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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시로 납치하다/ 류시화 著
시로 납치하다/ 류시화 著 책을 말하다> ‘시로 납치하다’는 ‘류시화’라는 이름만으로 관심이 갈 수밖에 없는 책이다. 시를 좋아하는 독자들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조차 시에 관심을 갖게 만드는 브랜드 파워가 그의 이름에는 있다. 놀랍게도 내 집 소박한 책장에서 가장 많이 발견되는 책이 류시화의 책이었다. 시인으로서의 능력 못지않게 좋은 시들을 엮어 내는 그의 능력은 잠언 시집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이나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등에서 이미 증명이 된 셈이다. 당연히 이 책에 대한 내 기대치도 높았다. 그런데 이 책은 기존에 그가 엮었던 책들과 다른 점이 있다. 그가 인용한 각각의 시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곁들여진 책이라는 것이다. 묘한 일이다. 더 정성들여 생각을 엮어내고 썼을 텐데.....추천 -
[비공개] 전경련 전직스쿨_참여자 모집 중
전경련에서 진행하는 재직자와 퇴직자를 위한 '전직스쿨 프로그램'을 소개해 드립니다. 아마 저도 강의를 진행할 것 같은데 관심있는 분들은참여신청을 부탁드립니다.------------------------------------------------------------------------------------------------------- 퇴직예정자를 대상으로 퇴직 전 체계적인 준비를 통해 퇴직에 따른 불안감을 극복하고, 자신감을 확 보하여 능동적으로 제2의 인생설계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 **교육일시 및 장소: - 1차 : 10.22(월), 10:00~16:00 /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여의도)·모집기간 : 현재~10월12일 12시까지**모집대상:-만 40세 이상 1년 이내 퇴직 예정자 -기업의 구조조정에 의한 퇴직(예정)자(나이 제한 없음)모집인원: 20명 내외((참가자 대상 개별 문자통보예정)커리큘럼 일정 구분 교육내용 시간 10:00~1..추천 -
[비공개] 생전 처음 받은 개인 재무컨설팅 후기
개인 재무설계 컨설팅을 받았습니다. 돈의 문제에서 자유로운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강의를 하다보면 사람들이 얼마나 돈에 대해 관심이 많은지를 새삼 깨닫곤 합니다. 수많은 강의 중에서 돈에 대한 강의는 단연 인기와 관심이 으뜸입니다. 좀 살만한 사람이건, 못 사는 사람이건 마찬가지죠. 저도 이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론 친구이자 재무 전문가인 차칸양(필명)에게 재무설계를 받았습니다. 아내와 함께 주 1회, 총 2회의 재무컨설팅을 받았습니다. 일단 처음 재무관련 자료의 작성이 어려웠습니다. 뭐 당연하게도...제가 얼마나 쓰는지에 대한 명확한 자료가 없었던지라...하나씩 찾아서 정리해야 했지요. 대부분 개인 재무제표를 정리하다보면 느끼는 ‘깝깝스러움’을 저도 당연히 느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곳에서 저..추천 -
[비공개] 평생학습관 생애설계교육을 마치고
평생학습관 생애설계교육을 마치고 지난 달, 30시간의 남동구 평생학습관 생애설계교육을 마무리했습니다. 풀타임을 전체로 맡아서 진행해본 케이스는 대기업 쪽에서도 있었지만 애초에 설계부터 마무리까지 완전히 혼자 기획하고 만든 프로그램이라 애정을 많이 가지고 있었습니다. 기본적으로 5대 항목으로 분류하던 것을 변화관리와 행복에 관한 부분까지 넣어 7가지 영역으로 정리를 했습니다. 대상층이 주로 50~60 세대인 까닭에 행복에 대한 내용까지 조금 더 섬세하게 짚어 볼 필요가 있다 생각했습니다. 중간에 외부 악단도 초청을 했고, 강사의 일방적 진행이 아닌 ‘함께 하는 프로그램’으로서 다양한 시도를 했습니다. 결과는 70~80점쯤? 중간에 태풍으로 일정이 밀린 것이 특히 아쉬웠습니다. 부족함은 저의 몫이었는데 재미있게도 그 ..추천 -
[비공개]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 정문정 지음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 정문정 지음 책을 말하다> 여성의 사회생활과 요즘 화두가 되고 있는 갑질 문화, 남녀차별의 오랜 관행 등에 더해 심리적인 부분까지 일부 녹여낸 책이다. 사실 여성의 입장이라면 대단히 열렬할 것 같고, 남성의 입장, 특히 연령대가 좀 된 40대 중반 이후라면 꽤 당혹스러울 법한 이야기들도 일부 담고 있다. 작가의 말마따나 우리 사회에 깊이 뿌리박힌 남녀에 대한 차별적 문화를 일상으로 배우며 살아온 이들에겐 일면 수긍이 가면서도 또 한편 마음 깊숙한 곳에선 ‘이렇게까지 생각해야 하나?’라는 부분도 조금씩은 보이는 것 같다. 아마 내가 아저씨인 탓일지도... 글은 쉽고 분명하다. 잘 읽히기도 하고 시대의 흐름과도 잘 어울린다. 군데군데 표현력들은 감탄을 자아낼 만하다. 하지만 역시나 이 시..추천 -
[비공개] 일과 관계에 대해 떠오른 아침단상들
일, 그리고 관계에 대한 몇 가지아침단상 --------------------------------------------------------------------------------------------- 하나, (거의) 모든 재직자는 퇴직을 꿈꾸고 (거의) 모든 퇴직자는 재취업을 꿈꾼다. 둘, 모든 구직자가 열심히 일을 찾으리라는 기대는 모든 학생이 열심히 공부하리라는 기대와 같다. 고용시장의 지원정책들은 대부분 합리적이고 이상적인 구직자를 전제로 한다. 많은 고용정책이 현장에서 잘 들어맞지 않는 이유가 이것이다. 셋, 대부분의 창업자들이 가장 많이 묻는 질문은 “어떤 아이템이 돈이 될까요?”다. 그러나 실상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떤 창업이 나와 가장 잘 맞을까요?”란 질문이 아닐까. 넷, 일이 사람을 바꾼다. 그러나 사람도 일을 바꾼다. 그래서 같은 일을 한다고 해도 그 일도, 사람도 같지 않은 것이다. 다섯, ..추천 -
[비공개] 청년취업자의 목돈 마련, 청년내일채움공제로 하세요
알쓸알정(알아두면 쓸모 있는 알찬 정보)_1.청년내일채움공제 [요즘 시대에 청년이 돈을 모으기는 정말 쉽지 않습니다. 유사 이래의 스펙을 자랑하면서도 취직이 쉽지 않고, 애초에 학교 때부터 빚을 지고 나오는 청년들의 어려움이 취업과 결혼 등을 거치면서 빚 속에 허덕일 수도 있으니까요. 그러나 그런 와중이지만 확실히 정부의 청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은 한번쯤 꼭 살펴볼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중에서도 제가 생각하기에 청년의 목돈 마련을 위한 정책으론 청년내일채움공제가 아마 최고일 것 같습니다. 많이 알려졌지만 얼마 전 추가개정도 있었고 하여 다시 한 번 짚어봅니다. 이 정책은 원래 2년간 청년 근로자가 300만원 만 모으면 총 1600만원+이자를 목돈으로 되돌려 주는(물론 그 이면은 청년층의 잦은 이직을 막고 장기 근속을 도..추천 -
[비공개] 흔한 직업선택의 기준 3가지
흔한 직업선택의기준 3가지 “도대체 뭘 해야 할지 확신이 없습니다.” 라는 말은 청년층부터 다시 재취업을 해야 하는 중장년까지 수많은 사람들로부터 내가 가장 흔하게 들은 말 중 하나다. 그도 그럴 것이 우리는 사회생활의 시작 시점부터, 일을 하는 도중에, 그리고 어느 시점에선가 직업의 변화를 겪어야 하는 시기까지 직업과 관련해 다양한 선택을 해야 하는데...문제는 이러한 것들에 대한 ‘선택기준’이 없거나 부실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혹시 이 글을 읽는 분들은 일을 시작했을 때 어떤 직업선택의 기준을 가졌었는지 기억이 나시는지...의외로 이 부분은 정말 허술한 경우가 많다. 대개 자기기준이 명확치 않은 이들의 흔한 직업선택 기준은 3가지다. 첫 번째는 직업에 대한 '이미지'다. 세상의 모든 직업은 각각의 이미지를 가..추천 -
[비공개] 지금 어떻게 일하고 있나요?
일의 신뢰가 무너진다는 것 장면 하나> 지난주는 제주도에서 하반기 국세청 생애설계 교육이 있어 내내 서귀포에 체류를 했습니다. 약 40여 분을 모시고 퇴직 전 생애설계를 겸한 최종 점검 시간을 가졌습니다. [생애설계교육을 진행했던 국세공무원교육원 전경] 비행기는 저가항공으로 주로 이동합니다. 뭐~ 교통비용이 나오긴 하지만 억지로 비싼 걸 타려 노력하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살짝 겁이 많은 저는 비행기의 이착륙 때 온갖 상상을 다하게 됩니다. 영화를 많이 본 탓일까요? 한 순간에 스러져 버릴 수도 있는 교통수단은 살짝 촌사람에게 필요 이상의 긴장을 주기도 합니다. 그런데, 늘 느끼지만 저가항공사라도 기장님들의 이착륙 기술력은 만만치 않은 듯 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수많은 사람들의 생명이 걸린 일을 하다 보니 집중도는 ..추천 -
[비공개] 돈의 흐름으로 읽는 세계사/ 오무라 오지로 著
돈의 흐름으로 읽는 세계사/ 오무라 오지로 著 책을 말하다> “돈을 믿습니까?” 언제부터인지 제대로 얘기하기조차 힘들지만 돈은 인간에게 한없이 중요한 존재가 되고 말았다. 지난 번 읽었던 [세상물정의 사회학]의 ‘자본주의는 종교를 집어삼켜 종교를 타락시키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왕성한 식욕으로 종교를 소화시킨 자본주의는 종교가 잡아먹힌 시대의 유일한 종교로 등극한다’ 라는 문구처럼, 자본주의가 유일신처럼 변해가는 세상을 우리는 살아가고 있다. 역사를 읽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그런데 돈의 흐름으로 읽는다는 생각은 내게 ‘당연히 그럴 것 같은데...별로 읽어본 기억이 없는’ 주제였다. 돈이라는 프레임으로 역사를 읽는 느낌은 ‘암담함’ 그 자체다. 방송의 뉴스나 역사책은 어떤 식으로든 역사가의 의도, 혹은..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