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들은 소셜미디어를 싫어합니다. 전부는 아니지만 대부분 그러더군요.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이익을 극대화해야하는 기업입장에서 왜 이런 효과적인 마케팅을 피하려 하는지 의야할때도 있었습니다만 CEO들의 입장에서 보니 이해할만 하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들이 소셜미디어를 싫어하는 데에는 크게 세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1. 통제되지 않는 마케팅 CEO들은 경영자답게 회사에서 벌어질 수 있는 모든 가능성과 사안들, 그리고 계획에 대해 통제권을 가지고 싶어합니다. 언제 어디로 변화할지 모르는 회사라면 결코 안정적일 수 없겠죠. 장기적이고 미래적인 발전계획과 전략을 짜기 위해서, 작은 기업을 큰 기업으로 만들어 나가기 위해서는 정확하고 예리한 예측과 그에 대한 준비가 필수적입니다. 당연히 어지간한 변수는 모두 C..

소셜미디어의 시대에 들어서면서, 저는 집단지성 및 소셜네트워크, 각종 소셜 서비스들의 핵심은 '신뢰'에 있다고 여러차례 강조한 바 있습니다. 대중이 상호간의 신뢰를 구축하면 영향력이 더 커지고, 그것이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라는 뜻이죠. 제임스 서로위키는 에서 '독립된 개인들의 집단은 소수의 엘리트들보다 더 옳은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상호간의 신뢰가 구축될 수 있는 조건이 갖춰졌기 때문이죠. 그렇다면 이런 생각을 한번 해봅시다. 대중은 어떤 사람을, 어떤 매체를 신뢰하는 것일까요? 어떤 콘텐츠, 어떤 미디어를 보고 안도감을 느끼며 그들에게 신뢰를 보내게 되는 것일까요? 이마케터(http://www.emarketer.com)에서 재미있는 자료가 나와 소개합니다. 사람들은 어떤 정보원을 신뢰하는가? 자, 첫번째 자료입니다. 사..

# 이 글은 전북일보 8월 20일자 '성재민의 소셜네트워크 빠져들기'에 연재된 글입니다 대표적인 소셜미디어는 트위터(Twitter)와 페이스북(Facebook)이지만 댓글과 쇼핑·위치·비즈니스 등 다양한 분야의 소셜서비스가 존재한다. 국내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이 서비스는 여러 분야에서 이용자에게 색다른 즐거움과 재미를 주며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최근에는 스마트폰과 소셜을 결합한 형태의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는데, 그중 가장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서비스가 위치기반서비스(LBS: Location Based Service)의 한 형태인 '포스퀘어(Foursquare)'다. 미국 아이들의 놀이에서 이름을 딴 포스퀘어는 스마트폰에 탑재된 GPS를 활용해 위치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쇼핑·관광 등에 활용하는 서비스다. 현재 출시되는 거의 모든 스마트폰은 GPS라는, 차량용 내비게..

소셜미디어에 대한 교육이나 강의를 진행하다보면 이런 질문을 많이 받습니다. "소셜미디어를 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참 쉽지만 어려운 질문입니다. 질문을 받으면 대개 이렇게 답하죠. "오프라인과 똑같습니다. 오프라인에서 사람을 만난다고 생각하세요" 많은 강연에서 하는 이야기입니다만 소셜미디어는 '사람'이 중심이 되는 서비스입니다. 사람과 사람이 연결되어 하나의 사회(소셜)을 만드는 서비스가 바로 소셜네트워크, 소셜미디어입니다. 환경이 온라인이냐 오프라인이냐의 차이일 뿐이지 결국은 사람끼리의 연결이 핵심인 것입니다. 트위터냐 페이스북이냐는 그러한 사람들의 연결을 위한 '도구'일 뿐입니다. (이와 관련한 내용은 따로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소개시켜드릴 책은 온오프라인 전체에 걸..

2010년 8월 18일, 오늘 하루는 '대란'의 날이라고 해도 어색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국가적인(?) 중요한 두가지 사건이 있었는데요. 첫째는 애플의 아이폰4 출시를 위해 KT에서 사전예약을 실시한 것이고, 두번째는 다음달 있을 추석 기차표 예약을 실시한 것입니다. 한국 사회에서 두 사건(?) 모두 굵직굵직한 일이지만 아이폰4 사전예약이 상상을 초월하는 블록버스터급 '대박'으로 번지면서 추석기차편에 대한 열기는 다소 약해보입니다. '대란'이라고 할만큼, 정말 무서우리만큼 대단한 사건이었습니다. 포스팅을 작성하고 있는 지금 이 시점에도 '대란'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나라 통신시장이 어떻게 변할지 궁금해집니다. 아이폰4, 예약 7시간만에 '10만대' 돌파... 국내 스마트폰 '판키우기' 견인 폰스토어 다운으로 욕을 바가지로 ..

현재까지 국내에서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소셜미디어는 트위터(Twitter)다. 쉽고 간편한 140자의 메시지를 통해 커뮤니케이션하는 트위터는 그 편리성과 신속성, 속보성 덕분에 국내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벌써 국내 이용자 수가 100만명이 넘었다. 그러나 세계적으로 가장 인기있는 서비스는 페이스북(Facebook)이다. 국내에서 '미국판 싸이월드'로 불리우며 우리나라와는 별 인연이 없는 것처럼 여겨지던 이 서비스는 세계적으로 트위터 이용자 수의 세 배 이상을 기록하며(현재까지 트위터 이용자 수는 세계적으로 약 1억5천만명, 페이스북 이용자 수는 약 5억명으로 알려져있다.) 세계를 주도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소셜미디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앞서 소개했듯, 페이스북은 '미국판 싸이월드'로 알려져있다. 사람과 사람이 연결된다는 점..

# 본 원고는 전북일보 8월 13일자 '성재민의 소셜네트워크 빠져들기'에 연재된 글입니다. 소셜미디어의 범위는 넓다. 우리가 가장 오랫동안 사용해 온 대표적인 소셜미디어는 이메일(e-mail)이다. 최근 소셜미디어의 흐름을 주도하고 있는 서비스는 트위터(Twitter)와 페이스북(Facebook)이다. 이메일과 트위터의 차이는 하늘과 땅 만큼이나 커보이지만 개인과 개인이 연결과 소통을 목적으로 이용하는 서비스라는 점에서는 같다. 단지 사용하는 방식이나 서비스적 특징이 보다 빠르고 편리해졌을 뿐이다. 이메일이 개인 간 매우 비밀스럽고 사적인 형태의 커뮤니케이션 수단이었다면, 블로그는 보다 공개적이고 다중적이다. 메시지를 대중에게 공개하고 대중으로부터 자유롭게 메시지를 수용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쉽게 사람들의 참여와 이용을 이끌어낼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