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회계사 한마디) 회계강의를 하면 비회계부서 직원들이 가장 많이 묻는 것이 잉여금이다. 자기자본의 하나인 잉여금이 100억원이라면 돈이 100억원 있는 것 아니냐고 묻는 것이다. 그러나 이익잉여금이 100억원이라도 현금은 하나도 없을 수 있다. 내가 아는 변호사는 한달에4,000만원 정도를 번다. 직원인건비와 사무실 유지비라고 해봤자 한달에 1,000만원 정도이니 실제 순이익이 3,000만원이고 1년에 3억6천만원의 이익이 남는다. 10년정도 변호사 생활을 했으니 이익잉여금은 36억원 정도 된다. 그런데 변호사는 '돈이 다 어디로 간지 모르.......

(섬회계사 한마디) 큰딸 예림이는 동생 현빈이를 하나하나 가르치려고 한다. '오늘은 어린이집 가야돼."라고 하면서 알아서 잘 갈 것인데 꼭 미리 말해준다. 현빈이는 이런 예림이가 귀찮아서 '아니'라고 말하곤 한다. 그러면 예림이는 자신의 말을 안 듣는 다고 큰 소리를 치곤한다. 그럴 때 옆에 있는 아내는 예림이를 나무란다. "가만히 나둬. 그러면 알아서 갈텐데 왜 자꾸 옆에서 간섭해." 아내는 예림이도 아직 어리기 때문에 현빈이를 다루는 것이 서툴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사실 이런 예림이 모습은 아내로부터 배운 것이다. &nbs.......

(섬회계사 한마디) N사는 경력직 직원을 뽑는데 2~3번의 인터뷰를 거쳤다. 실무책임자 인터뷰가 끝나면 임원, 그리고 사장의 인터뷰까지 거쳤다. 한번 인터뷰를 하고 결과를 기다리는데 2~3주가 걸렸다. 웬만큼 끈기가 없고서야 이력서 내고 얼마간 연락이 안오면 다른 회사로 가버린다. 그러니 이 회사의 인터뷰를 끝까지 마친 것만으로도 끈기가 검증이 되는 셈이었다. 우리회사도 2단계의 면접을 거치는데 1단계로 끝날 때보다 훨씬 사람을 알기에 좋다. 업무천재는 사람을 뽑을 때부터 시간을 아끼지 않는다. -------------------------------------------------.......

(섬회계사 한마디) 대차대조표와 손익계산서를 보면 자금은 원을 그리면서 흘러갑니다. 자본과 빚으로 시작하여 투자를 하고 시간이 흐르면 자산 중 일부는 비용으로 없어집니다. 그리고 돈을 벌어 회사의 이해당사자들을 위해 쓰이거나 재투자됩니다. 돈은 누군가의 주머니에 멈춰있는 것이 아닙니다. 돈이 재무제표의 어느 한곳에 멈춰 있다면 회사는 썩게 됩니다. 이렇게 흘러가야 회사는 잘 됩니다. 이게 세상의 이치입니다. ------------------------------------------------------- 일본 사람들은 우리보다 잘 살고, 부유하고 돈도 많습니다. .......

(섬회계사 한마디) 회계는 전통적으로 회계전문가를 위해서 만들어졌다. 그래서 회계는 어렵다. 그런데 본래 회계의 목적은 이해관계자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이해관계자는 회계실무자 외에도 임직원, 주주, 채권자, 정부 등 많은 사람들이 있고 이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려면 회계는 더욱 쉬워져야 한다. ----------------------------------------------------------------- 사랑받는 기업의 이해당사자들은 다섯 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이해당사자 정의 사회(Society) 정부와 사회단체 뿐 아니라 지역이나 그보.......

(섬회계사 한마디) 대부분의 회계는 답을 제시한다. 반면 대부분의 소설들은 위대한 질문을 던져준다. 그것이 내가 가르침을 얻기 위해 소설을 즐겨 읽는 이유다. 내가 관심을 갖는 것은 경영의 지엽보다는 그 저류에 흐르는 기본적인 생각, 즉 인간의 마음가짐에 관한 것이다. 회계를 제대로 공부하려면 숫자 이면에 깔린 인간의 마음을 읽을 수 있어야 한다. 그래서 회계천재가 된홍대리는 소설로 씌여졌다. --------------------------------------------------------------------- 소설은 그 시대와 당시의 사람을 들여다볼 수 있는 창과 같다. .......

(섬회계사 한마디) 제주도에는 대학교가 많지 않아서 직원을 채용해보면 제주대학교 학생들이 대부분이다. 한때는 우리 회사 직원들이 모두 제주대학교 졸업생으로 채워진 적도 있었다. 실력은 크게 문제가 안되었지만, 이민자의 정신이 부족했다. 또 졸업생을 곧바로 뽑았더니 우리 회사가 첫직장이었고 막연히 다른 회사에 대한 동경심이 있었다. 그래서 나는 육지에서 생활한 사람들 중 제주에 온 사람을 일부 채용하였다. 그리고 제주에서도 다른 직장 경험이 단 몇개월이라도 있는 사람을 채용해 보았다. 이들에게는 기존 직원들이 갖지 못한 끈기와 도전정신이 있.......

(섬회계사 한마디) 사람을 구하면서 인터뷰를 하면 나는 꼭 묻는 것이 있다. "앞으로 회사에서 당신의 목표가 무엇인가요?" 그러면 구직자들은 꼭 이렇게 대답한다. "많이 배우고 싶습니다." 나는 배움에 목말라 있는 직원들 구하고 직원들에게 이렇게 말한다. "우리 회사는 직원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줄 것입니다. 배울 것이 없으면 회사를 떠나도 좋습니다." -------------------------------------------------------------------- 자포스가 바라는 것은 최고의 경력이나 천직을 위해 일을 구하는 인재라고 한다.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해 일하고 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