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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스타킹, 미스코리아가 왜 망가졌을까?
21일 방송된 강호동의 '놀라운 대회 스타킹'엔 볼거리가 넘쳤다. 애완용 뱀을 키우는 특별한 취미를 가진 자매와 잊을 만하면 등장하는 최현우의 마술쇼. 그러나 그들보다 관심을 집중시키고, 배꼽을 잡게 만든 건, 놀랍게도(?) 2010년 미스코리아들이었다. 미스코리아의 방송출연은 새로울 게 없다. 그녀들의 장기자랑을 지켜보는 것도 마찬가지다. 다만 2010년도 미스코리아들은 독하고 강해졌다. 허풍도 크게 떨 줄 알았고 어설픈 깝을 마다 않았으며, 온몸으로 망가진 몸개그의 진수를 보여 줬다. 미(美)의 사절단이 아닌 '개그사절단'으로 돌아온 미스깝코리아. 세계속에 한국 미를 알리겠다며 선발대회에 참여했던 그녀들이, TV속에 개그를 심겠다는 듯, 개그코리아를 선보였다. 미녀가 망가지면 얼마나 웃긴 지 똑똑히 봐 달라는 듯, 준비한 퍼포먼스를..추천 -
[비공개] MC몽, '1박2일' 하차는 시기의 문제?
가수 MC몽이 MBC예능 '꿀단지'에서 하차했다. 제작진은 그의 병역기피의혹과 별개의 사안이라고 밝혔으나, 일부 여파가 미치지 않았냐는 관측을 낳는 것도 사실이다. 그렇다면 자연스럽게 로 시선이 옮겨간다. 과연 MC몽은 에서 하차할까. 이에 대해 의 나영석PD는, MC몽의 경찰조사를 지켜보겠다며, 지금 당장 하차를 고려하는 것은 너무 성급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동시에 면제과정에 불법이 개입됐다면 하차를 시킬 의향이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 즉, 경찰수사의 최종결과가 나올 때까지, MC몽의 하차 여부와 관련해 신중하겠다는 것이다. 혐의를 완강히 부인한 것으로 알려진 MC몽은, 지난 19일 서울지방경찰청에서 13시간에 걸쳐 조사를 받은 뒤, 평소처럼 전북 전주를 찾아 촬영에 참여했다. MC몽, '1박2일' 하차는 시기의 문제? 현재 병역면제관련 경..추천 -
[비공개] 내여자친구는구미호, 신민아가 이승기를 죽인다?
갈수록 힘을 받는 구미호(신민아). 무난하면서도 어딘가 부족한 차대웅(이승기). 바로 그들이 극중에서 보여주는 캐릭터의 불균형은, 초반 흐름을 구미호가 쥐고 브라운관을 신민아가 장악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다. 19일 방송된 4회를 보면, 더욱 확실하게 느낄 수 있다. 여전히 밋밋한 색깔과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지 못한 채, 은혜인(박수진)에게 휘둘리는 2% 부족한 나쁜남자 차대웅. 반면 소머즈에 신샤인볼트가 되는 무한재주의 소유자. 눈치코치는 있으되, 얼굴에 철판을 깔고 고기사냥에 나선 구미호. 얼굴은 또 좀 예쁜가. 반두봉(성동일)의 액션영화에 주연으로 낙점받을 기회를 얻는다. 그럼에도 별 볼일 없는 미호의 첫 남자 차대웅에 대한 무한신뢰를 보내고, 대웅보다 먼저 그를 향한 사랑의 스타트를 끊는다. 캐릭터뿐 아니다. 항상 극의 중..추천 -
[비공개] 내여자친구는구미호, 신민아 살린 박수진효과?
'이승기-신민아' 주연의 3회에선, 대웅(이승기)이 미호(신민아)를 한강유람선에 버리고 도망치다, 비가 내리는 순간에 발걸음을 멈추며 끝이 났다. 3회 중간에 미호가 말했던, 구미호가 울면 여우비가 내린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엔딩이었다. 또한 구미호를 쫓는 미스터리한 남자 동주(노민우)와 첫대면을 가진 자리에서. 인간이 아닌 그는, 미호에게 인간을 믿냐고 물었다. 동시에 차대웅이란 남자를 믿냐고. 잠시 동주에게 경계심을 풀었던 미호는, 순간 그에 대한 반감을 느끼며 발걸음을 돌렸다. 그만큼 미호는 대웅을 신뢰하고 있었다. 한강다리를 건너는 버스안에서 대웅이, 강물을 보며 두려움을 느끼는 미호를 따뜻하게 안아 줬던 이후라, 더욱 그런 마음이 들었을것이다. 그러나 동주의 경고는 옳았다. 아무리 미호의 여우구슬이 자신의 목숨을 살..추천 -
[비공개] 구미호여우누이뎐, 구미호(한은정)-칼공장에 취직했다?
물건이나 음식을 주문했는데 시간보다 늦게 나올 때, 손님들은 흔히 이런 말을 한다. "공장에서 만들어 오나?" 구미호여우누이뎐 14회가 그랬다. 구미호의 복수에 너무 뜸을 들인다. 연이(김유정)가 윤두수에게 죽음을 당한 9회. 이후 시작된 구미호 구산댁(한은정)의 복수는, 현재 14회를 마쳤건만, 주변인물인 민폐 퇴마사(박수현)를 죽인 것 외엔 아무것도 이뤄지지 않았다. 복수의 근원이라 할 수 있는 윤두수(장현성), 양부인(김정난), 초옥(서신애), 만신(천호진)은 멀쩡하게 살아있다. 오히려 구산댁을 위기로 몰아넣고 있다. 물론 구산댁에게도 위기는 필요하다. 또한 윤두수를 비롯한 주요인물들은, 구산댁의 복수에 중도하차 할만큼 비중이 작지 않다. 그러나 통쾌한 한방은 필요하다. 그들보다 중요한 캐릭터가 바로 주인공 구미호이기 때문이다. ..추천 -
[비공개] 구미호여우누이뎐, 구미호보다 무서운 여자?
16일 방송된 13회는, 왜 이 드라마가 낮은 시청률에도 불구하고 웰메이드 드라마로 손꼽히는 지, 재차 확인시켰다. 구미호란 단조롭고 평면적인 소재를, 풍부한 스토리텔링으로 엮어내는 솜씨가 탁월하다. 곳곳에 배치된 인물간에 첨예한 갈등은, 마치 줄타기를 하듯 아슬아슬하고 스릴이 넘친다. 3회밖에 남지 않았음에도, 여전히 풀어야 할 숙제가 많기에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특히 예측불허의 전개가 꼬리에 꼬리를 무는데도, 드라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억지가 없다. 물 흐르듯 자연스럽고 바람이 불 듯 시원하다.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제작진도 훌륭하지만, 배우들의 연기도 흠잡을 데 없는 완벽한 앙상블. 엄지손가락이 부끄럽지 않은 드라마다. 구미호보다 무서운 여자? 13회를 다섯자로 요약하면 '빙의삼매경'. 단순히 초옥(서신애)의 몸속에 ..추천 -
[비공개] 내여자친구는구미호, '이승기-신민아'를 보는 두가지 시선?
시청률 40%를 넘은 가 수목시간대를 평정한 가운데, 새롭게 가세한 로맨틱판타지 . 홍자매가 극본을 쓰고 '이승기-신민아'를 앞세워 조용한 반란을 꿈꾸고 있다. 실제로도 시청률 두자리수를 마크하며 나쁘지 않은 출발을 했다는 건, 앞으로의 기대감을 동반한다. 문제는 이승기와 신민아의 연기력이 논란의 대상에 놓였다는 점이다. 이승기의 과장된 연기, 신민아의 CF를 방불케하는 연기가, 본인들의 캐릭터와 조화를 이루지 못한다는 지적이다. 뭔가 자연스럽지 못하고 억지스럽게 느껴진다는 얘기다. 과연 그럴까? '이승기-신민아'의 연기를 보는 두가지 시선? 홍상수감독의 영화 를 보면, 재밌지만 생각해 볼 만한 장면이 나온다. 극중에서 영화평론가로 나오는 유준상과 시인으로 나오는 김강우의 대화다. 유준상은 김강우가 전날 쓴 시를 읽고는 ..추천 -
[비공개] 한밤의 TV연예, 왜 송지효를 비난하나?
12일 방송된 SBS 연에정보 프로그램 생방송 '한밤의TV연예'에서, 故 앙드레김의 별세 소식을 전하던 와중, MC 송지효가 웃는 모습을 보여 논란이 되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타계한 분의 소식을 전하는 자리에서 웃음을 보인 송지효를 향해, 신중하지 못했다는 반응을 보이며 비판을 넘은 비난을 서슴지 않는 형국이다. 그러나 방송을 직접 보았다면, 웃음이라기보단 실수를 자책하는 무의식적인 반응이었음을 알 수 있다. 발음이 두차례 엉켜 같은 말을 재차 반복하면서, 스스로 당황했고 미안하고 죄송스런 마음에 살짝 미소를 보였다는 표현이 맞을 듯 싶다. 그럼에도 언론에서 보도되는 송지효 방송중 '웃음실수'란 타이틀은, 마치 소리내서 웃었을 정도 경박스러웠던 송지효를 떠올리게 만든다. 그리고 네티즌들에게 '뭇매'라는 식으로, 일부의 의견을..추천 -
[비공개] 무릎팍도사 서경덕, X파일 본 기분?
내가 황금어장 를 즐겨 보는 건, 교양과 예능을 초월하는 재미가 있기 때문이다. 인터뷰라는 일종의 딱딱한 교양프로그램을, 강호동, 유세윤, 올라이즈밴드라는 연예인들이 예능으로 풀어내는 솜씨가 탁월하다. 때문에 인터뷰속에 불필요한 각을 잡지 않는다. 웃음이 있고, 재미가 있다. 때때로 감동도 얹혀진다. 여느 토크쇼와 달리, 지루할 틈이 없다. 특히 비연예인이 출연했을 때엔, 의 가치가 더욱 두드러진다. 사실 가 아닌 다른 교양프로그램에서, 같은 비연예인을 인터뷰한다면 채널을 고정하는 시청자가 얼마나 될까. 관심을 떠나 재미는 또 얼마나 담보할 수 있을까. 방송이 끝난 뒤, 게스트를 검색하는 네티즌이 과연 얼마나 될 것이며,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순위에 나타나기나 할까. 11일 방송에는 한국홍보대사 서경덕교수가 출연했다. 그..추천 -
[비공개] 구미호여우누이뎐, 반전카드 '천우'도 요물이다?
방울노리개 덕분에, 초옥(서신애)의 몸에 죽은 딸 연이(김유정)가 빙의됐음을 알게 된 구미호 구산댁(한은정). 초옥(연이)을 되찾았다고 생각한 구산댁은 윤두수(장현성)일가에 대한 복수를 접고, 초옥(연이)과 함께 인간세상을 떠나려 한다. 그러나 초옥의 육신에 들어온 연이가 완전히 초옥을 떨쳐내지 못한 것. 이번엔 거꾸로 구산댁이 초옥의 영혼을 몰아내기 위해 비방을 계획한다. 영화 '전우치'를 연상시키는 구산댁의 비방. 그러나 한동안 자취를 감췄던 퇴마사(박수현)가 등장해, 또 한번 훼방을 놓는다. 시청자만큼이나 구산댁도 이번 만큼은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느꼈는지, 즉결심판에 들어갔다. 누가 죽어줘야 할 타이밍에 미진한 존재감 민폐 퇴마사가 희생양이 되었다. 구미호는 왜 인간들은 연이와 자신을 그냥 내버려두지 않느냐며 비애에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