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암과 리움 출신의 전승찬 광장을 영입했을 때 부터, 아 아모레퍼시픽 소장품 리스트 장난 아니겠구나, 생각했습니다. 첫 개관전이었던 바바라 크루거의 전시부터 예사롭지 않았는데 이번에 소장품전을 보고 감동 받았습니다. 그냥 회장님의 호사스러운 취미활동이나 재산 상속을 위한 편법이 아니라 정말 컬렉션의 방향과 깊이가 컬렉터의 안목을 보여주는 그런 전시였어요. 아무래도 화장품이라고 한다면 그 문화, 당대의 가장 높은 수준의 미감을 갖고 있어야 할 수 있는 비지니스겠죠. 특히나 색이나 향을 다루는 산업인 만큼 조직 구성원의 전반적인 감각의 수준이 무척 중요할 것 같아요. 항상 느껴온 부분인데 아모레퍼시픽의 패키지.......

요즘 뜬금없이 영상이나 화보에 #한옥 이 배경으로 등장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예전에는 뭔가 전통 공예 홍보 영상에나 나올법한 미장센들이 여기 저기에 유행처럼 뜬금 없이 등장해요. 원래 한옥엔 키치적인 터치를 많이 가미했는데 좀 더 시간이 지날수록 그냥 한옥의 오리지널리티에 주목하고, 그럴싸한 고가구들도 엄청 많이 보여줍니다. 심지어 전통적인 고미술들까지 유행을 해서 #아모레퍼시픽미술관 에서는 고미술품들 컬렉션 #병품의나라 를 전시했는데 이게 정말 소위 대박이 났대요. 게다가 요즘 슬슬 '한옥의 아름다움'을 주목하는 컨텐츠들이 많이 만들어지고 있어요. 원래 목조주택이 주는 질감이나 색감이 한 동안.......

요즘 주목받는 키워드 중 하난 바로 #크리에이터 예전에 예술한다고 하면 약간 고상하고, 고고한 느낌이었는데 커머셜한 방식으로 예술을 상업적으로도 성공하고 대중적으로도 공감을 받는 일들이 많아지고 있어요. 사람들이 인스타그램 등과 같은 미디어로 훈련이 되어서 그런지 카페를 가도 마감재가 뭔지, 체어는 오리지널인지를 꽤 관심을 갖고 바라보게 되었어요. 그래서 이런 소위 #인플루언서 들의 마사지를 받아서 전반적으로 안목의 향상이 진행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특히 인테리어 뿐만 아니라, 미술, 음악, 패션, 그리고 사진과 같은 문화 전반에 이러한 트렌드가 번지게 된 것 같아요.제가 눈여겨보는 많은 창작물들은 대체로.......

이제 #하연재 입주한게 어언 3년차. 그 동안 참 비가 많이 와서 나무들이 많이 상했거든요. 나무에 물이 들고, 강한 볕이 쬐면 색이 바래요. 그래서 2년차쯤에는 한번 칠깎이를 해주어야 한다고 해서 이곳 저곳에 물어보았습니다. 그랬더니 하나같이 올해, 늦어도 내년봄에는 하는게 좋겠다고 하시더라고요. 동네 어른들께서 한옥에 사시는 경우가 많아 밖에서 나무만 보면 똭 아시는 모양이에요. 그래서 알음알음으로 어머니 지인으로다가 싸악 칠깍이를 했습니다. 장장 두분이 아침 7시부터 밤 6시까지 월~금을 스트레이트로 하시더라고요. 왜 이렇게 비싼가했더니 정말 비싼 이유가 있었어요. 칠깎이 하고난 뒤의 컬러감은 정말 너무 만족합니.......

성북동에 위치한 도자기 브랜드 #우일요 가 이달 초부터 파이널 굳바이 세일을 하고 있어요. 백자에 #복 이 한자로 적힌 소위 #복그릇 이 가장 유명한 브랜드이기도 한데 와잎님 권유로 달항아리랑 이것 저것 해서 3년전 신혼때 엄청 샀던 브랜드거든요. 그런데 이번이 마지막 #고별전 이라고 하니 그냥 보내줄 수가 없어서 화분 하나랑 소주잔, 그리고 몇개 찻잔을 구입해왔어요. 원래 키친웨어는 더 놓을 곳도 없고, 쓸 것도 없어서 그냥 안사려했는데 구경만 하러 온 거였거든요. 그런데 어쩔 수 없이 또 구입하고 말았네요. 실은 그림이 그려진 접시, 특히 까치 호랑이 시리즈를 너무 사고 싶었는데 결국 그냥 돌아왔어요. 가격이 20만원이 살.......

지난 1년간 준비한 컨텐츠에요. 처음에 제가 남성 편집샵 오픈 한다고 했을때 방향은 맞는데 디테일이 없다 하셔서 첫 보고 이후로는 보고서를 엄청 수정했습니다. 그러다가 시간이 흘러 봄이 왔을때 새로 수정 또 한번 크게 했죠. 그리고나서 네이밍 작업들어가고 가격대와 컨셉 정하면서 모델 매장을 구체화했고 코로나가 2단계 사회적거리두기로 다가오면서 '아 이거 정말 해도 되나'하던 때가 있었죠. 그 때만해도 자신감이 별로 없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최근 시장에서 성공한 남성 컨텐츠가 최근에 많지 않아서 부담이 좀 있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PM이 되어서 준비했던 매장 #스말트 #smalt 소개해 드릴게요.우선 네.......

뭐 원래 음악도 예술활동의 일부이지만 가수나 배우들이 미술을 하거나, 또는 미술품에 투자하는 사례들이 종종 보여져서 뭔가 트렌드가 대중화되었구나, 하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 3~40여년전만해도 사실 부동산도 그랬어요. 재벌 사모님들의 계모임으로 땅을 매입한다거나 건물을 사들였죠. 그러나 그들도 나중에 문화재단 또는 복지재단 출연하고, 비자금 조성 등의 목적으로 미술품 매입을 진행하며 이후로는 보통 아트센터 나비 또는 리움 뮤지움과 같은 멋진 미술활동을 기업가들 사모님 취미가 되었습니다. 헌데 부동산과 주식이 대중화되는 것과 같은 수순으로, 이제 미술품 구매 또는 투자가 어느 정도는 대중화되었다는 느낌을 지울.......

인터넷 서핑하다가 이런 제목들 쉽게 볼 수 있죠? "끔찍한 일", "00의 최후", "난리났다", "논란", "사실 알고보니".. 등등의 자극성 제목 말에요.요즘 모바일로 뉴스를 보다보면 정말 너무 원색적인 낚시성 제목이 많이 보입니다. 하루가 다르게 점점 더 늘어나는 것 같아요. 예전에는 소위 '유사언론'이라는 #위키트리 #인사이트 같은 곳에 많이 보였는데 이젠 심지어 #틱톡 이나 #페이스북 에 광고인지, 뉴스인지 알 수 없는 무책임한 제목들이 판을 치고 있어요. 심지어 가짜 댓글들도 많이 있어요. 제가 올리는 블로그 포스팅에 절반 가까이는 '업체'에서 관리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