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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

블로그"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에 대한 검색결과172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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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삼성을 생각한다] 망각되길 거부하는 범죄자의 최후고백.

    잊고 있던 사건들...잊고 있던 사건들이 있었다. 안기부 X파일 녹취록 사건, 김용철 삼성 법무팀장의 양심고백, 이용철 전 청와대 법무비서관이 공개한 삼성 뇌물 사진, 추미애 의원이 공개한 삼성의 현금 1억 뇌물 제공기도 사건, 삼성의 비자금 확보 경로를 노출했던 삼성물산 강부천 사건, 홍라희가 사들였다는 '행복한 눈물'과 수다한 작품들... 우연인 듯 필연처럼 삼성과 관련된 이야기들은 어쩌다가 언뜻 언론에 오르내리다가도 금세 아무일 없었다는 듯 피시시 사그라들었던 것 같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삼성이 아니라 '이건희', 그리고 '이건희 일족의 세습(을 위한 비자금 조성, 로비 등의) 문제'를건드리는 이야기들이 금세 지워졌고, 그 빈자리는 삼성, 삼성전자, 삼성가전 등의 이미지 광고로 가득찼다. 아니, 최근 이건희 개인이 굉장히 부각..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10-02-22 12:58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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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프레시안] '삼성을 생각'하며, 경향신문을 비난하지 않겠습니다.

    에 기명 칼럼을 연재 중인 김상봉 전남대 교수(철학과)가 에 기고를 보냈다. 김 교수는 17일 에 실릴 예정이던 자신의 칼럼이 게재를 거부당한 일을 소개하면서, 이 일이야말로 "한국 사회의 모순의 뿌리가 무엇인지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사례"라고 지적했다. 그의 글을 전문 게재한다. 안녕하세요? 저는 전남대 철학과에 재직하고 있는 김상봉입니다. 저는 지난해 말부터 에 3주에 한 번씩 수요일마다 기명 칼럼을 써왔습니다. 오늘 제 글이 실릴 차례인데 불행하게도 글이 실리지 않았습니다. 에서는 제가 김용철 변호사의 책 (사회평론 펴냄)를 소개하면서 삼성 및 이건희 전 회장을 강하게 비판한 것이 신문사로서는 감당하기 어려운 부담이 된다면서 양해를 구했습니다. 저는 물론 거절했으나, 신문사는 끝내 저의 칼럼 지면을 다른 분의 글로 채웠습니..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10-02-18 11:00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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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뜨겁게 마시는 와인, 글뤼바인.

    날씨가 다시 추워졌다.이런 날 마시라고 누군가 와인을 한 병 건넸었다. 따뜻하게데워먹는와인이다. 겨울철 유럽의 거리에서는 한 잔씩 팔기도 한댄다. 진짜인진 모르겠지만, 특별한 경험이 될 듯 하다. 왠 아가씨가 방긋 웃고 있는 사진이 라벨 맨 위에 올라붙어 있지만, 뭔가 너무 산만해서 잘 눈에 띄지가 않는다. 독일어를 몰라서가 아니라, 몰라서이기도 하지만, 그냥 술은 맞겠지 대책없이 믿어본다. 처음에 받아봤을 때도 똑같은 프로세스를 거쳤다. 앞을 보고 잠시 황망해하다가, 뒤를 보곤 당황했다. 어라, 한국어네. 정식 수입된 와인인갑네. 이름은...크리스트킨들스 마르크트 글뤼바인...?;;;; 집에서 정종 덥혀먹을 때 그러듯 자그마한 주전자에 붓고 살살 끓였다. 60도에 딱 맞출 재간은 없고, 그냥 적당히 김이 오르고 와인향이 집안 가득 퍼진..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10-02-17 01:24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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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요시노 이발관] 누구도 상처주기 싫었던 꼬마시위꾼들.

    몰랐는데 '카모메 식당'과 감독이 같다. 모타이 마사코라는 주연 배우도 세번째 여자로 등장했었다. 알아채기 전에도 왠지 두 영화가 느낌이 같을 거 같다고 생각했다. 아기자기하고 섬세한, 조용한 이야기일 거라고. 사실은 그런 첫인상과 감독과 배우 한 명 빼고는 많이 달랐다. 가끔 어색하다 싶을 정도로 담백하거나 심지어 능청스럽다 싶도록 느그지게 빼무는 카메라의 시선은 닮았지만, 느낌은 영 달랐다. 전통과 인습, 혹은 전통과 전설. 그 애매모호하고 불분명한 '가치'를 두고 벌이는 싸움을 이렇게 유쾌하게, 또 깊이있게 표현한 영화는 잘 못 봤던 거 같다. 금테둘린 채 무겁게 먼지 속에 가라앉은 '전통'의 이미지가 보기만 해도 앙증맞은 '바가지머리'로 치환되어 버린 순간, 파리의 최신유행 빠숑(fashion)과 촌티 사이를 위태하게 넘나드는 그 ..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10-02-17 12:57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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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카모메 식당] 와따시와 겡끼데스.

    어디나 사람사는 곳은 똑같다지만, 핀란드는 다르다. 열심히 바닥을 훑으며 줏었던 버섯들을 어느새 흘리고 올 만큼 사람을 홀리는 숲이 있어서라고는 했지만 그게 다는 아니다. 소박한 식당에 모여앉아 밥을 챙겨먹고 커피를 마시는 그네들의 손놀림, 몸가짐, 온몸에서 풍기는 분위기, 그런 것들 하나하나가 '여유로움'과 '아늑함'이라는 단어를 깊이깊이 각인시킨다. 낯선 타지로 여행을 나선 사람의 눈으로 보아서 그런 걸까. '성공'이란 자기 억압의 결과물이라 했던가. 그냥 여기서라면 살 수 있겠다 싶은 마음이 들어 눌러 앉을 수도, 지도를 펼치고 눈감고는 아무데라도 찍어서 떠날 수도, 여행가방의 분실을 핑계삼아 아무 기약도 계획도 없이 머무를 수도 있는 건데. 그 곳에는 '하기 싫은 건 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키는 세 여자가 있었고, 그녀..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10-02-17 12:06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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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Crug Grand Cuvee, 알퐁스 도데의 별.

    몇 달 전 마셨던 샴페인, 크룩 그랑 꾸베(Krug Grande Cuvee). 집에 들어온 건 그보다 훨씬 이전. 샴페인을 터뜨릴 만큼 축하할 일이란 그다지 많지 않은 까닭이다. 마실 때도 그다지 요란스럽게 흔들어 뻥, 하니 터뜨리고 싶지는 않았다. 흘러넘치는 술이 아깝기도 했고 함께 했던 대하와 조개구이 친구들이 무엇보다 '샴페인'과의 마리아주(Marriage)를 고대하고 있었다는. 그리고 숙취처럼 남은 것. 한번 빼낸 코르크 마개를 다시 닫기란 좀체 쉽지 않은 일이지만 샴페인 마개는 더더욱 그렇다. 고집스럽게 펼쳐진 콜크 마개의 아랫도리. (그리고 효용을 다한 채 하얗게 반짝이는 철사조임) 적당히 칠링된 샴페인은 굉장히 깔끔하고 상큼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혀끝에서 톡톡 터지던 그 자그마하고 부드럽던 반짝임들이 이제는 코르크 마개 위로 옮겨왔다. 미각..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10-02-16 02:39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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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낮술] 술과 여행과 인연, 그 삼위일체의 신비.

    참 니가 고생이 많다.입으로만 친구찾는 녀석들에 낚여서 정선에 훅 떨궈져서는,잘못 찾아간 펜션에서 박대당하고 신종 꽃뱀에물려 바지까지 털리고, 과잉친절을 베풀고는 바지를 벗겨내려는 아저씨를 만나는가 하면 기껏 만난 친구 녀석은 전 여친과 잤다는 고백이라니. (비록 오해가 풀려 전 여친이 아니라 여동생이라는 '충격적 반전'이 있지만, 그닥 고백의 강도가 떨어지지는 않는 거다.) 실은 이 녀석, 그 모든 '비극적인' 상황을 예견했는지도 모른다.정선에 놀러가자는 친구들 꼬드김에도, 경포대에 가서 바다라도 보라는 친구 권유에도 항상 반문하는 거다. 거기에 뭐가 있는데? 거기 가면 뭐하지? 내가 바뀌지 않았는데 내가 놓인 곳이 변한다 해서 현실이 변할리 없다는 냉철한 판단이요 괜한 돈 낭비하며 멀리까지 나가봐야 돌아오면 똑같다..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10-02-16 02:12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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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인도#5. 우윳빛깔 풍만한 타지마할의 자체발광, 하악하악.

    타지마할, 해가 아직은 주섬주섬 자리를 챙겨 일어나는 시간임에도 이미 하얗게 반짝이고 있었다. 그리고 이미 잔뜩 입장한 채 타지마할을 느끼고 있는 사람들. 그들이 입은 형형색색의 옷가지들이 하얀색 사원의 투명하고 말간 느낌을 더욱 부각시켰다. 원래 타지마할 궁전을 유명하게 만든 건 건물 이외에도 이 분수. 물에 반사된 궁전의 실루엣까지 안배된 분수와 주변 정원이 포인트라고 한다. 아쉽게도 물이 말라있던 이쪽의 분수. 그러고 보니 형태가 얼핏 워싱턴의 워싱턴 모뉴먼트와 그 앞 분수대에 닮아있는 것 같기도 하다. 문득 뒤로 돌아서 방금 통로처럼 지나쳐버린 건물을 올려 보았다. 허술하지 않게 촘촘히 장식과 문양들을 새겨 두었다.이 정도면 굉장히 그럴 듯한 '현관'이랄까, 우윳빛깔 궁전에 들어서기 위한. 타지마할로 다가서는 ..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10-02-13 12:16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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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인도#4. 마법의 숲을 지나 늪을 건너 타지마할로.

    델리에서 약 200킬로 떨어진 아그라에 도착, 티켓 오피스 앞에 섰다. 약 200킬로면 사실 한국에서야 두시간임 주파할 수 있는 거리지만 여기 기준으로는 네시간 반 정도. 안 그래도 전날의 숙취가 고스란히 누적된 상황에서 멀미 기운마저 느껴지고 있었다. 그래도 티켓을 받아드니 없던 힘도 불끈 생겨나서, 정신차리고 돌아보기 시작. 티켓 뒷면의 도장은 타지마할 티켓을 사고 아그라의 다른 네 개 유적을 돌아보면 할인을 받을 수 있다는 표시라는데, 살짝 빵꾸가 뚫려있는 AGF, 아그라 포트만 돌아볼 수 있었다. 매표소 옆에 붙어있는 노천 까페/레스토랑으로 들어서는 길, 기둥마다 그려진 소박하고 단순한 그림들이 눈을 끌었다. 그러고 보니 매표소 건물 입구 위에서 지그시 내려다보고 있던 코끼리, 비슈누상. 굳럭을 상징하는 시바신의 화신 중 하나..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10-02-12 04:20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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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Serenity, Serendipity.

    어제 만찬행사 때기껏 밥먹여 보낸 녀석은 '북한인권법'이나 발의하고 앉았다.MBC는 이제 MB氏 뜻대로 주물럭 오리고기가 되어버린다 하고, 모처럼 아홉시 뉴스를 보다가 역시나 예상대로 화가 나버렸다. 요새는 어쩌다 보니 계속 탁주만 마셨다는 사실-심지어는 생선회와 초밥을 먹으면서도-, 그리고 오늘은 마침 무겁고 습한 눈이 펑펑 내렸다는 사실을 용케도(!) 기억해내고는 술잔을 꺼내들었다. 위스키는 년수가 오랠수록 확실히 부드러운 거 같다. 25년산, 모처럼 맛본 위스키. Serenity, 왠지 Serendipity가 떠오르는 이름. 뜻밖의 인연. 그리고 마음의 평정. //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10-02-12 01:49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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