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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본질은 역설 속에 숨어 있다.
(10/9/20) 슈퍼스타 K에서 심사위원들이 참가자들에게 지적하는 약점들. 살짝 뒤집어 보면 모두 강점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들이다. 약점을 지적 당한 후 오히려 그걸 살짝 비틀고 더욱 강화시켜야 '나'라는 브랜드가 분명해진다. 좀비처럼 죽은 캐릭터로 스쳐갈 줄 알았던 조연급들이 약동하듯 자신만의 색깔을 분명히 할 때 영화는 감동으로 다가온다. 변학도에게 개기는 아전, 아전을 후려치는 변학도. 방자전의 그 장면에서 그만 훅 가고 말았다. ^^ 교만한 겸손과 겸손한 교만. 강력한 약점과 나약한 강점. 폐쇄적 개방과 개방적 폐쇄. 실패한 성공과 성공한 실패. 부유한 거지와 가난한 부자. 본질은 역설(paradox) 속에 숨겨져 있을 때가 많다. Ritual(의식)의 특징은 그것을 일상적/기계적으로 묵묵히 수행할 뿐, 그것을 "왜 해야 하는가?"란 질문 따위는 ..추천 -
[비공개] Nothing to lose
“기회의 땅, 모바일에 집중”…파란, 초기화면・BI 개편Nothing to lose 전략..추천 -
[비공개] 물리학 진도
(10/9/16) 주목경제에선, 사업자는 소비자에게 상품/서비스를 지불하고 주목을 구입한다. 소비자는 사업자에게 주목을 지불하고 상품/서비스를 구입한다. 주목(attention)은 어느덧 pricing technology의 대상이 되고 말았다.^^ 트위터는 오픈 API로 트래픽/회원 기반을 극대화한다. 수익화 단계에 이르면 API 클라이언트에게 잠시 허용했던 유저의 주목을 트위터.com으로 쭉 빨아들인다. 그리곤 유유히 수익 극대화의 행보를 지속한다. 이게 오픈이다. ^^ 인간은 명시적 또는 암묵적으로 꿈/목표를 지향한다. 인간은 결핍감 자체를 추구하기 때문이다. 생명위협이 난무하던 원시시대에 형성된 결핍감 추구 본능은 지금도 여전히 인간을 조종한다. 꿈/목표는 결핍감이 낳은 환상이다. 난 Be My Best Self를 지향하며 사는 것 같다. 여기서 Best는 세상의 속물적 성공 관점의 베..추천 -
[비공개] 약한 강점, 강한 약점
강점을 강화시켜야 할까, 약점을 약화시켜야 할까?강점의 약화, 약점의 강화약한 강점, 강한 약점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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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거리. 과거.
(10/9/9) 리처드 도킨스는 The Selfish Gene에서 인간을 로봇에 비유한다. 난 유전자가 인체에 하드코딩 되어있진 않다고 본다. 인간은 자신을 지배하는 유전자를 관찰하고 교란한다. The Soft-Wired Gene이라고나 할까? 인간은 유전자로 코딩된 구조물이다. 유전자는 인체에 hard coding 되어 있기 보단 soft-wired에 가까운 상태다. 하드코딩이냐 소프트와이어드냐를 가르는 분기점은 유전자의 본능적 질주를 직시할 수 있는가에 존재한다. 표현할 수 있는 것만(형식지) 전달/복제/증식되기 마련이다. 표현된 것을 보고 표현되지 않은 것을 볼 수 있어야 한다. 빙산의 일각인 형식지 밑에 숨어 있는 빙산의 대부분인 암묵지를 가늠할 수 있는 능력이 통찰력이다. 앨빈 토플러는 '부의 미래'에서 부를 창출하는 3가지 심층기반으로 시간,공간,지식을 언급한다. 저자가 시간과 ..추천 -
[비공개] 밀도와 오염도
(10/9/4) 질량을 부피로 나눈 값이 밀도이다. 분자로 빽빽한 고체는 밀도가 높고 액체,기체로 갈수록 밀도가 낮아진다. 밀도는 분자 관점의 개념이다. 만약 분자가 노이즈이고 빈 공간이 주인공이라면. 밀도는 오염도를 의미하게 된다. ^^ 슈퍼스타 K의 장재인-김지수 듀엣은 정말 멋지다. 장재인의 보컬도 훌륭하지만 김지수의 백보컬도 인상적이다. 보컬을 돋보이게 만드는 백그라운드뮤직의 아름다움을 오늘 보았다. ^^ http://t.co/3A5qJJa 칭찬과 비방은 동전의 양면이다. 누군가를 비방하는 건 누군가를 칭찬하는 것과 동일한 효과를 내기 마련이다. 둘 다 관심의 에너지를 보내는 행위이다. 칭찬이든 비방이든 관심을 받는 자는 당연히 힘을 얻게 된다. ^^ 논리는 선형적이다. 세상을 '선'으로 파악한다. 고차원에서 벌어지는 일을 1차원으로 환원시켜 해석..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