리 잊혀지기를 바라는 것 뿐인지 모른다.하지만 오늘날 발달한 인터넷과 저장매체는 그렇게 내버려두지 않는다. 누군가의 이름만 알면 신상정보를 전부 털어낼 수 있다는 말도 공공연히 나돈다. 심지어 사람이 죽은 뒤에도 과거 어떤 정보가 잊혀지지 않고 살아있는 사람들 사이에 떠도는 것을 볼 수 있다.구글이 이런 인터넷의 부작용을 없애기 위해 새로운 서비스 하나를 내놓았다. 구글 인액티브 어카운트 매니저인데 한글로는 '휴면계정관리자' 라는 이름이다. (출처)4월 11일(현지시간) 미국 지디..추천 -
[비공개] 레티나 맥북프로, 고해상도 혁신은 가능할까?
역사를 배우다보면 문득 이런 생각을 하게된다. 어려운 시기에 어떤 초월적인 영웅이 나타나서 한번에 모든 문제를 해결해주지 않을까? 하는 것이다. 그런 건 판타지에나 있는 거라고 웃어넘기기는 쉽다. 그런데 이런 희망은 역사의 격변기에 흔히 있다. 니체의 초인사상을 비롯해 영웅을 바라는 서양철학이나, 현명한 군주가 나타나서 모든 것을 해결해 줄거란 동양사상의 공통점이 바로 그것이다.하지만 현실은 그렇게 만만하지 않다. 설령 상당한 능력과 추진력을 갖춘 영웅이 나타나고 그를 따르는 집단이 생겼다고 치자. 세상의 나머지 사람들이 협력하지 않으면 어떻게 될 것인가? 싸워서 굴복시키든가, 이익을 가지고 설득해야 한다. 아니면 결국 변화는 제한적으로만 올 뿐 세상을 바꾸는 혁신은 일어나지 않는다.거창하게 역사까지 논했지만 사..추천 -
[비공개] 스마트폰 사운드, 극복해야 할 어려움은?
지난 글에서는 스마트폰 사운드의 혁신을 만드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다.하지만 이런 사운드 기능을 만들어가는 혁신에는 상당한 어려움이 존재한다. 사실 별다른 어려움이 없다면 이런 예상을 할 필요도 없이 스마트폰 사운드 기능은 이미 혁신적으로 발전했을 것이다. 스마트폰 사운드가 미래를 향하기 위해서 넘어야 할 난점은 무엇일까?1. 사운드를 충분히 받쳐줄 출력제품이 없다.무손실 압축포맷으로 된 고용량 음원을 스마트폰에 넣어서 고급 오디오 칩셋과 디코더를 통해 복원시킨다. 하지만 그것은 고작해봐야 디지털 처리부분일 뿐이다. 최종적으로 복원된 소리를 우리 귀에 들려주는 것은 전선을 통해 연결된 스피커, 헤드폰, 이어폰이다. 이들은 모두 왜곡되지 쉬운 진동판의 떨림을 통해서 데이터를 소리로 변화시킨다. 그리고 우리 귀는 ..추천 -
[비공개] 스마트폰 사운드, 입체음향은 가능할까?
이전 글에서는 주로 음악감상을 위한 성능을 이야기했다. 하지만 우리가 현재 쓰는 스마트폰의 용도에서 음악감상은 그저 한가지 분야에 불과하다. 그 외에도 소리를 필요로 하는 분야는 많다. 예를 들면 영화 감상과 게임이 있다.2. 생생한 입체음향 기능.영화관에 들어가보면 흔히 접할 수 있는 마크들이 있다. 돌비 서라운드 시스템, THX 등이다. 이런 마크들은 영화관이란 공간에서 웅장한 소리로 현장감을 주기 위한 규격이자 기술표준이다. 라이언 일병 구하기란 영화를 예로 들어보자. 총알이 날아가며 마치 내 얼굴을 스치는 듯한 느낌, 전차 무한궤도가 굴러가는 소리, 포탄이 터지며 파편이 흩날리고 앞과 뒤, 옆에서 다르게 울리는 병사들의 발자국 소리와 멀리서 들리는 기관총 소리가 있다. 이것들은 평면적으로 나오면 아무런 재미도 없다. 하..추천 -
[비공개] 스마트폰 사운드, 혁신을 위한 방향은?
스마트폰의 탄생에 가장 큰 영향을 주었던 제품은 무엇일까? 크게 보아서 두 개로 볼 수 있는데 하나는 개인정보단말기(PDA)이고, 또 하나는 MP3플레이어이다. 이것을 상징적인 두 가지 갈래로 파악한다면면 스마트폰은 영상제품과 음향제품의 결합이라고도 해석할 수 있다.실제로 애플이 아이폰을 만들게 된 중요한 동기 가운데 하나는 MP3플레이어인 아이팟이 미래에 결국 휴대폰에 포함되면서 시장에서 밀려날 거란 예측이었다. 실제로 현재 아이팟의 판매량은 조금씩 감소하고 있고, 반대로 아이폰과 아이패드는 점점 음악을 듣는 기기로서 더 많이 팔리고 있다.문제는 이제부터다. 스마트폰에서 사람들의 눈길을 끌던 혁신기술이 나오기 힘들어지고 있다. 이미 스마트폰은 일상재로 접어들었다. 운영체제 시장의 경쟁도 마무리되어 간다. 이제와서 완..추천 -
[비공개] 아이패드 미니, 상표등록 허용의 의미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특허와 상표는 강력한 무기다. 특허는 특정기술에 대해 법이 허용하는 기간동안 독점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권리이다. 상표는 특정한 단어나 표식을 법이 허용하는 범위까지 독점해서 사용할 수 있는 권리이다. 중요한 것은 이 둘 모두 누군가 이것을 침해했을 때 고소에 이어지는 손해배상판결로 강력한 억지력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다.하지만 이런 특허와 상표권을 취득한 업체의 목적은 일률적으로 똑같지 않다. 어떤 업체는 이런 권리를 '방어적'으로 사용하는 반면에 어떤 업체는 '공격적'으로 사용한다. 이 둘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는데 권리를 가지고는 누군가 다른 기업이 나를 고소하지 못하게 하겠다는 용도라면 방어용이다. 반대로 누군가 이걸 쓰고 있는지 샅샅이 살펴서는 조금이라도 의심이 가면 법원에 고소해서 배상..추천 -
[비공개] 아이폰에 아직도 스티브 잡스의 손길이 있을까?
세상이 매우 이성적이고 합리적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어떨 때 보면 세상은 어이없을 정도로 비합리적이고 감정적이다. 예를 들어서 아직도 엘비스 프레슬리가 미국에 생존해 있다는 이야기가 있다. 히틀러가 살아서 남미에 있으며 나치 독일의 과학기술이 남극기지에서 발진하는 UFO를 만들었다는 이야기도 있다.하긴 이런 것은 따지고보면 한국 국회의사당 돔이 갈리지며 태권브이가 나온다는 초등학생의 이야기와도 크게 다를 바가 없다. 상식적으로 있을 수 없는 수준의 이야기지만 흥미를 추구하는 사람들과 희망이 강하게 섞였기 때문이다.애플과 관련해서 나는 스티브 잡스가 실은 죽지 않았으며 쿠퍼티노의 비밀 지하실험실에서 지구를 구하기 위한 첨단제품을 디자인하고 있다는 소문이 왜 퍼지지 않았는지 신기했다. 미국에서는 얼..추천 -
[비공개] 빅데이터인가, 아니면 빅브라더인가?
조지오웰은 일찍이 그의 소설 '1984'에서 인간이 권력에 의해 철저하게 감시받는 세계를 그렸다. 그 세계에서는 매일같이 단어의 의미가 통제에 적합하게 변색된다. 텔레비전과 카메라가 통합된 기계에 의해 사람들의 삶은 감시당한다. 사람들은 광장에 모여서 단결과 증오를 외치며 그들을 감시하는 빅브라더의 눈길은 어디에서든 번뜩이고 있다.(출처: 영화 1984)이런 소설의 내용은 커다란 충격을 주었다. 당시에 이것은 냉전체제 한쪽의 독재정권을 상징하는 것이라 보았다. 철의 장막을 친 소련이나 죽의 장막이라 불린 중국 같은 곳 말이다. 그래서 이런 세상이 오지 않았다는 것을 기념한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의 '굿바이 미스터 오웰'은 매우 기억에 남는 작품이 되기도 했다.그런데 생각해보면 조지오웰의 이런 예언은 아직 그 유효기간이 지나지..추천 -
[비공개] 곰TV 시즌2, 사용자 큐레이션을 만들자.
정보기술(IT) 분야는 변화가 아주 빠르다. 여기서는 잠시라도 멈춰있는 것만으로도 기업 생존에 치명적이다. 어제는 엄청난 혁신이었던 기술이 오늘은 낡아빠진 기술로 취급되기도 한다. 몇 년전까지 분명 각광받던 기업이 오늘는 한물간 기업으로 일컬어진다.그러니까 이곳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남들보다 빠르게 변화하든가 최소한 변화의 흐름에 동참해야 한다. 그렇지 못한 기업에게는 미래가 없다. 예컨대 요즘 크게 유행하고 있는 큐레이션과 빅데이터란 흐름만 해도 그렇다. 종래에는 별 상관없다고 생각했던 영역에도 이런 모든 흐름이 스며들고 있다.동영상의 '곰플레이어'와 실시간 방송의 '곰TV'로 유명한 그레택이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그레텍은 이제까지 실시간 방송 콘텐츠를 통해 상당한 인지도를 구축해오던 회사다. 게임중계..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