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예상이 맞았습니다. 역시 저작권 주장의 주체는 방송국이더군요. 이번 유치전 중계를 독점한 SBS였습니다. 상담원의 말은, 다른 방송사의 영상이더라도 한국 내에서 유포되는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전 관련 영상의 저작권은 무조건 SBS에 있다고 하더군요. SBS에서 내리게 해달라고 요청했다네요. SBS의 중계 영상이 아닌 영상조차 저작권을 가지고 있다는 게 다소 믿기진 않았지만, IOC와 그렇게 계약을 했으면 가능할 수도 있겠다 싶어, 관련 근거를 요청해놓았습니다. 대신, 제 블로그에서 못 보신 영상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세요. 번역이 잘된 자막까지 달린 깔끔한 영상입니다. 김연아 htt.......

사실, 엘리베이터 안에서 심각해진다는 건 누구나 경험해보는 일일 겁니다. 웃고 떠들며 들어오다가도 일단 문이 닫히면 과묵, 승강기 기계음만 웅웅거리죠. 물론, 그게 예의 바른 거겠지만. 분명히 재미는 없죠? Fanta와 Fun. 참 오래 지속되어온 캠페인인데, 광고에서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에서도 이런 즐거움을 주는 브랜드. 참 반갑습니다. 대한민국에서도 더 많은 브랜드들이 오프라인에서 소비자들에게 "즐거움"을 주었으면 좋겠어요. 대한민국, 사실, 너무 진지한(serious) 나라잖아요. ㅋ~ 치아.

뭐, 오늘은 평창 이야기를 안 하고 넘어갈 수 없겠죠? 어젯밤, 발표 순간을 라이브로 보면서, "음, 드디어 성공하는군." 하는 생각에 저 역시 기분이 참 좋더군요. 한 달에 평균 1~2개의 PT(그 중 반 정도가 경쟁 PT)를 진행할 정도로, PT가 생활 일부가 되어 있는 저에게, 어제의 승리는 정말 남 일 같지 않았습니다. 공들여 준비한 경쟁 PT에서 실패했을 때의 그 기분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그동안 평창의 실패를 보면서, 참 많이 마음 아팠고, 이젠 그만 좀 하라고 말리고도 싶었죠. 하지만, 결국 해내더군요. 많은 분이 나승연 대변인의 PT를 이야기하지만, 그런 일에 익숙한 분이기에.......

불면증이라는 거, 정말 몇몇을 제외하면, 다분히 심리적인 거라는 거 알고 있습니다. 또, 계속 그런 거 신경 쓰면 더 깊이 머릿속에 뿌리박아 잠이 안 온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그래도 명색이 한국상담학회 심리상담사 2급 자격증 소지자이니 이론적으로야 뭘 모르겠습니까? 다만, 중이 제 머리 못 깎는다고. 자살방지나 공부 잘하는 방법 등등, 다른 모든 것들처럼, 잘 알고, 다른 이들에게도 그 방법을 전달하고, 방송에 나와서 "이렇게 해야 합니다."라고까지 이야기하는 사람도, 막상 자기에게 닥치면 자신이 가지고 있는 논리대로 풀어지지 않는 게 세상사이듯이, 요즘 부정기적으로, 줄기차게 찾아.......

자꾸 미루어왔던 이야기인데,오늘은 아이패드 이야기를 좀 하려고 합니다.저는,공학도가 아니라서,기술적인 뛰어남이나 장점 등은 잘 모릅니다.법학도가 아니라서,애플과 삼성, 애플과 노키아 간의특허분쟁에 관한 의견도 낼 수 없습니다.다만,광고장이답게,광고이야기를 좀 하려고 합니다.즉, 제가 이 글에서 아이패드를 비판하든,혹은, 찬양하든 간에,그건 온전히 광고만을 가지고 하는 이야기라는 뜻입니다.아이패드2가 런칭되고,애플은 아이패드2에 담긴 철학을 광고에 담았습니다."우리는,단순히 기술만 가지고 있는 건 아무 의미가 없다고 믿습니다.더 빠르고,더 얇고,더 가볍고,이.......

얼마 전, 라디오를 듣다가 삶이 얼마 남지 않은 미국의 모 교수님 강연을 듣게 되었습니다. 의사가 3개월에서 길어야 6개월이라고 시한부 인생선고를 내렸던 이 교수님은 그러나 9개월째 버티고 계셨던 거죠. "사람들은 내게 시한부 한계보다 3개월이나 더 살고 있다는 이유로, 저승사자를 이겨내서 좋겠다고 말하지만, 조금 더 오래산다는 건 결코 저승사자를 이기는 게 아닙니다. 왜냐하면 조금 더 오래 사는 것 뿐이지, 결국 언젠가는 우리 모두 죽게되기 때문이죠. 진정으로 저승사자를 이기는 방법은 따로 있습니다. 그건 바로.......

제목은 뭔가 거창한데, 뭐 대단한 건 아니고요. 언제나 해외에서 괜찮은 바이럴 영상을 제작하고 있는 삼성이 이번에는 핸드폰 해상도를 자랑하기 위해서 동물들을 활용했네요. 개구리, 고양이는 너무 귀엽고 무슨 뜻인지 알겠는데, 솔직히 올빼미는 무슨 뜻인지 잘...... 느낌 오시는 분은 덧글로 설명 부탁드릴게요. 치아.

비가 오니까 괜히 가라앉네요. 갑자기 옛날 생각나서 옛날에 적었던 글 하나 올립니다. 벌써 16년 전이죠? 아마. 회사 사보에 기고했던 것 같은데, 용케 아직도 가지고 있으니 원. ------ 소망원 준형이. 회사 연수 중에 자원 봉사 나간 소망원에서 나와 짝이 된 준형이는 34살. 그러나 준형이의 정신 연령은 5살이었다. 준형이가 날 보고 처음 한 말은, "오늘 울 엄마 온다."였다. 해질 무렵 준형이를 면도시키고 있는데 원장 선생님께서, "준형이가 소망원 앞에 버려진 게 세 살쯤이었어요. 그 나이면 정상인도 기억이 없을 텐데……. 준형이는 엄마 옷 색깔까지 기억하는 거 있죠 "하셨다. 나와 헤어질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