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공개] 우리도 사랑일까: 연령대에 따라 사랑에 대해서 달리 생각되더라
(adsbygoogle = window.adsbygoogle || []).push({}); #0다른 사람에게 별로인 영화라도 나에게는 달리 느껴지는 경우가 있다면, 그 영화 속 스토리에 뭔가 공감될 만한 요소가 있어서이지 않을까. 그렇다고 이 영화가 그렇다는 건 결코 아니지만(나 이외에도 여럿이 후한 평점을 줬다. 나랑은 사뭇 각이 다른 이동진 영화평론가의 경우에는 5점 만점을 줬을 정도. 허걱~ 내가 괜찮게 생각하는 영화인데 이동진 평론가가 좋은 평점을 준 영화 드물던데. ㅎ) 나는 가끔씩 결혼, 이혼, 사랑 이런 거에 대해 다룬 영화를 보곤 한다. 최근에 보고 있는 게 (2019)도 그런 맥락인 셈. #1예전에는 를 보고 어찌 저런 천박한 불륜을 로맨스라 할 수 있느냐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나이 들어서 보다 보니(나이가 들어서 그렇게 느껴지는 건지 아님 내 상황이 그래서 그렇게 느껴지는 건지는..추천 -
[비공개] 내가 다시 블로그에 끄적거리는 이유
(adsbygoogle = window.adsbygoogle || []).push({}); #0글쎄. 30이란 숫자와 40이란 숫자가 인생에서 느껴지는 게 사뭇 많이 다르다. 이건 일전에도 언급했던 듯. 왜 그런가 곰곰히 생각해보면, 40이라는 숫자가 딱 인생의 반이란 생각을 들게 하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그래서 미래를 보기 보다는 자꾸 살아온 뒤를 돌아보게 되는 거 같고. 30대가 되었을 때는 그냥 2란 숫자가 3으로 바뀌었네 였는데, 40대가 되어서는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거 같다. #1 외롭다. 살면서 이런 감정을 느낀 게 40대 되면서다. 그 전에는 혼자 있는 시간을 즐겼고, 나는 고독하다 생각했고, 나는 에고가 강해서 나만의 시간이 필요한 사람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이젠 그렇지 않다. 그게 꼭 내 옆에 누군가가 있고 없고의 문제가 아니다. 즉 사랑의 문제가 아니란 얘기. 그렇다고 내가 SNS를 활..추천 -
[비공개] 아이리시맨: 딱 마틴 스콜세지 감독 영화
(adsbygoogle = window.adsbygoogle || []).push({}); #0예전에는 영화 보면 짤막하게라도 리뷰 같지도 않은 리뷰를 적긴 했다만, 글쎄 앞으로 블로그에 글을 자주 적으면 소재가 떨어져서(아니 뭐 블로그라는 게 내 삶의 기록인데 뭘 적든 뭔 상관이겠냐만) 적을 진 몰라도 오랜만에 다시 블로그에 자주 글 적으려고 하는 와중이니 추천하는 영화 중심으로만. #1봉준호 감독에겐 송강호란 배우가 있듯, 마틴 스콜세지 감독에겐 로버트 드니로가 있다. 사실 로버트 드니로에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로 넘어가긴 했지만 오리지널 페르소나를 전면에 내세운 아이리시맨. 당연히 그 이전의 감성을 잘 드러내주기는 하지만, 너무 마틴의 색채가 짙은 영화라 호불호가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긴 한다. 개인적으로는 좀 식상한 면도 분명 있었고. #2영화에서 다루는 호파라는 인..추천 -
[비공개] 1917: 아카데미 수상은 실패했지만 추천
(adsbygoogle = window.adsbygoogle || []).push({}); #0블로그에 글을 꾸준하게 끄적거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적는데, 뭘 적을까 하다가 역시나 영화얘기. 요즈음은 책도 거의 안 읽고, 전시도 거의 안 보니 그럴 수 밖에 없는 듯. 한동안 블로그에 끄적거리는 게 뭔 의미가 있느냐(한 때는 그렇게 끄적거렸으면서) 싶어서 적지 않았었지만, 적는 거 좋아하던 내가 왜 이렇게 됐는지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 #1 올해 아카데미 작품상에 노미네이트되었던 작품. 나는 촬영상을 받을 거라 예상했고, 내 예상은 적중했. 전시 상황을 상당히 리얼하게 그리고 있는데, 그렇다고 해서 대규모 전투씬이나(마지막에 살짝 나오긴 하구나) 총알이 빗발치고 그러지도 않는다. 은은하게 그냥 보여줄 뿐. 아마 영화를 본 이들이라면 다들 공감할 만한 부분일 거다. #2 초반부터 두 주인..추천 -
[비공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아카데미 4개 부문 수상을 바라보며
(adsbygoogle = window.adsbygoogle || []).push({}); #0영화를 좋아하는 나. 요즈음은 영화를 잘 보지 않는다. 먹고 살기 바쁘다. ㅠ 사실 주변에서는 나보다 영화 많이 본 사람은 없다. 그러나 왓챠 가니까 있더라. 헐. 세상은 역시나 넓다. #1이번 오스카상은 이 6개 부문 노미네이트되며 초미의 관심을 끌었다. 물론 그 전에 깐느를 시작으로 국제 영화제에서 파란을 일으켰기에 더욱더 그러했겠고, 이미 영화 좋아하는 사람들은 다 알겠지만 그의 인터뷰가 많은 이들에게 회자되고 있었기에 과연 아카데미까지라는 기대감도 증폭되었겠지. #2지인과 대화를 하다가 아카데미 후보작들을 보면서, 예상되는 수상작들을 꼽았었다. 맞춘 건 다음 부문들. 작품상: 기생충 각본상: 기생충 국제장편영화상: 기생충 감독상: 기생충 남우주연상: 조커 촬영상: 1917 물론 모든 부문..추천 -
[비공개] 재밌네. 우파 저격 유투버들.
(adsbygoogle = window.adsbygoogle || []).push({}); #0유투브 알고리듬 덕분에 요즈음에는 우파 저격 유투버들이 관련 영상으로 종종 뜨는 듯. 그래서 보다 보면 참 재밌다. 글쎄 나이가 얼마나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30대겠지? 마치 내가 30대에 블로그로 논쟁 벌이던 때가 생각난다. 40대 되니까 그냥 조용하게 지내게 되던데. 사실 근질근질한 부분은 많았지만 분명 나오리라 생각은 했었다.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는 세상이고, 그들의 말에는 상당 부분 잘못된 부분이 있으니까. 즉 전체가 아니라 부분, 지엽적인 접근을 하더란 얘기지. #1사람들이 잘 모르는 아니 일반인들이 잘 모르는 전문 지식 영역에서는 항상 유념해야할 게 반대 논리도 살펴봐야 한다는 거다. 그렇게 검증을 하다 보면 시간 많이 허비된다. 문제는 우파 유투버들이 편향되어 있다고 봤던 거는 전..추천 -
[비공개] 유투브의 가짜 뉴스들 때문에
(adsbygoogle = window.adsbygoogle || []).push({}); #0예전에 보수 우파라 칭하던 이들이 유투브에 등장해서 조금씩 인기를 얻어가던 때에 적었던 글이 있다. 보수? 우파? 의 유투브의 말에 어이가 없다 보수? 우파? 의 유투브의 말에 어이가 없다 #0 왠만해서는 내가 이런 정치적인 성향의 얘기는 잘 안 하려고 하는데, 심히 우려스러워서 몇 마디만 끄적거린다. 좌, 우, 진보, 보수를 나누는 것 자체 즉 그런 프레임 자체가 잘못된 거다. 때로는 우의 얘기 때.. lsk.pe.kr 내가 시사에 그닥 관심을 두지 않기는 해도,그들의 영상을 죄다 본 건 아니라고 해도, 영상을 보다 보면 논리의 허점이 보이고, 밸런스가 있게 정보를 제공하지도 않고(자기 의도에 맞는 정보만 발췌하여 제공하면서 이게 전체 다인 것처럼 얘기한다.), 어거지 논리도 보이고, 몇몇 영상을 보면 그들이 ..추천 -
[비공개] 지구별 여행자
(adsbygoogle = window.adsbygoogle || []).push({}); #0지구별 여행자란, 내가 아들에게 붙여준 별명이다. 이유인 즉슨, 아들은 세상을 즐기면서 산다. 세상의 어떠한 제도나 관습 그런 거에 얽매이지 않고 즐긴다. 며칠 전에도 물어봤던 게 "넌 사는 게 즐겁지?" "응~" 그래서 내 아들은 지구에 여행하러 왔다는 의미에서 내가 붙여준 별명이다. #1한부모 가정. 내가 이혼할 즈음에는 이혼하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았던 시절이었다. 벌써 13년 전이니. 한부모 가정이라고 해서 애가 올바르지 않게 커나갈 거라 생각하지 않았다. 물론 일반 가정보다야 부족함은 분명 있겠지. 그러나 세상 모든 게 그러하듯 그걸로 인해 문제가 된다면 그건 환경적인 영향이 아니라 그 환경 속에서 어떻게 커가느냐의 문제라고 봤다. 그렇게 따지면 알코홀릭 부모 자녀들은 알코홀릭이 되나? 그..추천 -
[비공개] 이제서야 정상화된 듯
(adsbygoogle = window.adsbygoogle || []).push({}); #0한동안 슬럼프였다. 40 넘어서는 참 슬럼프 종종 생기는 듯 싶다. 꼭 나이가 들어서라기 보다는 글쎄 생각이 많아지네. 그래도 40 넘어서 내 생애 최고의 퍼포먼스(결과를 떠나 그토록 맹렬하게 일해본 경험이. 물론 있지만 단기간이었지 이번처럼 장기간은 아니었으니)를 내기도 해봤으니 나이를 들먹이는 건 어찌보면 핑계에 지나지 않는다. #1멘붕. 그리고 방향성 상실. 방향을 재설정하고 답을 찾은 다음에도 전력 질주를 못하는 나. 관성의 법칙. 그래서 뭔가 환경의 변화를 줘야겠다는 생각에 변화를 줬고, 또 그로 인해 조금은 나아지기 시작하더니 이번 주부터는 타오르고 있다. 아마 다음 주면 이전의 퍼포먼스 까지는 아니더라도(그렇게 하면 지친다. 장기전인데. 내가 순간 폭발력이 좋은 반면 끈기는 약한 ..추천 -
[비공개] 잃은 것 vs 얻은 것
(adsbygoogle = window.adsbygoogle || []).push({}); #0최근의 나는 달라진 면이 있다. 이로 인해 잃은 것과 얻은 것이 있는데, 무엇이 더 나에게 득이라는 관점보다는 이 또한 하나의 과정이라 생각하기에 얻는 게 더 많은 쪽으로 가지 않겠느냐 편히 생각할 뿐이다. #1강하다 못해 부러질 수 밖에 없는 성격. 성격이 변하지는 않는다. 다만 나이가 드니 그냥 귀찮고, 그렇게 해봤자 뭐하나 하는 생각에 그런 성격을 부릴 때가 생기면 그냥 입 닫고 그 상황을 피하는 식으로 요령이 생겼다. 그게 더 낫더라. 나는 원래 이런 경우에 못 참는 성격이야 하는 그런 의식 자체가 어떻게 보면 내 스스로 그렇게 만든 거일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들고. #2물론 아무리 그런다 하더라도 감정이 순간 욱하는 경우(정도에 따라 다르겠지만 사람마다 누구나 그런 면은 있으니)는 있겠지만, 그..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