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세라 움직이는 `아메바` 교세라의 자회사 중 하나인 복사기 프린터 전문업체 교세라미타.이 회사는 1998년 도산한 미타공업이 전신이다. 복사기를 생산하던 미타공업은 방만한 경영으로 2000억엔의 부실을 안고 파산했다. 일본 제조기업 역사상 최대 도산이었다. 당시 미타공업 사장은 이나모리 가즈오 교세라 명예회장을 찾아가 지원을 요청했다. 숙고 끝에 이나모리 회장은 미타공업 종업원들을 위해 회사 인수를 결심한다. 2000년 교세라는 120억엔을 투자해 미타공업을 인수했다. 그로부터 10년 뒤 교세라미타는 매출 대비 순이익률 10%대의 우량 회사로 변신했다. 10년간 매출은 1100억엔대에서 2500억엔대로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 하버드대 MBA 강단에 선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 `돈 냄새` 잘 맡기로 유명한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은 재차 골프장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 회원권 보유 물량 30여 개를 대거 정리하며 골프장 거품론을 공론화했던 그였기에 이 같은 변화는 주목할 만하다. 이제는 회원권 확보가 아니라 아예 시장 `길목 지키기`에 나서 골프장을 짓겠다는 계획이다. 박 회장은 "강원도 홍천에 용지 1600만㎡(약 50만평)를 매입해 27홀짜리 골프장을 건설할 예정"이라며 "최근 사업 허가를 받고 시공사도 선정했다"고 밝혔다. 경춘고속도로와 가깝고 44번 국도에도 인접해 접근성이 뛰어난 위치를 잡았다는 설명이다. 미래에셋 골.......

저축은행들이 대주주나 임직원에게 불법 대출을 하거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을 부당하게 산정했다가 감독당국에 적발돼 무더기로 제재를 받았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화승저축은행은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회계처리기준을 준수하지 않고 BIS 비율을 부풀려 산정했다. 작년 6월 말 결산 때 16개 거래처의 일반자금대출 317억원의 건전성을 부당 분류해 대손충당금 117억5000만원을 적게 쌓았고 이 금액만큼 2008회계연도(2008년 7월~2009년 6월) 순이익을 과대 계상했다. 이에 따라 BIS 비율도 실제로는 6.36%였지만 10.35%로 3.99%포인트 높게 산정했다. 금감원은 지난달 자산건전성 부당 분류 등을 이유로 화승저축은행 임.......

공기업 이익 복지 대신 배당에 써야 한나라의원 법안 발의 공기업들이 이익을 냈을 경우 직원들 성과급이나 복지비로 쓰지 못하는 대신 배당을 더 많이 하도록 강제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많은 공기업들은 그동안 적자가 났을 때는 국고에서 보조를 받지만(2009년 예산안 기준 약 27조원) 이익이 날 때는 내부 유보를 하면서 직원 복지비를 과다 지출하는 등 방만한 경영을 한다는 지탄을 받아왔다. 이혜훈 한나라당 의원은 9일 공기업의 배당성향을 높이는 내용의 `한국가스공사법 일부개정법률안외 26건` 등 정부출자기관 관련 개정법률안을 발의한다고 밝혔다. 기획재정부와 협.......

VVIP 황제처럼 모셔도…백화점은 웃는다 年2억 구매에 2천만원 돌려줘도 매출 기여 높아 두배 '남는 장사' 10일 롯데백화점에서 명품마케팅을 담당하는 직원들의 '일터'는 서울 소공동 본사가 아닌 여주 블랙스톤CC다. 롯데가 지난해 본점 명품관인 에비뉴엘에서만 7000만원 이상 구매한 '큰손' 70여명을 이 골프장으로 초청했기 때문이다. 초대장을 받은 고객의 지난해 평균 구매액(롯데 일반매장 포함)은 2억원 안팎.이 중 일부는 지난해 10억원 넘게 사들인 'VIP 중의 VIP'다. 롯데는 '특별 손님'들을 접대하기 위해 공을 들였다. 기사가 딸린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로 고객을 모셔 오는가 하면，현악 4중주의 아.......

[임춘성 교수의 'E² 경영(Examination & Evaluation·진단과 평가)']프로세스 4가지 핵심요소 - 돌고래 쇼처럼 '간결'하고 개미처럼 '명료'하게 일하고 기러기떼처럼 '연계' 이루되 아메바처럼 '유연'해야…모든 업무 프로세스화 하나 - 고객별 요구·상황 다양한 호텔 등은 프로세스 피해야 그럴 땐 '원칙'만 제시하고 직원 역량에 맡기는 게 현명최근 추신수 선수의 활약이 대단하다. 그가 미국 메이저리그의 맹타자로 우뚝 선 원동력은 무엇일까? 답은 '프로세스(process)'다. 추신수는 몸-허리-엉덩이-다리로 자연스레 힘을 배분하고 무게중심을 맞추어 공을 쳐내는 그만의 '타격 프로세스'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

☞진단평가의 3박자 - 1. 평가항목을 설정하라 2. 측정을 합리적으로 하라 3.해석과 활용에 주의하라☞무엇을 평가하나 -1. 경영전략·업무프로세스2. 시장과 고객의 만족도 3.기업투명성·IT활용도 ▲ 일러스트=박상훈 기자 ps@chosun.com 대표팀은 1년간 19회의 평가전을 치른다. 수험생은 대학 수능시험을 앞두고 10여 차례 모의고사를 통해 실력을 진단한다. 우리는 매일 체중을 재보고, 갖고 있는 주식이나 펀드 가치를 하루에도 몇번씩 계산해 본다.이렇듯 우리의 일상은 늘 진단과 평가로 점철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기업 경영도 마찬가지다. 모든 경영 활동은 'Plan-Do-See'의 3단계로 설명 가능하다. 계획(Plan)하고 실행.......

[Hello CEO] 해외투자자는 스토리 있는 기업을 원한다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컨설팅사 플레시먼힐러드 CCW 피터 베렌지아 대표 어떻게 기업을 알릴 것인가. 투자자에 대한 기업 알리기(IR)는 숫자로 표시되지 않는 기업가치를 높이는 전략이다. 세계적인 IR전문가들 생각은 어떨까? 글로벌 최상위 커뮤니케이션 컨설팅사인 플레시먼힐러드 내 글로벌 전략 커뮤니케이션스 자문 그룹인 CCW를 이끌고 있는 피터 베렌지아 대표와 베르나르 콩파뇽 수석 부사장을 최근 워싱턴DC 사무실에서 만났다. 이들은 "한국시장이 조만간 MSCI 선진 주식시장 편입이라는 축복을 받게 될 것"이라며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