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시장에서 소니가 보여주는 행보가 가히 거침 없는 수준입니다.디지털 카메라 시장에서 경쟁자들을 따라가기 바빴던 모습은 어느새 찾아보기 힘들게 됐고 이제 소니가 시도하면 그것이 하나의 트렌드로 굳어지면서 경쟁자들을 이끄는 상황까지 된 것 같은데요. 그런 배경에는 소니가 생산한 센서가 세계 시장에서 1위를 기록할 정도로 인정받는 것 뿐 아니라 경쟁자들과의 꾸준한 차별화 시도가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게 아닌가 싶은데요.지난 주 그런 소니의 자신감 넘치는 행보를 지켜볼 수 있었습니다. 그들이 개최한 알파 7, 알파 7R, RX10의 간담회를 통해서 말이죠. 소니가 이번에 선보인 녀석들 역시 그런 차별화 시도가 앞으로의 소니를 더 흥미로운 회사로 만들어 줄 것임을 확인할 수 있었던 자리가 아니었나 싶은데요.세계 풀프레임 미..

디지털 카메라의 보급이 늘면서 평범한 디지털 카메라를 넘어 특화된 사용성을 제공하는 카메라들이 속속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더 이상 고만고만한 카메라로는 경쟁을 펼치기 어렵다보니 남다른 사용성이나 기능을 특화해 시장을 공략하는거죠.360도로 세상을 담아낼 깜찍한 카메라... 리코(Ricoh)가 얼마전 선보인 카메라 THETA도 그렇게 조금은 다른 사진을 제공합니다.초소형으로 제작된 이 녀석은 전후면에 각각 장착된 렌즈를 이용해 주변 360도의 풍경을 한번에 담아내는 콘셉트인데요. 그런만큼 카메라의 구조나 디자인도 남다릅니다. 나보다는 주변의 모습을 한꺼번에 담아내기 위해 와이파이 연결을 통해 스마트폰으로 촬영을 원격으로 제어하는 등의 기능도 제공하고 있고요.문제는 가격이 400달러(44만원 정도)에 이를 정도로 비싸다는 건데..

수백대의 자동차를 싣고 태평양을 지나는 대형 화물선.엄청난 규모를 자랑하는 이 카고십은 그 규모 만큼이나 엄청난 에너지를 바다 위에 뿌리고 있는데요. 우리의 삶을 위해 꼭 필요하다고는 해도 이왕이면 에너지를 덜 쓰는 효율적인 배가 되면 좋겠다는 생각. 조선업계에서 일하는 분들이 가장 많이 할 이런 고민에 대한 제안이 하나 등장했군요.바람의 도움을 받아 대양을 누빌 화물선 콘셉트...바다 위를 좀 더 효율적으로 누비게 하겠다는 이 디자인을 제시한 건 Lade As.그들이 제시한 디자인은 기존의 넓고 낮아서 안정감 있어 보였던 대형 화물선과 달리 어딘가 불쑥 솟아오른듯 높은 디자인이 인상적인데요. 노르웨이 디자이너의 콘셉트 디자인인 빈쉽(VINDSKIP)은 항공기에서 만날 수 있는 공기역학적인 디자인을 바탕으로 바람의 저항을 최소화하..

태블릿 PC의 폭발적인 성장에도 아직 자리를 지키고 있는 노트북.하지만 태블릿 PC의 위협은 계속되고 있고 노트북 제조사들은 이런 시류에 맞춰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기존과는 다르게 돌아가는 힌지를 이용해 디스플레이를 새롭게 움직이도록 하는 외형상의 변화부터 안드로이드처럼 잘 나가는 모바일 운영체제와의 이종교배를 통해 새로운 제품을 만드는 노력까지...노트북의 미래 혹은 변종, 안드로이드 노트북...사진 속 노트북은 그렇게 전통적인 노트북 디자인에 안드로이드를 메인 OS로 탑재한 레노버의 첫번째 노트북 아이디어패드(IdeaPad) A10입니다. 힌지는 자사의 요가 등에서 선보인 방식으로 화면이 키보드 뒤로 젖혀지도록 디자인했으며 10.1인치(1366 x 768)로 노트북보다는 태블릿 PC의 화면 크기에 더 적당해 보이는 수준이죠. 사실 사..

스마트는 더 이상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등에 국한된 키워드는 아니죠.요즘은 왠만한 제품은 다 스마트란 표현을 달고 있을 정도로 일반적인 것이 되고 있으니까요. 그래서일까요? 스마트 복합기라는 이름으로 한창 판매 중인 HP의 오피스젯 프로 X576dw를 만났을 때도 이 낯익은 키워드와 다시 만나게 됐는데요.오피스젯 프로는 스마트란 키워드를 다기능과 유무선 사용 환경 등의 편의성에 포커스를 맞춰 개선한 제품이라는 콘셉트로 잡았더군요. 일단 일반적인 업무용 '복합기'가 그렇듯 오피스젯 프로가 제공하는 기능은 꽤 많습니다. 인쇄, 복사, 스캔, 팩스 같은 복합기의 기본기에 더해 디지털 전송과 USB 드라이브 등에 직접 접근하거나 유무선 랜 환경에 접속해 인터넷을 연계하거나 모바일과 연동한 HP ePrint 등의 편리한 사용성을 더해 꽤 많은 기능..

10월 25일 국내 출시를 확정지은 아이폰 5S와 5C.아이폰 5S는 예상대로 물량이 달려 구입하려면 대기를 해야할 정도로 인기지만 아이폰 5C는 아이폰 5를 대체하겠다는 야심찬 전략에도 불구하고 그다지 인기가 없다고 하더군요. 애플 입장에서야 아이폰 5의 알루미늄 케이스를 공급하기보다 플라스틱 케이스 공급이 수월한만큼 아이폰 5 대신 아이폰 5S만 많이 팔려도 문제가 없지만 아이폰 5C를 선택하려는 사용자들은 이런 흐름이 오히려 아이폰 5C를 선택하는데 무언가 찝찝한 뒷맛을 남길텐데요.아이폰 5C 케이스의 구멍을 막아라...아이폰 5C는 애플로서는 획기적인 플라스틱 케이스 뿐 아니라 구멍이 빵빵 뚫린 후면 케이스 조차 대중의 아쉬움을 많이 샀었는데요. 애플답지 않은 완성도로 아쉬움을 샀던 이 아이폰 5C 케이스를 개선할 재밌는 앱이 하나 등..

소파라고 하면 무언가 전형적인 디자인이 생각나실 겁니다.소재나 스타일 모두 어떤 그림이 그려지실텐데요. 디자이너들은 이렇게 대중에게 각인된 모습을 늘 깨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전형성을 비틀고 자신 만의 아이디어를 더해 새로운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건데요.익순한 소파 디자인에서 살짝 벗어난 에어 디자인...조금은 장난스럽게 보이는 블로필드(blofield)의 소파들도 그런 변형을 꿈꾸는 제품들입니다.특이하게 공기 디자인(Air Design)을 밀고 있는 그들은 소파를 우리가 풀이나 해수욕장에서 사용하는 튜브를 응용한 도넛(DoNuts)이라는 테이블 일체형 소파와 복고적인 디자인을 한 풍선 소파 빅 블로(Big Blo), 디자인은 비슷하지만 크기는 앙증맞은 베이비 블로(Baby Blo) 같은 제품을 판매 중인데요. 워낙 낯선 디자인이다보니 어떻게 보면 재..

노키아에서 떨어져 나온 후에도 꿋꿋이 고가의 럭셔리폰 라인을 유지하고 있는 베르투(VERTU).그들이 최근 또 하나의 라인을 선보였습니다. 노키아 시절엔 피처폰과 심비안 플랫폼 등으로 단말을 내놨지만 어느새 안드로이드 플랫폼으로 전향해 자신들 만의 스타일을 더한 스마트폰을 선보이고 있는 건데요.하늘의 별처럼 부자들의 손 끝에서 빛나고 싶을...최근 그들이 내놓은 모델의 이름은 별자리라는 뜻의 콘스텔레이션(Constellation).탄탄한 사파이어 크리스탈 디스플레이, 강철보다 단단한 티타늄 바디에 이어지는 가죽 재질 하부와 후면으로 특유의 고급스런 질감까지 전해주는 깔끔한 디자인으로 선보였는데요. 고가의 단말답게 영국의 장인들의 손을 거쳐 세심한 마무리로 완성됐다고 합니다. 물론 가죽 하나도 허투루 하지 않고 최고급의 송아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