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아마추어중에서도 왕 초보자인 저에게 쇼핑몰 사진 촬영을 부탁하대요. 여동생이옷가게를 몇년간 하다가 쇼핑몰에 눈을 돌리더니 어느날 캐논 카메라를 건네 주면서 좀 찍어 달래요. 경비 절감. 이해는 되지만, 똑딱이만 갖고 낄낄거렸던 사진 왕초보인 제가 찍기에는 무진장 부담스러웠습니다. 어쨌든...땀을 삐질거리며 몇컷 찍긴했는데..뒷맛이 영 게운치 않아요. 렌즈는 35mm표준렌즈에, F3.5로 고정해두고 AV를 보통보다 두단계 위로 설정하고 천정을 향해 플래쉬를 터뜨려 찍은 사진이예요. 이거 새로 시작한 쇼핑몰 다 망치는건 아닌지 무지 걱정.......

산간벽지 깡촌에 사는 노인이 난생 처음으로 은행엘 갔다. 노인 : 500만원만 빌리러 왔는디유? 은행원 : 담보는 있어요? 노인 : 담보가 뭐유? 은행원 : 돈을 다시 돌려 받기 위한 안전장치랍니다. 부동산같은거요.. 노인 : ................................ 몇일 뒤 그 노인이 가방에 한 가득 돈다발을 들고 왔다. 깜짝 놀란 은행원이 노인에게 물었다? 은행원 : 현금 예치하시려구요? 노인 : 예치가 뭐유? 은행원 : 저희 은행에 맡기시면 매달 이자를 드리는거지요. 노인 : 담보는 있슈? 은행원 : ............................... 부산저축은행 사태이후, 저축은행의 연쇄적인 부실과 부정이 드러나자 정.......

클린턴 아저씨와 섹스스캔들로 유명세를 탄 모니카 르윈스키. 그 르윈스키가 미국 청문회에서 집요한 질문을 받고 있었다. 질문자 1 : 클린턴 대통령은 어떤 사람이었나요? 르윈스키 : (주저없이) He was......BIG and STROING ! 질문자 2 : 소문에 듣자 하니, 빌 게이츠와도 추문이 있었다던데, 그는 어땠나요? 르윈스키 : (잠시 생각하다가) He was..........Micro....Soft.

지난번 논현동 부대찌개집에서 수남형님이랑, 지현씨, 승헌아빠, 테리아님이랑 즐거운 저녁 시간을 가졌답니다. 방송활동을 하시면서 틈틈히 사진촬영과 여행, 미각순례를 다니시며 블로그를 시작하셨는데, 지금은 엄청난 방문객과 이웃이 끊이지 않는 파워 블로거가 되셨지요. 평소엔 약주도 거의 하지지 않는데 이날은 유쾌하셔서 소맥 폭탄주 연거푸 드셨답니다. 또 두분은 아웃도어 전문 파워블로거이신 승헌아빠와 테리아님. 전화 한통이면 때와 장소를 불문하고 한걸음에 달려오시는 멋진 분들이랍니다. 저는 블로그를 거의 '방치'내지 '학대'하는 얼치기 블로거지만, 모임자리에 늘 잊지 않고 불러 주셔서.......

외근중에 갑자기 지인들로부터 전화가 빗발치듯 온다. 전화를 받고 깜짝 놀랐다. 네이트온 메신저로 이렇게 묻더란다. 나 : 자리있어? 지인 : 네. 안녕하세요. 나 : 보안카드를 두고 나왔는데, 500만원만 급히 송금좀 해주라. 오늘 7시전에 처리해 줄께. (다행히 수상한 낌새를 느낀 지인) 지인 : 아..그러세요? 구좌번호 좀 불러 주세요. 나 : 응. 농협통장이고 구좌번호는 xxxxxx-xxxx 이고 예금주는 아무개야.(헉..가족 이름) 지인 : 아..네 지금 송금바로할까요? 나 : 응 부탁해. 이때 총명한 이 지인은 시간을 더 끌려고 말을 붙였으나 이미 오프라인 상태.. 이거참. 살다 살다 별일 다 생.......

부모의재력이 대단하고, 어린시절에 꿈을 이루고,남다른 재주와 능력이 뛰어나다면... 가장 불행한 사람이다. 중국 북송시대'정이'라는 학자 아저씨가 하신 말씀이란다.

" 정이란 무엇일까 받는걸까 주는걸까 받을땐 꿈속같고 줄때는 안타까워 정을 쏟고 정에 울며 살아온 살아온 내가슴에 오늘도 남모르게 무지개 뜨네 " 오래전에 유행했던 조용필의 '정'이란 노래 가사다. 그러게...'정'이란 무엇일까? '정"은 한자어뜻정(情)에서 나왔지만, '뜻'은 아니다. 그렇다고 영어의 affection(보살핌)이나 혹은 attachment(애착)도 아니며, 일본어의 '기모치' (きもち : 기분)도 아니다. 우리만 느낄 수 있는 애잔하고도 그리운 무엇. 사랑도 아니고 배려도 아닌...스스로 느끼게 되어 일어 나는 마음. 한마디로 설명할 수 없는 말이다. 그런데..어느 교수님이 '정'에 대해 멋진 해석을 내.......

이게 대체 무슨 열매야? 아침에 여직원이 커피랑 챙겨준 묘한 열매.. 다 아는데 나만 모르는 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