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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개똥이네 집 ㅡ 보리출판사
옛날 국민학교(초등학교) 국어 교과서 표지를 연상케 하는 정겨움...사투리 만화까지 아주 다양하다...별로 유명하지 않지만 현직 교사들이 만든 노래들...고등학교때 학생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고 김형모씨가 발행했던 십대들의 쪽지가 있었다.감수성과 반항이 극고였던 그 좋은시절 참 공감있게 돌려가며 읽은 기억이 있다.군대를 시점으로 대학과 찐한 청년의 열정과 치기어린 무모한 사랑의 한가운데서는 좋은생각이란 월간이 또 정화의 역활을 해주었다.주옥같은 좋은글들이지금도 내삶의 근간이 되어주고 있다.아내가 정기구독해 보는 보리출판사에서 나오는 월간 개똥이네 집을 며칠전부터 매일 한권씩 짬시간에 읽고 있다.100P이.......추천 -
[비공개] 진영 전 복지부장관을 응원한다.
기초연금과 국민연금 연계방안에 반발해 보건복지부 장관을 사임한 진영 장관을 존경한다.무책임하게 부처장관으로써 끝까지 투쟁하지 못한점을 나무라는것 같다만은 손묶고 발묶어대는 정권의 개들앞에서 그역시 한계를 인정해야만 했을것이다...진영이란 사람은 본디청백리지 유시민같은 투쟁가는 절대 못되기 때문이다.그러고 보면 복지부장관 출신 정치인들을 좋아하는것같다.유시민 전 복지부장관도 그렇다.항명이니 배신이니 하는 사람들에게 묻고싶다.권력자와 당에 충성하는것만이 의리고 애국인가?당이나 계파 지역을 떠나 정치적 소신과 국민과의 약속이 중요하다.용산에 살면서 적은 민주당에 두고 있으면서 새누리당 소속인 진영을 국.......추천 -
[비공개] 창업자의 자기계발ㅡ태생에 대하여
가만히 보면 하나같이 볼품없는 새까만 가지위에서도 저렇게 푸르른 잎새들은 활짝 피어난다.가진 배경이 없다고..돈이 없다고..능력이 없다고..너무 지레 겁먹으며 툴툴 거리며 살아오지 않았는가.. 대자연앞에선 언제나 반성뿐이다. 태생은 가능성을 제한하지 못한다..추천 -
[비공개] 스콧니어링,보리출판사,석양,아내,아이들
우리만큼 아름다운 석양을 가진 나라가 또 있을까...개울건너 저멀리 롯데아울렛점이 보인다.개울가의 흐름을 확 끊어준 롯데....못돼!써!!보리출판사의 전경..사실 난 보리출판사가 무지 가난한?출판사로 착각했다..원래 돈이많았거나...돈을 벌었거나 둘중에 하나같다..불쌍?해서 이런 출판사는 오래가야 한다고 별로 꼭 필요한 책이 아닌데도 구독했었는데.이젠..아니다...더 불쌍하지만 오래가야 할 출판사책에 그돈을 투자하겠다..그래도 보리출판사는 영원하면 좋겠다..좋은 출판사니까..스콧니어링의 자서전은 여러곳에서 출판되었는데 유독 보리출판사의 책이 관심을 끈건외피나 내피나 아주 검소해서 좋다는것이다..저자가 살아있었다면.......추천 -
[비공개] 창업칼럼니스트-현대자동차의 길거리 캐스팅을 보며 창업시장을 생각한다.
일본드라마를 리메이크해 현재 방영하고있는"수상한 가정부"엔 오랫만에 한 여배우가 나온다.오래전 명동에서"이자벨아자니 닮은꼴" 길거리 캐스팅에뽑혀 한때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는 한류여배우의 원조 최지우 가 바로 그녀다.최지우는길거리 캐스팅의원조이기도 하다.오늘 아주 흐뭇한기사가 떳다.조선일보도 나름공정한 보도도 하긴 하나 보다.바로 현대자동차의 파격적인 "길거리 캐스팅"에관한 이야기다.잘알다시피 삼성전자와 더불어 현대자동차는직장인을 꿈꾸는 모든 취업준비생의 로망이다.오죽하면 이기업들만의 취업을 목표로 운영되는 학원과 고시가 있다고 하니 말이다.한편으론 공무원과대기업만을 선호하는 한국청년사회가과연 제.......추천 -
[비공개] 수학하라?수확하라!
모름지기 가을은 수확의 계절이다.감꽃이 새롬새롬 피기시작한 초봄,저게 언제 제구실로영글까 고심했지만 당연한 기우였다.세찬 비바람속에서도따사론 햇볕을 받고 이내 자라주었다.조금더 있으면 냉큼 따서 옷깃에 슬슬 문질러 아삭,씹어먹어도 될듯하다.올해도 모자란 3개월이 남은 시점에서 올초 계획하고 씨를뿌린 내 씨앗들을 얼마나 수확할수 있을까 생각해본다.하루한권 책읽기,아내 사업 서포트해주기,주3일 한시간씩 운동하기,주말아침 가족산책하기.책쓰기,전공분야사람들 많이만나기등 옅고 깊은 씨앗들이 나름 설고 영글 준비를 하고 있다.바야흐로 10월은 수확의 상태를 점검해봐야하는 막바지 단도리달이기도하다.추천 -
[비공개] 최소한 창업은 초딩보단 쉽다.
위그림은 2007년 SBS에 사고력진작을 위해 방영된 중3정도의 학생이 풀수 있는 난이도의 수학문제다.어제 초등학교를 다니는 아이의 영어,수학문제를 봐주다가슬그머니 꽁무니를 뺐다.초등학교수준이 산수가 아닌 수학이었다.그래..최소한 창업은 저것보단 쉬워! 휴우~안도스러웠다.추천 -
[비공개] 서서갈비 vs 서서독서
7년전인가부다.서울의 한 케이블사 회장님이 세상에서 가장 맛난 고기를 사주신다기에 선뜻 따라나섰다.간곳은 신촌뒷골목 작은사거리 어귀에 있는 서서갈비란 서서먹는 갈비집이었다.남영동에 있던 서서갈비집들은 몇번 가본지라 별로 감흥이 없었다.게다가 거긴 앉아먹는 갈비집으로 간판만 서서갈비였다.암튼...북적이는 사람들을 앞에두고 줄을 서서 기다리며 흘끔 본 내부구조는 도라무통,그러니까 어렸을적 석유통.베럴통이라고 하는 철깡통을 허리쯔메로 잘라 엎어 거기서 숯을 얹고 고기를 서서 먹는 식이었다.잘 양념으로 버무린 고기에 달랑 서브메뉴라곤 간장에 버무린 고추건더기뿐이었다.그보다 정말 싫은건 드럼통에서 나오는 희뿌.......추천 -
[비공개] 가끔...또 아주 가끔은...
오래된 일기장을 뒤척여보니 내가 안경을 쓰기 시작한건 고등학교 2학년 초봄인 5월17일 이었다.섬에 계신 아버지는 아들의 침침한 눈이 걱정이 되셨는지뭍으로 나오는 배에 몸을 급히 실으셨다.한참 바쁜 농번기에..그렇게 검게 코팅된 사각안경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나의 콧등을 거쳐간 안경은 백여개가 훌 넘어갔다.살아가면서 예전에 없던 버릇이 하나 생겨났는데 종종 안경을 벗고 세상을 본다는것이다.책도 안경을 벗고 볼때가 자주있다.언제부턴가 이 유리로 내다보는 저세상이 유리막을 걷어내고쌩눈으로 보는 세상과 분명 다를거란 생각을 한다.마치 백설공주의 나쁜마녀가 거울아! 거울아! 이 세상에서 누가 제일 이쁘니? 에 대한 거울.......추천 -
[비공개] 책 가을에 날리다.
점심을 먹고 근처 공원에 산책을 나왔다.볕과 그늘이 반반 좋은 이런 가을의 중간에 가벼운 책 한권에커피를 녹여 마신다.읽던 책을 가만히 쉬게하고 눈을 지긋히 감아본다.바람소리.아이들 재잘대는 소리.낙엽굴러가는 소리.친한친구 결혼소식에 속상하다는 처자의 넋두리들이 들려온다.무엇보다 내마음의 평화가 깃들어 더없이 좋은 날이다.깡마른 낙엽들이 온통 법석 떨며 내게로 다가온다.가을이 내마음 깊이 스멀스멀 들어온다.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