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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정용민의 위기 커뮤니케이션] 위기관리, 임파워먼트가 핵심
위기관리, 임파워먼트가 핵심 [정용민의 위기 커뮤니케이션] 2009년 09월 02일 (수) 17:48:47 기업앤미디어 web@biznmedia.com 필자가 모기업 홍보팀장으로 회사를 옮기던 시절 그 회사 CEO와 최종 면접을 보던 때가 기억이 난다. 당시 캐나다인 CEO가 잡 인터뷰 말미에 “마지막으로 내게 질문하고 싶은 것이 있느냐?”고 물으셨다. 나는 “이 회사에서 PR 매니저라는 포지션에 대해 CEO께서 얼마만큼의 임파워먼트(empowerment)를 주실 것이냐?”고 물었다. 홍보팀장이 CEO로부터 가능한 많은 임파워먼트(empowerment)를 ..추천 -
[비공개] 회사를 위한 위기관리
"우리 CEO께서는 아주 부정적인 기사에 대해 쿨하십니다. 부정적인 기사가 나오면 그 기사를 작성한 기자에게 더 잘해주라고 하실 정도죠. 워낙 언론쪽에 지인들도 많으시고 이해가 깊으셔서 일희일비 하지 않으세요.""저희는 기사나 보도를 막으려고 하지 않습니다. 대신 정확하게만 나오면 오케이죠. 위에서도 뭐 막아라 빼라 하지 않으시니 감사할 따름이지요""저희는 외국기업이라서 기사를 빼고 막고 하는 것은 안합니다. 그것을 위기관리라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지요. 본사나 CEO께도 논리적으로 설명드리면 이해를 하시는 편이에요""저희는 기사나 보도에 신경 잘 안씁니다. 기자들이 개인적인 감정을 가지고 쓴다는 걸 알아요. 한번 두번 말려들다 보면 걷잡을 수 없이 되기 때문에 아예 무시를 하는 편이죠"일부 행복하신 PR담당자분들이 이렇게 ..추천 -
[비공개] All about Consistency : 브랜딩의 일관성
최근 올레(Olleh!) 광고 캠페인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역사적으로도 기억되는 일관성을 지닌 광고들은 몇되지 않지만 그 중 카스맥주의 "톡! 광고 캠페인'은 교과서적으로도 일관성측면에서 참고할 여지들이 많다.이 톡! 광고 캠페인은 동일한 BGM과 각 광고 말미의 슬로건 '톡~! 내가 살아있는 소리. 카스!'는 2001년부터 2007년경까지 생존했었다. 7년간 동일한 일관성을 지닌다는 것이 실제 브랜딩을 해본 사람이면 얼마나 어렵다는 것을 이해한다. [100년간의 일관성에 비하면야...]카스 (2001)카스 톡 - 사랑, 일, 도전, 열정(2001-2003)카스 (2006) 카스 (2007) :BGM Consistency가 무너지기 시작. Tok! 슬로건만 남음이렇게 장기간 일관성을 지키면서 브랜딩을 하기 위해서는 일단 몇가지 전제조건이 필요한듯 하다. 오너십이 외국에 있어 로컬 브랜딩 전략에 임파워먼..추천 -
[비공개] 그만하자. 마이 무겄다...
한편, 현대 자동차의 철통 보안에도 불구, 오는 9일 공개 예정이었던 YF소나타의 실사가 노출돼 각종 사이트로 퍼져나가고 있다. 오는 9일 공개 예정이었던 YF소나타의 사진 유출에 현대 측은 “후속 조치를 취하지 못하고 있다. 예정대로 일정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스포츠서울TV]유출이라는 단어의 의미는 '귀중한 물품이나 정보 따위가 불법적으로 나라나 조직의 밖으로 나가 버림. 또는 그것을 내보냄[네이버사전]'으로 제3자에 의한 유출의 의미와 스스로 내보낸다는 의미가 동시에 존재한다.항상 이와 비슷한 '유출' 소동들을 보면서 느끼는 점이지만 참 비슷한 스턴트를 너무 자주한다는 느낌이다. 각종 연예인들도 마찬가지고, 국내 음반, 영화, 자동차 업계도 이에 따른다.몇가지 이런 퍼블리시티 스턴트에 조언을 하자면:했던 스턴트는 그만하..추천 -
[비공개] 미디어트레이닝을 기획하시는 분들을 위한 조언
휴가 시즌이 끝나면서 위기관리 및 미디어 트레이닝 그리고 시뮬레이션, 드릴류의 서비스 문의 및 의뢰가 증가하고 있다. 여러 포텐셜 클라이언트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가장 기본적인 '미디어 트레이닝'에 대해 '진행하고는 싶은데' 정확하게 미디어 트레이닝이 어떻게 되는건지를 잘 모르셔서 기획과정에서 오류를 범하는 케이스들을 자주본다.몇가지 공통적으로 포텐셜 클라이언트들께서 간과하시는 부분들에 대해 정리를 해 본다.1. 시간이 가장 큰 문제? - 8시간이 기본이라는 생각에서 부터 시작하자!CEO와 임원분들이 시간을 내기 힘드시니 2시간정도 미디어 트레이닝을 부탁드려도 될까요? 하시는 클라이언트들이 많으시다. 내심으로는 예산문제도 있으실 때도 있고 CEO께서 진짜 시간을 내지 못하시는 상황이 있으시기도 하다.하지만, 2시간..추천 -
[비공개] 신종플루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몇가지 생각들
보통 기업이나 조직들의 본능을 볼 때 부정적인 위기가 발생하면 일단 이에 대해 자꾸 커뮤니케이션하는 것을 즐기지 않는다. 괜히 해당 위기에 대해 크게 떠들어서 자사에게 좋을 것이 있겠냐 하는 생각이 그 기반이다. 특히나 우리나라 문화에서 행여나 나쁜 이야기는 말이 씨가 될까 입에 담지도 말라 하기 때문에 그 정도는 더욱 심하다.위기관리 전략적인 측면에서도 '커뮤니케이션해야 하는 것'과 '커뮤니케이션 하지 않아도 될 것'에 대한 이 경계라는 것인 참 결정하기 어려운 부분들이다.신종플루를 관리하기 위한 정부의 위기 커뮤니케이션 활동들을 모니터링 해 보면 몇가지 위와 같은 기존 본능과 조금은 동 떨어진 활동들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참 흥미롭다.초등학교 학생들 전교생을 세워 놓고 체온을 재는 퍼블리시티 스턴트를 진행했다...추천 -
[비공개] 반가운 검증 결과
최근 미국 환경보호국(EPA)이 ‘삼성 은나노 세탁기는 나노기술이 적용된 제품이 아니다’라는 공식 의견을 밝혔다. EPA는 2007년 미국 환경단체들의 탄원을 받아 세탁기의 나노기능을 검증하게 됐다. 환경단체들은 “은나노 세탁기에서 방출되는 살균물질들이 폐수로 흘러 들어가면 생태계 파괴 등이 일어날지 모른다”며 살충제와 똑같은 제재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EPA의 조사 결과 삼성 세탁기는 은나노 기술을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EPA는 은나노가 아닌 은이온이 나왔기 때문에 삼성 세탁기를 이온생성기기(ion generation device)로 간주했다.[동아일보]삼성전자측에서는 이번 EPA의 발표가 되레 반가울 수 있겠다. 최근 나노 기술의 인체유해 논란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지금까지 광고 해왔던 '은나노 기술'이 사실은 '음이온 생성 기술..추천 -
[비공개] 매뉴얼과 규정때문에 위기관리가 안된다
대한의사협회는 서울 이촌동 의협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항바이러스제 보급을 치료 거점병원과 거점약국 외에 국민들이 쉽게 찾아갈 수 있는 동네 병의원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의협은 또 정부가 국가재난대책본부 등 범정부 기구를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현재는 복지부 장관을 수장으로 하는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가 신종 플루 관련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이에 대해 복지부 이덕형 질병정책관은 “국가전염병 위기단계가 현행 '경계'에서 '심각'으로 격상될 때 고려해 볼 문제”라며 “심각 단계는 국내 의료체계로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 환자가 대량 발생하거나 그런 상황이 예견될 때 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쿠키뉴스]그러나 정부는 의료계의 이 같은 주장은 설득력이 약하다고 보고 있다. 방역당국의 한 관계자..추천 -
[비공개] 백빨보다는 일조?
몇몇 친한 기자들과 술자리에서 킥킥대면서 공감하는 이야기가 하나 있는데...약간 표현이 저급해 보이긴 하지만 '일조가 백빨보다 낫다!'는 이야기다.보통 홍보담당자들과 기자들이 서로 하는 이야기들 중에 OO일보가 오늘 OOO회사에 대해 아주 부정적인 기사를 산업 탑으로 올렸다 하면 이렇게 이야기 한다. "OO은 왜 오늘 OOO을 조진거야? 무슨 일이야?" - 여기서 '조지다'는 말은 부정적인 기사로 해당 기업에게 피해 또는 경고를 줬다는 의미다.반대로 OO뉴스에 OOO회사의 제품 관련 심층기사가 나오면 홍보담당자들은 이렇게 이야기 한다. "와...OO뉴스가 OOO진짜 확실하게 빨았네...뭔 일이야?" - '빨다'는 말은 아주 긍정적인 기사를 실어주어 해당 기업을 띄워주었다는 말이다.결국 '일조가 백빨보다 낫다!'라는 기자들의 우스갯소리는 번역을 하자면 '회사..추천 -
[비공개] 사전 모니터링과 후폭풍은 누가?
선크림 등에 사용되는 인공나노분자가 노인성치매, 파킨슨병 등과 연관이 있을 수 있다는 증거들이 나타나자 영국 연구팀이 이를 확인하기 위한 본격연구에 착수했다고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 등이 24일 보도했다. [동아닷컴]제3세계 국가에서 생산된 청바지를 보면서 그 나라 의류 공장에서 착취당하는 미성년자를 생각한다면 당신은 꽤 '착한' 소비자다. [연합뉴스]26일 방송되는 3부 '두뇌 음식 생선의 진실'은 생선이 수은에 오염됐다는 소식을 전한다. 미국 FDA는 참치를 많이 먹지 말라고 권고했고 고래를 즐겨 먹는 유럽의 한 섬에서는 실제로 수은에 중독된 아이들이 태어났다. [연합뉴스]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대형 기관투자자 등 대형 고객들에게만 사내에서 논의된 비밀 리서치 자료를 넘겨주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3일 보도했다.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