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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인문경영연구소"에 대한 검색결과69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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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죽을지언정 굴신하진 않는다

    누르하치는 후금이 생기기 전 요(遼)에 맞서 금을 일으킨 아골타와 많은 점에서 공통점이 발견된다. 우선 이들은 모두 강력한 리더십으로 흩어져 있던 제 부족을 통합했다. 이들은 길들여지지 않았다. 먹고 살기 위해 남여진 지역으로 이동하려했으나, 그들의 진로는 한족에 의해 저지되었다. 불만은 여진사회 내부의 경쟁 원리를 통해 통합으로 이어졌고, 길들여지지 않는 오랑캐식 사고는 결국 중국에 무작정 목줄만 잡히고 있지 않았다. 요 최후의 황제가 1112년 사냥차 북부 여진의 송화강 유역을 방문했을 때 황제는 여진족 추장에게 춤을 추어 보이라고 명령했다. 아골타는 춤추라는 명령을 거부했다. 아골타는 뼈에 사무친 치욕을 갚아줄 날을 기다렸다. 1115년 그는 스스로 황제임을 선포하고 요를 공격, 마침내 요를 멸망시키고 금왕조(1122~1234)를 ..
    인문경영연구소|2010-07-04 08:56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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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대륙경영을 향한 드높은 상무정신

    중국 한인(漢人)들의 기록인 에는 “고구려인들은 성질이 흉악하고 급하며 노략질하기를 좋아한다.“고 적혀있다. 또 에는 ”고구려 사람들의 보통 걸음걸이가 마치 달리는 것 같다.“는 기록이 나온다. ‘걸으면 뛰고 뛰면 싸우는 나라’라는 이미지가 박혀 있었던 것이다. 이것은 고구려인들이 매사에 얼마나 신속한 자세를 보여주었는지 알게 한다. 절을 할 때에도 발 하나를 빼고 한다고 했는데, 이는 유사시 다음 동작을 민첩하게 취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고구려인은 매사에 빈틈없었다. 고구려인과 달리 중국에 협조적이었던 부여인들은 강하고 용감하며 삼가 함이 있고 너그럽다고 묘사되어 있다. 중국인들이 고구려인들을 얼마나 눈엣 가시로 여겼는지 알 수 있다. 이런 고구려 사람들은 상무정신이 드높아 무예를 숭상했다. 평소에..
    인문경영연구소|2010-07-04 08:51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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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누르하치를 만나러 가는 길

    나의 이번 답사 여행은 마침내 거병 66년만에 중국 대륙을 집어 삼킨 청태조 누르하치와 홍타이지 가계로 이어지고 있었다. 명나라 두송이 군사의 태반을 잃은 혼하는 유유히흐르고, 허투알라로 들어 서는 길, 비가 뿌린다. 누르하치의 조상을 모신 청영능에 들어 서는 길은 한적하고, 길은 열려 있다. 건물마다 제기가 차려져 있고, 무덤엔 영혼이 부활하라는 비나리가 담긴나무가 자라고 있다. 불현듯, 여진족의 야생성은 아직 살아 있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대한민국 중소기업 CEO들을 모시고 나 (전경일 인문경영연구소장)와 함께 떠나는 답사 여행의 제목 을 이끌면서 참많이도 느끼고, 감회에 젖었다. 1300년 전부터 400년 전을 거쳐 현재로 이어지는 긴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 숨통을 닫았다 다시 열기를 반복했다. 혁도아랍 들어서는 길, 노..
    인문경영연구소|2010-06-22 08:42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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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태왕께 가는 길

    “밭이 없어 아무리 힘써 농사를 지어도 배를 채울 수 없다." (無良田 雖力佃作 不足以實口腹)- 고구려를 일대 동북아의 최강국이자, 대륙 경영의 거점으로 삼은 광개토평안호태왕을 찾아가는 길... 내 머릿속엔 어떻게 하면 우리나라가 세계 최강국이 될 수 있을까? 우리의 숙제는 무엇인가? 하는 생각이 떠나질 않았다. 뻗어 나가지 않으면 주변 세력들에 의해 생존이 끊임없이 위협당하는 형국, 그러기에 피나는 생존 투쟁을 해야만 지속가능한 경영이 이루어지는 환경요인은 그때나 지금이나, 우리가 처한 여건 아닌가.기업이 처한 여건도 이와크게 다를 바 없다. 이번 태왕 유적지 답사는 내게 태왕의 경영정신을 되새기며 천하경영 리더십을 익히게 한 계기였다. 그 정신을 되새겨 팍스코리아를 이루고, 나라를 부강하게 만들고 싶다는 강한 의욕이..
    인문경영연구소|2010-06-22 07:36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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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백두산 가는 길

    얼마전 신문을 보니까 백두산이 4~5년내 다시 분출할 거라는 예측이 있었다. 백두산에 다녀온지 얼마되지 않았는데, 그 소식을 접해 들은 느낌이 자못 가슴 두근거리게 했다. 백두산! 민족의 영산이자 한반도의 등뼈를 이루는 모든 산맥들의 시원 - 그 산에 올랐다. 산은 - 심경호가 역어 낸 에 나오는 뭇 선인들의글처럼 웅장하고, 가슴 설레게 하며, 벅차오름으로 나를 맞았다. 홍세태가 그러했을 것이며, 서명응이 그러했을 것이다. 특히 서명응(徐命膺)의 에는 "백두산은 우리나라의 진산으로 아래 백성들이 우러러봅니다"라는 역자가 뽑은 제목처럼, 나를 흥분시키고, 울음 터지게 만들었다. 나는 이 조국,한반도 떵덩이에 탯줄을 묻은자식이자, 아들 아니던가! 그 산을 오르며, 동파, 남파가 아닌, 서파, 북파로 밖에 오르지 못하는 한을 달랬다. 우리..
    인문경영연구소|2010-06-22 07:08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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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마흔이 마흔에게

    이 시대 사십대들은 누구이며, 어디로 향하는가? 대학 시절에는 군부독재와 맞서 민주화를 이뤄낸 사람들. 온갖 굴곡진 현대사의 성공과 좌절, 희망과 절망의 경험을 함께 해온 사람들. 대학에서는 민주주의를 외쳤지만, 세상에 나와서는 '사는 건 다 그런 거라고' 변명을 일삼기도 하는 사람들. 올곧이 떫은 땡감으로 자신의 뜻을 꺾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들. 민주주의를 얻었지만, 쉽게 쪽박을 깨버린 사람들. 다시, 민주주의 회복을 갈구하는 사람들. 지역주의와 학벌, 연고로 가득찬 기득권층을 증오하면서도 개인의 영달을 위해 거기에 뛰어 들고 싶어 안달하는 사람들. 돈과 명예가 따르는 성공을 누구보다 열망하는 사람들. 성공을 위해서라면 초심을 헌신짝 같이 던져 버리기도 하는 사람들. 자신의 정치적 신념과 달리 밥벌이를 위해서라면 철저..
    인문경영연구소|2010-05-15 02:00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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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문제의 궤(軌)를 꿰는 경영에서의 ‘왜’란 질문

    역사상 “레오나르도 다 빈치만큼 평생 ‘왜’로 일관한 사람은 없을 것이다. 내가 상상하는 레오나르도는 ‘페르케, 페르케, 페르케‘하고 혼자 중얼거리며 방 안을 오락가락하는 모습이다. ’페르케(perche)‘는 이탈리어어로 ’왜‘라는 뜻이다. 레오나르도는 만능인으로 불렸지만, 이것은 뭐든지 잘하는 사람이라는 뜻은 아니다. 그보다는 ’왜‘를 해명하는 방식이다. 어떤 경우에는 회화가 적합했고, 또 다른 경우에는 인체 해부가 가장 적절한 수단이었기 때문에 다방면에 손을 대서, 결과적으로 만능인이 되어 버린 것.”으로 볼 수 있다. 다 빈치에 대한 시오노 나나미의 이 같은 분석만큼 정곡을 찌른 통찰은 없을 것이다. 이탈리아에 다 빈치가 있다면, 우리에게는 세종과 그 벗들이 있다. 세종시대의 풍부한 상상력은 바로 통섭에서 나왔다. ..
    인문경영연구소|2010-05-15 01:29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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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거물못 , 째못, 융습합(融習合)의 새로운 지식 세계(2)

    그렇다면 통섭은 어디서 올까? 가장 전형적인 통섭 형태는 ‘자연을 흉내 내는 일’에서 시작된다. 인간사회를 바꾼 수많은 도구와 아이디어가 자연에서 비롯됐다. 어느 기업은 동물의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연구해 새로운 산업을 일으키기 위해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통섭의 메카’로 불리는 MIT 미디어랩은 1985년 이래 매년 수 백 건 이상의 미래형 먹거리를 만들어내는 ‘상상력 공장’이 됐다.” 대학이 통섭의 거대한 실험장이 되고 있는 것이다. 국내의 삼성, LG, SKT 등 휴대폰 제조(혹은 서비스)회사들은 생물학적 특성을 살린 강력한 휴대전화를 만들기 위해 연구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국내 한 무선기기 제조사의 신입사원 채용 일화는 이를 잘 드러내 준다. 국내 통섭학의 주창자이기도 한, 자연과학자 최재천(생물학) 이화여대 석좌교..
    인문경영연구소|2010-05-15 01:17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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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거물못 , 째못, 융습합(融習合)의 새로운 지식 세계(1)

    우리의 전통 고건축은 통섭의 멋과 힘을 한껏 드러내 준다. 못하나 박지 않고도 전체 건물이 한 덩어리가 된다. 천의무봉한 우리 고건축의 비밀은 무엇일까? 나무와 나무를 정확하게 교차시키고 끼워 맞춰 한 몸체가 되도록 하는 것이다. 못이 없어도 홈을 파서 연결하면 시간이 갈수록 한 덩어리가 된다. 우리 건물이 소나무 재질을 쓴다면, 노송나무를 고건축의 주재료로 쓰는 일본은 시간이 갈수록 나무가 못을 조여 주게 한다. 나무를 고정시키는 방법이 다른 것이다. 일본 장인이 지닌 기술 정신의 기저는 효율성이요, 우리는 합치와 조화다. 이 차이가 지금까지의 산업의 차이를 가져왔다. 이처럼 우리의 건축물은 못 하나 박지 않고도 집 전체를 하나로 묶어 낸다. 천년을 견뎌온 목조문화재의 비밀은 바로 이 같은 ‘이음법’에 있다. 나무로써 나무..
    인문경영연구소|2010-05-15 01:14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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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두 손이 자유로우면 천하를 지배 한다

    역사적으로 철제 등자(鐙子)의 등장은 이들 유목민들의 손을 자유롭게 하는 데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등자는 말을 탈 때 디디는 제구를 말한다. 적어도 3, 4세기까지 유목 기병들은 아시리아의 발판과 스키타이 인디안의 발(足)거리 쇠사슬처럼 철제 등자를 제작하기 시작했다. 이제 말을 타면 두 발을 지탱할 수 있었고, 이는 두 손의 자유를 가져왔다. 가히 획기적인 발명품이 인류 역사에 등장한 것이다. 두 손의 자유는 말 위에서 활을 쏠 수 있는 기술을 급격히 강화시켰다. 이제 승마인들은 활을 당기면서 안장 발거리를 딛고 안전하게 서 있을 수 있었다. 등자는 말 엉덩이 너머로 쏘는 파르티아식(式) 활쏘기를 가능하게 했다. 우리나라 고구려 고분 벽화에 등장하는 활쏘기는 바로 이 같은 장면을 잘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기병은 화약이 등장하..
    인문경영연구소|2010-05-15 01:01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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