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만 해도 뭐랄까...상당히 아날로그적인 시대였다아날로그적 시대는 상상력의 시대이다실체 없이 상상력으로 내 가슴을 메꾸었던 나날들달나라에 토끼가 있었다고 믿었다달 저편에 굳이 발자국을 찍어서 확인시켜줄 필요는 없었는데어렸을 적 읽었던 동화책 이야기처럼달나라에서는 지금도 찹쌀떡을 찧고 있을 거라는 상상을 했다커가면서 하나둘 실체가 드러난 현상 이면더더욱 상상력을 그리며가슴을 감성으로 채우려 했지만시간이 없었다공부해야 했고 취직해야 했고일해야 했고일하면서 적응해야 했고인정받아야 했다푸르른 들판을 앙망하며날아오르는 새들의,노을 핏빛 들녘을 감상할 시기는 없었던 것이다인기가요 책 뒤.......

힘들면 힘들다고 말하지괴로우면 괴롭다고 말하지혼자 견디기 힘들면너무 아프다고조금만 이해해 달라고 말하지 말하지소신 있게 자기 말 당당하게 하는설리의 모습이 너무 예뻤는데저렇게 화려함 뒤에 감당 못할 쓸쓸함과 외로움이 있었다니!대중의 인기를 먹고 사는연예인이라 해도대중들이 무차별 언어 폭력제발 그만하기를보이는 이미지가 전부가 아니거늘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얼마나 외롭게 떨었으리세상이 지켜주지 못해 더없이 미안하다설리의 환한 웃음이시리도록 아프다천국에서 편히 웃길편히 지내길좋은 꿈 꾸길평온하길

안병욱 교수의 인생론 서문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제 기억으로는 아래의 문장였던 것 같은데, 살아가면서 많은 힘을 주는 내용이지요. 여러분도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제가 스무살 무렵 읽었던 이 구절은언제 되새겨도 참 힘을 주는 글입니다. 우리 삶의 목적이 무어냐고 묻는다면 여러분은 뭐라고 답하겠습니까?-------- 누군가가 나에게 삶의 목적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나는 하나뿐인 나의 생명을 열심히 갈고 닦아내가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이 될 때까지나를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서슴없이 답하리라 내가 아는 삶이란 배우는 것이요내가 아는 삶이란 땀 흘리는 것이요내가 아는 삶이란 사랑하는 것이니, 삶, 바로 그 자.......

땅마저 꽁꽁 얼었던 겨울뿌리마저 꽁꽁 얼어붙어 발가락 꼼찌락하기도 버겁던 겨울 내내봄을 기다리렸으리라모두가 눈닫고 귀막고 웅크려 앉아내일은, 내일은 따뜻한 햇살이 내리고새싹이 움트고 마디마디 힘이 차오르겠지기다렸을 것이다이윽고 봄이 와 초록 싱싱한 가지들을 뻗어 올리고참았던 기다림을 터뜨렸을 것이다여름 폭우가 지나고찌르레기 매미 울음소리에 정신 없이뜨거움을 참아내다가무거움 걷어내고 땅으로 열매를 내리고쉬기도 했으리라다시 겨울이 올 것을 알지만다시 봄이 올 것도 알기에나무는 묵묵히 그 자리에서견디고 있는 것이다

맥도날드가 있는데 장사가 잘되지 않아요. 대신 근처에 잔디를 먹고 자란 소로 만든17달러짜리 지역 전통 버거를 판매하는 곳은 매일밤마다 사람들로 가득 차요 (벌링턴 시청 직원)"이 거리에 스타벅스가 들어온다고 했을 때부모님은 올 테면 오라지, 누가 신경 쓸까봐"라고 하셨죠.왜냐하면 그들과 우리는 전혀 달랐으니까요저희는 커피를 직접 로스팅하구요. 저희 커피에 자신이 있고저희를 좋아하는 고객들이 있으니 걱정할 필요가 없었어요.이 거리에는 3대까지 이어져 오는 전통의 가게들이 많아요. 모두 그런 자신감이 있어요.벌밍턴은 버몬트 주에서는 가장 큰 도시이지만인구가 4만명에 불과해 미국 전체로 봐서는 아.......

재료는 시금치 150그램, 양송이버섯 6개, 토마토 1개, 파프리카(노랑) 1/2개, 버터 1큰술, 드레싱 다진 양파 1개분, 다진마늘 1/2큰술, 와인식초, 화이트와인 1/3컵씩, 올리브오일 1/2컵, 소금*후춧가루 조금씩 자, 시금치 샐러드는 이렇게 만들어보세요. 1) 시금치는 속잎으로 골라 줄기를 잘라내고 잎만 준비해 깨끗이 씻습니다. 2) 토마토는 꼭지 반대편에 열십자로 칼집을 넣은 뒤 끓는 물에 담갔다 건져 껍질을 벗기고 사방 1센티미터 크기로 썬다. 3) 파프리카도 속씨를 제거하고 토마토와 비슷한 크기로 썬다 4) 양송이버섯은 얇게 썰어 버터 두른 팬에 살짝 굽습니다. 5) 드레싱 재료를 분량대로 모두 섞어 4에 넣고 살짝 끓이다가 시.......

서점 영업을 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1) 서점 직원이 바쁘거나 고객을 응대할 때에는 한발짝 물러서서 타이밍 보고 들어가십시오. 앞뒤 없이 졸졸 따라다니며 내 할 얘기만 하고 쑥 돌아서면 서점 직원 귀에 아무 말도 들어오지 않습니다. 그리고 말은 간단명료하게 하시고, 원 페이지 보도자료를 별도로 만들어서 시간 될 때 우리 책을 인지하게 하세요. ‘아, 오늘 정말 바쁜 것 같네요~ 다음에 다시 올게요. 제가 보도자료 간략하게 정리해 만들었는데 시간 되면 보시구요. 서평 예상 개제일과 광고 전략도 대략적으로 정리해 놓았습니다.’ 이렇게 얘기하고 돌아서세요. 깜박 잊고 못 읽을 수도 있는데, 너무 개의치 마세요. 그 직.......

명견만리를 읽다가 너무 좋은 내용이어서 이곳에 공유합니다. 미국 조지아 주립대 언어연구소에 있는 수컷 보노보 칸지는 천재 원숭이로 불리웁니다. 생후 9개월 때부터 언어를 배웠고, 렉시그램이라는 소통 도구로 200개 이상의 단어를 익혀 600가지가 넘는 과제를 수행하는 능력을 보여줬습니다. 이런 믿을 수 없는 능력을 보여준 칸지가 아직까지 보여주지 않은 게 하나 있는데, 바로 '왜'라는 질문하는 능력이라네요. 왜?인류의 역사에서 혁명이라 불릴 만한 것들은 모두 이 말에서 시작했습니다. 1928년 알렉산더 플레밍은 우연히 푸른곰팡이로 오염된 포도상구균 배양 접시에서 균이 더 이상 자라지 못하는 것을 발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