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봄 집 공사를 하려해요. 3.5평 정도로 된 작은 공간인데 현재 딱히 쓰지않는 중이라 아까워서 방으로 쓰려해요. 아무래도 외부는 목구조로 짜고 이중 글라스로 마감한 뒤에 내부는 블라인드로 가리려합니다. 바닥은 전기 열선으로 작업하려하는데 천정 방수처리랑 배수를 어찌해야할지 고민중이에요. 아마 내년 1월부터 설계를 본격적으로 할 것 같은데 부디 잘 될 수 있기를! (공사 한번 잘못하면 수명이 십년 단축됩니다 ㅠ)

멋진 공간이라고하면 뭔가 거대한 공간에 으리으리한 장식들이 가득한 곳을 떠올릴지 모르겠으나 저는 휴먼스케일에서 벗어난 큰 곳을 별로 선호하지 않아요. 대개 그런 큰 공간들은 디렉터의 성향이나 취향이 잘 묻어나지 않거든요. 오히려 작지만 밀도가 있어서 사소한 것 하나까지 곱게 그 디렉터의 의도가 배어나는 곳이 더 멋스럽다고 느껴지거든요. 특히 카페가 그렇습니다. 3개층의 테이블 100석 이상의 공간들은 바리스타와의 대화도 어색하거니와 그냥 스타벅스의 프랜차이즈 느낌만 전해지기 때문에 어지간해서 그런 대형 매장은 잘 안가게되요. 지난 주말 에디션덴마크에서 덴마크의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인 커피 콜렉티브의 팝업 행.......

멋진 공간이라고하면 뭔가 거대한 공간에 으리으리한 장식들이 가득한 곳을 떠올릴지 모르겠으나 저는 휴먼스케일에서 벗어난 큰 곳을 별로 선호하지 않아요. 대개 그런 큰 공간들은 디렉터의 성향이나 취향이 잘 묻어나지 않거든요. 오히려 작지만 밀도가 있어서 사소한 것 하나까지 곱게 그 디렉터의 의도가 배어나는 곳이 더 멋스럽다고 느껴지거든요. 특히 카페가 그렇습니다. 3개층의 테이블 100석 이상의 공간들은 바리스타와의 대화도 어색하거니와 그냥 스타벅스의 프랜차이즈 느낌만 전해지기 때문에 어지간해서 그런 대형 매장은 잘 안가게되요. 지난 주말 에디션덴마크에서 덴마크의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인 커피 콜렉티브의 팝업 행.......

멋진 공간이라고하면 뭔가 거대한 공간에 으리으리한 장식들이 가득한 곳을 떠올릴지 모르겠으나 저는 휴먼스케일에서 벗어난 큰 곳을 별로 선호하지 않아요. 대개 그런 큰 공간들은 디렉터의 성향이나 취향이 잘 묻어나지 않거든요. 오히려 작지만 밀도가 있어서 사소한 것 하나까지 곱게 그 디렉터의 의도가 배어나는 곳이 더 멋스럽다고 느껴지거든요. 특히 카페가 그렇습니다. 3개층의 테이블 100석 이상의 공간들은 바리스타와의 대화도 어색하거니와 그냥 스타벅스의 프랜차이즈 느낌만 전해지기 때문에 어지간해서 그런 대형 매장은 잘 안가게되요. 지난 주말 에디션덴마크에서 덴마크의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인 커피 콜렉티브의 팝업 행.......

지난해 선배님, 후배님들 스무명 가까이 모여 동창회를 한 적이 있습니다. 이런 저런 옛 추억을 이야기하며 시간을 흘려보내다가 약간 취기가 올랐을 무렵 제 옆에 앉은 한 선배가 제게 나지막이 말씀하시더라고요. ‘너 앞으로 이 자리 꾸준히 나오려면 정말 열심히 살아야한다’라고. 그 말 뜻이 뭔지 몰랐는데 사람이 살다보면 상황이 안좋아지고, 건강이 안좋아지고, 인생이 뭔가 꼬여서 옛사람을 만나기 불편할 수 있다는 얘기였어요. 그런 상황에서 조용히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이 되면 좋겠다 뭐 이런 어조로 넌지시 제게 이야기해주셨습니다. 그 조언은 지금도 가슴깊이 새기며 주변 사람들의 안녕을 틈틈이 물어보고 있죠. 어제 넷플릭스.......

지난해 선배님, 후배님들 스무명 가까이 모여 동창회를 한 적이 있습니다. 이런 저런 옛 추억을 이야기하며 시간을 흘려보내다가 약간 취기가 올랐을 무렵 제 옆에 앉은 한 선배가 제게 나지막이 말씀하시더라고요. ‘너 앞으로 이 자리 꾸준히 나오려면 정말 열심히 살아야한다’라고. 그 말 뜻이 뭔지 몰랐는데 사람이 살다보면 상황이 안좋아지고, 건강이 안좋아지고, 인생이 뭔가 꼬여서 옛사람을 만나기 불편할 수 있다는 얘기였어요. 그런 상황에서 조용히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이 되면 좋겠다 뭐 이런 어조로 넌지시 제게 이야기해주셨습니다. 그 조언은 지금도 가슴깊이 새기며 주변 사람들의 안녕을 틈틈이 물어보고 있죠. 어제 넷플릭스.......

지난해 선배님, 후배님들 스무명 가까이 모여 동창회를 한 적이 있습니다. 이런 저런 옛 추억을 이야기하며 시간을 흘려보내다가 약간 취기가 올랐을 무렵 제 옆에 앉은 한 선배가 제게 나지막이 말씀하시더라고요. ‘너 앞으로 이 자리 꾸준히 나오려면 정말 열심히 살아야한다’라고. 그 말 뜻이 뭔지 몰랐는데 사람이 살다보면 상황이 안좋아지고, 건강이 안좋아지고, 인생이 뭔가 꼬여서 옛사람을 만나기 불편할 수 있다는 얘기였어요. 그런 상황에서 조용히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이 되면 좋겠다 뭐 이런 어조로 넌지시 제게 이야기해주셨습니다. 그 조언은 지금도 가슴깊이 새기며 주변 사람들의 안녕을 틈틈이 물어보고 있죠. 어제 넷플릭스.......

최근 엔화 약세로 일본에서 에르메스 빈티지 하나 들여오면 당근으로 팔아서 왕복 비행기값 정도는 남는다, 뭐 이런 말씀들을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뭐 반은 맞고 반은 틀려요. 우선 일본은 빈티지라고 그냥 막 싸지 않습니다. 워낙 빈티지에 대한 가치를 높게 평가는 문화가 있어서 아래 사진들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일본 에르메스 제품들은 빈티지더라도 상태가 아주 훌륭하고 보증서와 케이스까지 잘 갖춰진 경우가 흔해요. 그래서 보통은 일본에서 켈리, 버킨, 린디 같은 (아니 세상에 남자인 제가 아내를 따라다니다보니 이런 것까지 알게 되네요) 제품들 사와봐야 그냥 한국에서 구하기 힘든 컬러나 소재를 쉽게 찾을 수 있다 정도인 것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