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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

블로그"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에 대한 검색결과172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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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안나푸르나 푼힐&ABC 트레킹, 8일차 마침(시욜라 바자르-나야풀)

    시욜라바자르에서 눈을 뜬 아침, 마치 신기루처럼 멀리 보이는 마차푸차레의 두갈래 봉우리. 그러고 보면 굉장히 많이 걸었다.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에서 부지런히 내려와 꼬박 이틀동안 걸었으니 산봉우리가 저만치 밀려날 만 하다. 이제 두시간여 나야풀까지만 걸어가면 거기서부턴 택시를 타고 한시간, 포카라로 들어가 조금 돌아보고는 한국으로 돌아오게 되니 사실상 두시간 정도 후면 트레킹도 끝이다. 왠지 헛헛한 마음으로 롯지 근처를 둘러보며 여유로운 아침시간을 즐기는 중. 조그마한 키의 주인 아주머니도 진한 홍차를 한잔 들고 나와 아침의 선선한 공기를 즐기시는가보다. 롯지 안의 부엌과 여차하면 침대로도 쓸수 있는 식당의 의자들. 실제로 성수기에 방이 모자라면 식당에서 자기도 한다고. 커다란 물고기 모양의 방키..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13-09-29 12:06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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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안나푸르나 푼힐&ABC 트레킹, 7일차 저녁(큐미-시욜리바자르)

    이제 거의 7-8일에 달하는 히말라야 트레킹, 정확하게는 안나푸르나 푼힐전망대 코스와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 코스를 합한일정의 대단원에 도달하는 즈음. 시욜리 바자르까지 가서 하룻밤 묵고 나면, 내일아침에 두어시간 더 걸어서 나야풀까지 가면트레킹 코스의 끝에 닿는 거다. 한층 더 발걸음이 가벼워지는 것 같기도 하고, 이제 2,000미터 아래로 내려온지라 경사도 훨씬 완만해졌고 길도 편한 편이다. 그래서 그런지 대나무 가지를 줄넘기삼아 깡총거리는 꼬맹이의 표정도 위에서 만났던 소년소녀들보다 훨씬 밝아보이는 것 같고. 한쪽으로 산비탈이 상당한 이런 좁고 오르내리막하는 길조차 이제는 굉장히 편하고 다정다감한 길로 느껴지는 수준에 이르렀다.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에서부터 흘러내려오는 강물도 훨씬 유속이 느려졌고, ..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13-09-29 01:46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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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안나푸르나 푼힐&ABC 트레킹, 7일차 오후(히말파니 온천-큐미)

    네팔어로 '파니'는 물, water를 의미한다고 한다. 그래서 고레파니나 타다파니, 혹은 여기 히말파니까지의 지명에 '파니'가 들어가 있는 거라고. 특히나 이곳 히말파니는 히말라야의 물, 이란 의미로 온천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에서 이곳 히말파니까지 오는 동안 제대로 씻지도 못한 데다가 욱신거리는 무릎을 뜨거운 물에서 좀 쉬게 하고 싶어, 점심도 먹을 겸 이곳에서 잠시 쉬어가기로 했다. 롯지는 이제 우기가 끝나고 몰아닥칠 트레커들을 위해 단장하느라 여념이 없었고, 점심으로 볶음면과 맥주를 주문하고는 내리막길로 걸어서 15분정도 걸린다는 온천에 다녀오기로 했다. 15분이 지나고 30분이 지나도 나올 생각은 없고, 앞서 가던 가이드가 물소들이 몸을 담근 저 늪을 두고 온천이라는 소리에 잠시 시껍했으나, 다..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13-09-29 01:16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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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안나푸르나 푼힐&ABC 트레킹, 7일차 오전(시누와-히말파니 온천)

    여태 들렀던 롯지 중에서 가장 화려하게 치장되어있던 곳이어서 눈여겨 보았더니, 자매만 셋인 집이었나보다. 나름 한껏 치장하고 포즈를 잡은 사진들을 벽면에 잔뜩 붙여두었는데, 히말라야의 녹색 풍경 속에서 문득 현란한 색감을 마주하니 느낌이 새로웠다. 이제는 마차푸챠레 봉우리도 등지고 안나푸르나도 등지고, 정말 산에서 내려간다는 실감이 팡팡 나는 내리막길들. 여느 때와 같이 아침 일곱시 반부터 출발해서 조금 걷지 않아 무릎이 절룩거리길래, 중간에 어느 마을에서 잠시 쉬려던 참. 꼬맹이들 둘이서 끈을 잡고 앞뒤로 살살 흔들어대는 뭔가가 흥미를 잔뜩 돋궜다. 뭘까. 따뜻한 담요로 꽁꽁 싸매어진 그것은 바로 갓난아이가 담긴 포대기. 눈까지 푹 내리씌운 자줏빛 모자가 귀엽다. 저런 식의 한글 간판을 쉽게 볼 수 있는 건, ..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13-09-28 10:27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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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안나푸르나 푼힐&ABC 트레킹, 6일차 오후(ABC-시누와)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에서 히말라야 산봉우리들을 배경으로 한 일출을 보고, 조금더 안나푸르나 쪽으로 걸어보기도 하면서 훌쩍 지나버린 아침시간. 이 풍경들을 이곳에 놓고 와야 한다는 게너무 아쉬워 발걸음이 떨어지질 않았다. 조금이라도 위험한 길이다치면 빈틈없이 내 옆에서 길을 안내해주고 여기는 어디, 저기는 어디, 안내해주던 훌륭한 가이드 커멀. 그를 먼저 내려보내고는 거의 한걸음에 한 장씩, 이 멋진 광경을 꼭꼭 새겨두리라 다짐하며 셔터를 눌렀다. 같은 듯 다른 사진들. 뭐하나 차마 버릴 수가 없던 디테일들. 그렇게 겨우 숙소까지 도착해서는 지난 밤 덜덜 떨며 비몽사몽간에 홀로 지새운 휑뎅그레한 삼인실 방을 정리하고는 하산 시작. 그새 구름을 잔뜩 뿜어낸 안나푸르나. 구름이 어디선가 흘러와서 덮는 게 아..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13-09-28 10:00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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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안나푸르나 푼힐&ABC 트레킹 6일차(@안나푸르나의 아침)

    해발 4,120미터 고지의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 새벽부터 일어나 히말라야 산봉우리 사이로 솟는 해를 보고 난 뒤라 꽤나 흥분 상태가 오래 지속되었던 거 같다. 금세 배가 고팠지만 전날 선주문해둔 아침식사라고는 고작 구릉족 전통빵과 벌꿀. 그에 더해서 고산병 예방에 특효이자 이 추운 동네에서 몸을 따뜻하게 지켜주는데 효험이 좋다는 마늘 스프까지. 아침을 먹고 다시 나왔더니 그새 새파란 하늘이 조금씩 구름을 몰아내는 중이다. 다시금 두근두근, 이 새하얗고 거대하고 위엄돋는 자연 앞에 언제 다시 서보랴 싶어서 카메라를 쥐고 안나푸르나 쪽으로 무작정 걷다. 이제 이 곳에도 새로운 롯지를 짓느라 꾸역꾸역 건축자재들을 등짐으로 이고 지고 나르며 작업이 한창이긴 하다지만. 아무리 그래도 안나푸르나를 비롯한 마차푸챠레,..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13-09-26 03:00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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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 흑백으로 화려한 히말라야산맥.

    해발 4,120미터의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 그곳에서 올려다본 안나푸르나 산봉우리를 비롯한 히말라야의 산줄기들은, 하얀 색과 검은 색이 어우러졌을 때 도달할 수 있는 화려함의 극치를 보이고 있었다. w/ Pentax K-5, 15mm limited lens 마이피플 트위터 페이스북 더보기 미투데이 '[여행] 짧고 강렬한 기억>Nepal(2013)'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안나푸르나 푼힐&ABC 트레킹, 6일차 오후(ABC-시누와)(1) 2013/09/28 안나푸르나 푼힐&ABC 트레킹 6일차(@안나푸르나의 아침)(0) 2013/09/26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 흑백으로 화려한 히말라야산맥.(0) 2013/09/25 안나푸르나 푼힐&ABC 트레킹 6일차(@ABC, 안나푸르나의 일출)(0) 2013/09/24 안나푸르나 푼힐&ABC 트레킹, 5일차 저녁(@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2) 2013/09/23 안나푸르..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13-09-25 01:08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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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안나푸르나 푼힐&ABC 트레킹 6일차(@ABC, 안나푸르나의 일출)

    안나푸르나 푼힐&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 트레킹 6일차 새벽, 단언컨대 지상 최대의 스펙타클한 장면 중 하나를 꼽으라면 절대 뒤쳐지지 않을 안나푸르나의 일출 장면을 지켜볼 수 있는 행운을 얻었다. 전날 오후부터 온통 구름밭 속을 거닐던 듯한 베이스캠프 바깥 풍경이나름또렷하니 현실감을 얻은 새벽. 밤새 추위에 뒤척거리다가 사람들이 술렁거리는 소리에 문득 창밖을 보니 희뿌연 불빛이 새어나오는 게 새벽인 거다. 침낭과 담요를 그대로 뒤집어 쓴 채로 카메라 쥐고 밖으로 뛰쳐나오자마자 맞이한 안나푸르나와의 첫 대면. 잠깐 사이에도 세상은 조금씩 밝아지고 있었고 수묵화로 그린 듯한 하얗고 검은 안나푸르나 산등성 아래로도 풍경이 살아나는 중이다. 4,200여미터 고지의 베이스캠프에서 올려다보는 7-8천미터 높이의 히말라..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13-09-24 11:42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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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안나푸르나 푼힐&ABC 트레킹, 5일차 저녁(@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

    해발 4,130미터. 이 표지를 보고 나자 생각보다 훨씬 감개무량한 느낌이 들었다. 여기를 오려고 여태 걸었구나, 싶기도 하고 내가 이렇게 높이까지 걸어올라와 보았구나, 싶기도 하고. 그냥, 질리도록 걷고 싶었는데 그야말로 5일간 징하게 걸어서 도착한 곳. 그리고 짙은 안개속에서 헤엄치듯 조금 더 걸어가니 비로소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가 나타났다.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예기치 않게도 산악인 고 박영석의 기념패. 2011년에 안나푸르나 등정을 왔다가 유명을 달리했다고 한다. 그리고 생각보다 크고 황량하던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 시즌이 아니라 더욱 사람이 적었는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앞서 걷던 미국 친구 하나는 벌써 다이닝룸에 누워서는 우쿨렐레를 연주하고 있길래, 슬쩍 도촬. 훌륭한 풍경이다. 그리고 한쪽에는 새로 롯지를 ..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13-09-23 12:50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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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안나푸르나 푼힐&ABC 트레킹, 5일차 오후(MBC-ABC)

    마차푸챠레 베이스캠프에서 도착해서 점심을 주문하고 잠시 쉬어가는 참. 마차푸챠레 베이스캠프에서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까지 가는 길에는 네팔의 공작새와 염소 비슷한 동물들이 곧잘 출몰한다고 한다. MBC에서 ABC로 가는 길은 대체로 완만한 오르막길. 해발 3,700미터. welcome을 저렇게 중간에 하나 쉬고 적어놓으니 뜻이 미묘하다. well, come to 블라블라. 오시던가, 하는 시크함. 앞마당에 놓인 테이블과 빨랫줄에서 빨랫감을 넣고 있는 롯지의 주인 아저씨와 따뜻한 홍차 한 잔을 마시는 중인 가이드 꺼멀. 등산화는 앞코가 긁히고 옆엣 쿠션이 슬쩍 터지고. 그러고 보니 생각보다 많이 상했다. 잠시나마 신발을 벗고 따뜻한 햇살에 일광욕. 그리곤 맨발은 얼음같이 차가운 히말라야의 자연수에 담그고 땀을 씻어내고 열도 빼내고. 세째 발톱이..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13-09-23 12:33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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