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야말로 아이유가 대세라는 것을 실감합니다. 아이유만 나오면 무엇이든 화제가 될 정도이니까요. 어제는 예능 프로그램'영웅호걸'에서 아이유가 얼굴의 반쪽만 화장하는 굴욕이 순식간에 이슈가 되더군요. 아이유가 발표하는 노래마다 음원 차트 순위를 올킬시켜 버리기도 합니다. 지난 17일 공개된 미니음반 리패키지 앨범 타이틀곡 '나만 몰랐던 이야기'는 각종 온라인 음원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또, 이 음반에 수록된 또다른 신곡인 '잔혹동화'는 '나만 몰랐던 이야기'와 1위 경합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번 미니음반이 발표되기 전까지 1위를 차지한 노래도 아이유의 '좋은 날'이었지요. 아이유에 의한 아이유를 위한 아이유의 대중가요시장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입니다. '좋은 날'은 아이유의 새 노래가 나오기까지 무려 2달간 1위를 차..

무한도전이 어제 '오호츠크해 특집'을 방송했습니다. 일본에 간 이유는 무한도전 7080 복고특집과 '노홍철의 크리스마스 싱글 파티' 등에서 DJ를 보던 박명수가 흥얼거리던 랩이 현실화된 것이었습니다. 말만 하면 프로그램이 되고 약속을 하면 지키는 무한도전다운 발상이지요. 당시 박명수는 즉흥 애드리브로 정체모를 랩을 선보였는데 그 내용 중 일본 오호츠크가 있었던 것이지요.1980년대 롤러장을 주름잡았던 데이빗 라임의 노래'밤비나'에 맞춰 개사한 랩이었지요."쉐이키스 펑키스쿨 왓이구나 왓캔 누나바디~오호츠크 연안 돌고래 떼죽음~우랄산맥 자이야! 계단식 영농 양쯔강 유역 이모작 할머니 농사짓다가 넘어지셨어 베이베~" 다소 황당할 수도 있지만, 박명수가언급한'오호츠크 연안 돌고래 떼죽음~'이란 랩 가사가 그대로 일본행 방송의 시작..

독설 심사위원으로 존재감을 부각시킨 작곡가 방시혁이 모처럼 함박웃음을 짓는 장면이 연출됐습니다.어제 저녁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 이야기입니다. 방시혁을 감동시킨 이는바로최연소 참가자 11세소녀 김정인이지요. 이 날 '위대한 탄생'에서는 위대한 캠프 최종라운드에 오른 34인의 뜨거운 열기속 오디션 현장이 공개됐습니다. 최종 라운드에 오른 참가자들은 대부분 성인들이었지만 김정인과 짝을 이룬 이유나만이 어린 나이에 속했습니다. 사실 제가 '위대한 탄생'을 간혹 보는 이유도 김정인때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김정인은 청아한 천상의 목소리로 듣는 사람들의 마음을 깨끗하게 정화해주는 마력이 깃들여 있는 듯 합니다. 김정인과 이유나는 1970년대와 1980년대 팝송 음악계를 주름잡던 남녀 혼성그룹 '아바'의 노래를 불렀..

단군이래 최악의 구제역과 조류독감대재앙으로 온 나라가 죽음의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구제역으로 전국에서 소 15만 726마리, 돼지 318만 5,116마리, 염소 6,148마리, 사슴 3,053마리가 살처분 생매장당했습니다.이 뿐이 아닙니다. 구제역 문제로 보도가 잘 안됐지만조류독감으로 닭과 오리 545만 4,835마리가 살처분됐습니다. 전국적으로 살처분 죽음을 당한 가축수가 무려 900만 마리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대한민국은 가축의 떼죽음 공포 앞에 속수무책입니다. 농민들은 자식처럼 소중히 기른 가축들이 하루가 멀다하고 생매장당하는 현실 앞에 눈물도 메마르고 가슴 속에 분노만 응어리지고 있습니다. 그러한 분노는 이명박 정부의 무대책과 환경 생명경시 정책에서 비롯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지금부터 대재앙은 축산 농민만의 분노..

박재범이 공식 팬카페를 통해 박진영과 2PM에 공식사과를 했습니다. 과거 사생활 잘못을 처음으로 공식 인정하고 공개적으로 사과한 것입니다. JYP엔터테인먼트의 박진영 대표가 당시올바른 판단을 내렸다는 의미입니다. 한편으로 박재범이 왜뒤늦게 잘못 인정과 사과를 했는지 의구심이 듭니다. 이번 박재범의 공식사과는 지난 2009년 9월 한국 비하 발언으로 촉발된 논란이 결국 박재범의 또 다른 실수가 결정적 이유였다는 것을 시인한 셈입니다.무려 1년 반이나 지난 시점입니다. 박재범 사건 발생 당시에는 한국 비하 발언이 주요 이슈였습니다. 그렇다보니 박재범이 힘든 연습생 시절에 인터넷 게시판에 올린 글로 인해 박진영이 가혹한 것 아니냐는 동정론도 있었지요. 박진영은 박재범이 사회적으로 심각한 사생활 문제도 있었다는 것을 언급하며JY..

바람 잘 날이 없는 KBS 예능국이라고 해야 할까요. 이승기가 KBS 간판 예능 프로그램 '1박2일'에서 하차 여부를 두고 논란을 겪더니 이번에는 이수근 논란이 뜨겁습니다. 이수근이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 하차한지 일주일도 안돼 또 다른 예능 '승승장구'의 새 MC로 옮긴다는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당초 이수근이 '안녕하세요'에서 하차하는 이유는 스케줄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KBS 예능국관계자는 "이수근이 KBS에서 출연하는 예능프로그램만 4개나 된다. 이 때문에 일정을 모두 소화하기 어렵기 때문에 하차를 결정했다"고 밝힌 것이지요. 여기까지만 놓고 보면 충분히 이해할 만한 하차 명분이었지요. 이수근은 KBS에서만 '안녕하세요'를 비롯해 '해피선데이-1박2일', '개그콘서트', '명 받았습니다' 등 4개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어 과도한 스케줄이..

결국 이승기의 결단으로 1박2일 하차 문제는 안정화를 찾게 됐습니다. 이승기 다운 선택입니다. 이승기의 선택을 존중해야 겠습니다. 다만 이승기는 그 만큼 힘든 살인 스케줄을 감수해야 할 상황에 처했습니다. 이승기 스스로 힘든 촬영 일정 등 과정을 고스란히 떠안아야 하기 때문이지요. 사실 이승기가 하차를 결정하더라도 그의 선택을 저는 따라야 한다는 입장이었습니다. 이승기가 떠안을 짐이 너무 무거울 것이란 생각이었지요. 이승기의 소속사도 살인스케줄을 감안할 때이승기가 감수하게 될 건강문제 등이 걱정되었겠지요. 그렇지만 1박2일 제작진의 만류는 물론 시청자들의 애타는 심정을 모른 체 하기는 더 힘들었을 것입니다. 이승기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가 밝힌 1박2일 잔류 이유를 살펴볼까요. 한 마디로 이승기의 선택을 존중한다..

이승기 소속사인 후크엔터텐인먼크가 보도자료를 통해 공식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이승기의 선택에 따른다는 것입니다. 이승기의 선택은 1박2일 잔류입니다. 이승기는 군대 입대 전까지 1박2일을 하겠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한편소속사는 "이승기를 위해서 더 이상의 무리한 스케줄 진행은 힘들다고 판단, '1박 2일' 제작진과 이승기의 스케줄과 앞으로의 활동계획에 대해 지속적으로 논의해 왔고, 이승기의 더 큰 성장과 미래에 대해 함께 고민하며 이승기가 새로운 선택과 도전을 할 시기라는 것에 대해서도 충분이 공감하고 있었습니다."라며 그 간 이승기 하차에 대해 논의했고 공감하고 있었다고도 시인했습니다. 그 시기가 작년 초기인 듯 합니다. 이승기 소속사는 이 시기에 김C 하차가 있었고 이후 MC몽 하차까지 겹쳐 이승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