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집 짓기 배우러 전국서 달려옵니다" 음성=김형원 기자 won@chosun.com 입력 : 2010.07.15 03:06 전원생활 꿈꾸는 이들의 학교… 충북 음성 황토마을일주일~한달간 머물며 구들놓기 등 실전 학습"내가 살 집 내 손으로" 여성·젊은이도 많이 와 14일 오전 11시 충북 음성군 음성읍 동음리. 보현산이 병풍처럼 둘러쳐진 황토마을의 6.6㎡(약 2평) 남짓한 흙집짓기 실습장에서 중년 남성들이 황토를 척척 개어 벽돌 위에 바르고 있었다. 쪼그려 앉은 사내들 옷섶으로 땀이 주르르 흘러내렸다. 흙덩어리를 주무르던 전국흙집짓기운동본부 이시화(55) 원장이 "외벽에 바를 황토는 덩어리가 생기지 않도록 최대한 부드럽게 뽑아내야 한다"고 설.......

[무개념 운전 이제 그만] 아이를 앞좌석에?… 보호장구 안챙겨… 어른 약간 다칠 사고도 어린이엔 치명적 채성진 기자 dudmie@chosun.com 김시현 기자 shyun@chosun.com 송원형 기자 swhyung@chosun.com 입력 : 2010.07.13 03:13 / 수정 : 2010.07.13 10:14 [5] 자녀 교통안전에 무심한 부모보호장구 착용률 20% 미만…안전띠 안맨 뒷좌석 어린이, 아동 사망사고의 25% 달해12일 오전 8시 서울 서초구 한 초등학교 앞은 등교하는 어린이들로 북적였다. 승용차를 타고 온 어린이 100명 가운데 20여명은 운전석 옆 조수석에서 내렸다. 안전띠를 매지 않은 어린이들이 절반을 넘었다. 학부모들은 "우리 애는 앞에 타는 걸 좋아한다.......

[사람과 이야기] '直指대모', 은사의 손자 서울대 총장(이장무) 만나다 변희원 기자 nastyb82@chosun.com 입력 : 2010.07.10 03:01 在佛학자 박병선 박사대장암수술 마치고 기력 회복, 내달쯤 프랑스로 돌아간 뒤 병인양요 연구 등 마무리 계획은사 故 이병도 사학과 교수, 외규장각 도서 찾는데 큰 역할서울대 찾아가 '고마움' 전달… 투병땐 李총장 형제가 병실 찾아 9일 오후 서울대 총장실 앞에서 80대 할머니가 이장무(65) 서울대 총장 손을 덥석 잡더니 얼굴을 꼼꼼히 뜯어보며 입을 열었다. "아이고, 어쩌면 이렇게 할아버지를 닮았을까. 우리 이(병도) 교수님을 보는 듯 착각이 드네요."할머니는 프랑스에서 세계 최고(最古.......

태평로] 날개 단 방송인, 기는 KBS 박은주 엔터테인먼트부장 zeeny@chosun.com 입력 : 2010.07.14 23:30 / 수정 : 2010.07.15 03:55 ▲ 박은주 엔터테인먼트부장 'KBS 내부에 출연금지 문건이 존재해 출연하지 못하고 있다'며 방송인 김미화씨가 트위터에 이른바 '블랙리스트 발언'을 한 게 지난 6일이었다. KBS는 다음날 김씨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진중권·유창선 같은 이들까지 김씨 발언이 맞다며 거들고 나오자 KBS는 이들에 대해서도 법적 대응을 고려하겠다고 했다. 일부 매체들은 개인을 상대로 거대 방송사가 횡포를 부리고 있다며 맹공격했다. 단순히 각각의 힘의 크기로만 말한다면 그들 주장이 맞다.......

[더 나은 미래] 신나는 방학? 급식 못 먹는 배고픈 기간 조선일보 | 고대권 더나은미래 기자 2010.07.13 03:19 "); //--> 방학이 무서운 아이들방학중 급식 중단 26만여명 현재 인력·예산으로는 굶는 아동 수 파악 힘들어 대전시 대덕구에 사는 9살 선희는 엄마와 단둘이 산다. 아빠는 선희가 아주 어렸을 때 집을 나갔다. 선희 기억 속의 아빠는 항상 엄마에게 소리를 지르거나 물건을 던지는 모습이다. 친구들이 아빠와 다정히 손을 잡고 지나가는 모습을 볼 때면 가끔 아빠의 존재가 그립기도 하지만, 바로 고개를 가로저으며 나쁜 기억을 떨쳐 버린다. 엄마는 24시간 영업하는 식당에서 일을 한.......

[더 나은 미래] "기부금 공제 악용 많아 체계적 통계분석 필요" 손원익 한국조세연구원 선임연구위원 wson@kipf.re.kr 입력 : 2010.07.12 16:05 기업의 활동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짐에 따라 기업에 대한 새로운 사회적 요구가 발생하고 있다. 기업의 윤리경영·노동·환경 등의 사회적 책임 및 사회적 공헌 활동에 대한 시민단체·국제기구·정부의 감시 및 견제 기능이 강화되고 있는 것이다. 또한 미국 등 주요 선진국들을 중심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에 대한 국제적 표준화가 추진되고 있어 많은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기업의 핵심전략으로 인식하게 됐다.우리나라의 경우 2000년대 이후 사회.......

[더 나은 미래] 경쟁사 없는 1등 시장 누리면서 사회공헌은 '꼴찌' 오혜정 더나은미래 기자 ohye@chosun.com 입력 : 2010.07.13 03:19 도시가스산업, 매출액 대비 기부금 평균 0.058% 지역 한 곳당 공급사 한 곳 '독점적' 기부액은 고작 국내평균의 25% 수준 기업 간 경쟁이 치열하다. '글로벌' 환경은, 기업들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경쟁하며 살아남도록 부추긴다. 똑똑해진 소비자를 만족시키기도 갈수록 어렵다. '가치'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은 가격과 품질을 넘어서 원산지와 기업의 사회적 책임까지도 꼼꼼히 따진다. 또 이렇게 알아낸 사실을 인터넷을 통해 적극적으로 퍼뜨린다. 하지만 이런 치열한 경쟁에서 한.......

박지성, 우승팀 못 맞춘 '박지성의 저주' 질문에… 박지질문에… 　"열애설이 나오더라도 눈감아 달라."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한국의 16강을 이끈 '허정무호'의 '캡틴' 박지성을 14일 수원 영통구 망포동의 박지성 축구센터에서 만났다. 개장을 열흘 앞둔 자신의 축구센터에서 만난 박지성은 월드컵, 자신의 축구관, 인생관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진솔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결혼 계획'에 대해서는 "빨리 자리 잡으려 노력하고 있다"고 했고 '구체적인 방법'을 묻자 "많은 사람들에 '소개시켜달라'고 얘기한다. 내가 느끼는 부담보다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