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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돈만 부족한 것일까?
부족한 것은 돈이 아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아내와 종종 부딪히는 일이 있습니다. 무언가를 새로 사야 하는 상황이 올 때인데요. 그 상황에서 저와 아내의 성향은 꽤 ‘다름’을 보입니다. 아내는 주로 ‘제대로 된’ 어떤 것을 사려고 합니다. 물론 이 ‘제대로 된’이 어떤 기준인지 저는 잘 모릅니다. 그저 제가 보기엔 좀 아내의 취향에 맞고, 좀 더 좋고, 하여튼 여자들의 살림욕심이 반영된 것이지요. 그에 비해 저는 소비에서는 건조할 만큼 실용적인 성향이 있습니다. 때로 더 나은 것이 있어도 ‘왜 그렇게까지 필요하지?’라는 생각을 곧잘 합니다. 이러니 아내에겐 짠돌이 소리를 듣기 십상입니다. 아직 빚도 있고, 다른 급한 것도 많아 보이는데...한번 사면 더 커진 만큼 짐이 되어, 집안 공간을 잡아먹는 물건이 달갑지 않은 것은 제 솔직한 ..추천 -
[비공개] 조화로운 삶/ 헬렌 니어링, 스코트 니어링 共著
조화로운 삶/ 헬렌 니어링, 스코트 니어링 共著 책을 말하다> 삶이 조화롭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 조금씩 나이를 들어가면서 자주 이런 물음을 가져본다. 이제쯤은 돈이 전부가 아니란 말도 어느 정도 이해가 가고, 또 살아가면서 개똥철학이라도 자신만의 철학이 있어야 한다는 말에도 공감이 간다. 그러나 여전히 좋은 삶, 혹은 조화로운 삶에 대한 갈증 해소는 멀기만 하다. 늘 이런 물음을 갖고 삶을 볼 때마다 느끼게 되는 것은 ‘인간으로서의 한계’다. 스스로도 가누기 힘든 얄팍한 정신력, 이미 뿌리 깊게 주위를 칭칭 감아 맨 온갖 인간관계들, 그리고 스스로도 제어되지 않는 다양한 욕망들까지... 스코트 니어링과 헬렌 니어링의 삶에 대해 짧게나마 들은 적이 있었다. 특히 스콧트 니어링이 자신의 인생을 시골에서 살며 검소하고 소박..추천 -
[비공개] 공무원 인기 시대의 이면
‘40대 이상 9급 공시생 역대 최다’ 시대의 이면 어제 서울을 제외한 16개 시도의 9급 공무원 시험이 치러졌다. 모집인원 10,315명에 지원자는 220,501명 수준이라니 21.4대 1의 경쟁률이다. 특기할 만한 현상 중 하나는, 올해 지원자 중 40세 이상 지원자가 1만 5천 명을 넘었다는 사실이다. (관련뉴스: http://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4250630&plink=ORI&cooper=NAVER) 인터넷 뉴스에 이런 댓글이 달려 있는 것을 보았다. 순간 할 말이 없다. 젊든 나이 들었던 공무원을 꿈꾸고, 더 어린 친구들이라면 연예인이 우상이다. 건물주는 잠재적 소망으로 치면 아마도 공무원을 능가하는 온 국민의 염원인 듯하다. 이제는 이런 풍조가 ‘옳다, 혹은 그르다’ 말도 못하겠다. 납득하지 못할 상황이 아닌 일상의 한 단면이기 때문이다. 젊은이들이 공무원을 꿈꾸는 사..추천 -
[비공개] 취업을 희망하는 인천지역 구직자를 찾습니다
인천전직아카데미를 시작합니다. 인천경영자총협회에서 운영하는 인천지역 전직아카데미가 함께 참여할 구직자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작년에 이어 2년째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의 특성은, 5일 간의 취업교육을 거쳐 전문가가 올해 말까지 지속적인 취업지원을 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인천경영자총협회의 정보망과 전문 컨설턴트의 개별 취업지원, 그리고 생생하고 재미있는 취업교육, 거기에 구직활동 인정의 혜택과 교육기간 소정의 식비 제공까지 받으실 수 있습니다. 저도 이 과정의 컨설턴트 겸 강사로 참여하게 됩니다. 관심 있으신 인천지역 구직자 분들의 많은 참여 기다립니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추천 -
[비공개] 1인 기업 일기_일하는 시간에 대하여
1인 기업 일기_일하는 시간에 대하여(170529) 가끔 1인 기업을 하면서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것이 있습니다. ‘1인 기업’은 자유롭다는 것이지요. 실제로 독립을 한 지 3년이 다 되어가지만....결론적으로 이 생각은 오해에 가깝다는 것이 결론입니다. 원래 1인 기업을 생각한 것은 돈을 많이 벌려고도 일을 더 많이 하려고도 시도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사람들의 믿음처럼 그저 좀 더 자유롭게, 자율성을 가진 일을 하려는 의도였지요. 그러나 사람이란 것이 참 간사합니다. 막상 일을 벌여놓고 보니 상사에 의한 통제는 없어졌는데 상사보다 무서운 ‘자기통제’라는 적을 만나게 됐습니다. [집에서 작업할 때는 아이 책상이나 소파에서 하루 종일 앉아 있습니다] 제가 보기에 강의를 하는 사람들은 세 부류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제일 상위의 레벨은 일..추천 -
[비공개] 퇴직준비, 어떻게 하고 있나요?_인천 남구 평생학습관 인생2088교육
6월부터 인천 남구 평생학습관에서 40대 이상 인천 남구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퇴직이후의 삶을 설계하고 준비할 수 있는 퇴직준비 교육이 있습니다.(확인해보니 꼭 남구 주민 분이 아니라도 참여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인천 노사발전재단 중장년 일자리희망센터의 강사분들과 함께 제가 같이 투입되어 강의를 진행하게 됩니다. 누구에게나 불안한 미래, 특히, 퇴직 이후의 삶이란 부분을 고민하지 않은 중장년은 없으시겠죠? 퇴직준비 교육을 통해 여러분의 미래에 선택할 수 있는 내용들을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스스로의 삶을 준비하기 위해, 혹은 시간이 없으신 남편들을 위해 여성분들이 많이 참여하신 후 그 내용을 가족과 공유하셔도 좋겠네요^^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이 저작물은 ..추천 -
[비공개] 직업의 선택
한 달에 일요일을 포함해 3일을 쉬던 청년이 있었다. 몇 년을 그렇게 일했지만 결국 회사를 떠나고 말았다. 그런데 웃긴 건 그가 일을 그만 둔 건 회사가 힘들어서만은 아니었다.그가 가고자 하는 미래의 모습들인 그의 상사들을 보면, 하나도 따라 살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건 누구의 잘못일까?청년의 잘못? 혹은 그 상사들의 잘못? 아니면 애초에 그런 구조를 만들어낸 회사? 혹은 사회문제? 직업문제에서 명쾌한 결론을 내리기가 힘든 경우는 다반사다. 그건 부딪히는 사안들이 ‘옳고 그른 문제’의 다툼이 아니라 ‘각자의 판단에 기반한 선택’인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그 청년은 다른 곳에 취업을 했다. 더 나은 곳이라고 해야 할지는 명확히 얘기하기 힘들지만 그렇게 자신의 인생에 다른 선택지를 밟아나갔다. 그건 ..추천 -
[비공개] 디톡스, 몸의 독소를 빼다
요즘 저는 '꿈토핑더비움2기'란 타이틀 아래 디톡스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가정의학과 전문의인 정양수 선생님의 지도 아래 짜여진 디톡스 프로그램은 쉽게 말하면 아침과 저녁은 유동식으로, 그리고 점심은 고형식으로 하게 됩니다. 물론 어느 정도는 까다로운 식단 조절이 병행되게 됩니다. 이 프로그램의 목적은 '살을 빼는 것'이 아니라 내 몸 속에 쌓인 좋지 않은 '독을 빼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 역시 마음이 선뜻 간 것이었는데...역시 세상에 쉬운 일은 없습니다. 처음의 허기는 잘 참았는데....지난 주말 처가에서 멀리서 온 동서와 장인, 장모님과 함께 하는 식사에서 자의 반, 타의 반으로 1주일여 잘 참아낸 식단의 금기를 어기고 말았습니다. 뭐, 그 다음날부터 다시 들어가고는 있는데...단순 다이어트가 아니라 그 한 두번의 일..추천 -
[비공개] 서울시 베이비부머 사회공헌 일자리 사업
http://have.seoul.go.kr/lcList.action?m=list&service_id=211 서울시에서 진행하는 베이비부머 사회공헌 일자리입니다. 당장 노인인력개발센터를 이용하기는 그렇고, 그렇다고 일반적 직장의 진입은 까다로운 분들, 사무직 퇴직 후의 50대 후반~ 60대에 계신, 그다지 많은 돈을 벌지 않으셔도 되는 분들이라면관심을 가질만한 내용들입니다. 특히 시니어 관련 기관과 연계되는 일자리가 많아 나름의 다양한 의미 추구가 가능한 것이 또한 장점입니다. 참고하시길~^^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추천 -
[비공개] 성미산 마을을 아시나요?
마을 공동체 모델로 유명한 성미산 마을 탐방기회가 있어 지난 4월 말경 다녀왔습니다 설명회가 열린 지하극장입니다 마을 극장이 있어서 놀랐습니다. 여기에서 성미산 마을 길눈이 팀장님의 재미있는 설명으로 성미산 마을의 역사와 현황에 대해 들을 수 있었습니다. 벌써 20여년의 역사를 가진 걸 몰랐네요. 무엇보다 평범한 이웃동네 같은 모습인데 이 속에서 일종의 소프트웨어처럼 마을 공동체가 작동하고 있다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원래는 육아공동체에서 출발했지만 지금은 마을학교와 각종 프로그램을 느슨한 공동체 연합모델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 이면엔 열성적인 분들의 숨은 노력이 존재하겠지요. 일종의 마을 대안학교인 성미산 학교입니다. 초등부터 고등학교까지 있습니다 초등교실을 들어가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