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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에어콘]실외기 비 가림판 설치.
지나다니다가 벌겋게 녹이 슨 에어콘 실외기가 많은 것을 보고, 지난 겨울에 에어콘 실외기용 비 가림 판을 설치 했습니다. (이게 우리 집 콘테이너 박스 다음으로 비싼 거라서요.) 몇일 전 보슬비가 왔는대 이렇게 제 역할을 하고 있네요. 여름에 비바람이 몰아치면 비가 들이칠 수도 있지만, 그래도 없는 것 보다는 낫겠죠.추천 -
[비공개] [물]상수도 끌기가 이렇게 힘드나?
우리동네는 상수도 설치비가 비쌉니다. 다른 군은 10만원도 안 되는 곳이 수두룩 하다는대 여기는 공사비 빼고 그냥 신규설치 할 때 지방정부에내는 세금만 63만원입니다. 게다가 시내 일부만 되고 산 골짝 구석구석은 상수도가 안 들어가서 지하수 파 먹어야합니다. 그래서 엔간하면 제가 수도 없이 그냥 살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지하수도 수질이 나쁘고, 제가 외국으로 나가면 물을 떠다 나를 사람도 없습니다. 무엇 보다도 세탁과 목욕을 못 합니다. 다행히 집 주변으로 상수도 관이 들어 와 있습니다. 그래서 군 상하수도과에 수도를 신청 했더니 건물이 없어서 안된답니다. 우리 군의 상수도 설치 조례를 아무리살펴보아도 그런 규정은 없습니다. 법에도 없는 규정을 만들어서 시민을 불편하게 하는 공무원과 싸우고 왔습니다. 우리 공무원들은 왜 ..추천 -
[비공개] [치매]엄마를 위한 명찰 반지.
제일 오른쪽의 김진팔표 명찰반지.(주민번호와 이름을 써 넣었다.)때깔 부터가 다르다. 처음엔 석고틀에 주조를 하려고 했었다. 망치로 두들겨 만들다 실패한 반지를 넣고, 산소용접기로 녹이면 끝. 틀을 잘 말린다. 정작 나온 제품은 이렇다. 역시 단조(망치로 두들기는 것)로 하는게 좋겠다. 사기그릇은 열에 깨져버렸다.그러나 돌 솥은 깨지지 않는다. 땅바닥에 앉아서 달구었다가 때리고,달구었다가 때리고를 반복 얼추 엄마가 끼고 있던 싸구려반지와 비슷한 사이즈가 되었다. 끝부분을 겹쳐서 때린다.(이 상태로 마무리.) 도장파는 틀에 끼우고 뾰족한 쇠로 숫자를 새긴다. 약한 불로 한번 가열해준다.(이걸 사포로 갈고 광쇠로 광을 내면 됩니다.) 저는 나중에 엄마가 치매가 심해지면 집을 못 찾아 올 수도 있다는 것을 방송을 보고 알게 되었습니..추천 -
[비공개] 센서등의 센서만 8000원
화장실에 달았다. 센서등을 다 사면 2만 얼마입니다. 그러나 센서부분만 사면 8천원 이네요. 센서만 사서 이렇게 꾸미면 더 싸고, 원하는 등을 달 수 있으며, 센서의 방향도 제 맘대로 정할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센서등을 사면 비싸면서도 센서의 방향을 마음대로 정할 수가 없어서 이렇게 꾸며봤습니다. 설치를 할 때 고추끈으로 대충 묶어서 매달면 끝. (엄마가 약한 치매끼가 있어서 등을 끄는 것을 항상 잊어버립니다. 치매엄마와 같이 살려면 모든 것을 자동화 해야된다는 것을 느낍니다.)추천 -
[비공개] [cctv]구형 캠코더로 cctv를 만들다.
테이프방식의 구식 캠코더. 웹캠 프로그램과 연결.얼마 전 동네 축제 때에 우리 집 앞에 차들이 주차했다가 떠날 때 쓰레기를 버리고 가서 골치를 앓았습니다. 그걸 일일히 지켜섰다가 사진을 찍을 수도 없고 해서 cctv의 필요성을 느꼈죠. 그런대 가격을 물어보니 20만원은 줘야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전 연구를 했죠. '집에 있는 캠코더를 컴퓨터에 연결하면 되지 않을까?' 저는 usb케이블로 컴퓨터에 캠코더를 연결하고, 웹켐 프로그램을 통해 화면을 띄웠습니다. 동작감지 기능이 있는 웹캠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화면에 움직이는 물체가 나타날 때 마다 녹화가 가능하네요. ㅋㅋㅋㅋㅋ^^ 창문 아래 선반을 달고 그 위에 저렇게 삼각대를 놓고 카메라를 달아 놓으니 완전 cctv로군요 ㅋㅋㅋㅋ^^ 이런 식으로 임시 cctv로 사용하면 되겠습니다. 구체적..추천 -
[비공개] 나꼽살 청취소감-한국에 대공황이 오나?
저는 엊그제나는 꼽사리다 최신판을 들었습니다. 김종인, 홍 모교수, 우석훈, 선대인, 김미화가 나왔습니다. 다른 것은 서로 다른 견해들이 있었겠지마는 지금 대한민국의 상황이 1930년대 미국 대공황 직전의 상황과 완전이 동일하다는 점에 있어서는 이견이 없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 당장 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안된다.' '미국도 재벌개혁에 30년 걸렸다.' '미국도 소 잃고 외양간 고쳤다.' 는 이야기였습니다. 저는 그 이야기를 듣고 확신을 가졌습니다. 인간은 이상하게도 미리미리 대비하기 보다는 당하고 나서 대책을 세웁니다. 마치 제가 집에 불이 나기 전에는 소화기를 사다 놓지 않았던 것과 같습니다. 막상 불이 나고 소방차가 출동하자 불에 대해서 너무도 대비가 부족했다는 것이 드러났습니다. 그래서 부랴부랴 소화기도 사 놓고, 화재를..추천 -
[비공개] 선녀와 나뭇꾼 이야기에 숨겨진 여러가지 함축들.
선녀와 나뭇꾼 이야기를 옛날에 아고라에 썼다가 지운 적이 있습니다. 오늘은 어떤 손님의 요청으로 그 이야기를 다시 쓰려고합니다. 제가 보기에 선녀와 나뭇꾼 이야기는 단순한 사기결혼이야기가 아닙니다. 선녀와 나뭇꾼은 정치이야기입니다. 이제부터 그 이유를 설명하겠습니다. 선녀와 나뭇꾼 이야기에 나온 등장인물들을 보면, 1. 사슴(몰락한 귀족) 2. 사냥꾼 (몰락한 귀족을 쫓는 정부 토벌대.) 3. 선녀 (자신이 모시던 왕의 딸.) 4. 나뭇꾼 (몰락한 귀족에게 선동당한 좀비백성.) 이렇게 놓고 해석을 해보겠습니다. 어째서 이런 해석이 나오냐? 이야기에서 나온 사슴은 말을 합니다. 그러나 진짜 사슴은 말을 하지 않죠. 사슴은 순박하고 어리석은 나뭇꾼에게 교활한 술수를 알려줍니다. 사슴이 알려주는 교활한 술수는 지혜로와 보이지만 그 오염..추천 -
[비공개] 엄마의 주문대로 제작한 짚 소쿠리.
엄마의 주문대로 제작한 짚 제품입니다. 끈도 엄마가 원하는 모양과 길이와 방식으로 달았습니다. 엄마는 여기다 작은 화분을 넣어서 꽃을 키우고 싶답니다. 전에 한번 이 것 만드는 방법 올린 적이 있는 것 같아서 자세한 제작방법은 올리지 않습니다. 엄마는 잔털도 다듬지 말라고 잔털 있는 그대로 두라고 하네요. 역시 엄마도 서울사람 맞나봅니다. 지난번 귀틀집 목수님이 도시사람들은 약간 거친 느낌을 좋아하고, 시골 사람들은 줄이 딱딱 맞고 뺀질뺀질 한 것을 좋아한다고 했었는대 저 역시도 좀 삐뚤빼뚤 한 것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지붕 처마도 들죽날죽 하게 했거든요. 그런대 동네 사람들은 그게 불쌍해 보였나봅니다. 사람마다 한마디씩 합니다. 일열로 가지런히 할 능력이 안되서 그렇게 했다고 생각들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 일..추천 -
[비공개] 자라섬 바깥미술전?
지난번 택트시운전 나갔다가 동네 공원에서 발견한 조형물입니다. 야외 설치예술 전시회 같은 것인대요. 전 여러가지 작품들 중에서 이게 제일 맘에 들더군요. 대충 만든 것 처럼 만들었는대, 마치 옛날 너와집 지붕을 깔때 쓰는 방식처럼 나무판 조각을 조각조각 이어붙여서 곡면으로 멋스럽게 꾸몄내요. 저도 나중에 집 지을 때 이런 방식을 응용해 봐야겠습니다. 궂이 이걸 지붕에만 응용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벽에도 응용하고 내부에도 응용하고... 저도 사실은 음료수 캔을 펼쳐서이런 방식으로 지붕과 벽에 붙여서 물고기 비늘모양으로 꾸며보고 싶었는대요. 남의 눈에 띄는 짓을 하기 싫어하는 제 성격 때문에..... 한국에서는 뭘 하든지 남의 눈에 틔는 짓을 하면 안 되거든요..... 이놈 저놈 말이 많고.... 피곤해서.. 미국은 자유..추천 -
[비공개] [화보]우리동네 강가.
얼어붙은 강에 눈까지 내렸다. 고친 택트를 타고 동네 시운전을 나갔습니다. 저는 왠지 이렇게 탁트인 경치가 좋더라고요. 산은 답답해서 싫고, 이렇게 탁 트인 바다나 강이나 평야지대가 좋습니다. 가끔 산이 한두개 있는 것도 괜찮고요.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