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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

블로그"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에 대한 검색결과172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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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사진] 강남파이낸스타워와 서울동물원의 창살.

    @ GFC Starbucks. 도시를 가득메운 고층 빌딩의 색감이 딱 저런 거 아닐까 싶을 만큼, 칙칙하고 음울하고 건조한 벽면 위로 오른 유리창살. @ Seoul Zoo. 얼룩진 호랑이가 아니라 녹슨 창살에 맞춰진 포커스. 어쩔 수 없다, 니놈은 살았답시고 자꾸 움직이잖아. 억울하면 철창살로 태어나 녹슬다 죽던가. //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10-03-14 01:08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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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인디에어] 지상으로 내려가 어른이 되기엔 아직.

    자신 이외의 사람을 품을 준비가 되지 않았다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 가족과도 거의 아무런 유대없이 혼자 살며, 친구, 직장동료라거나 애인도 만들지 않고 '사람은 혼자 죽는다'는 신조를 갖고다만 자신이 세운 목표만을 위해 하루하루조용히 살고 있다.이따금 강연을 하러 가면, 가방을 앞에 꺼내두곤그 가방에 불필요한 책상 위 소품들,챙기고 책임질 자신이 없는 친구/가족/배우자, 그 하나하나를 모두 담아서는 자크를 닫고 내다버리라고 이야기하는 그런 사람이기도 하다. 그런 사람이어서 더욱 어울리는 일인지도 모른다.생면부지의 다른 회사 직원들에게 해고통지를하는 역할. 그 일은 상대에 대한집중과 배려, 세심한 말솜씨와 '밀/당'의 스킬이 필요한 것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다시 상대를 볼 필요가 없는 일회적인 일이기도 하다.해고 통지..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10-03-14 11:54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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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천국보다 낯선] 정말 웃긴다, 새로운 곳에 왔는데 아무것도 달라진게..

    짐 자무시 감독의 영화는 처음이었다. 뚝뚝 끊기는 화면, 그 이상으로 뚝뚝 끊기는 등장인물들의 대사와 상황. The New World에서 Paradise로 어느샌가 스토리는 전개되지만 사실 그 '어느샌가'란, 꽤나 낯설고 어색한 진행에 일분일초의 흐름을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끝인지라 다소간 '빠른 진행에 대한 놀라움' 따위는 날아가 버린 '어느샌가'인 것이다. 중간중간 귀신이 지나가는 듯한 느낌의 어색함이 고스란히 담긴 영화지만, 그러한 효과는 러닝 타임 내내 그리고 마지막 황량함과 씨니컬함이 정점에 달하는 순간의 폭발력을 극대화한다고 생각했다.아이러니한 운명의 귀추를 차갑고 건조한 시선으로 따라가면서, 산다는게 생각만큼 그렇게 드라마틱하거나 극적이지 않음을 잘 보여줬던 거 같다. 우리가 흔히들 지나치는-알던 모르던-온갖 순간들이 갖..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10-03-14 12:41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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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첫화면 테스터 응모] 나라고 이런 첫화면을 하고 싶었던 건 아니다.

    나라고 이런 첫화면을 하고 싶었던 건 아니다. 그게 내가 베타 테스터가 되고 싶은 이유다. 대체 이 블로그가 뭐하자는 곳인지, 나는 뭐하는 사람인지 한눈에 알기가 쉽지 않은 거다. 말하자면, 내 블로그, 그리고 블로그에 조각조각 반영된 나 자신에 대한 '맵' 이랄까 균형잡힌 '조감도' 역할을 할 수 있는 게 첫 화면에 필요하다는 생각을 오래전부터 해왔었다. 사실은 이 블로그는 '여행'에 대한 이야기를 주로 채워나가고 싶었다. 그에 더해서, 내가 생각할 수 있는 나의 가장 긴 여행인 '일상'에서 부딪히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부수적으로 기록하고 싶었던 건데, 오해가 생긴다. 가장 최근에 올린 글 하나로 블로그의 전체 이미지가 흐려지거나 내 이미지가 왜곡되는 일이 벌어지는 거다. 그런 오해가 빚어지거나, 오해를 유발하는 단초가된 것처럼 ..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10-03-13 11:53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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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충북-반야사] 산정 위에 살포시 내려놓인 문수전.

    반야사는 조그만 절, 아무리 느그적한 걸음걸이로도 금세 한바퀴를 돌 수 있을 만큼이다. 잠시 절 밖의 풍경을 볼까, 아까 버스로 지나쳤던 녹슨 수문이나 보러갈까 하는 참에 보살님 한분이 강림하사 산위 망경대로 오르면 문수전이 있다고 말씀해 주셨다. 빠른 걸음으로 오르면 십분이면 오른다길래 헥헥대며 뛰어올랐다. 가까워지는 문수전. 조그마한 전각이 산 위에 살포시 올려놓인 느낌이다. 올라가는 길..이라지만 산길이란 게 종종 오르고 내리는 길이기 마련이어서, 가파른 경사길에는 이렇게 벽돌로 계단을 만들어두기도 했다. 문수전에 도착, 빠른 걸음으로 십분 내에 도착하긴 했는데 폐가 불타오른다. 카메라쥔 손까지 떨려서 한참 쉬어야 했다. 날이 풀려야 어서 운동을 할 텐데. 여기서 보이는 반야사의 명물 '호랑이' 모양 돌무데기들은 ..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10-03-12 05:12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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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충북-반야사] 부처를 향해 가르침을 청하는 동전닢들.

    절을 찾아가는 길은 꼭 산과 내를 찾아가는 길이 되곤 한다. 다독다독 잘 다져진 흙길을 따라 걷다 보면 그 길 끝쯤, 더이상 들어갈 수 없다 싶은 깊숙한 산허리춤에서 문득 산사가 나타나는 거다. 불끈 진로를 비틀고 내려닫는 나뭇가지가 수면을 희롱하고 있다. 백화산 반야사 들어서는 입구. 커다란 대문이 반긴다. 선명한 단청보다 눈에 들어왔던 건 배불뚝한 기둥에 그려져 있던 네 마리 용. 사천왕상을 대신해서 휘감겨있는 네 마리 용인가보다. 흑백톤으로 바꾸니 또 다른 분위기가 나는 것 같다.이른 봄 실개천을 가로지른 돌다리. 500년 묵었다는 나무가 굵고 커지지는 않고, 꼬불꼬불 안으로만 무성해졌다. 배롱나무랬던가. 메롱이다. 삼층석탑의 단단한 기단 위에 사면으로 네 명 부처가 앉았다. 그리고 그보다 많이 올라앉아 있는 돌멩이같은 납..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10-03-12 02:58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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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세상을 탈색시키는 봄볕, 그 아래 길게 늘어진 돌다리길.

    어쩌다 보니 수묵담채화처럼 나와버렸달까. 춘삼월 미친눈에도 봄볕 한줌이 그리운 게다. 여리여리한 봄볕에 온통 하얗게 타버린 풍경이지만 은근히 따스한 느낌을 찾아내고 마는 건. //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10-03-11 06:11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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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제7차동시나눔] 동혁이형의 샤우팅에 호응하는 푸쳐핸접~*

    ※KBS ‘찜’은 KBS 컨텐츠의 편리한 시청, 공유를 위해 무료로 제공되는 서비스입니다. 굳이 이름을 알리고 싶지도 않은 어떤 시민단체는 동혁이형의 개그가 "국민을 賤民(천민) 혹은 暴民(폭민)화" 하는 포퓰리즘에 기반한 선동이라고 비판하고 있다고 합니다. 벌써부터 제2의 김제동 꼴이 나는 건 아니냐,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 반면 '개그는 개그일 뿐, 정치 이야기는 하지 말자'는 비판도 있네요. 뭉뚱그려 이야기하는 건 초점을 흐릴 수 있으니, 단지 '국사 문제'에 한정해서만 이야기하기로 합니다. 국사 과목이 무슨 골라먹는 아이스크림이야, 우리 역사에 간주점프 버튼 계속 눌러댈 거야, 독도는 노래만 줄창 불러대며 지킬 거야, 라는 동혁이형의 샤우팅에서 틀린 부분을 좀처럼 찾기가 어려운 건 제가 과문한 탓만은 아닐 거라고 생..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10-03-11 01:35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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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충북] 내게 '향수(鄕愁)'란 건.

    '향수', 鄕愁. 아련한 느낌, 잃어버린 것에 대한 아쉬움과 가슴먹먹한 상실감이 뒤범벅된 느낌의 단어다. 다소 멍한 눈빛으로 흐르는 물을 부질없이 갈퀴질하는 듯한 그런 이미지랄까. 정지용의 번듯한 생가가 마치 민속촌의 그것처럼 초현실적으로 시골 한복판에 박혀있는 그 곳, 곱게 입혀진 이엉지붕 아래로 낡고 헤진 슬레이트 지붕이 보였다. 사람이 살았던 흔적이 남지 않아 깨끗하고 주름지지 않은 채 박제된 '유물'과 수십년동안 사람손타고 때묻은 채 헐벗은 60년대식 슬레이트 건물. 넓은 벌 동쪽 끝으로 옛 이야기 지줄대는 실개천이 휘돌아 나간다는 그 실개천 옆으로는 허름한 시멘트담벼락, 그리고 드문드문 녹이 슬은 다홍빛 철문이 회색빛 슬레이트 지붕에 연해있다. 이렇게 이쁜 간판들을 찾아 사방으로 선불맞은 멧돼지마냥 뛰어다니다..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10-03-10 05:58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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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밴쿠버 올림픽의 진정한 승자는 박성광.

    [序] 그게 무슨 큰일이라고, 한바탕 난리가 쓸고 지난 듯 밴쿠버 올림픽이 끝났다. 여전히 1등만 찾고 보는 언론의 취재 행태, 그럼에도 박성광의 질타 섞인 개그가 낯을 간질렀는지 굳이 '더럽지 않은 세상'임을 강변하는 그들이 우습다.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 박성광의 개그는 이번 올림픽 내내 모든 언론매체 종사자들 사이에 일종의 주문처럼 작용했다.아나운서나 기자들은 지면이나 화면상으로그 문구를 의식한 발언을 꼭 하고 싶어 안달이 난 상태 같았다. 1등이 아니어도 기억해 주는 훈훈한 세상이라느니 여러분 모두가 자랑스런 국가대표라느니 , 그런 식으로 이 사회가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이 아님을 강조하고 싶어했던 거 같다. 세상이 1등만 기억하도록 더럽게 만든 책임을 부정하고, 아예 세상 자체가 더럽지 않음을 항..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10-03-04 01:26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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