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로그 로고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

블로그"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에 대한 검색결과1727건
  • 미리보기 이미지

    [비공개] 에메랄드빛 바다가 펼쳐진 제주 협재해수욕장

    협재 해수욕장, 그야말로 제주도 관광의 성수기이던 8월 언젠가쯤이어서 그랬는지 해변가엔 온통 쓰레기가 검정 현무암돌바닥을 가리울 지경이었지만 나름의 운치는 여전했다. 홀로 앉아 바다를 바라보는 반백 아저씨의 살짝 굽은 뒷 등덜미가 바닷바람에 조금 도닥여지는 거 같기도 하고. 해수욕장 앞으로 이어진 마을은 온통 구멍숭숭한 현무암 돌담으로 집집이 구획되어 있었는데, 그 엉성한 돌담에 하나 더 얹어진 돌멩이인 양 엉성하게 끼어 있는 새파랑 우편함이 웃겨서 사진 한장. 바다에 연한 시멘트 방조제. 하루방을 저런 식으로 표현해 놓으니까 무슨 모아이의 석상 같기도 하고, 표정도 뭔가 굉장히 엄하거나 화난 듯 하기도 한데다가 서로 등 돌리고 있으니 영락없이 싸우고 삐친 모습이다. 바다 색깔이 진짜로 이뻤는데, 사진엔 채 반의..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11-11-11 04:56 pm|추천

    추천

  • 미리보기 이미지

    [비공개] 제주 한림공원, 하루방과 해녀가 어깨걸고 인사해주던.

    제주 한림공원에서 토실토실 잘 자라고 있던 선인장들, 심심하거나 단조롭게 생겼다 싶은 외관과는 달리 피어내는 꽃들은 제법 천연색이 발랄하니 샤방샤방한 모습이었다. 다만 사람들이 이름을 남기고 기록을 남기고 싶은 욕구는 어쩔 도리가 없어손 뻗어 닿기 쉬운 곳에 있는 선인장들은 마치 '골든벨' 최종도전자의 그것과도 같이누군지도 알 수 없는 명찰들이 바글바글 달려있는 모습. 이 나무의 이름은 '와싱토니아'. 미국의 초대 대통령 '조지와싱톤'의 이름을 따서 명명된 것이라는데 와싱톤이라.. 아무래도 저 안내판은 이 '와싱토니아'의 씨앗이 처음 뿌려진 1971년쯤 만들어진 거 아닐까 싶었다. 곳곳에 있던 제주 전통 현관문인 '정낭', 자연스레 한림공원 내부의 동선을 잡아주고 있었는데, 이런 돌담들도 은근히 어거지로 밀고 나가려는 ..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11-11-11 03:13 pm|추천

    추천

  • 미리보기 이미지

    [비공개] "그래도 희망은 있다. 2011, 김진숙, 그리고 희망연대&..

    "그래도 희망은 있다!" [손문상의 그림세상] 2011, 김진숙 그리고 희망 연대 (프레시안) 그래도 희망은 있다. 란 말이 참 절실하게 다가오는 순간. 세상이고 사람이고 다 염증이 나서 나몰라라 하고 눈감고 살테다 맘을 먹었다가도. 그래도. 요즘에 보내기트위터에 보내기페이스북에 보내기미투데이에 보내기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11-11-11 01:15 pm|추천

    추천

  • 미리보기 이미지

    [비공개] 뒤늦게 도착한 사랑과 결혼에 대한 답안 하나, 제인 오스틴의 '설득'

    설득 (반양장) - 제인 오스틴 지음, 원영선.전신화 옮김/문학동네 "사랑과 결혼, 그 풀리지 않는 함수관계에 대한 사려깊은 답안, 읽고 나선 '그녀'에게 달려가고 싶었다." ytzsche. 제인 오스틴, '오만과 편견'으로 필명을 떨친 그녀가 죽기 일년 전에 남긴 유작이자 또다른 명작이라 감히 칭하고 싶다. 사랑이란 감정이 어떻게 맥놀이하는지를 보여주는 건 이미 숱한 작가들이 숱한 작품에서 묘사하려 애썼던 것이지만, 제인 오스틴이다.그녀의 문장은 비단처럼 매끄럽고 섬세하며, 그 와중에 날카롭고 예민한 성찰까지 녹아들어 있는 거다. 게다가 이미 이전에놓쳐버렸다, 지나가 버렸다고 생각했던 사랑이 다시 어떻게 안에서부터 불붙기 시작하고상황에 따라 어떻게 꺽이고 젖혀지는지, 그리고 다시 만개하는지를이토록 흡인력있게 묘사해내다니. 결혼..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11-11-10 11:35 pm|추천

    추천

  • 미리보기 이미지

    [비공개] 이 사진이 추워보인다면 지금은 겨울.

    컴퓨터 정리를 하다가 문득 튀어나온 사진들, 지난 여름 즐겨 다니던 잠원 한강고수부지공원에서 찍었는데 잊고 있었다. 그 때만 해도 우와, 굉장히 시원해 보이는 사진이다 싶었는데 지금 다시 보면 왜 저리 헐벗고 있나 싶기도 하다. 꼬맹이가 폴짝폴짝 뛰어다니며 분수물이 솟구치는 구멍을 밟는 재미에 빠져있는 모습이 귀여워서 잡으려 했는데. 물줄기들이 좀 지저분하게 담긴 거 같다. 위의 사진처럼 무슨 해파리나 연체생물이 튀어오르는 모양으로 잡혔다면 좀더 보기 좋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고. 두 장 다 아쉬움만 가득한 사진. 아이들이 모조리 분수대 속으로 들어가서는 사방으로 팔다리를 휘젓고 다니며 꺄르륵 숨넘어갈 듯이 즐거워하는 웃음소리를 닮았다. 위로 솟구치기만 하고 내려올줄 모르는 분수가 그랬다. 요즘에 보내기트..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11-11-10 08:00 pm|추천

    추천

  • 미리보기 이미지

    [비공개] 김진숙 지도위원님의 귀환을 축하합니다!

    ▲ 김진숙 지도위원이 내려와 감사의 말을 전하고있다. ⓒ 트위터 @ez2dj81 (프레시안에서 재인용) 김진숙 위원, 드디어 땅을 밟다!(1보) 크레인에 올라간 지 309일 만…경찰, 건강 진단 뒤 업무 방해 등의 혐의 조사 2011-11-10 15:36 부산CBS 한진중공업 정리해고에 반대해 영도조선소 내 크레인 위에서 농성을 벌여온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 지도위원이 농성을 풀었다. 지난 1월 6일 크레인에 올라간 지 309일 만으로, 309일간 고공 농성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유례 없는 기록이다. 김 씨는 오늘 노사의 잠정 합의안이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무투표로 가결되자, 그동안 농성을 벌인 영도조선소 3도크 옆 높이 35m의 85호 크레인에 내려와 땅을 밟았다. 한편 경찰은 김 지도위원을 부산의 한 병원에서 건강 진단을 받도록 조치한 뒤 업무 방해 등..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11-11-10 04:13 pm|추천

    추천

  • 미리보기 이미지

    [비공개] 구름이 불시착하던 날.

    구름이 불시착하던 어느날, 자동차들의 피난행렬 사이에 꼼짝없이 끼인 채 바이크 위에서 찍었던 사진. 하늘이 저렇게 싱숭생숭하기도 했지만, 색다른 눈높이에서 바라본 차들의 붉은 불빛들도 맘을 흔들긴 매한가지. 서울 시내, 라고는 해도 가로수를 굽어보는 건물들이 늘어선 곳은 사실 강남 일대와 종로 일대를 제하고 나면 흔치 않은 게 사실이다. 가로수와 건물이 까치발을 서며 키재기중이던 어느 사거리에서 신호에 걸렸다. 불시착할 듯 하던 구름은 점점 새빨갛게 달아오르더니 저너머로 내빼버렸는데, 붉은 신호등과 하얀 횡단보도와 시커먼 사람 그림자와 저너머 단속카메라에 포박당한 채 얼음, 으로 멈춰서고 말았다. 요즘에 보내기트위터에 보내기페이스북에 보내기미투데이에 보내기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11-11-10 03:56 pm|추천

    추천

  • 미리보기 이미지

    [비공개] 샛노랑 해마가 둥둥 노니는 아쿠아리움.

    영광 원전에서 배출되는 온배수로 운영하고 있다는 아쿠아리움, 그곳에서 만난 해양 동물 중에서 가장 맘에 들었던 이 샛노란 해마. 생각보다 활달하게 물 속에서 톡톡 몸을 튕기며 돌아다니고 있었던 모양새도 흥미롭고, 울룩불룩한 뿔이 돋아난 형태의 노란 몸뚱이도 재미있고, 좀더 눈여겨보면 등쪽이나 배쪽에 지느러미가 하늘거리는 모습도 보이는 거다. 그리고 지들끼리 몸을 엮어서 둥둥 떠있기도 하고, 물살에 몸을 맡긴 채 휘휘 돌기도 하고. 잡담하듯 서로 나란히 붙어선 사이좋게 흘러가기도 하고. 아쿠아리움 안에 있는 저 하얀색 스쿠터도 눈에 들어왔다. 진짜 스쿠터를 칠해서 갖다 놓은 건지 아니면 그냥 조형을 만들어 둔 건지는 모르겠지만. 그리고 그 아래에서 가만히 제자리 헤엄질중인 물고기들. 호랑이 갈기처럼 생긴 지느러미..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11-11-08 11:06 am|추천

    추천

  • 미리보기 이미지

    [비공개] 원전 견학 후기. 원전이 스스로 말한다, 100 빼기 1은 0이라고.

    '한국원자력문화재단'이란 곳에서 '에너지체험 블로그기자단'을 모집해서 출사 여행도 떠나고 원전 견학도 간다는제안을 내 블로그 방명록에 남겼을 때 가장 먼저 생각났던 건 2009년쯤, 조승수 국회의원이 지식경제부 국정감사에서 질의했던 내용이었다. 질의의 요지는, 국민의 세금으로 '에너지' 전체를 홍보하는 게 아니라 '원자력'만을 홍보하는 게 문제가 있지 않냐는 것. 더구나 풍력이나 태양열 등 친환경 신재생에너지가 더욱 전세계적으로 부각되고 있는 중에 말이다. [국정감사]“원자력문화재단을 에너지문화재단으로 교체하라” 그냥 지나쳐 읽었던 내용이었지만 역시 아직 명칭이 바뀌지 않았구나, 라는 생각과 함께 새삼 궁금증이 일었다. 후쿠시마의 원전 사태가 터지고 나서 핵융합이 발생하니 어쩌니 여전히 방사능물질이 펄펄 전지구..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11-11-08 01:04 am|추천

    추천

  • 미리보기 이미지

    [비공개] [My bike #2.] Honda Zoomer.

    출퇴근길, 검은 정장에 검은 바이크를 몰고 다니는 건 언젠가부터의 로망이 되고 말았었다. 출퇴근 이외의 주말이라거나 노는 날 서울 시내를 가볍게 바이크로 드라이브하는 것 역시 말할 것도 없고.다소간의 우여곡절과 주변으로부터의 드라마틱한 허락 절차를 거쳐 이제야 공개하는 내 두번째 바이크이자 현재 라이딩중인 애마. HONDA의 ZOOMER다. 나름의 드레스업을 거쳐 세차까지 싹하고 나선 사진을 찍었다. 어디선가 사진을 보고서 한눈에 반해버렸던 혼다의 줌머. 50CC바이크라 순정상태에서 최고속도는 60km/h정도라는 게 거의 유일한 단점인 거 같다. 카울이 최소한으로 남은 채 철제 프레임이 겉으로 드러난 독특한 바디도 매력적이지만 전체적으로 오밀조밀 잘 맞아떨어지는 디자인 자체가 역시 혼다구나 싶은 거다. 튜닝을 좋아하는 분들이나 ..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11-11-07 02:59 pm|추천

    추천

이전  74 75 76 77 78 79 80 81 82 ... 173  다음
셀로거는 비즈니스/마케팅 관련 블로그중 대중에게 RSS를 제공하는 블로그의 정보만 수집 및 정리하여 소개하는 비상업적 메타블로그 사이트입니다.
수집된 내용에 대한 모든 블로그의 저작권은 모두 해당 블로거에게 있으며 공개되는 내용에 대해서는 Sellogger의 입장과 무관합니다.
셀로거에서는 원글의 재편집 및 수정을 하지 않으며 원문링크를 제공하여 전문확인을 위해서는 저작권자의 블로그에서만 확인가능합니다.
Copyright (c) Sellogger. All rights reserved. 피드등록/삭제요청 help@sellogg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