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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책을 읽다가
매일같이 읽어야 할 책들이 밀려 있다. 마치 마음의 빚 같기도 하다. 원래 난시가 있어 때로 글이 겹쳐 보이고, 곧잘 눈이 피곤해진다. 속독은 성격상 도무지 맞지 않는다. 그런데 어쩌나... 봐야 할, 아니 보고 싶은 책들이 널려 있는 걸... 거기다 봤던 책들도 다시 봐 주길 기다리는 것들이 있다. 이쯤 되면 한때 실명을 했다가 몇 년 만에 다시 눈을 뜬 이후 평생을 실명의 공포를 안고 틈만 나면 무조건 책을 읽었다는 길 위의 철학자 에릭 호퍼가 생각날 판이다. 궁금한 것도 많고, 그 책들 속을 거닐다 얻게 될 나만의 아이디어도 기대된다. 간혹 이렇게까지 살아야 하나 싶을 때도 있지만 이 또한 내가 선택한 일이다. 다만, 조금씩은 눈을 풀어주고 싶은데 생각보다 이 단순한 작은 일도 만만치 않다. 개인적인 책읽기, 글쓰기에, 회사에서도 컴퓨터 앞..추천 -
[비공개] 60세 정년연장에 대해
대통령 인수위원회에서 정년 60세 연장을 검토중이라고 하네요. 늘 이런 것을 볼 때마다 솔직히 좋은 건지 나쁜 건지도 구분이 안갑니다.^^; 2010년 300인 이상 기업의 평균 정년이 57.3세(고용노동부 발표)였지요. 그런데 이게 실제로 기업현장에서는 거의 52세를 전후로 해서 자리를 나와야 하는 환경이 계속 되고 있습니다. 어쩌면 기업의 정년을 연장하는 시도보다는 제대로 된 정년 규정의 준수가 가능하도록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우선이겠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제는 또 있습니다. 정년을 무조건 연장한다는 것이 반드시 올바른 선택인가 하는 것이죠. 그렇게 오래 일하고 싶지 않은 이도 있을 것이고, 무엇보다 정년 연장 규정에 묶여 청년들의 일자리 감쇄효과(고령자 2인당 1명의 청년 일자리 감쇄효과가 있다고 하는데, 죄송하게도 근거규정..추천 -
[비공개] 가까이 있는 사람의 가치
사람들은 누구나 관계의 영역이란 것이 있다. 가까운 사람, 근거리에 있는 사람, 혹은 먼 거리에 있지만 인지하고 있는 사람처럼 그것이 심리적인 것이든, 물리적인 것이든 일종의 관계망의 영역범위를 가진다. 그런데 이러한 관계망의 영역에서 좀 특이해 보이는 현상이 있다. 그것은 가까운 사람에게 소홀해지기 쉽다는 특성이다. 혹시 당신은 자신의 주변에 있는 가족이나 중요한 사람을 당신이 업무에서 만나는 고객만큼 잘 대우한다고 확신할 수 있는가? 인간이란 참 아이러니하다. 자신에게 필수적인 존재, 가까운 존재에 무심하다. 물이나 공기 같은 소중한 것들은 늘 있으니 무심해진다. 그리고 그것은 사람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늘 내 곁에 있을 것 같은 부모, 배우자, 혹은 아이들에게 우리는 너무도 자주 무심해진다. 마음으로야 ‘그 이상..추천 -
[비공개] 겨울풍경
오늘 아침은 서울이 영하 16도, 체감온도가 영하 22도쯤 된다네요...춥습니다...ㅜ.ㅠ; 그런데 사진을 뒤적이다 보니 마음에 드는 겨울 풍경들이 좀 있어 포스팅해봅니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겨울이 싫습니다. 그런데 겨울의 중요함을 또한 깨닫기도 합니다. 차가운 눈 속에서 땅을준비시키는 이 시기가 없다면 설레는 봄도, 작열하는 여름도, 결실의 가을도 없겠지요. 고단하고 추운 이 겨울 속에서도 누군가는 꼼지락 거리며 새로운 삶을 준비합니다. 행복하고정말 많이 웃을 수 있는 한 해가 되면 좋겠습니다. 아...나 혼자 말고, 모두가 같이요^^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가족나들..추천 -
[비공개] 창업에 대한 확신
창업을 하기에 적당한 때가 언제냐고 묻는 이들이 있다. 그럴 때마다 나도 궁금해진다. 정말 어느 때일까? 그런데 한 가지는 들어서 알고 있다. 아주 많은 사람들의 의견은 ‘지금은 창업하기에 너무 어려운 때’라는 것이었다. 그리고 늘 그 ‘지금’은 연장되어 오고 있다. 그러고 보면 창업을 할 수 있는 적당한 때라는 것은 언급자체가 힘든 개념이다. 오히려 어떤 면에서는 ‘그나마 지금’이란 표현이 더 맞을지도 모르겠다. 창업이란 것이 보통의 경우 ‘모든 것을 걸어야 하는’ 승부다 보니(누차 말씀드리지만 나는 이것이 위험한 생각이라 믿고 있다) 누구나 겁을 낸다. 나는 겁을 내는 것이 당연한 반응이라고 생각한다. 너무나 겁에 질려 창업을 할 수 없다면 그도 좋다. 그런 분이 창업을 한다고 성공할리 만무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간..추천 -
[비공개] 속도를 늦추면 행복이 보인다/ 코사카 마사루 저
책을 말하다> 롤러코스터를 탄 어린 딸이 어지럼증을 호소한 적이 있었다. 처음에는 너무 재미있다 싶었는지 타고 싶다 했는데, 막상 타보니 견디기 힘들었던 것이다. 화려하고 재미있어 보이지만 막상 조금만 오래 타도 어지러울 수밖에 없는 롤러코스터, 이런 롤러코스터 같은 삶의 선상을 끝없이 달려가는 사람들이 있다. 멀리 있지도 않은 그들, 바로 우리들 자신이다. 내가 좋아서 올라탄 것 같은데 내려올 엄두가 나지 않는 삶, 도대체가 쉬지 않고 달리다보니 점점 지쳐 어느 땐가는 ‘도대체 내가 왜 이러고 사나’란 기분에 젖는 삶을 느껴보지 않은 이가 몇이나 될까? 이 책의 저자 코사카 마사루는 그런 사람들에게 자신의 라이프 모델을 통해 ‘보라, 당신은 내려올 수 있다. 언제든 욕심만 줄일 수 있다면’이란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잘 ..추천 -
[비공개] 프리랜서처럼 일하라/ 이근미 저
책을 말하다> 프리랜서를 한번쯤 꿈꿔보지 않은 직장인이 누가 있을까? 어쩌면 종래 나의 소망 역시 내 전문분야의 역량을 쌓아 세상 속에서 홀로 벌어먹고 사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또한 우리가 꿈꾸는 많은 것들이 곧잘 오해 속에 있는 경우가 많은데, 프리랜서란 영역 또한 그렇다. 프리랜서는 ‘자유로운 시간을 쓰는 사람’이라는 인식 같은 것이 대표적이다. 프리랜서란 일종의 자영업이다. 내가 아는 한 자영업은 결코 자신의 시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스스로가 만든 족쇄는 의외로 타인이 만든 것보다 강력한 규제를 한다. 자신의 생계가 걸린 전제 하에서 말이다. 저자는 직장 생활 2년 후, 약 20년간 프리랜서 기자, 방송, 홍보, 출판 쪽의 일을 한 사람이라고 한다. 당연히 많은 인물들을 만났을 것이다. 이 덕분에 책 속의 사례들은 ..추천 -
[비공개] 퇴직 후 제2인생설계 박람회
퇴직 후 제2인생설계 박람회가 학여울역 SETEC에서 12월 13일(목)부터 15일(토)까지 열립니다. 이제는 퇴직 이후 인생설계가 박람회의 형태로까지 개최되기에 이르렀네요. 어쩌면 대단히 필요한 부분이 있을 것 같아 저도 한번 가보려 합니다^^ 도대체 앞으로의 여정에 대해 사람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어떤 준비를 해나가야 한다고 믿고 있는지 보고 싶네요. 제가 고민하는 부분과도 어느 정도 대비가 될 것 같구요... 창업, 귀농귀촌, 재취업/일자리, 건강/복지, 금융/보험, 투자/이민 등의 카테고리로 나누네요. 혹시 관심있으신 분들도 많이 참고하시길......참....이런 곳에서도 무언가 덥썩 결정하시는 것은 위험한 것 아시죠?? 이런 곳에서의 결정은 반박자 늦어도 됩니다.^^ 아!! 홈페이지(http://www.2nd-life.kr/)에 가니까 무료입장에 대한 안내도 있..추천 -
[비공개] 중장년 전직서비스 전문가 간호재 마이구루 이사
오늘은 현재 (주)마이구루에서 전직서비스, 독립전문가 창업, 중장년 직업 컨설팅 분야로 일을 하고 계신, 늘 스스로를 '경력철학자'라고 부르고 계신 간호재 이사님과의 인터뷰입니다. 1. 본인의 경력과 지금 하시는 일에 대해 간략히 설명을 좀 해주신다면? 저는 주로 전직지원 서비스 업계에서 경력을 쌓아 왔습니다. JMCareer에서 1.5년, Right Management에서 4년, 현재는 (주)마이구루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이 분야로 뛰어들기 전에는 IT 컨설팅 업계에서 10년 정도 일을 했습니다. 저 스스로 직업을 바꾼 경우입니다. 제가 지금 하는 일은 4050세대 중에서도 화이트칼라 및 전문직 종사자들이 인생2막을 개척하는데 필요한 도움을 주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앞으로 무슨 일을 할지를 찾는 커리어 비전 설계, 재취업 방법, 1인 지식기업가로 전환 ..추천 -
[비공개] 2012년 인천지역고용포럼 개최
인천지역에서 고용포럼이 열립니다. 관련자료를 올려놓으니 관심있는 분들은 많은 참여바랍니다. (포럼 후 식사가 가능하며 누구나 참여가능하고 의견개진도 가능합니다) --------------------------------------------------------------------------------------------------- 모시는 글 인천지역고용포럼은 우리지역에 적합한 고용·인적자원개발 모델을 발굴하고 지역 고용관련 전문가 그룹 형성 및 관련기관 상호 협력을 도모하는 등 고용관련 인프라 구축을 위하여 함께 모여 인천지역에 적합한 고용정책을 수립하는 場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경제위기가 고용시장의 한파로 이어지면서 실업의 고통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이 여전하고, 이는 재정악화, 사회불안등 다양한 사회문제로 부각될 수 있습니다. 이에 인천지역 고용포럼은 우리 인천지역의 일자리현황을 분..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