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내비게이션이 이슈가 되면서 그 다음에 주목을 끌게 된 것이 스마트폰 거치대이다. 스마트폰이라고 해도 거의가 아이폰용이다. 실제 안드로이드폰을 사용해 보면 아직 내비게이션으로 사용하기에 성능이 충분하지 않다. 반면 아이폰을 내비게이션으로 사용해 보면 화면이 작다는 것 외에는 기존 거치형 내비게이션(PND)들에 비해서는 부족할 것이 없다. 오히려 통신형 내비게이션으로서 장점을 더하면 성능이 뛰어난 부분도 많다. 아이폰을 내비게이션으로 사용하려고 하는 사람은 미오 GPS 카킷을 주목 해 볼만 하다. 실상 국내에 출시되어 있는 제품 중 GPS를 탑재하고 있는 충전이 가능한 거치대는 이 제품 하나 뿐이다. 아이폰 내비게이션의 장점은 자신이 원하는 지도와 UI를 지원하는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해서 내비게이션으로 사용할 수 있..

얼마 전 유명 조립PC 업체가 중고부품을 사용해서 단가를 낮추고 있다는 기사가 이슈가 된 적이 있다. 해당 업체의 노조원들의 폭로로 밝혀진 내용으로 회사측에서는 반품된 제품의 부품은 사용한경우는 있어도 중고를 사용한 경우는 없다고 강력히 부인했다. 조립PC라는 키워드로 검색을 해 보면 ‘조립PC 믿어도 되나’, ‘조립PC 중고’, ‘조립PC업체 추천’과 같은 연관 검색어를 볼 수 있다. 조립PC 업체를 믿고 구매해도 좋은가에 대한 질문이 대다수임을 알 수 있다. 조립PC와 브랜드PC의 차이는 무엇일까? Dell이나 삼보컴퓨터 같은 업체들도 주문형 조립PC를 출시하고 있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이들 업체들의 제품을 조립PC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조립PC의 가장 큰 특징은 결국 소규모 업체에서 시중에 나와있는 부품들을 조합하여 그야말로 ‘조립’ ..

미국의 그루폰(http://www.groupon.com/)으로 촉발된 소셜 커머스(Social commerce)의 인기가 한국에 벤처 열풍으로 번지는데 채 1년도 걸리지 않았다. 소셜 커머스를 세계적인 IT 비즈니스 모델로 만들어 버린 그루폰은 미국을 넘어 세계시장 진출을 진행하고 있다. 그 와중에 한국에서는 미국 유학파를 중심으로 한 젊은 청년 벤처 사업가들이 너도나도 소셜 커머스 사업을 런칭하며 붐을 이루고 있다. 2000년도 초반에 IT버블을 연상시킬, 한국의 소셜 커머스는 만큼 동일한 전략을 앞세운 비슷한 업체들이 난립하고 있다. 높은 인기의 이유는 사업방식이 따라 하기 쉽고 진입장벽이 낮기 때문이다. 자본금이 없다고 해도 진행이 가능하고 마케팅 비용도 적게 든다. 하지만, 최근 이슈몰이를 하고 있는 업체들의 모습을 보면 꼭 그런 것 만은 아닌 듯하다. 위메프(htt..

얼마 전 ‘달빛요정’이라는 인디밴드의 싱어송 라이터가사망한 사건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그의 죽음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었겠지만 무엇보다 국내 디지털 음원 시장의 피말리는 현실이 도사리고 있다. 한국의 음악 시장은 음반에서 음원 중심으로 변한지 오래다. 대부분의 가수가 음반을 판매한 수익으로는 제작비도 건지지 못한다. 반드시 음원이 많이 팔려야 수익이 난다. 그러다 보니 제대로 된 음반을 만들려고 하는 가수나 기획사는 찾아보기 힘들게 되었다. 노래 하나가 소위 ‘대박’이 나서 전화 연결음, 컬러링(핸드폰 벨소리), DRM, Non-DRM 등 다양한 음원차트에서 수위권에 올라야만 수익이 발생한다. 그러다보니 단발성 기획이 판을 치고 한 가지 유행이 중심이 되면 다른 장르는 소멸해 버리는 기현상이 벌어진다. ‘대박’이 나..

소니가 선보인 제품의 이름은 ‘무브’. 플레이스테이션3에서 동작하는 무브는 닌텐도의 위모트처럼 조종기를 손에 들고 조작하는 방식이다. 여기에 카메라를 이용하여 더욱 정밀하고 사실적인 움직임에도 반응한다. 기존에 위모트는 2차원 즉 면과 선으로만 반응했다. 가로로 긴 센서를 이용하는 방식으로 정확도는 나쁘지 않았지만 센서를 인식하는 시간차가 발생하는 등 한계가 명확한 제품이었다. 이번에 선보인 소니 무브는 카메라를 이용하여 컨트롤러의 정확한 움직임을 잡아낸다. 무엇보다 속도가 빠르다. 위모트는 컨트롤러를 빠르게 움직이면 위치인식을 하지 못하거나 엉뚱하게 동작하는 등 기술적인 한계가 있었다. 닌텐도가 혁신적인 컨트롤러를 선보이고 5년이나 지나서 출시된 무브는 당연히 휠씬 뛰어난 성능일 수밖에 없다. 체감형..

태블릿PC는 본래 개인사용자들 보다는 산업용으로 개발되었다. 넓은 화면에 많은 데이터를 표시해야 하는 자재관리부서나, 엑스레이나 MRI 등을 모니터링 해야 하는 의학용 혹은 교육용 제품이 많았다. 당연히 가격도 비싸고 일반 사용자들이 편하게 쓸 수 있는 제품이 아니었다. 이런 태블릿PC에 열광하게 만든 것이 애플사의 ‘아이패드’다. 전 세계 시장의 90%를 차지하고 있을 만큼 그 영향력도 막강하다. 스마트폰이 아이폰으로 인해 폭발적으로 성장했다면 태블릿PC는 아이패드로 인해 성장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같은 사실은 한국의 예만 봐도 쉽게 알 수 있다. 아이폰이 2009년 말에 도입된 후,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올해 이미 400만 명 이상의 사용자가 생겼고, 이통사들의 예상에 따르면 내년에는 1400만 명으로 확대..

아이폰 도입 1년 만에 한국 스마트폰 시장은 놀랍도록 빠르게 성장했다. 이동통신 3사는 올해 안에 스마트폰 사용자 400만 명, 내년에는 천이백 만에서 천사백 만 명을 예상하고 있다. KT가 아이폰3G, 3GS를 출시하기 이전에는 스마트폰이라고 부를 만 한 것이 없었다. PDA폰 수준으로 SKT가 도입한 몇 종류와 삼성 옴니아1, 2 정도가 전부였다. 아이폰 이전의 기기들이 성능이 떨어지기 때문이 아니다. 그것들을 스마트폰으로 분류하지 않는 이유는 어플리케이션의 설치 방법 때문이다. 고급 사용자들은 윈도우모바일 시절부터 여러 종류의 응용프로그램을 PDA에 설치하여 사용해 왔다. 하지만, 일반 사용자들에게 그 벽은 너무 높았다. 어린아이라도 몇 번 안에 사용법을 익힐 수 있는 아이폰 덕분에 스마트폰의 높은 장벽이 무너져 내린 것이다. 한 번 물꼬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