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씨가 운영하는 더본코리아에서는 상당히 많은 프렌차이즈 사업을 하고 있다. 최근엔 아주 작은 점포에서도 운영이 가능한 요식 아이템들로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데 아마도 출점제한조치에 따른 서브,세컨 브랜드의 런칭으로 그 돌파구를 생각하는것 같다. 이런 세컨 브랜드들이 모두 성공하는것은 아니다. 그중 몇곳을 모두 둘러보았는데 성공을 점치기는 어려워도 이 아이템은 오래 못가겠구나 하는 감은 어느정도 터득한지라 한 아이템사업이얼마 가지 못할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같은 한식이라도 반찬이 적고 가격대가 일반 백반집과 비슷한 6,000원대라면 어떤손님이든 그곳을 찾진 않는다. 오늘 이야기하려는 핵심은.......

책을 읽는 남자...가을을 즐기는 남자..낙엽을 밟는 남자...남자를 사랑하는 남자..커피를 좋아하는 남자..보바리부인을 이해하는 남자...

젊은이들은 진하고 따뜻한 아메리카노커피에 이런 조각케잌을 좋아한다.커피야 그렇다치고,조각케잌 가격도한조각당5,000원 내외의 고가이다.같은 홀케익은 조각단가로 나눠계산을 해보면 조각케잌보단 훨씬 싸다.그러나 더 팔리는건 조각케잌이다.파이를 나누면 더 비싸지는 구조다.내호주머니에서 더많은 지출을 감내해야만 한다.그래서인지 우리사회는 나눔에 대해 굉장히 인색하시다.그래도 낼름 홀케익보단 좀 나눠먹고 살자.

퇴근길 남산순환도로를 돌아 집에 가는길이었다.보통 퇴근길은 시내로 들어가는 남산길은 막히지 않는다,반대로 퇴근길인 남산도서관에서하얏트쪽,그러니까 외곽으로 나가는차량들이 좀 막힌다.문제는 남산순환도로는 빙글빙글 돌아가는 굴곡진 코스가 많다는 것이다.건너편에서 시내로 들어가는 나는 하얏트까지 막혀있는 반대편 퇴근차량을 본다.어디서 부터막혀있는지 알고 있다.해방촌 오거리 벌써 이전까지 꽉 막혀있다.남산도서관에서 코너링을 해서 돌아오는 차들은 씽씽 달려온다.그 코너를 돌기전까진 차가 잘나가기 때문에바로한치앞의 상황을 모르고 냅다밟아댄다.그러다코너를 돌다 갑자기 꽉 막힌 차량행렬에 섬찟 급 브레이크를 잡.......

한강변을 낀 아파트 매물이 수억에서 수십억이다.사람들은 부동산이 죽었단다.정부는 부동산경기 활성화 정책을 내놓는다고 한다.사람이 사는 집값이 수십억하는데...밤 11시가 다가오는 깊어가는 쌀쌀한 가을밤 저 매매벽보그앞으로 50대의 대리기사가 바삐 지나간다.한 가정의 가장이다.처자식을 먹여살릴 이나라의 가장이아니라면 밤이슬을 맞을 이유가 없는 사람들이다.정부는 부동산경기를 살릴려고 환장해 있다.억.억 하는 부자들을 위한 정부! 하루하루 먹고 사는 걱정을해야하는 사람들을 외면하는 이마에 기름낀 역겨운 팔자걸음질의 룸싸롱의 정치인들...낮엔 카메라를 앞에두고 싸움질 하고 밤엔 룸싸롱에서 화해하는 그치들...저 고.......

창업하는 자영업자의 비율의 상승세가 확 꺽이고있다고 합니다. 거품이 걷히는것인지는 알수없지만 확실한 통계 하나가 나왔습니다. 23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9월까지의 9개월 연속 자영업자(572만)수가 전체 취업자(2546만명)에 비해 1983년 관련통계 작성이후 최저비율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여기에 아주 재밌는 리서치 결과가 나와 있습니다. 현대경제연구원이 이달 성인 815명을 대상으로 창업을 가로막는 걸림돌 설문조사를 했다고 하는데 창업을 가로 막는 걸림돌 1위가 56% 경기침체,2위가 75%로 실패후 재기불능에 대한 두려움,3위가 52%의 자녀가 창업하겠다고 하면 반대한다고 합니다. 1번2번의 경우 누.......

새벽에 깨어 갑자기 내몸에 근육에 대한 생각을 하게되었다.잠자리에일어나 한치의 동요없이 그냥 누워근육생각만 해댔다.아마도 얼마전 오랫만에오른 아주 난코스의 등반때문일것이다.20대 후반에서 30대 중반까지 웨이트트레이닝에 미쳐지낸적이 있었다.유산소와근력운동을 3등분해 매일 매일 2시간씩 운동을 했고 부족한 단백질도 보충하고 닭가슴도 그때만큼많이 먹어본적이 없었다.마음에 차오르던 그 매일의 성취감을 아직 잊지 못한다.낚시할때의 손맛같은것일것이다.어느순간 마음에 근육에 욕심이 갔다.인간의육체는 아무리 관리를 잘한다 한들 갈수록 퇴화하는것이다.영원히퇴화하지 않고 오히려 근력이탄탄해지는 마음의 근육을 키우.......

다니엘 핑크, 토니셰이,박원순 모두 내가 저자로써 존경하고 책마다 구독해 읽는분들이다.어떤 책이 나왔다.이세분이 선택한 책이란다.내선택에 의해서 읽자고 구매하려다 다시 내려 놓았다.단지, 이것때문이다.좋아하는것과 강요당하는것은 차이가 있다.아무리 좋은 책이라고 해도 강요된 책구입은 하고 싶지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