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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uit Blogg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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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Inuit Blogged"에 대한 검색결과88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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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책쓰다 급히 3중뇌 가설을 폐기한 이야기

    2016년 발간된 '사장의 길'이란 책을 읽는데, 아래의 그림이 눈에 띄었습니다.구뇌, 중뇌, 신뇌의 3중뇌 이론입니다. 처음 나왔을 때 저도 이 이론에 매혹되었습니다.책을 집필하며 이 체계적인 프레임을 활용해 설명할게 너무 많아의욕이 넘쳤습니다.그러나 리서치를 계속 할수록 3중뇌 가설은 기각해야할 가설로 여겨졌습니다. 몇개 문서 말고는학문적 지지가없었기 때문입니다. 의심이 커질수록 저는많이 당황스러웠지요. 의사결정의 구뇌-감정의 중뇌-이성의 신뇌, 파충류>포유류>인간의 뇌. 이 골격으로 전체 스토리를 구상했었으니까요. 논문 써보신 분은 이 갑갑한 심정 공감하실겁니다. 한참 전개해놨는데 근원에서 흔들리는 경우.그러나, 아는 범위에서는 최대한의과학적 엄정함을 목표했기에 이 부분을 두루뭉수리하게 넘어갈 수 없었습니다.당..
    Inuit Blogged|2017-04-18 05:13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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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딥 러닝의 한계는 무엇일까?

    알파고 이후 인공지능과 딥러닝을 보는 인류의 관점이 완전히 변했지요.궁극적으로 AI가 사람을 이길 수 있음을 보여준 상징적 사건이니 당연한 일입니다.하지만 연구자들은 실제로 딥 러닝이 생활 속에 들어오려면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그 이유를 보면 이렇습니다.-인공지능은 데이터를 엄청나게 많이 먹여야 딥 러닝이 작동한다. (시간과 비용의 문제)-인간은 몇개 안되는 데이터로부터도 배울 수 있고, 극단적인 추상화와 일반화가 가능한데, 인공지능은 알고리듬 상 이를 효율적으로 따라잡을 수는 없다.-그렇게 많은 데이터를 먹이는 과정에서 의도치 않은 편향(성차별, 인종차별 등)이나 악의적 왜곡 (인간 눈에 보이지 않는 패턴을 몰래 학습시켜 오염시킴) 등이 가능한데 이를 골라내기가 쉽지 않다.-특히 아주 명백한 차이도 학습..
    Inuit Blogged|2017-04-04 10:13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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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인체재활용

    Mary Roach참독특한책이다시체와죽음을다루는내용이라, 께름칙한 마음에사놓고도한참을미뤘다.죽음을다루는비즈니스에관심이생겨큰맘먹고열어읽었다.(title) Stiff영리한 저술이다주제의 어두움을 문체의 발랄함으로 커버했다. 그러지 않고서는 읽는 사람보다 쓰는 사람이 더 힘들었을게다. 시체처리소, 해부학 교실, 인체 실험실, 장례식장 등을 발로 뛰며 글을 썼다. 물질로서의 사체와 인격이 담겼던 인체의 간극은 찰나다. 그러므로사체의 원주인인 인간에 대한 연민과 공감은 자연스러울 터. 의도적으로 쾌활한 문체로 거리두기를 해야, 그나마 딱딱한 논문이 되는걸 방지하면서 수년간의 취재를 글로도적어내릴 수 있을게다.그냥 곱게 죽여주오사체가 토막나면 부활의 가능성이 사라진다고 믿던 시절이 있었다. 따라서 해부는 그냥 사형보다 더 한, ..
    Inuit Blogged|2017-04-02 03:39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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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급히 자기소개를 해야 할 때 떠올릴 공식 WHISP

    어제밤 딸이 난감한 과제라며 이야기를 꺼내더군요. 수업에서 모든 학생이 발표를 해야 하는데, 1:30 동안 자기소개를 해야합니다.워낙 자기소개에 두려움이 많은 한국의 정서도 있고 시간제약은 사실 스트레스지요.제가 해준 조언1. 시간이 짧으니 딱 하나의 주제만 집중해서 take away 이미지를 만들어라. 네 이름이라도 외우면 성공이다.2. 일반적 소개 (집이 어디구요 고등학교 어디 나왔고 취미는 독서 등등)는 절대 하지 마라. 그날 90%가 그렇게 할거다.3. 진짜 네가 좋아하는 주제를 잡아라. 그래야 생생해지고 그래야 임팩트 있게 전달된다.4. 진술을 하지 말고 묘사를 해라.결국 잠깐 생각하더니 딸은 '외국어'를 소재로 선택했습니다.pitching의 구성은 WHISP를 따르라고 했습니다.W질문으로 시작.예) 하몽-빤꼰또마떼-구엘공원-몬세라티.. (한 5개정도)의 공..
    Inuit Blogged|2017-03-19 05:23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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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트럼프 시대의 달러

    오세준눈이 번쩍 뜨였다달러를 이해하기 위해, 비트코인을 이해하기 위해 달러와 금에 대한 책을 몇 권 읽었더랬다. 그래서 대략의 개념은 이해했다 생각했는데, 이 책을 보며달러에 대해 새로운 관점을 갖게 되었다.강달러는 오는가강달러 시대를 대비하라는게 책의 큰 메시지다. 트럼프는 그리 큰 요소가 아니다. 달러 사이클과세계 경제 흐름 상 강달러가 올 가능성이 높다는게 저자의 예측이다. 더 정확히 말하면 저자는 강달러가 예상되니 달러를 사라는게 아니다. 강달러가 올 수도 있으니 달러 자산에 관심을 갖고 편입해 두면 좋지 않겠냐는 정도다.기축통화오히려 책의 많은 내용은 달러가 기축통화인 의미에 할애하고 있다. 즉 달러가 기축통화의 지위를 확보한 과정을 공들여 고찰하고, 그 지위가오래갈지 바뀔 수 있는지를 생각해본다. 결론..
    Inuit Blogged|2017-03-01 11:11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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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언플래트닝: 생각의 형태

    Nick Sousanis가치와 가격어떤 커스텀 공예품을 온라인으로 구매하려 창작자와 이야기한 적이 있다. 컨셉은 좋았지만 포트폴리오를 보니 솜씨는별로였다. 그래도맞춤이라 진행을 하고자 했는데, 가격이 깜짝 놀랄만했다. 그런데작가는 그 작품을 만드는데 드는 시간과 "기대적" 임률을 이야기하며 결코 비싼 것이 아니라 강변했다. 창작자의 노고는 분명 존중받아야 하지만 세상엔 대체품이 많다. 그래서 가격과 가치는 같이 가기도 따로 가기도 하는거다.(Title) Unflattening기대가 컸다최초이자 아마 유일할, 만화 형식의 논문. 수학 전공자가 컬럼비아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화제의 책..이라고 해서 기대를 많이 했다.기대가 너무 컸다카피 라인에 기댄내기대는 너무도 컸나 보다. 텍스트를 넘어 비주얼로 내 생각의 지평을 넓히든, 고정관념을 깨든, 통섭..
    Inuit Blogged|2017-02-18 08:00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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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컨택트 (Arrival)

    원작인 'Story of your life'를 아주 인상 깊게 읽었다.꽤 복잡한 개념이 들어가서 이걸 어떻게 visualize할지 궁금해서 영화를 봤다.찬사 받은소설을 영화화해서 욕 안먹기가 쉽지 않다. 영화는 원작 생각하면 솔직히 실망스럽지만 반면에 어려운 이야기를 나름 잘 풀어 나갔다.테드 창의 핵심은언어는 사고를 규정한다.만일, 시간에서 자유로운 언어가 있다면, 사고도 시간에서 자유로와지지 않을까?라는 SF적 상상력에 있다.그리고 SCIENTIFIC novel 답게 다양한 과학적 근거로 독자가수긍하도록 설득의 수위를 높인다. 그 중 가장 직관적 논증은 빛의 굴절이다. 빛이 최단 경로로 가기 때문에 매질이 달라질 때 굴절을한다. 근데끝점을 미리 알지 못하면 어떻게 최단경로를 알 수 있을까. 즉 과학적으로 끝점 또는 '정해진 미래'를 알 수 있는 차원이 있으리란 발상이..
    Inuit Blogged|2017-02-12 08:00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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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성공하는 아이디어에 영감을 주는 거의 모든 이야기

    Jacopo Perfetti아름다운 책이다책의 얼개나 프레임웍 보다 글 자체가 좋아 야금야금 읽었다. 경영, 미술, 음악, 공연 등 장르를 현란하게 그리고 자유롭게 넘나들며 이야기 풀어가는 말솜씨에 완전 매료됐다.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 빨리 읽고 싶지만 지금 문장을 더 즐기고 싶어 살라미처럼 저며 읽었다.(title) Fai fiorire in cileo (Make the sky bloom)제목은 참담하다믿을만한 누군가의 추천 리뷰가 아니었다면 단연코 이 책을 집어들지 않았을테다. 어디서 본듯 하면서 한없이 저렴한 저 제목이란. 성공, 아이디어, 영감, 거의 모든. 어디서 들어본 모든 키워드는 다 집어 넣느라 애썼다. 하지만 그 과욕으로 제목이 주는 심상은 한없이 모호하고 기대는 진부해지며 심지어이미읽은 책인지 혼동스럽기까지 하다.실화라니책에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true story이다. 좀 ..
    Inuit Blogged|2017-02-05 11:28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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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2017 트렌드 노트

    다음소프트 6인트렌드가 트렌드인 시대트렌드라고 명명된 얄팍한 버즈워드를 보며 하찮게 여기면서도 스윽 눈길이 가는게 낚시 키워드(hooking words)의 본령이다. 빅데이터를 통해 비즈니스 키워드를 본다는 그 담대한 발상에 얼마나 잘했나 어디한번 보자는 못된 마음으로 책을 샀다.동네 빅데이터처음 참신했던 빅데이터는, 이제 도처에 널린 식상함을 넘어 의미마저 상실한 습관적 수식어로 전락했다. 책은 공들여 연관 키워드를 통해 분주히 의미를 끌어내려 애를 쓰지만 연관 검색어는 연관 검색어지 빅데이터는 아니다. 그냥 많은 데이터를 뒤지면 빅데이터라고 자기들끼리 인정해주는 상황이니 넘어가는거지.시대정신의 심리학하지만 트렌드니 빅데이터니 상업적 성공을 갈망하는 수식어를 제외하면 책의 내용은 재미있다. 가장 많이 회자되는 키..
    Inuit Blogged|2017-01-21 08:00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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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전자 인간 시대

    EU에서 로봇을 '전자 인간'의 지위로 인정하는 의결을 통과시켰다고 합니다. 찬성 17, 반대 2 (기권 2)면 압도적 찬성인데요. 기사에 따르면 인공지능, 자율주행차, 드론 등 급부상 중인 기술에 대해, 아시모프의 로봇 3원칙에 기반한 대원칙을 규정하고 유사시 자기파괴를 위한 '킬 스위치(kill switch)'의 도입을 의무화하는 등의 내용입니다.그런데 동영상의 나레이션과 자막이 사뭇 SF적입니다. 애니메이션의 도입부에 자주 등장하는 클리셰와 꼭 같지요. 그러다보니, 의결 소식보다 이 후가 더 궁금해집니다. 마치 이제 본격적 로봇과 인간의 갈등과 화합의 드라마가 펼쳐질 듯한 느낌이랄까요.페이스북에서의 간단한 논의로도 벌써 많은 생각거리가 불쑥불쑥 튀어나옵니다.로봇 3원칙이야기를 진전시키기 전에 아시모프의 로봇 3원칙을 다시 봅니다.제1원칙..
    Inuit Blogged|2017-01-15 08:36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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