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떠나온 홍대지만 떠난 뒤라 더 각별하게 느껴지는 아련함 같은게 있는 것 같다. 뭐 그리 절절한 건 아니지만 점심 한끼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식당을 찾아 헤매야 하는 한남동이고 보니 그곳의 흘러 넘쳐나던 식문화를 다시금 곱씹고 있달까. 그런 의미에서 꺼내보는 첫번째 브런치 이야기. 지금도 그렇지만 브런치는 아침과 점심 사이의 식사 이상의 문화 아이콘이 된 것 같다. 섹스앤더시티 이후 붐처럼 자리한 뉴요커들의 아이콘이랄까. 물론 만만찮은 가격 덕분에 된장녀의 아이콘이라는 오명을 쓰기도 했지만...=_=;; 암튼 머리털나고 처음으로 그리 대단할 것도 없는 브런치에 도전한 날의 이야기. 장소는 홍대앞의 필라멘트라는 곳이었다. 이번에 달라진 티스토리의 위치 검색 기능을 통해 확인하니 와인바로 등록되어 있던 이곳은 양많..

그리고 보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주변의 사물을 찍는 것 못지 않게 자신의 모습을 담는데서 즐거움을 찾는 듯 하다. 주변에서 심심찮게 셀카놀이에 빠진 선남선녀들을 만날 수 있지 않던가. 심지어 DSLR로도 셀카를 찍을 정도이니... 허나 역시 무게나 크기, 휴대성에서 앞서는 휴대전화나 컴팩트 카메라가 셀카놀이의 단짝이었다. 굳이 나누자면 그 중에서도 휴대전화가 인기가 많았지만 컴팩트 카메라 진영에도 강력한 셀카놀이용 제품이 등장했다. 삼성디지털이미징의 새로운 카메라 TL220과 TL225가 그 주인공. 이 새 모델이 셀카의 제왕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 이유는 일반적인 컴팩트 카메라가 가진 휴면의 화면 외에도 전면에도 1.5인치의 깜찍한 화면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덕분에 자신의 모습을 머릿 속에 그려놓고(?) 계산된 사진을 찍기보..

드라마였던가? KTF가 여성용 요금제와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내놓았던 흡사 컴팩트 같았던 디자인의 휴대전화를 기억하는가? 이영애가 등장했던 CF의 모습은 아직도 떠오를 정도. 휴대전화 업계에서 언제부터 그런 여성 취향의 패션폰을 선보였는지는 모르겠지만 명품 브랜드나 유명 디자이너들과의 협업을 통해 제법 많은 제품들이 시장에 등장했었고 사라져갔다. 2009/06/09 - 새로운 PRADA... New PRADA의 개발자들과 만나다... 2008/03/30 - Levi's의 휴대전화 한정판 모델 Red Tab으로 돌아오다 2007/09/26 - 삼성전자... Armani폰 정식 론칭... 그런 와중에 소니 에릭슨(Sony Ericsson)과 D&G(DOLCE & GABBANA)이 또 하나의 패션폰을 내놓았다는 소식을 접했다. 이번에 두 메이커가 함께 내놓은 패션폰의 이름은 Jalou. 절제된 디자인과 여기저기 각진 흡사 보석 커팅과 같은 디자인을..

그나마 언론들이 앞다퉈 트위터를 띄우기 시작하면서 국내에서도 SNS에 대한 관심이 조금씩 대중화되는 느낌이다. 아직은 찻잔 속의 태풍이라 말하고 싶지만... 허나 북미 등 SNS 서비스가 진작부터 주목받은 곳에선 SNS로 자신의 일상을 세상에 알리는 이들이 많아졌고 이들을 타깃으로 한 휴대전화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2009/08/05 - SNS과 친하고픈 이들을 위해... 삼성전자의 신형 휴대전화 Solstice 2009/06/29 - SNS에 최적화된 메시징폰을 꿈꾸다... Motorola Karma QA1 이번에 소개하려는 INQ의 단말들도 그와 비슷한 지향점을 가진 제품으로 QWERTY 키패드를 택하거나 다양한 SNS 관련 어플을 탑재하고 있다. 첫 느낌부터 블랙베리나 블랙잭이 떠오르는 익숙한 디자인에 빼곡히 들어찬 QWERTY 키패드를 가진 INQ Chat은 2.4인치의 디스플레이와 320만 화소의 카메라, GPS ..

1974년 그러니까 나보다 4살이나 더 많지만 늘 한결 같은 모습과 인기를 지켜가고 있는 캐릭터.그 주인공은 창사 40주년의 산리오를 먹여 살리고 있는 전설의 고양이 헬로키티다. 눈, 코, 귀까지 있지만 입 만은 가지고 있지 않은(그쪽이 고객의 감정 이입이 더 쉽다는 이유로)이 귀여운 고양이는 머리에 큰 리본 하나만 단채 수십년간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데... 헬로키티의 35주년을 기념해 다분히 마니아와 콜렉터를 공략할만한 한정판 카메라가 판매되는 모양이다. 온통 핑크와 화이트로 장식된 이 헬로 키티 카메라는 카시오(Casio)사의 EXILIM 시리즈인 EX-Z2 모델을 기본으로 해서 헬로 키티 만의 사랑스러움과 여성스러움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렌즈 주변에 장식된 스와로브스키 만의 블링블링한 매력 또한 눈길을 끈다. 물론 1,200만 화소와 3배 ..

넷북 시장의 양상은 늘 재미나다. 저렴한 가격이라는 잇점 하나만으로 빠르게 시장을 점령해가더니 이후 넘치는 넷북들 사이에서 튀기 위해 기능 개선이나 디자인에 공을 쌓는 전형적인 노트북 시장의 모습을 벤치마킹하고 있으니 말이다. 넷북을 그저 싼 노트북 정도로 생각했던 사람들은 성능이 별로라서 실망도 했다지만 대체로 최소한의 업무나 웹서핑 등에는 넷북도 괜찮다는 긍정론자들이 더 많은지 여전히 높은 판매량을 보이고 있는데... 최근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제작사이자 캐릭터의 제왕들이 이 시장에 자신들의 캐릭터를 납품(?)하면서 또 다른 전투 양상을 보이기 시작했다. 이미 캐릭터 왕국 일본에서 시도한 넷북에 캐릭터 입히기를 감행하고 나선 것이다. 2009/07/15 - 사랑할 수 밖에 없는 곰돌이... RilakKuma를 품은 BANDAI의 새 넷북... 2009..

2010년은 이래저래 아이언맨(Iron Man)의 시대가 될 것 같다. 지난 2008년 혜성처럼 등장해 전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마블 스튜디오영화 아이언맨의 속편인 아이언맨 2가 등장하는 해이기도 하거니와 마블이 일본의 매드 하우스와 함께 제작 중인 일본풍(?) 아이언맨 애니메이션도 등장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대놓고 활보하는 영웅의 삶, 아이언맨 2... 우선 전작의 인기를 이어가길 기대하고 있을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들을 몇 장 뽑아봤다. 아이언맨 2의 주요 배역을 살펴볼 수 있는 사진들... 전편에 이어 시리즈를 이끄는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그가 맡은 토니 스타크. 평소엔 나타샤, 허나 그 정체는 블랙 위도우인 스칼렛 요한슨. 기네스 펠트로와 은근한 삼각 관계를 만들어 가게되는 걸까? 역시 평소엔 이반, 그 정체는 위 플래시를 ..

최근 적잖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는 휴대전화 업계 세계 최대 제조사 노키아(Nokia). 그들이 준비 중이라는 넓찍한 화면의 슬라이드폰 RX-51의 정보가 인터넷을 통해 알려졌다. 아직 공식 정보도 아니고 프로토 타입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는 만큼 실제 출시때는 다른 정보가 추가될 수도 있지만 현재까지 알려진 RX-51의 모습과 사양은 대략 다음과 같다. 그리고 보니 알려진 정보가 너무 적은 듯. - 프로세서 : TI OMAP3 - 디스플레이 : 800 x 480 - 운영체제 : Linux 기반 Maema 5 - 카메라 : 500만 화소 (칼 자이쯔 인증(?) 렌즈, 플래쉬 지원) - 저장장치 : 내장 128MB - 기타 : Wi-Fi b/g, 가속도 센서, N810 스타일 키패드 등 ...그러나 애매한 부분도 있다. 사진 속 모델에는 N 시리즈라고 표기되어 있는데 왜 모델명은 RX-51인지부터 프로토 타입이라면서 포장 박스까지 다 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