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엔 말티즈 두 마리가 산다. 말티즈는 종의 성격상 깔끔하고 온화한 성격을 지녀 가정견으로 적합하다. 소형견에 속하여 아무래도 사고도 덜치고 애완견의 모범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말티즈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애완견이다. 하지만... 말티즈를 키우다 보면 생각지도 못한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 이를테면... 털관리이다... 관리를 해주지 않으면 끊임없이 자라나는 털 때문에 신경을 덜 쓰면 바로 똥개가 되는 것이 말티즈이다. 쮸쮸(왼쪽)야 좋은 환경에서 분양을 한 덕분에 털이 촘촘히, 직모로 잘 나지만, 리노(오른쪽)의 경우엔 푸들이랑 믹스가 되었는지 곱슬기가 있으며 털의 양도 쮸쮸에 비하면 적은 편이다. 이렇게 두 마리를 모아두고 보면 꼬질함을 더욱 잘 알 수 있다. 리노(왼쪽)의 모습은........... 리노가 꼬질꼬..

몇달만에 초등학교 친구를 만나러 나갔다. 나와 가장 오래된 친구이자 음식을 마음놓고 신나게 먹을 수 있는 몇 안되는 친구이다. 약속장소로 향하면서 우리는 무엇을 먹을 것인지 고민했다. 친구는 맛있는 것을 잔득 먹고 싶다며 빕스를 가자고 제안했다. 남포동 빕스는 립이 무제한 제공되기 때문에 망설임 없이 콜!!! 이 후 며칠 동안은 가난해지겠지만, 난 순간의 행복을 택하겠어!!! 주중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한산했다. 대기 하지 않고 바로 들어가 창가쪽에 자리잡을 수 있었다. 이 곳이 바로 남포동 빕스! 스테이크? 그게 뭐임? 우린 샐러드바 2개를 주문한 뒤 접시에 음식을 가득 담아왔다. 취향이 느껴지는접시. 난 연어와 카프레제를 특히 좋아한다. 어떻게 토마토와 치즈를 함께 먹을 생각을 했을까? 역시 빠지지않는 연어와 카프..

오랜만에 반가운 손님들이 오셔서 부모님께서 추천해주신 고기집에 가게 되었다. 좌식 음식점이라 입구에서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한다. 내부는 깔끔하다. 오시는 손님은 까치처럼 반가운 손님이라는 의미에서 "까치집"이라고 설명되어 있다. 간단한 메뉴판. 우리는 삼겹살과 항정살을 골고루 주문했다. 밑반찬은 푸짐하게 나온다. 깻잎과 절인무가 한겹한겹 겹쳐져 있는 성의있는 밑반찬. 우왕 내가 좋아하는 단호박!! 난 고기를 요 깻잎과 무에 싸먹는걸 좋아한다. 불이 들어오고! 고기가 등장하기 전 마늘부터 올려서 구워두자. 고기 등장!! 삼겹살은 저렇게 잘라서 나온다. 두툼하다.. 고기라면 자고로 두툼해야지. 항정살 투척!! 마늘도 노릇노릇 구워져간다. 그 옆에 삼겹살도 자리 잡았다. 김치도 정갈하게 올려두었다. 사..

인도양의 소코트라 섬. 식물, 조류의 보고이다. 사람의 손길이 거의 닿지 않는 곳에 위치한 덕분에 원시의 식물이 존재하고 있는 곳이다. 특이한 종이 많이 서식하고 있는 곳. 출처_오늘의 유머

출처_오늘의 유머

쮸쮸는 주둥이가 눌려서 슬픈 짐승.. 그래서 코도 많이 골고 숨소리가 거칠다. 하악!!

왜 꼭 카메라를 들고가지 않은 날에만 사진찍을 일이 생기는 걸까? 학교가는 길, 버스 창 밖을 바라봤는데 큰 뭉게구름이 하늘 위에 떠 있었다. 지브리 애니메이션 '천공의 성 라퓨타'를 좋아했기에 계속해서 보게 되었다. 애니메이션 '천공의 성 라퓨타'도 큰 뭉게 구름 속에 숨어있었는데.. 처음 본 구름의 모습에 신비감과 경이로움을 느꼈다. 라퓨타를 볼 때만 하더라도 그렇게 큰 구름을 본 기억이 없었기에 별 생각 없이 감상했는데 지금 눈 앞에 있는 구름을 보니 정말.. 저 속에 뭔가가 있을 것만 같다. 달리는 버스 안에서, 폰 카메라로 사진을 찍은 탓에 그 크기와 웅장함이 드러나지 않아 아쉽다. 크기가 짐작가는 사진.저 구름을 안으면 갓 걷은 이불처럼 뽀송뽀송할 것 같다. 내가 만약 차가 있었다면 학교가는 것을 뒤로 하고 저 구름 밑까..

대학을 대연동 소재의 경성대학교로 간 덕분에대연동, 남천동, 광안리에서 주로 논다. 대학교 1학년 초기 시절 교수님이 나와 몇몇 친구들을 데리고 하나 돈까스에서 밥을 사주신 적이 있었다. 그때 교수님과의 첫 식사여서 돈까스가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도 모르고 먹었던 기억이 난다. 그렇게 긴장한 탓에 딱히 "맛있다."라는 느낌없이 식사가 끝났었다. 그리고 1년이 지나고.. 또 다시 다른 교수님과 친구들과 함께 식사를 하게 된 적이 있었다. 그 장소도 하나 돈까스였다. 우리학부 교수님들은 하나 돈까스를 참 좋아하시는 것 같았다.ㅋㅋ 그 당시에는 교수님과 친분도 쌓였었고, 친구들과도 많이 친해진 상태라 기분 좋게 들어갔지만 내가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스시'종류로 음식을 시켰다. 친구들이 먹는 돈까스를 뺏어 먹은 이후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