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성장 드라마 '드림하이'가 해피엔딩 결말로 끝났습니다. 이제 드림하이 스페셜 콘서트만 남아 있습니다. 사실 제 두 딸이 한창 아이들을 좋아할 만한 10대 여학생이다보니월화 드라마는'드림하이'를 보게 되더군요.아내는 두 딸에게 TV 시청시간을 제한하기 때문에 주중에는 거의 TV를 못봅니다. 그렇지만 두 딸은 아이유의 광팬이라'드림하이'는 시청하도록 제가 허락을 했지요. 드림하이가수지와 택연의 연기력 논란도 있었고연예기획사 JYP엔터테인먼트 아이돌 위주의 드라마라는 한계도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아이들이꿈과 희망을 향해 밝게 도전해가는드라마라는 점에서 기존의 막장드라마보다는 낫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아빠가 10대 두 딸과 '드림하이'를 보고있는 모습을 보고 구박하던 아내도 언젠가는 함께 보고 있더군요. 재미있었던 ..

이제 이명박 정부가 4년차에 접어들었습니다.지난 2월25일로 이명박 대통령이 취임 3년을 지난 것이지요. 앞으로 2년간 대통령으로서 맡은 바 책임과 의무를 다해야 겠지요. 무엇보다 대통령 취임 당시 국민 앞에 선서했던 초심을 되새겨보았으면 합니다. 대통령 선서는 헌법 제69조에 규정돼 있습니다.'대통령은 취임에 즈음하여 다음의 선서를 한다. 나는 헌법을 준수하고 국가를 보위하며 조국의 평화적 통일과 국민의 자유와 복리의 증진 및 민족문화의 창달에 노력하여 대통령으로서의 직책을 성실히 수행할 것을 국민 앞에 엄숙히 선서합니다' 과연 대한민국의 주인인 국민 앞에 선서한 대통령의 책무를 얼마나 성실히 수행했는지 자성해 볼 필요가 있겠지요. 우리나라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입니다. 헌법1조이지요.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

'부활'의 김태원이 부활했습니다. 무슨 이야기냐구요? 그룹사운드 '부활'의 리더 김태원이 위암 수술을 받고 건강을 되찾았다는 것입니다. 일요일 예능 프로그램 '남자의 자격'에 출연 중인 김태원이 '암 특집' 촬영 중 실제로 위암 판정을 받고 극비리에 수술을 받았습니다. 김태원의 암 수술기는 어제'남자의 자격'방송 말미 예고편이 살짝 공개되었지요. 김태원은 다행히 위암 초기 단계에서 조기발견돼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방송 프로그램 진행 중 위암을 발견해 수술을 하고 건강을 회복한 일은 세계 방송사에서도 드문 일이겠지요. 그야말로 리얼 버라이어티가 현실이 된 드라마틱한 상황이 된 것입니다.어쩌면 '남자의 자격'이란 방송 프로그램이 김태원의 생명을 살린 결과를 낳은 셈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김태원..

소위 '김연아 오디션'을 SBS가 준비 중이라고 합니다.SBS 예능국에서 연예인들이 피겨 스케이팅을 하며 경쟁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는 것이지요. '김연아의 kiss & cry'라는 타이틀(가제)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번 '김연아 오디션' 프로그램은 일반인이 아닌 연예인들을 출연대상으로 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이라는 차별화된 특징을 갖고 있다는 것.SBS 관계자도 피겨를 콘셉트로 하는 프로를 기획 중이라는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아직 정규편성은 안된 상태라며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어쨌든, SBS도 방송사들의 오디션 프로그램 베끼기 열풍에 동참하는 모양새입니다. 지난해 케이블 방송사 Mnet(엠넷)의 '슈퍼스타K'가뜨거운 반응을 보이자올해는 지상파 방송사들이 너나없이 오디션 프로그램에 뛰어드는 형국입니다. 지상파 방송사라는 체면..

"쓰잘데기 없이 싸움박질만하고 지랄이여. 우린 먹고 살기 힘들어 죽겠어. 밥 쳐 먹으니까 경제는 꼭 살려라 이놈아" 지난 2007년 대통령 선거 당시 이명박 후보의 TV CF광고 '욕쟁이 할머니'편에 나온 대사입니다. 식당에서 국밥을 개걸스럽게 먹고있는 이명박을 향해 욕쟁이 할머니가 한 말이지요. 당시 욕쟁이 할머니편 CF는 사실 여부를 놓고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가장 문제가 된 내용은 CF에 등장한 할머니는 낙원동 국밥집이 아니라 강남 포장마차식당할머니로, 이는 광의로 보면 허위사실 유포에 해당한다는 주장이었습니다. 일종의 사기 광고라는 것이었지요. 그리고 생면부지의 할머니가 이명박에게 '이놈아'라고 욕을 거침없이 내뱉는 장면도 거짓 광고라는 논란도 있었습니다. 서민을 후련하게 하는 할머니의 욕을 통해 서민 대통령을 위장..

'만일 이슬람 펀드에 정부가 동의를 하면 나는 영원히 대통령과 싸우겠다. 대통령을 당선시키려고 기독교인들에게 많은 노력을 한 것만큼 하야시키기 위해 싸우겠다' 야당 정치인이나 시민단체 투사가 한 말이 아닙니다.놀랍게도 순복음교회 조용기 원로목사가 한 발언입니다. 그것도 기독교인들을 들먹이며 대통령을 협박한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아무리 조용기 목사의 위세가 크다고 하더라도 도를 넘은 발언이 아닐 수 없습니다. 조용기는 마치 자신이 대통령 위에 군림하는 줄 착각하는지도 모릅니다. 즉, 조용기는 자신이 이명박 대통령을 당선시키는데 있어 기독교인들에게 설교를 많이 했으니, 이제는 대통령을 하야시키기 위해 기독교인들에게투쟁을 선언하겠다는 이야기로 들립니다. 황당하면서도 무서운 정치 발언입니다. 조용기 스스로 정..

요즘 머리가 많이 자라 주말에는 이발을 하러 미용실에 가야 할 것 같습니다. 과거에는 남자는 이발관, 여자는 미용실에 가는 것이 일반적인 시절이 있었지요. 그런데 언젠가부터 남자도 이발소 대신에 미용실을 찾는 경우가 많아졌지요. 어찌 보면 이발관이 미용실과 경쟁에서 밀려난 듯 하기도 합니다. 이발소와 관련해 갑자기 생각나는 이야기가 있어 해볼까 합니다. 제가 중학교 시절에 항상 찾던 이발관이 있었습니다. 사실 이발소라고 보기에는 너무 허름한 지하 벙커같은 곳이었지요. 이발사들도 이제 막 이발을 배우는 초보자들이었습니다. 그렇지만 당시 가난한 중학생들에게는 지하 이발관이 선택일 수 밖에 없었지요. 그 지하 이발관은 이발 비용이 80년대 초반 당시 1000원도 안됐던 것 같습니다. 500원 정도였지 않나 싶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이맘 때만 되면 학생들에게 큰 변화가 있습니다. 졸업 입학 시즌이기 때문이지요. 학부모들도 학생들과 마찬가지로 고민과 기대가 많은 시기입니다. 며칠 전, 큰 딸이 성형수술을 했습니다. 성형수술이라고 하니까 거창한 것 같은데요. 실상은 다리에 큰 점이 있었는데 그 점을 제거하는 수술이었습니다. 큰 딸은 어린 시절부터 왼쪽 다리의 정강이 장딴지 부근에 커다란 점이 있었습니다. 치마를 입으면 한 눈에 보이는 점이었지요. 그 동안 큰 딸은 점을 빼달라는 이야기를 한 적이 없었습니다. 초등학교 다니는 동안 치마를 입을 일도 많지 않았습니다.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저학년 때는 점에 대해 크게 인식하지도 못했겠지요. 그러나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서 큰 딸은 점차 다리에 있는 점이 고민이 됐던 모양입니다. 큰 딸이 중학교 교복을 처음 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