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가르치기 위해서는 관용과 엄격함을 동시에 지녀야 한다. ‘엄격함이 50%, 관용이 50%’라는 말이 있다. 그러나 내 생각은 다르다. 관용과 엄격함이 반반이면 그냥 평범한 상태로 끝날 것이다. 나는 엄격함이 10%, 관용이 90%를 차지하는 게 적절하다고 생각한다. - 마쓰시타 고노스케 이런 생활을 하라고 한다. 내가 처음 사회생활을 할 때 난 엄격함이 9, 관용이 1인 사람이었다. 부조리, 불합리, 부도덕에 분개하고 바로 잡으려고 싸웠다. 하지만 난 지금 엄격함이 2, 관용이 8인 사람이 되었다. 혹자는 내가 많이 유(裕)해졌다고 한다. 8년 동안 나는 회새생활 8년차 과장이 되었고, 결혼을 했고, 아이를 낳았다. 생활이 넉넉해져서 유해졌다기보다 떼가 많이 묻어서 유해진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다른 사람의 실수를 용납해주는 것뿐만 아니라 흠..

여유를 부린 2010년이었다. 2009년 말쯤 이직을 했기때문에 나에게 보상을 준다고 생각해서 약간은 여유를 부렸다. 물론 일주일에 4번 2시간씩 영어 수업을 듣고 일주일에 3번쯤운동을 했지만 난너무나 설렁설렁 왔다갔다만 한 꼴이 되고 말았다. 왜냐하면 영어는 원하는 등급을 얻지 못했고 체중은 약간 늘었기 때문이다. 일요일 오후에는 늘 소파에 늘어져있었다. 핕빙수를 만들어먹거나 얼린 요거트와 함께... 금요일 오후부터 일요일 2시까지 육아때문에 힘든 나를 잠시 놓아둔 것이다. 그런데, 오늘부터 난 달라질 것이다. 영어와 운동의 강도를 높일 것이며 12월까지 영어는원하는 등급을 얻을 것이고,체중은 2kg 감량을 할 것이다. 일요일 오후에는 집을 떠나 어디로든 갈 것이다. 집에 있으면 소파에 붙어 TV를 보는 것이 전부이니까 어떻게 되든 집을 ..

한 여자의 남편이자 한아이의 아빠인 동기가 보내준 잔잔한 글입니다. 나는 이 글을 보며 나에게도 있는 데리고 온 아들을 떠올립니다. 아직 내가 낳은 아들은 없어 어떤 느낌일지 모르겠지만 딸은 있으니 자식에 대한 마음은 조금 이해가 됩니다. 이 집은 너무나도 지혜로운 아내 덕분에 평화로운 가정이 될 것 같네요. 데리고 온 아들 어느 집에서 있었던 일이다. 아들이 자기 엄마에게 대들면서 이렇게 불평하는 것이었다. "엄마는 왜 이렇게 사람 차별을 하세요? 아빠하고 밥 먹을 때는 반찬을 5가지, 6가지씩 놓으면서 나하고 먹을 때는 달랑 두 가지만 주냐구요? 너무하지 않아요? 웬만큼 차이가 나야지," 정말 그랬다. 그 엄마는 남편이 없으면 자신의 입맛도 별로 없다고 하면서 아들하고 대충 차려 먹는 습성이 있었던 것이다. 그것을 아들이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