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수(빅토르 안)가 러시아 선수로 금메달을 땄습니다. 안현수도 그의 아버지도 여자친구도 참았던 눈물을 흘렸습니다. 설마 했지만 결국 현실이 됐습니다. 러시아 소치에서 열린 동계올림픽 중 최고의 반전 드라마일지 모릅니다. 한국 나이로 30세인 안현수가 러시아로 귀화해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한 것은 놀라운 일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안현수의 금메달을 응원하는 한국인이 많았습니다. 안현수 금메달에 많은 한국인들은 가슴찡하면서도 착잡한 심경이 오버랩됐을 것입니다. 얼마 전, 남성월간지 맥심이'2014소치동계올림픽에서 러시아로 귀화한 안현수와 한국 대표팀 선수와 맞붙는다면 누구를 응원하겠느냐'는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약 70%가 안현수를 응원하겠다고 했습니다. 왜 이런 결과가 나타났을까요? 이번 안현수의 금메달은 우리나..

우연히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한 속궁합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기사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갑자기 요즘 젊은 사람들은 속궁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해졌습니다. 과거에는 속궁합에 대해 상대적으로 관심이 적었지만 요즘 세대는 달라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부터 했습니다. 과연 미혼남녀는 속궁합에 대해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할까요? 최근 모 결혼정보회사가 미혼남녀 751명(남성 371명, 여성 380명)을 대상으로 '결혼 후 가장 중요한 궁합 1위가 무엇인지?' 설문 조사를 실시해 그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주요 궁합은 속궁합, 사주궁합, 성격궁합, 식궁합 등이 답변 문항으로 주어졌더군요. 실제로 설문 조사는 상당히흥미로운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결혼 전 미혼남녀들의 경우 남자와 여자의 차이가 있었습니다. 미혼 남성은 속궁합을 단연 1..

우리는 흔히 사람이 살아가는데 필수요소 세가지 하면 의(衣)-식(食)-주(住)를 꼽습니다. 사람은 옷을 입고 밥을 먹고 집이 있어야 하는 것이지요. 그런데 의식주에서도 먹는 것에 대한 행복은 아주 큰 편입니다. 인터넷을 통해 맛집을 찾는 것이 일상이 될 정도이니까요.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숨겨진 맛집을 찾아다니기도 합니다. 인기 요리를 직접 조리법을 통해 만들어 먹기도 하지요. 이는 우리나라 사람들만의 이야기는 아닙니다. 세계 사람들도 먹는 음식에 대한 관심이 큽니다. 얼마 전 미국 최대 인터넷매체인허핑턴포스트가 "당신이 죽기 전에 먹어야 할 음식 25가지'를 소개했습니다. 이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꼭 먹어야 할 음식이라고 해석해도 무방하겠지요. 음식을 통한 행복입니다. 미식가가 아니라도 25가지 음식은 관심을 가져볼만 합니다. ..

"안녕들 하십니까?" 우리들이 주고받는평범한 인사 중 하나일 뿐입니다. 그런데 지난해 연말부터 '안녕들 하십니까?'는 하나의 신드롬, 즉 현상이 되고 있습니다. 어느 고려대 학생이 학교 담벼락에 붙인 대자보가 전국 대학으로 확산되고 심지어 고등학교, 중학교까지 들불처럼 번져 나갔습니다. 오프라인에서 시작된 대자보 열풍은페이스북을 비롯한 온라인에도 둥지를 틀고 트위터 등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타고 퍼져 나갔습니다. 어쩌면 대중들의 '아우성'일지도 모릅니다. 억눌려있던 감정의 덩어리들의 폭발한 것이지요. 화산이 폭발하려면 응축된 마그마의 폭발이 있어야 합니다. 용수철이 튀어오르면 일정 수준 이상의 억눌림이 있어야 합니다. 물에 불을 지펴도 한 동안 그 상태를 유지하다가 100도 이상이 되면 끓기 시작합니다. 사람의 감..

"택배가 왔어. 제주도 감귤인데. 누가 보낸 거야?" 지난해 연말, 퇴근해 집에 도착하니 아내가 밝은 표정으로 물었습니다. "아, 제주도 블로거 친구가 보낸 거네. 얼마 전에 페이스북 메시지로 감귤 보낼 것이라 이야기한 적이 있었어.유기농으로 재배한 거래. 벌써 도착했구나." 제가 대답하자, 아내는 곧바로 무슨 일인지 알았습니다. 아내 : "지난 번에 제주도갔을 때 만났던 그 블로거구나." 탐진 : "정말 고마운 친구지. 1년 내내 정성들여 키운 감귤인데... 유기농이라 농약도 안하고 손도 많이 갈을텐데. 내가 돈을 입금하려고 했더니 극구 사양하면서 그냥 돈을 받지않고 선물로 보낸다고했어.어떻게 하지?" 아내 : "그러게. 정성이 너무 고맙네. 우리도 시골에서 표고버섯 나오니까 나중에 보내드리면 좋겠네. 어차피 돈으로는 안받을테니..." 탐진 : ..

새해 벽두부터 한 연예매체(디스패치)에 이승기와 소녀시대 윤아의 열애설이 보도됐습니다. 우리나라 연예계에서 가장 대표적인 이상형 선남선녀 스타 커플이라는 점에서 대중의 관심은 폭발적이었지요. 대개 열애설이 터지면 사람들은 과연 언론보도가 사실일까 궁금해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대개 열애설이 보도되면 해당연예인은 언론보도가 사실이 아니라거나 그냥 친한 '오빠 동생 사이'라고 얼버무리기 일쑤입니다. 그런데 이승기-윤아 커플은 달랐습니다. 아주 쿨하게 교제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대중들의 반응은 어떠했을까요? 대다수 네티즌들 또한 이승기와 윤아 커플을쿨하게 인정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요즘 사람들의 사고방식은 과거와 많이 달라졌습니다. 젊은 청춘남녀가 서로 좋아서 사귀는 것에 대해 연예인일지라도 똑같은 잣대로..

지난 2009년1월 2일티스토리에 블로그를 개설한지오늘(2014년 1월 2일)은5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입니다. 그런데.'탐진강의 함께 사는 세상 이야기'블로그 탄생 5주년은 자축보다는 자책이 더 앞섭니다. 오늘은 반성을 하는 날이라는 것이 더 정확할지 모릅니다. 왜 그러냐구요? 사실 저는 블로그 누적방문자수가 3천만명이 넘은 것을 어제 알았습니다. 최근 몇 달 동안 제가 얼마나 블로그에 무심했는지 알 수 있겠지요. 지난 해, 2013년은 블로그에 글쓰는 것이 정말 힘들었습니다. 아니, 쓰기가 싫었다고 고백하고 싶습니다. 아마도 지난 2012년 12월 중순이후 멘붕상태와 더불어 여러가지로 머리가 복잡해거의 칩거 내지는 절필 수준에 이르렀던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새해 청마의 해가 되면서 다시 블로그를 살펴보기 시작했습..

2014년 1월 1일, 새해가 밝았습니다. 청말띠, 청마의 해라고 합니다. 바쁜 일상으로 인해 올해가 말띠 해라는 것을 늦게 알았습니다. 참, 무심했던 것 같습니다. 더욱이 제가 말띠라는 것을 인식할 정도였으니까요. 특히 올해는 갑오년이라고 합니다. 갑오년은 말띠 중에서도 60년마다 돌아오는 청마의 해로 행운을 상징한다고 하지요. 육십간지(육십갑자) 중 31번째로 갑오년에 갑은 '청'을 의미하기 때문에 파란 말의 해, 즉 청마의 해라고 해석이 되는 것입니다.청마의 해, 갑오년의의미는역동적으로 움직일수록 큰 성과를 낼 수 있다고 합니다.말의 기본적인 의미는 성공, 역동성, 강인함, 부의 축적, 승승장구 등을 의미하니까요. 역사적으로 갑오년에 중요한 사건은탐관오리의 횡포에맞서 전봉준을 비롯 동학도와 농민들이 항거한 갑오농민혁명이 있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