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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1박2일 이정현 활약과 클래스를 보여준 여사친특집
국민여동생 문근영의 활약으로 화제를 모았던 해피선데이 1박2일 여자사람친구 ‘여사친특집’이 28일 방송에서도 그 기세를 이어갔다. 시청률 18%(닐슨 기준). 일요일 저녁 방송된 예능프로그램 중 최고 시청률이다. 그만큼 재미가 있었다. 여기엔 일밤 진짜사나이 ‘여군특집’을 방불케하는, 여사친특집의 게스트 김숙-이정현-신지-문근영-박보영-방민아가 기대이상의 활약을 보였기에 가능했다. ‘클래스는 영원하다’ 저녁식사 복불복은 커플노래자랑이다. ‘복면가왕’도 아니고 ‘k팝스타’도 아니다. 1박2일이 커플노래자랑으로 뽑아낼 수 있는 예능적 재미는 결국 망가짐이다. 문제는 어떻게 망가질 것인가. 어떻게 하면 동료들을 즐겁게 하고 시청자를 웃게 만들 수 있을까. 그 점에서 김준호-김숙 커플은 개그콤비답게 가장 능수능..추천 -
[비공개] 어게인 '드라마의 추억팔이?' 정규편성 가능할까
MBC에서 새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어게인’을 선보였다. ‘어게인’은 옛 명작 속 주인공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동창회 콘셉트의 예능프로그램으로, 지난 11일 첫방송에선 1999년 인기리에 방영됐던 드라마 ‘왕초’의 주요 출연진들이 만남을 가졌다. 주인공이었던 김춘삼역에 차인표를 비롯해, 송윤아, 박상면, 최종환, 홍경인, 이계인, 윤용현, 박준규, 현영이 16년 만에 ‘왕초’의 이름으로 한자리에 모여 유쾌하고도 훈훈한 시간을 보냈다. 16년 전 드라마세트장에서 재회한 그들은 촬영당시 찍었던 사진을 보고 추억에 잠기기도 했고, 의상을 직접 구해와 입고 드라마 속 명장면들을 재연하는 열정연기(?)도 선보였다. 그렇게 오랜만에 만남임에도 딱히 어색함은 찾을 수 없었다. 오히려 차인표를 중심으로 편안하고 유쾌한 분위기가 금세 자리..추천 -
[비공개] 유재석 JTBC 종편진출, 변화를 택한 국민MC?
‘국민MC’ 유재석을 종편방송 JTBC에서도 볼 수 있게 됐다. 유재석이 오는 8월 방송예정인 JTBC 신규 예능프로그램의 진행자로 나서기 때문이다. 유재석이 맡게 될 프로그램은 현재 ‘비정상회담’과 ‘크라임씬2’의 윤현준PD가 준비중으로, 두 사람은 과거 KBS 해피투게더 ‘쟁반노래방’과 ‘프렌즈’에서 오랫동안 호흡을 맞춘 바 있고, 그 인연, 의리가 이번 유재석의 JTBC행에 꽤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유재석 JTBC 종편진출 왜 주목하는가 이번 유재석의 종편방송 JTBC행은 예상하기 힘들었지만 수긍할 수밖에 없다. 왜? 유재석은 현재 지상파에서 ‘무한도전’, ‘해피투게더’, ‘런닝맨’,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의 진행을 맡고 있다. 그리고 최근 편성된 ‘동상이몽’을 제외하곤 모두 장수 프로그램이다. 그만큼 유재석이 현..추천 -
[비공개] 백상예술대상 나영석 국민PD시대열다? 대상수상이 갖는 의미
26일 열린 제51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 영예의 대상은 영화부문 최민식 TV부문 나영석에게 돌아갔다. 배우 최민식은 한국영화 흥행의 역사를 새로 쓴 영화 ‘명량’의 주인공 이순신을 열연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리고 최민식의 대상 수상은 과거 사례에 비춰 어느 정도 예견된 결과라 할 수 있다. 반면 TV부문 나영석PD의 대상 수상은 예상이 쉽지 않았다. 어떤 면에선 파격이라 할 만큼. 왜?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역대 대상은 작품, 감독, 배우에게 고루 주어졌다. TV부문 역대 대상도 비슷한 경향을 보였다. 작품, 배우, PD. 화제의 드라마, 해당 드라마 속 PD 또는 주연배우가 대상을 받았다. 반면 드라마가 아닌 TV예능에서 대상을 배출한 사례는 극히 드물다. 예능에서 대상을 배출한 건 2008년 강호동과 2013년 유재석, 단 두 차례에 불과하다. ‘..추천 -
[비공개] 프로듀사 시청률과 김수현 매력의 상관관계?
KBS 금토드라마 ‘프로듀사’의 시청률이 예사롭지 않다? 시청률 두자릿수로 첫방송을 기분 좋게 출발한 ‘프로듀사’는 4회를 마친 현재까지, 소폭이긴 하나 매회 시청률이 상승하고 있다. 주목할 만한 사실은 지난 1,2회에 대한 시청자의 혹평이 줄을 이었음에도 불구하고 3,4회의 시청률이 올랐다는 점이다. 더군다나 연휴에는 드라마, 예능할 거 없이 대부분 프로그램이 평소보다 시청률이 떨어지는 게 일반적인 데 반해, ‘프로듀사’는 오히려 전주보다 올랐으니 고무적이라 할 만하다. 그렇다면 지난 1,2회 동안 여러 문제점을 노출하며 실망을 안겼음에도 불구하고 ‘프로듀사’의 시청률이 상승할 수 있었던 배경은 무엇일까. 대개 시청자는 드라마 1,2회를 보고 결정을 내린다. 계속 볼 것인지, 접을 것인지를. 때문에 다음 회의 재미를 ..추천 -
[비공개] 휴먼다큐 사랑 안현수 우나리 부부, 현실에서 드라마를 만나다
MBC ‘휴먼다큐 사랑’에서는 11일과 18일 총 2회에 걸쳐 ‘두 개의 조국 하나의 사랑’이란 타이틀로, 러시아로 귀화할 수밖에 없었던 비운의 천재 쇼트트랙 선수 ‘빅토르 안’ 안현수와 그를 다시 세계 정상에 우뚝 서게 만든 숨은 조력자 아내 우나리와의 ‘사랑’을 조명했다. 방송을 지켜 본 시청자의 반응은 뜨겁다. 안현수-우나리 부부를 한목소리로 응원한다. 안현수의 기적같은 재기에 찬사를 보낸다. 아내 우나리의 헌신과 사랑에 감동한다. 그리고 그들을 버린 한국빙상연맹에 대한 비난도 빼먹지 않는다. 안현수-우나리 부부가 도대체 무엇을 보여줬길래. 현실에서 드라마를 만나다 드라마의 주인공은 토리노 동계올림픽 3관왕 안현수다. 금메달 하나도 힘든 올림픽에서 무려 3개를 목에 걸었다. 동메달 하나까지 포함해서 메..추천 -
[비공개] 프로듀사를 향한 혹평, 제작진의 착각이었나
‘소문난 잔치에 먹을 거 없다.’ 화제의 드라마 ‘프로듀사’ 1회에 대한 대체적인 평가가 그랬다. 그도 그럴것이 연기력은 물론, 시청률보증수표로 불리는 김수현-차태현-공효진에 아이돌스타 아이유가 합류했다. 작가는 ‘넝쿨째 굴러온 당신’, ‘내조의 여왕’ 등을 히트시킨 박지은. 감각적인 연출이 빛나는 표민수PD와 ‘개그콘서트’ 서수민PD의 지원사격. 출연진 및 제작진의 조합를 보면, 드라마 프로듀사를 ‘어벤져스’에 빗대는 것도 무리라고 볼 순 없었다. 그만큼 시청자의 기대감도 매우 컸다. 이를 반영하듯 첫방송 시청률이 10%대로 무난함 이상이다. 그런데 첫방송 이후언론과 시청자의 혹평이 줄을 이었고, ‘소문난 잔치에 먹을 거 없다.’로 귀결됐다. 제작진의 착각이었나, 도대체 뭐가 문제였을까 일단 크게 보면 ..추천 -
[비공개] 아빠를 부탁해, 자존심마저 버린 남자들?
요즘 개그콘서트에 ‘핵존심’이란 코너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핵존심’은 사나이의 자존심, 남자의 자존심을 풍자한 코너다. 방송에선 남자에게 있어 ‘자존심’이란 무엇과도 바꾸지 않는, 때론 억지를 부려서라도 지키고 싶은 어떤 것으로 곧잘 묘사된다. 물론 코미디프로그램의 특성상 꽤나 과장된 측면도 없진 않지만, 기본적으로 공감대가 형성돼 있기에 웃음도 쉽게 유발할 수 있다. 그런데 10일 방송된 일요일이 좋다 ‘아빠를 부탁해’에선 개콘의 ‘핵존심’과는 다르게, 자존심을 버린 남자들을 발견할 수 있다. 바로 이경규-강석우-조재현-조민기 네명의 아빠들이 그렇다. 이경규는 딸 이예림의 친구들과 함께 시간을 보냈다. 네일샵도 가고 멕시칸 레스토랑도 갔다. 이경규에겐 네일샵도, 멕시칸 레스토랑도 낯선 장소다. ..추천 -
[비공개] 경찰청사람들 2015, 태생적인 한계를 극복하려면?
‘경찰청사람들 2015’가 2회 만에 악재를 만났다. 출연중인 박모 경사가 여대생 A씨를 성추행한 혐의로 서울경찰청 특별조사계에서 조사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로보캅이라 불리는 몸짱 박모 경사는 ‘경찰청사람들 2015’를 통해, 4년 연속 전국 범인 검거 1위에, SNS 팔로워만 10만 명이 넘는 스타경찰로 소개된 바 있다. 일단 제작진은 8일 방송된 ‘경찰청사람들 2015’ 2회에서 박모 경사의 분량을 통편집함으로써 관련 논란에서 비껴가고자 노력했다. 그럼에도 야심차게 돌아온 ‘경찰청사람들 2015’에 있어, 박모 경사의 성추행 혐의는 진위여부를 떠나 상당한 타격임은 분명하다. 관련기사에 쏟아지는 네티즌의 비웃음, 비난만 봐도 알 수 있다. 불행중 다행인 건, ‘경찰청사람들 2015’가 아직 2회밖에 방송되지 않았다는 점. ‘경찰청사..추천 -
[비공개] 아빠를부탁해 이경규 이예림, 빅재미를 만드는 부녀의 비결?
3일 방송된 일요일이좋다 ‘아빠를부탁해’에서 가장 빅재미를 주었던 건, 아빠 이경규를 당황시킨 딸 이예림과 그녀의 친구들이었다. 예능계의 대부로 꼽히는, 예능에 살아있는 전설 이경규가 딸 친구들의 눈치를 보고 함께 있는 걸 어색해한다. 자기 집에서 있는 것조차 불편한, 어쩔 줄 몰라하는 이경규의 모습이 낯설지만 그래서 더 재미가 있다. ‘관계의 재미’란 이런 거다. 일반적으로 다 큰 딸의 친구들이 집에 놀러오면 아빠는 자리를 피해주는 그림을 쉽게 연상하기 마련이다. 그런데 이경규는 피하지 않았다. 이경규에게 딸 친구들의 공습은 피곤할 수 있었지만 ‘아빠를부탁해’라는 예능의 기획의도에 충실하기 위한 책임감이 그의 발목을 잡은 격이다. 하지만 위기(?)를 기회로 삼는 이경규는 현명했다. 딸의 친구들과 함께 있는..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