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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넷플릭스는 저무는 해"
얼마전 우연히 보게 된 기사.2010년에 타임워너 CEO가 넷플릭스에 대해서 이런 이야기를 함."[넷플릭스의 급부상에 대해서].. 마치 알바니아 군대가 세상을 점령할 거라고 말하는 것과 같다고 봅니다. 그렇게 되지 않을 겁니다."“It’s a little bit like, is the Albanian army going to take over the world?” said Jeffrey L. Bewkes, the chief executive of Time Warner, in an interview last week. “I don’t think so.”2010년초 넷플릭스 주가는 7-8불 수준. 지금은 122불. 타임워너의 CEO 면 굉장히 똑똑한 사람일텐데...혹시 잘 모르겠거든, 롱텀 트렌드에 베팅하면 평균은 갈듯. (인터넷 비디오 스트리밍, 모바일 컨텐츠, 등등..)추천 -
[비공개] 실리콘 밸리 한인 스타트업 리스트
가끔 물어보시는 분들이 계셔서 구글 spreadsheet로 심플하게 작성을 시작해봄.내가 아는 리스트는 매우 한정되어 있지만.. 오픈 다큐먼트이므로 누구든지 추가/편집 가능.단, 몇가지 criteria:한국계 미국인이 아닌 한국인들이 창업한 회사만 포함실리콘밸리 -- 샌프란/산호세/베이지역 -- 소재 기업만 포함 (LA, 시애틀, 뉴욕등 다른 도시 기업은 미포함)소프트웨어, 인터넷, 모바일만 포함 (connected device, IoT 등도 포함.. 단 장비나 반도체 등은 미포함) Seed, Series A, Series B 레벨만 포함리스트는 여기에.추천 -
[비공개] 마약 비즈니스
넷플릭스 시리즈 Narcos를 통해 마약 밀수 비즈니스를 간접적으로 엿보게 됨. 콜롬비아의 전설적인 마약조직 보스인 파블로 에스코바 (Pablo Escobar) 의 생애를 다룬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작년과 올해 히트를 친 후, 시즌 4까지 제작이 확정되었다고. (주의: 심약자는 보기 어려운 장면 다수 포함)파블로 에스코바는 실존 인물. 그의 전성기때 그의 마약 조직이 올리던 매출은 1년에 20조원이 넘었고,이는 당시 GM보다 큰 규모의 매출이었다고. 게다가 무조건 현금 거래였기 때문에 현금을 쌓아두기 어려웠고, 매년 10%의 현금은 쥐가 갉아먹는등 이유로 인해 유실될 정도였다고. 역사상 존재했던 범죄자중 독보적으로 가장 돈을 많이 벌었던 사람.그러나 무수히 많은 사람을 잔인하게 죽였고, 정부 요인들을 매수하거나 암살하는 등 헤아릴수 없이 많은 범죄..추천 -
[비공개] 유저 = 사람
일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중요한것중 하나는 회사의 비전과 미션이다. 우린 누구나 자기 자신의 크기보다 더 큰 목표와 꿈을 필요로 한다. 그런 꿈과 목표를 줄수 있는 회사와 조직은 좋은 곳이다.이를테면 우리 회사의 미션과 비전의 중심에는 작가들이 있다. 웹툰, 웹소설 등 뛰어난 스토리의 창작자들이 자신의 작품을 퍼블리싱하고 팬을 모으고, 나아가서 돈을 벌수 있게끔 해주는 플랫폼의 구축. 이를 통해서 창작자들이 성공하는 과정을 보는 것이 우리 회사의 미션이다. 때로는 수익모델에 집중하고 때로는 트래픽 모으기에 집중하는 등 단기적으로는 다른 영역에 포커스가 맞춰졌지만, 우리가 설립한 날부터 지금까지 작가 중심의 비전은 한번도 변한적이 없다. 뛰어난 IP (원천 컨텐츠) 가 있어야 컨텐츠 사업이란걸 할수가 있는데, 결국 이런 IP는 ..추천 -
[비공개] 힘듦의 미학
올 한해를 돌아보면서... 별것 아니지만 나름대로 기억에 남는 이미지 하나.올해 6월은 여러가지 이유로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너무 힘들었던 시간들. 그런데 너무나 역설적으로, 올해 들어서 gym에 하루도 빠지지 않고 갔던 달은 공교롭게 딱 6월 한달뿐이었음.일부러 그러려고 했던것도 아닌데.. 어느날 돌아보고 이걸 우연히 발견하고는, 삶이 주는 역설에 또한번 피식 한번 웃게 되었음.왜그랬었던 거지..? 아주 깊은 생각이 있었던건 아닌것 같고, 하루하루 "오늘도 타석에 서자" 이랬었던 듯..?때로는 어려움 가운데 오히려 조용한 질서가 찾아오기도 하는 법이고,마음이 가난해져야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 있기도 함. 여러모로 어려운 시기를 지나는 우리 모두에게.. 이런 시기를 감당하고 이겨나갈 힘이 있게되길.오늘도 타석에 서게 될 우리 모두를 ..추천 -
[비공개] 어떤 회사가 가장 먼저 $1T 회사가 될 것인가?
어떤 회사가 가장 먼저 $1T 회사 (1 trillion company - 시총 1천조짜리 회사) 가 될것인가?- 아마 tech 회사일 것이다 (현재 세계 시가총액 상위 5개회사는 모두 tech 회사)- 우리가 알고 있는 회사중 하나일 것이다. 어떤 회사가 "갑툭튀"해서 $1T 회사가 되기란 어려울 테니까.제이슨 캘리캐니스의 경우에는 최초의 $1T 회사는 아마 아마존일 거라고 예측을 하는데, 나도 신빙성 있는 이야기인것 같다. 그가 그렇게 생각하는 주된 이유는 아마존이 cloud computing 을 꽉 잡고 있기 때문이라는데, 나는 생각이 조금 달라서, 아마존의 LTV (고객 라이프타임 밸류)가 무지하게 크기 때문이라고 생각.고객 LTV 를 만든다음에 그것보다 적은 CAC (customer acquisition cost) 를 쏟아부어서 엔진을 돌리는 것이 growth 의 주된 핵심인데, 애플, 구글, 페이스북 등의 LTV는 어느정도 감이 오지만.. ..추천 -
[비공개] 기업의 논리 => 국가의 논리
바야흐로 "각자 도생"의 시대가 도래했지만 정치라는 것이 그 누구도 그것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울수 없는 공공재와 같은 거라서, 나도 무지하게 신경이 쓰이는 요즘. 한국에 이어서 미국까지..우리나라의 작금의 사태에 대해서 전문가도 아닌 주제에 말을 보탤 필요는 전혀 없어보이고. 그냥 개인적으로 여러가지 드는 생각들 몇가지..국가와 기업은 분명히 다른 것이지만 요새 상황을 볼때 기업의 논리로 한번 보면 좀더 명확해질 때가 있음.기업에서 CEO가 결정적 잘못을 저지르면 곧바로 이사회에 의해서 짤릴수 있음. 국가의 리더도 이런 “불편한 견제”를 받고, 언제든지 짤릴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좀더 똑바로 하지 않을까?국가의 리더는 절대로 바꿀수 없고 한순간도 공백이 생기면 안된다는 논리만을 앞세우면 이는 마치 회사의 CEO는 한번 선..추천 -
[비공개] 무제
오늘은 그런 날이다. 분명 일을 하고는 있지만, 동시에 아무 일도 하지 못하고 있는 날. 우리 가정과몇년동안아주 가깝게 지내던 가정이 있었다. 남자는 나와 동갑, 아이들도 비슷한 나이또래. 타주로 이사간지 몇년이 되었고, 그간 가끔 페이스북으로 연락만 주고 받던 사이.오늘 그가 갑자기 사망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자전거를 타러 나갔다가 돌아오지 않았고, 다음날 경찰이 집에 와서 소식을 알렸단다."남의 일 같지 않다"는 말, 예전에도 자주 했었던 말이지만, 오늘은 특히 그 말이 생생히 와닿는다. 남아있는 그의 아내와 아이들을 생각하게 된다. 그 생각은 이내 혹여나 내가 없어진다면 남아있게 될 우리 아이들 생각으로 이어진다. 나는 언제든 갈수 있지만, 우리 아이들이 아빠 없는 아이들로 자랄거라는 생각은, 마치 고압선을 건드리는 것처럼..추천 -
[비공개] 블로깅으로 "팔자 고친" 사례: Mark Suster
마크 수스터 (Mark Suster)는 미국의 가장 유명한 VC 블로거중의 하나. 그가 운영하는 Both Sides of Table은 VC 블로그중에서 가장 많이 읽히는 블로그중의 하나다. 그 덕분에, 아마 미국 VC 중에서 가장 유명한 사람 열명을 꼽으라고 하면 Mark를 포함시키는 사람들이 꽤 될듯.근데.. 냉정하게 생각해 보면, 엄밀히 투자 리턴으로 마이클 모리츠나 짐 괴츠같은 top VC의 반열에 접어든 것은 아님. 오히려 VC 업계에 들어온지 그렇게 오래되진 않은, 상대적 신참(?) VC라고 할수 있음 (한 10년정도 되신듯). 오히려 그런 배경이 그로 하여금 블로깅을 시작하게 했던 배경이 되었다고 함.그럼에도 불구하고, top VC들과 비슷한 연장선 상에서 업계 사람들에게 인지, 거론될때가 많다는 것.. 생각해 보면 신기한 일이다. 블로그가 아니었다면 불가능했을 얘기.어떤 업계 분야에서 ..추천 -
[비공개] 그들도 다 이유가 있다
소위 “을”을 괴롭히는 “갑”들의 공통점 중 하나는? 보통 자신의 행동에 대해서 100% 정당하게 느끼곤 한다는 것. 그들 나름대로는 100% 합리적인 이유가 있는 것이다.이 세상을 더 낫게 하기 위해서 자신만의 방법으로 공헌하려는 노력보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 기를 쓰는 누군가의 노력을 옆에서 비판하는데 더 바쁜 사람들도, 다 자신만의 합당한 이유가 있는 법이다.본인도 똑같은 과정을 거쳤으면서 상대방에게는 자신보다 훨씬 더 높은 수준의 댓가나 도덕적 기준을 요구하는 사람들도, 다 자신만의 합리적이고 정당한 이유가 있다.자신은 늘 틀리지 않았다. 다만 다른 사람들이 이해가 되지 않을뿐이다.그래서 늘 책을 읽고 자신을 발전시키고, 자신을 높은 곳에서 바라보면서 객관적으로 돌아볼줄 아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차이만큼 큰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