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B윤도현이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 '나는 가수다(나가수)'에서 명예졸업과함께 MC 자리에서도 하차할예정이라고 합니다.이에 따라 나가수에서YB 윤도현의 매니저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김제동도 동반 하차할 것이라는 예상입니다. 사실 윤도현의 나가수 명예졸업은 이미 예상된 일입니다. 원년멤버 가수들이 건강 상의 이유 등으로 강력하게 명예졸업제를 요청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나가수 MC까지 윤도현이 그만 둘 것은 예기치 못한 일입니다. 나가수 제작진으로서는 새로운참가 가수멤버 영입 뿐만 아니라 MC 마저 구해야 하는 이중고에 처한 상황입니다. 이는 신정수PD가 과거에 언급한 바 있는 '나가수 시즌2'에 버금가는 변화를 조기에 맞이하는 셈입니다. 우선 윤도현이 명예졸업과 동시에 MC직도 하차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YB는 9월 음반 발매..

여름휴가를 맞아 시골 고향집에 다녀왔습니다. 그야말로 전혀 오염되지 않는 천혜의 자연 보고입니다. 부모님이 사시는 곳은 산골마을 외딴집입니다. 탐진강의 발원지이지요. 1급수 청정수가 흐르고 산천은 무공해 천연의 자연이 상쾌하기만 합니다. 아이들은 시골집에 도착하자마자 냇가로 달려갔습니다. 맑은 물에는 물고기가 한가로이 놀고 있습니다. 자연과 인간이 하나가 되어 함께 어우러져 사는 세상입니다. 자연 그대로가 워터파크 그 자체입니다. 할아버지 할머니는 모처럼 놀러온 손자 손녀들이 마냥 귀엽습니다. 남자 어른들은 큰비가 내린 후 물이 불어난 웅덩이 바윗가에서 낚시질에 여념이 없습니다. 큰물이 진 후에는 큰 물고기들과 빠가사리들이 바위 부근에 즐비합니다. 그늘 진 냇가에는 대나무 편상을 갖다 뒀습니다. 여자들은 물 ..

지난 6월 24일, 포털 야후코리아에 흥미로운 설문조사가 있었습니다. '역대 정치인 최고의 망언?'이란 설문조사였습니다. 그런데 최근 야후 설문조사 결과를 찾아보니 사라지고 없더군요. 원래 야후 설문조사 코너는 과거 결과도 찾아볼 수 있도록 계속 남아있는 곳인데 말입니다. 그렇다면 그 당시 설문 결과는 어떠했을까요. 다행히 설문조사 진행 사항을 켭쳐해 둔 것이 있어 공개합니다. 주요 설문 문항은 강용석 전 국회의원이 여대생을 비롯 남녀 대학생들과의 대화에서 나온"아나운서, 다 줘야"라는 말을 비롯해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지난 달 망언"변사또가 춘향이 따먹는 것",이명박 대통령이 후보 시절에 말한"외국 마사지걸, 얼굴 별로인 여자 골라라" 등이 올라와 있었습니다. 그리고 안상수 전 한나라당 대표의 "룸살롱에서 자연산 찾아", 최연희..

어제 늦은 밤 '안철수와 박경철 2편'이 방송됐습니다. 시간가는 줄 모르고 시청했습니다. 방송 후 소리없는 감동의 물결이 쓸고 지나갔습니다. 이번 방송은 지난 1월 MBC 스페셜 '신년특집 안철수와 박경철'에 이어 방송되는 것이었지요. 당시 방송이 끝나자시청자 게시판에는 감동이라면서 한번 더 방송해달라는 요구가 빗발친 바 있었습니다. 그러한 시청자들의 열망이 학생들의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다시 이루어진 것입니다. 안철수와 박경철은 진정한 국민멘토였습니다. 주옥같은 한 마디 한 마디가 감동과 존경으로 다가왔습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학생들은 물론 청년들과 어른들에게도 큰 울림과 자극을 주는 희망의 메시지였습니다. 어렵고 힘든 세상에 지친 우리 모두에게 새로운 도전정신과 용기를 심어주었습니다. 그렇다면, 안철수가 누구..

홍수주의보까지 발령됐다가 해제된한강에 가봤습니다. 한강 둔치까지 차올랐던 흙탕물이 빠진 자리는 진흙이 가득했습니다. 뻘이 된 한강 둔치(고수부지)를 걷다보면 구두나 운동화는 금방 더러워졌습니다. 바지도 진흙이 튀어 올라 더러워지기 일쑤였습니다.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한강 야외공연장이었습니다. 돔 형태로 만들어진 공연장은 흙탕물 사이에서 위태롭게 떠 있었습니다. 주변의 가로등과 의자들이 물에 잠겨 물난리의 참상을 이야기해주는 것 같았습니다. 한강 르네상스 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된 구조물들이 오히려 초라해 보였습니다. 강렬하게 쏟아지던 비가 멈춘 후 사람들도 한강 둔치로 나왔습니다. 사람들은흙탕물이 세차게 흐르고 강물을 바라보며 한숨을 쉬었습니다. 연세가 지긋한 노인 몇 분이 둔치 의자에 앉아 안타..

어제 서울 동대문 지역에거주하는 친척집에 전화를 했습니다. 지대가 높기는 하지만 반지하에 살고 있어 걱정이 됐습니다. 친척집에는 나이가 70이 넘은 노인 부부만 살고 있습니다. "비가 많이 와서 걱정돼서 전화했어요." "말도 마라. 밤새 잠도 못자고 물퍼냈다. 거실에 물이 차서 물 퍼내느라..." "물이 창문으로 들어온 것인가요?" "아니다. 밑에서 올라왔어. 하수구에서 물이 거꾸로 올라온 거야." 직접 도움도 드릴 수 없어 건강 조심하시라는 말씀만 드리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결국 고지대에 살아도 배수가 제대로 안돼 피해를 당한 것입니다. 이것이 서울의 한 단면입니다. 저지대에 살면 외부에서 물이 유입돼 침수되고 고지대에 살아도 배수가 안돼 침수되는 현실입니다. 고지대의 주택에도 배수시설 문제로 물이 역류해 수해당하는 현실 이러한 ..

물폭탄이 따로 없었습니다. 물대포를 맞은 기분이었습니다. 요즘 희망버스 시위 현장에 물대포가 등장했다는데 하늘에서 떨어진 물대포나 다름없었습니다. 새로 산 구두는 물론 바지와 웃옷도 모두 젖어 비맞은 생쥐꼴이었습니다. 무엇보다 배고픔과 추위 속에서 기나 긴 퇴근길은 전쟁터에서 살아돌아온 기분이었습니다. 어제 일찍 퇴근을 재촉했습니다. 그 당시 시각은 오후 6시 30분경이었습니다. 저녁 8시 직전에 열리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박태환의 200m 남자 자유형 결승전을 TV 생방송으로 보겠다는 일념이었습니다. 서울 도심에서 일산행 버스를 타야 했습니다. 그런데, 비가 억수같이 퍼붓고 있었습니다. 횡단보도를 건너는데 낮은 도로가 하천이 되어 있었습니다. 발목까치 차는 물길을 돌아갈 수가 없었습니다. 어쩔 수 없이 그냥 물이 가득찬..

최근 청계천 광교 부근에서 비키니를 입고 일광욕을 즐기는 여자 외국인 3명의 사진이 퍼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과거에 볼 수 없었던 이색 풍경이지요. 요즘 무더운 여름 날씨를 감안하면 유럽같은 외국에서는 있을 수 있는 장면입니다. 그러나 우리나라 수도 서울에서는 이례적인 일이지요. 그렇다면 이들 외국 여자들은 어떤 모습이었길래 그럴까요?청계천에 발을 담그고 계단에 엎드려 햇볕을 즐기는 모습은 유럽의 강변을 연상시킬 만도 했습니다.두 명의 백인 여성은 짧은 핫팬츠에 민소매 옷을 입은 채 대화를 나누었으며, 나머지 한 명의 여성은 아예 비키니 상의 차림으로 누워서 햇볕을 쬐고 있었습니다. 이들 외국 여성들은 아예 우리나라 사람들의 시선을 즐기는 듯한 모습도 보이더군요. 그런데 청계천 일광욕 논란이 일게 된 것은 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