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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시니어 창업, '돈'보다 '일'이 먼저다
시니어 창업? ‘돈’보다 ‘일’이 먼저다 집 인근을 걷다 우연히 눈에 들어 온 사진 하나... 피식 웃음이 나오다가 또 한편 그 간절함이 읽혀 쉽게 넘길 수가 없다. 저녁에 ‘동네 가게의 활성화를 위하여~’를 외치며 별로 내켜하지 않는 아내를 끌고 가게를 들러 술 한 잔을 했다. 알고 보니 동네 분들이 시작한 창업이다. 다만, 아쉽게도 쉽지는 않을 듯하다. 아직 초창기라 쌓아가는 과정이겠지만 현재로서는 롱런의 요소를 찾지 못했다. 그저 빨리 자신만의 노하우를 이제라도 만들기를 마음속으로 응원해 본다. ‘내가 이곳의 단골이 될 수 있기를~’ 얼마 전 모 대기업과 구청 공무원 퇴직예비자 분들을 대상으로 한 창업 강의에서도 느꼈지만 나름대로 자신의 영역에서 정년을 바라 볼 정도의 시니어 퇴직자, 퇴직 예비자들은 창업에 대..추천 -
[비공개] 시를 잊은 그대에게/ 정재찬 지음
시를 잊은 그대에게/ 정재찬 오랜 만에 시를 접한다. 일상을 보면 그럴 것 같지 않은데 나는 의외로 시를 좋아한다. 언젠가는 시상이라는 것까지 떠올라 새벽 2시에 일어나 두어 시간을 시를 지은(도대체 그게 무엇인지 지금은 기억도 잘 나지 않지만)적도 있다. 하지만 시는 일상에선 먼 일이다. 가끔 마음이 허할 때 위로를 얻기 위해 시를 본다. 나는 시의 농축미를 사랑하는 것 같다. 은유나 비유가 많은 글을 좋아하지 않는데, 시만은 예외다. 내 속 어딘가의 뉴런과 시냅스에 시의 통로가 따로 마련되어 있는 것 같다. 시를 잊은 그대에게는 그래서 반가운 책이었다. 그런데 사람이 참 이상하다. 이 책을 읽으며 생각은 엉뚱한 데로까지 퍼진다. 일단, 정재찬 교수가 고른 시들과 그 해석, 흥미로운 시인들의 뒷이야기까지...중간중간 지루한 부분도 ..추천 -
[비공개] 1인 기업을 만나다_첫 번째 만남 시작합니다
1인 기업을 만나다. 첫 만남을 시작합니다 First Step: 사람과 직업연구소 정도영 소장 (관련키워드; 커리어 컨설턴트, 취업컨설턴트, 직업상담사, 전직지원전문가) “인간이 자신의 일을 정의하는 것이지, 그 반대는 될 수 없다. 즉, 일이 인간을 정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 일을 정하는 것이다.”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일의 발견’ (조안 B 시울라) 中에서 1. 프로그램 개요 ‘혼자 벌어서 먹고 살기’는 직장인과 일을 구하는 모든 이에게 로망과도 같은 영역입니다.그러나 또한 말처럼 그리 간단히 해결되는 영역도 아니지요.이제 그 해법에 관해 한 달에 한 번씩 모여 논의하고 검토해보고자 합니다. -강한 자율성으로 인해 조직보다는 자신만의 일을 찾고 싶은 분-전문영역에서 일을 하던 시니어로서 퇴직을 전후해 새로운 진로를..추천 -
[비공개] 아직도 책읽기는 유효할까?
아직도 책읽기는 유효할까? 그리 먼 이야기가 아니다. 강의 중에 비교적 열심히 들었던 참여자들에게 선물을 주려고 책을 들었다. 한 권 뿐이라 ‘책읽기’를 좋아하는 분에게 드리려고 물었더니 3명 중 아무도 손을 들지 않았다. 조금 더 확대해서 10여명의 참여고객에게 책을 드리려고 했는데... 헉~~아무도 손을 들지 않았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15년 국민독서실태조사에서 한국인의 65.3%만 책을 읽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발표는 보았다. 그 이야기는 국민의 34.7%는 아예 책을 읽지 않는다는 것이다. 전체 독서량을 따지면 성인은 연간 9.1권을 읽는다. 초등의 70권에서 시작해, 중학과 고등학교로 갈수록 현저히 낮아진다. 심지어 가장 책을 많이 읽어야 할 연령인 고등학생은 연 8.9권으로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인다. 학생들의 그 많은 공부량은 ‘..추천 -
[비공개] 시골빵집에서 자본론을 굽다/ 와타나베 이타루 지음
시골빵집에서 자본론을 굽다/ 와타나베 이타루 지음 책을 고르는 기준이 몇 가지가 있다. 일단 가장 선호하는 것은 ‘내게 지적, 실용적 도움을 주는 책’이다. 그리고 간간이 ‘영혼의 양식을 주는 책’과 ‘삶의 모델을 보여주는 책’을 고르곤 한다. 뭐 그 외에도 좀 있겠지만 대개는 이렇다. 제목만 보고 이 책을 골랐던 이유는 ‘지적, 실용적’ 측면이었는데, 이 책은 굳이 내 식의 분류를 따르자면 오히려 ‘삶의 모델’의 한 유형인 것으로 보인다. 누구나 꿈꾸는 삶의 모델이 있다. 그러나 정작 그 삶을 살아내는 것은 대단한 용기와 그에 못지않은 행운이 필요하다. 이 책의 저자 와타나베 이타루와 그의 부인 마리는 적어도 그런 면에서 용기와 약간의 적절한 행운을 함께 한 사람들이다. 시골농부를 동경하던 저자는 흔히 말하는 ..추천 -
[비공개]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알랭 드 보통著책을 말하다>알랭 드 보통이라는 이름은 한국인이 사랑하는 작가로 따지면 통상10손가락 안에는 들어갈 만한 네임밸류를 가진 작가다.내가 그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은 철학을 전공한,통찰력과 함께 독특한 이야기 전개 관점을 구사하는 작가라는 정도.읽어본 책은‘일의 기쁨과 슬픔’이 전부다.이 책‘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는 한번 시도를 했다가 실패한 책이다.‘일의 기쁨과 슬픔’을 보며‘아!이렇게도 글을 풀어갈 수가 있구나’라며 감탄한 적이 있었지만‘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는 너무‘현학적’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지나치게 깊게 파고들어간 철학적 고찰과 수시로 보이는 과도한 문장의 화려함이 오히려 집중을 방해했었다.2년여쯤이 지난 탓일까?이번에 다시 읽은 책은 훨씬 읽..추천 -
[비공개] 최저임금보다 나쁜 것
최저임금보다 나쁜 것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라는 톨스토이의 단편에서는 사람은 ‘사랑’으로 산다고 말한다. 그러면 질문을 바꿔보자 ‘사람은 무엇으로 일하는가?’를 묻는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대답하시겠는가? 당연히 사람마다 답이 다를 것이다. 내겐 또 나만의 답이 있다. 바로 ‘생계와 일을 통해 얻는 자존감’이다. 최저임금이 올랐다. 6030원에서 6470원으로....생계해결에 부족한 것은 당연하겠지만 그나마도 감사한 일이다. 그런데 나는 직업현장에서 최저임금보다 더 사람을 비참하게 하는 것이 있음을 종종 본다. 그건 최저임금을 받는 사람들이 흔히 느끼게 되는 자존감의 상처다. 주변에 최저임금을 받는 이를 알고 있다. 그녀는 매년 연말이면 회사를 그만 둔다. 퇴직금 발생을 막기 위한 조직의 조치다. 같은 일을 ..추천 -
[비공개] 전직지원 재취업 컨설팅 매뉴얼에 대해
올해는 제 지인들(동업종, 또는 이업종)의 이야기도 좀 올려보려 합니다.돈,일,꿈 연구소의 소장으로 경력철학자로 불리는 간호재 소장이 전직지원 재취업 컨설팅 매뉴얼을 출시했습니다.전직지원컨설팅 쪽의 일을 시작하시는 분, 특히 고급 경력직 쪽에 특화를 하시고 싶으신 분들은 한번 참고해 보실만 하실 것입니다.지금 출시 초기의 프로모션을 하고 있는데 그래도 아는 사람이라고 '정도영 선생 소개 또는 추천'이라고 해 주시는 분들께는 50% DC 라고하네요.^^;;매뉴얼 소개 및 구입방법을 첨부파일로 올리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아래 내용 역시 한번 보시고 결정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매뉴얼_소개_구입방법.pdf2017년을 맞이해 제(간호재 소장)가 이번에 '전직지원 재취업 컨..추천 -
[비공개] 2017년 고용노동부의 업무방향을 보며
http://blog.naver.com/molab_suda/220906783787 노동부 공식블로그를 들어가봤습니다. 아무래도 올해의 이슈 정도는 챙기고 가야겠기에.... 2017년 고용노동부 업무보고가 가장 먼저 들어오네요. 몇 가지 주요과제들이 눈에 띕니다. 1.청년 일자리 예산 2조 6천억 투자, 기업의 일자리 창출 유도(이건 참 오래 시도하고 있는데 별로 기업이 협조하고 있다는 느낌은 들지 않네요. 그들도 생존이 우선인지라...) 2.중장년 일자리 안정, 55세 이상 '고령자'를'장년'으로 변경하는 법 개정 추진에 기존 65세이던 장년취업성공패키지를 69세까지 확대한답니다.이제 일하는 노인들은 일상적인 풍경이 될 것 같습니다. 아직은 여건이 잘 받쳐주지 않지만 '일을 해야 살아남는' 노후는 필연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3.조선업 등 구조조정 고용지원대책 강화에 대한 부분입니다. 창원..추천 -
[비공개] 휴가를 마치고 새해를 시작하다
휴가를 마치고, 이제야 시작하는 한 해!! 석모도에서의 휴가를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3일 간의 휴가가 굉장히 신나고 즐거울 줄 알았는데....한 거라고는 오직 산책과 일몰, 일출보기, 그리고 '일'입니다. 3일의 절반쯤은 갑작스런 요청들이 들어와서 '일'을 해야 했습니다. 거기다 뭔가를 하다보니 이것도 하면 좋겠다, 저것도 하면 좋겠다....어쩌고 하면서 줄창 휴양림 숙소 안에 앉아 일을 했습니다. 다행히 심심하지는 않았지만, 환경이 바뀐다고 사람이 달라지진 않는다는 것을 새삼 느꼈습니다. 어쩌면 저는 '이렇게 일하며 사는 게 좋은' 사람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번 휴가를 통해 뭘 얻었는지는모르겠습니다. 그냥 오랜만에 저에게만 주어진 풍족한 시간이 좋았나 봅니다. 묘한 해방감도 있었고, 하고싶은 작업만 골라 한다는 기쁨도 있..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