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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제대로 만든 IT잡지, 이츠비를 펼쳐보자.
아이패드를 사면서 내가 기분좋게 사용했던 기능은 독서였다. 아이북스에서 단행본이나 만화를 보는 것도 좋았지만 무엇보다 나를 감탄시킨 것은 전자잡지였다. 수많은 잡지사에서 미래를 준비하며 내놓은 잡지들이다. 매일같이 뛰어드는 잡지사들의 영역은 다양하고 또 풍부했다. 여성잡지부터 등산잡지, 자동차잡지까지 걸쳐있는 이들은 내 삶을 보다 풍성하게 해주며 새로운 지식을 주었다. 하지만 아쉬움이 있었다. 이들 가운데 막상 한국에서 만든 IT잡지가 없었다는 점이다. 오프라인에서 보자면 컴퓨터쪽에서 역사와 전통이 있는 잡지들은 꽤 있었지만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없어졌다. 지금 명맥을 유지하는 컴퓨터잡지는 엄밀히 말해서 ‘컴퓨터 잡지’이지 ‘IT잡지’라고 보기는 어렵다. 스마트폰과 태블릿에서 게임기와 전자책까..추천 -
[비공개] 삼성은 어떻게 애플을 추격할 수 있을까?
얼마전 상당한 히트를 기록한 한국영화 가운데 ‘추격자’란 작품이 있었다. 광기에 젖어 태연하게 살인을 저지르는 살인마를 끝까지 쫓아가는 형사를 다룬 영화였다. 나는 이 영화 제목을 가지고 문득 의문을 품었다. 어째서 ‘추적자’ 가 아니라 ‘추격자’인 걸까? 둘 사이에는 어떤 차이가 있는 걸까? 하지만 영화를 보고나자 그 의문은 곧 풀렸다. 이 영화에 나오는 살인마는 지능적으로 범죄를 저지르고 은폐하는 그런 똑똑한 범인이 아니었다. 그야말로 반미치광이 상태로 떳떳하게 경찰서에 가서 내가 죽였어요. 라고 말하기도 한다. 또한 이 살인마를 쫓는 형사는 정의감이나 어떤 사명감이 있는게 아니다. 그저 일종의 집착으로 쫓아가서는 마구 때리고 짖밟는다. 범인의 인권보호 따위는 안중에도 없다. 그래서 ‘때릴 격’ 자를 추가한 ..추천 -
[비공개] 진정한 파워블로거란 무엇인가?
얼마전 ‘정의란 무엇인가?’ 라는 책이 한국에서 선풍적 인기를 끈 적이 있었다. 어떻게 보면 참으로 촌스러운(?) 제목인데 이런 책이 한국에서 호응을 받을 수 있을 거라고는 생각도 하지 못했다. 아마도 이 책이 미국에서 쓰여진 책이기 때문에 한국에서 인기를 끌었을 것이다. 같은 제목과 내용이라도 한국사람이 쓴 책이라면 조롱이나 무시만 당했을 가능성이 높다. 전쟁을 겪고 고도성장과 사회의 급변을 체험한 탓일까. 한국사회에서 ‘정의’를 입에 올리는 사람은 거의 없다. 올바르게 살자라든가 정의를 구현하자고 하면 ‘너나 잘하세요.’ 내지는 ‘그래, 너 잘났다.’는 비웃음이 돌아온다. 심지어 가장 패기만만해야할 20대 대학생들도 정의를 논하는 대신 ‘나만 아니면 된다.’ 라든가 ‘정의가 밥 먹여주냐?’ 라는 생각을 한다. 한..추천 -
[비공개] 아이패드 잡지 자동제작, 쿼크는 성공할까?
인류의 문명은 계속 편리한 쪽으로 진보한다. 그런데 과연 이 진보가 어떤 방향으로 움직일까? 여러 가지 분석이 있지만 내가 보는 바로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다. ‘단순작업을 줄이고 좀더 창의력있는 일을 하도록‘ 발전하는 것이다. 기계와 동력기관의 발전은 이런 움직임에 특히 힘을 실어주었다. 우리 일상생활을 한번 보자. 세탁기, 진공청소기, 식기세척기는 어떤 일을 하고 있을까? 그것들은 매일 반복적으로 해야 하지만 어떤 창의성도 없는 단순노동 - 빨래, 청소, 설걷이를 대신해주고 있다. 사람들은 꼭 필요하지만 힘만 드는 일에서 해방되는 대신 그 시간과 힘을 다른 데 쏟을 수 있게 되었다.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태블릿- 특히 아이패드에서 볼 수 있는 전자잡지의 경우를 보자. 이런 전자잡지의 핵심은 그 안에 담긴 글과 사진, ..추천 -
[비공개] 태블릿 석권한 한국 LCD, 위기인 이유는?
우리는 사물을 겉으로만 보기 쉽다. 영화나 드라마만 해도 잘 생기고 예쁜 캐릭터 가운데 진정한 악당은 거의 없다. 악역이더라도 아픈 사연이 있거나, 카리스마를 품고 있는 것이 대부분이다. 길거리를 지나다니는 하찮은 불량배는 예외없이 그냥 불량스럽게 생겼다. 사람들의 외모적 선입관이 그런 작품을 만들고 있다. 기업세계도 마찬가지다. 그저 눈앞의 점유율이나 실적이 좋으면 그걸로 끝이다. 실제로 화려한 그 실적 뒤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웠을 수도 있다. 높은 점유율 가운데 내실이 없어 속으로 기업 자체가 골병을 앓고 있을 수도 있다. 그럼에도 실적만 좋으면 우리는 끊임없이 그 회사를 찬양하고 본받으라 권한다. 대부분이 그렇다. 한국이 현재 전세계에 내놓고 경쟁할 수 있는 자랑스러운 분야가 몇 가지 있다. 그 가운데 티비..추천 -
[비공개] 윈도8 태블릿, 아이패드를 제칠 수 있을까?
몇 년전만 해도 이런 세상이 올 지는 상상도 못했다. 여기저기서 부진에 빠지고 비웃음을 당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MS)라니. 윈도우로 승승장구하고 XBOX360을 끝내 성공시켰을 때만 해도 MS는 한없이 높고 굳건한 회사였다. 그렇지만 스마트폰과 태블릿이 시대의 유행이 된 지금, 막상 MS의 자리는 한없이 초라하다. 신제품을 내놓아도 매출증가는 커녕, 언론의 주목조차 못받는 처지가 되었다. 한때는 MS가 뛰어든다는 말만 나와도 관련업계가 벌벌 떨던 시대가 있었다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다. 하지만 공룡은 아직 죽지 않았다. 비록 부가가치가 낮은 산업으로 떨어진 PC지만 여기서 MS 윈도란 운영체제의 위력은 절대적이다. 맥의 세계점유율은 꽤나 성장한 지금도 5퍼센트 내외다. 리눅스나 다른 운영체제는 통계에 잡기도 민망할 정도로 적다. ..추천 -
[비공개] 윈도8 태블릿, 아이패드를 제칠 수 있을까?
몇 년전만 해도 이런 세상이 올 지는 상상도 못했다. 여기저기서 부진에 빠지고 비웃음을 당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MS)라니. 윈도우로 승승장구하고 XBOX360을 끝내 성공시켰을 때만 해도 MS는 한없이 높고 굳건한 회사였다. 그렇지만 스마트폰과 태블릿이 시대의 유행이 된 지금, 막상 MS의 자리는 한없이 초라하다. 신제품을 내놓아도 매출증가는 커녕, 언론의 주목조차 못받는 처지가 되었다. 한때는 MS가 뛰어든다는 말만 나와도 관련업계가 벌벌 떨던 시대가 있었다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다. 하지만 공룡은 아직 죽지 않았다. 비록 부가가치가 낮은 산업으로 떨어진 PC지만 여기서 MS 윈도란 운영체제의 위력은 절대적이다. 맥의 세계점유율은 꽤나 성장한 지금도 5퍼센트 내외다. 리눅스나 다른 운영체제는 통계에 잡기도 민망할 정도로 적다. ..추천 -
[비공개] 애플과 페이스북의 실수, 원인은 무엇일까?
누군가 젊다는 건 좋은 것이라고 말했다. 젊은 사람은 상대적으로 용감하다. 실패해도 잃을 것이 별로 없기에 하고 싶은 일을 향해 저돌적으로 달려간다. 신체적으로도 젊음이란 건 매우 유리하다. 밤을 새우거나 무리를 하더라도 용납하기 때문이다. 이건 비단 사람 개인의 일만이 아니다. 기업도 마찬가지다. 갓 만들어진 신생기업, 혹은 신생기업의 마인드가 흐르고 있는 기업에는 두려움이 없다. 갓 들어온 신입사원들이 거침없이 자기 기획을 경영진에 올리고, 경영진은 책임추궁에 대한 두려움보다 성공후에 거둘 이익을 생각하며 적극적으로 검토한다. 특히 IT업계에서는 이런 젊은 기업들이 기존의 강자들을 거침없이 물리치며 주목받을 수 있다. 아무리 똑똑한 사람도 실수는 한다. 마찬가지로 아무리 영리한 기업도 실패하는 서비스와 ..추천 -
[비공개] 애플 전자책 정책, 잡스 사임으로 변화할까?
역사를 보면 재미있는 공통점이 있다. 특히 인간과 제도에 대한 부분은 거의 예외없이 역사속에서 일정한 법칙을 유지해왔다. 예를 들어 왕조가 바뀐다든가, 왕이 바뀌게 되면 반드시라고 말해도 좋을 만큼 국가의 정책기조가 바뀌었다. 그 전의 왕이 폭군이든 현군이든 그런 건 상관없었다. 새로운 왕이 스스로의 정체성을 확보하기위해서 그렇게 된 것이다. 애플의 상징이자 CEO인 스티브 잡스가 사임했다. 이전에 이사회에서 축출에 가깝게 쫓겨난 그런 사임이 아니다. 건강상태가 좋지 않아 스스로 사임한 것이다. 나는 잡스가 다시 돌아오길 바라지만 아마도 그건 힘들 것 같다. 중요한 문제를 하나 분석해보자. 바로 그 잡스가 아이패드와 함께 개척하던 전자책 분야에서 애플이 이제부터 어떻게 될까? 팀쿡이 운영하는 애플은 과연 잡스의 ..추천 -
[비공개] 어린 왕자의 별은 어디일까? 쁘띠프랑스.
사람에게는 누구나 정해진 수명이 있고, 주어진 시간이 있다. 영원히 살 수 있는 사람이 없기에 누구나 그 주어진 시간을 활용해서 여행을 가고 일도 하며 삶을 즐긴다. 그러기에 누군가가 흔하게 경험할 수 있는 것을 다른 누군가는 평생 한번도 체험하지 못한다. 예를 들어 우리는 너무도 흔하게 대한민국과 서울, 인터넷이란 것을 누린다. 특별히 이것을 고마워하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아프리카나 중동에 있는 어떤 아이는 평생 한국과 서울의 공기를 마셔보지 못할 것이고 인터넷 역시 있다는 사실도 모르고 태어나서 죽을 수 있다. 어린 시절에 내 마음을 사로잡았던 프랑스 소설 ‘어린 왕자’ 역시 마찬가지다. 단지 따스하고도 심오한 동화로만 읽었던 그 소설은 어른이 된 다음 그 배경지식을 알게 됨으로서 새롭게 다가온다. 프랑스의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