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여름이 시작될 부렵, 대학교에는 졸업사진을 찍는 시즌이 다가왔다. 다들 졸업사진 찍는다고 새옷에, 새 구두, 신부 화장에 머리까지 다듬으려고 피부미용에 다이어트 그리고 미용실 예약까지 어떻게 하면 사진이 예쁘게 나올 수 있는지 열심히 고민한다. 그렇지만 정작 졸업앨범을 사는 사람든 드물다. 필자가 다니는 학교 사람들은 자신의 졸업 사진만 사거나, 아예 졸업사진을 찍지 않은 경우도 흔하다. 비단 대학교 뿐만이 아니다. 초, 중, 고 졸업앨범을 한번 찾아보자. 거의 선생님의 강요와 다른 친구들이 구매하니 ‘그냥’ 구매했으나 사진에서 어떠한 어린시절 추억도 읽을 수 없으며 딱딱하고 재미없게 ‘진열’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서 먼지가 쌓여 집 어딘가에 처박혀 있거나 처음부터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

우리나라는 20~30년 전까지만 해도 오로지 국가 성장만을 생각한 국가였다.  그러나 시간이 흐른 지금 성장과 동시에 환경을 생각하여 국가 성장은 물론 국민인식까지 성장을 하였다.  그리고 요즘 우리 사회에서는 환경보존을 위한 친환경 정책과 환경을 고려한 친환경 상품이 쏟아지고 있다. 우리는 어렸을 적부터 학교와 가정에서 쓰레기 분리수거교육을 충분히 받았다. 캔, 플라스틱, 알루미늄, 병 등 같은 재질의 쓰레기를 분리수거하여 쓰레기양도 줄이고 재활용도 하였다. 필자는 어렸을 적 병을 모아 병 하나에 50원씩 받아서 과자랑 바꿔먹은 기억이 난다. 이처럼 분리수거가 일상화 되었던 과거에 비해 요즘 사회환경의 변화로 일회용 상품과 휴대성을 강조한 상품이 증가하면서 길거리에는 분리수거가 잘 시행되고 있지 않다. 그로인해 관리가..

축제는 공연이나 전시회가 아니다 2011년 올 한 해 우리나라는 약 1100여건의 축제가 개최되었거나 아직 예정에 있다. 소득이 증가하고 여가를 즐기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그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지역의 관광자원개발의 일환으로 축제는 꾸준히 늘어나고 연례행사로써 진행되고 있다. 주변을 둘러봐도 매 시기마다 지역별 특색을 반영한 축제들이 열리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축제들이 우리들에게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나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주변의 축제는 어떤 모습인가. 마치 박람회를 보듯이 축제장소를 쭉 돌아보고 나오면 공연을 관람하듯이 행사를 보고나면 우리는 비로소 “축제를 즐겼다”라고 말할 수 있는가. 우리의 축제를 돌아볼 시간이다. 전통축제문화의 소실 우리나라의 문화를 돌이켜보면 고대의 제례는 여타의 고대사회의 종..

#1  “이거 김치 어디다 둘까?” “냉장고 안 서랍에 넣어줘~” “알겠어~” #2  “이거 옷 어디다 둘까?” “냉장고에다 걸어놔줘~” “???…뭐라구?!” 옷은 자고로 옷장에 걸어야 정석, 그런데 냉장고라니? 반찬냄새 폴폴나는 냉장고에 옷을 같이 넣는다고? 그렇게 생각했다면 오산이다. 옷을 위한 작은 배려, 옷을 위한 냉장고가 나왔다. 전문용어로 의류관리기! 의류관리기란?옷을 보관함과 동시에 구김,냄새제거, 스팀, 살균등을 통해 매일 새옷처럼 의류를 관리해주는 신개념 가전제품. 울이나 실크등등의 고급 소재의 옷같은 경우, 보관하기가 만만치 않다. 집에서의 세탁은 힘들 뿐더러 세탁맡기는 비용도 다른의류에 비해 훨씬 비싸다! 또 세탁을 하고 난 후도 문제다. 세탁이 잘못되어서 옷이 상할수도 있고, 다행히도 세탁이 ..

by. quwwa 고개가 숙여진다 눈물이 떨어진다 마음이 추락한다 [위대한 탄생] 오감(五感) 중 무엇 하나라도 잃게 된다면 당신의 삶이 어떨지 상상해 본적이 있는가?  한없이 아래로 떨어질까 아님 환하게 위로 올라가는가. 아마도 대다수의 사람이 어두운 나락으로 떨어지는 기분을 맛볼 것이다. 지금 이 시대에, 우리에게 장애란 이런 것이다.  한없이 떨어져서 빛을 볼 수 없는 나락. 가끔 하는 상상에 드는 이러한 느낌때문에 우리는 가끔 길에서 보는 장애인들을 보며 한없이 안타까운 시선을 보내는 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헬렌켈러, 고흐, 스티븐 호킹, 베토벤> 을 떠올리면 당신은 어떤 생각이 드는가? 위대함과 존경을 느낄 것이다. 아마 그들의 이름을 듣고 안타까움과 연민을 느끼는 이는 많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사실 이들은 모두 장애..

◎ 리얼 Real (형용사). (가상・허구가 아닌) 진짜의, 현실적인, 실제의, 실재하는 어느 순간부터 짜인 형식의 대본이 있는 예능 프로그램이 사라졌다. SF영화는 어린이나 소수의 즐거움으로 전락하고, 가족 휴먼 스토리, 실화를 배경으로 한 영화 들이 100만을 훌쩍 넘기기 시작했다. 또 시적으로 운율이 가득하던 노랫말도 사라졌다. 과연 우리 주변에 무슨 변화가 생긴 것일까. ‘리얼‘ 어디 까지 왔니? 리얼의 사전적 정의는 진짜의, 현실적인, 실제의 등. 즉, 허구가 아닌 실제를 말한다. 어느 시점부터 인가, 리얼은 우리 문화에 모든 부분에 있어 넓게 퍼져나갔다. 우선,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이 바로 TV 프로그램이다. 요즘 예능은 전부 ‘리얼 버라이어티’를 내세운다. 어느 정도의 틀이 있지만, 정해진 대본 없이 상황에 따라 연예인들이..

Click here to view the embedded video. Jason mraz 의 I’m yours 를 들어 본적 있는가? Marie digby 가 Rihanna의 최고 히트곡을 리메이크한 어쿠스틱 버전의 Umbrella 는? 그럼 우리나라로 고개를 돌려보자. 인디밴드 10cm의 ‘오늘밤은 어둠이 무서워요’, ‘루시드 폴 ‘너는 내 마음속에 남아’, 한희정의 ‘우리처음 만난 날’ 등이 비슷한 길에 서있는 음악들이다. 이 노래들의 공통점이라는 어쿠스틱 기타를 기본으로 하여 어떤 기계음이 섞이지 않은 순수하고 맑은 조용하거나 밝은 노래라는 특징이 있다. 그렇다면 어쿠스틱 기타란 무엇인가? 통기타 또는 어쿠스틱 기타(acoustic guitar)는 기타의 한 종류로, 금속 줄을 사용한다. 클래식 기타와 구별하여 포크 기타라고도 하지만 주로 통기타로 통용된다. 주로 6현이며, 음계와 화음, 리듬을 모두 연주할 수 있다는 장점..

초등학교 시절, 학교 앞 문구점에서 뽑기를 해봤는가? 아마 대다수가 고개를 끄덕일 것이다. 100원, 200원의 적은 돈으로 원하는 무언가를 얻을 수 있었던 뽑기는 등하굣길에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유혹과도 같았다. 반지, 팔지, 열쇠고리, 장난감 등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아이템들이 많았고, 초등학생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저렴한 가격도 그 인기의 이유였겠지만 뭐가 나올지 모르는 두근두근 거리는 그 느낌이 제일이었을 거라 생각한다. 그렇게 어렸을 때 뽑기라는 것으로부터 이해하고 있었던 개념이 랜덤(Random)이라는 방식이다. 랜덤(Random) 일정한 법칙이나 규칙 또는 버릇이 붙어 있지 않는, 또는 사람의 의사(意思)가 개입하지 않은 무작위(無作爲)한 것을 말한다. 우리 생활 속에서 랜덤은 어떤 형식으로 자리잡고 있을까? 20대 평범한 여성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