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테스코 홈플러스가 자사의 기업형 슈퍼마켓(SSM)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에 가맹점 체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지난달 공정거래위원회에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에 대한 가맹사업 신청서를 제출한 데 이어 이달초 가맹사업에 앞서 거쳐야 하는 절차로 정보공개서를 공정위에 등록했다고 7일 밝혔다.홈플러스 관계자는 "SSM 가맹사업은 이미 중소 상인과의 상생모델 방안으로 한국체인스토어협회 차원에서 검토되던 것"이라면서 "공정위의 승인이 나면 가맹점주 모집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홈플러스는 가맹사업을 시작하게 되면 기존 영세 슈퍼마켓을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가맹점으로 전환하거나 사업조정 신청이 들.......

식품첨가물 계열사 조흥, 유기농 전문기업 변신 좌절 -누적손실 200억원, 80여 명 정리해고… 유기농 폐업 후 흑자반전 '식료품업계의 강자'인 오뚜기가 유기농식품 유통 사업에서는 굴욕을 당했다. 시장 진출 4년 반 만에 결국 직영점을 모두 철수시키고 온라인 쇼핑몰도 매각했다. 6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오뚜기의 유기농 전문계열사인 조흥이 최근 수익성 악화로 유기농상품 전문점인 '허클베리팜스'의 전 매장을 폐업하고 유기농 사업을 접었다. ▲지난 7월 폐점한 조흥의 유기농 전문 매장 '허클베리팜스' 분당 정자점. 이 회사는 지난 5월 허클베리팜스 압구정점을 폐업한데 이어.......

사상 최대 '6689억원 담합 과징금' LPG 업계, 깊어가는 갈등SK에너지·가스, 담합 자진신고후 과징금 모두 혹은 절반 감면"담합 사실 없기에 신고 안했다" 과징금 다문 E1·GS칼텍스 등 '부글'공정거래위원회가 SK에너지 등 국내 6개 LPG(액화석유가스) 공급업체에 대해 담합 혐의로는 사상 최대 규모인 6689억원 과징금 부과 결정의 '핵심 열쇠'가 된 리니언시(leniency·자진 신고자 감면제)'가 주목받고 있다.먼저 공정위에 자신들이 담합을 했다고 신고한 후 과징금을 모두 감면받은 SK에너지와 두 번째로 신고해서 50%를 감면받은 SK가스와 엄청난 과징금을 두들겨 맞은 E1, GS칼텍스, 에쓰오일 등 나머지 회사 간 반목(反目)이 깊어질 조짐이.......

현대百, 화장품 고객 지출액이 전체 매출의 78.5% 차지백화점의 노른자위 자리인 1층을 화장품 매장이 점령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고객들의 실제 매출 기여도를 통해 분석한 자료가 나와 눈길을 끈다.3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올 한 해를 결산하며 11월까지 자사의 신용카드 회원들의 구매실적을 상품군별로 조사한 결과, 매출 기여도가 가장 높은 고객은 화장품 구매고객인 것으로 나타났다.상품군별 기여도는 각 상품군의 매출 실적 자체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특정상품을 구매한 고객이 연간 백화점에서 지출한 모든 금액을 합산한 액수가 백화점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계산한 것이다.이 같은 방식으로 계산한 결과 화장품을 한 번.......

MINT 월요일-인터넷-밤 쇼핑-변신GIRL 친환경-플루-부활-저가 상품SUGAR 면역-동네-녹색-외모-복고2009년 한 해 동안 대한민국 국민의 쇼핑 스타일은 어땠을까. 현대백화점과 신세계 이마트는 올해 1월부터 11월 말까지 매장을 찾은 각각의 고객을 분석해 ‘민트(MINT)’ ‘슈거(SUGAR)’ ‘걸(GIRL)’이라는 신조어로 올해 쇼핑 트렌드를 정의했다.○ 20대의 소비는 민트(MINT)현대백화점은 영패션 전문관인 ‘유플렉스’의 고객 4만여 명의 쇼핑 행태를 분석하고, 1000명을 추가로 설문조사한 결과 올해 국내 20대 젊은층의 쇼핑 트렌드를 ‘MINT’라고 설명했다.M은 월요일(Monday)의 앞 글자다. 유플렉스의 매출 비중을 요일별로 비.......

키톤, 스테파노리치 등 명품 남성복 시장 커져한 벌에 1천600만 원짜리 양복이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다.그렇게 비싼 양복을 도대체 누가 입을까 싶지만, 부유층을 중심으로 최고급 옷에 대한 수요는 느는 추세다.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탈리아 남성복 브랜드 키톤(kiton)의 최고급 수트(정장) 한 벌 값은 `13.2마이크론(210수)'의 원단으로 만든 것이 1천450만 원이다. 이 수트를 맞춤 주문할 땐 판매가의 15% 정도가 추가돼 1천600만 원이 넘는다.키톤 측은 비싼 이유로 차별화된 소재를 쓰고 장인정신을 담아 모든 과정을 수작업을 통해 한 땀 한 땀 만들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키톤은 현재 세계에서 가장 `수'가 높은 원단을 사용.......

화려하게 부활했지만…. 막걸리가 최근 쌀소비 촉진 운동과 웰빙 열풍에 힘입어 사상 유례 없이 매출이 늘었다. 호텔에서는 ‘VVIP’ 고객에게 와인 대신에 막걸리를 내놓고 있다. 수출도 크게 늘어 김치와 함께 대표적인 한류상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4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 1~10월 막걸리 국내 소비량은 15만8309㎘로 지난해 같은 기간(11만4422㎘)보다 38.4% 증가했다. 올해 백화점들이 선보인 햅쌀로 빚은 ‘막걸리 누보’는 ‘보졸레 누보’보다 3~6배나 더 팔렸다. 수출도 역대 최고인 10%나 늘었다. 일본인 관광객 사이에서 한국 막걸리를 맛보는 ‘막걸리 투어’까지 유행하고 있다. 대형 생산업체들은 함박웃음을 짓.......

가격 경쟁력을 최우선으로 삼았던 로드숍 화장품 브랜드들이 전략을 바꾸고 있다. 3000원 안팎의 화장품을 판매했던 브랜드들이 5만원 넘는 고가 기능성 제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인지도 높은 브랜드일수록 적극적이다. LG생활건강이 지난달 말 인수한 대표적 로드숍 브랜드 ‘더페이스샵’은 2일 한방 노화방지 크림 ‘환생고 크림’(50㎖)을 6만8000원에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더페이스샵 관계자는 “인삼 열매, 영지 등 한방 성분을 담았다”고 했다. 더페이스샵은 대다수 제품 가격을 1만∼2만원대로 통제했던 브랜드. 중저가 화장품이란 점을 내세워 시장에서 먹혔고, 화장품 업계 3위까지 뛰어오른 브랜드다.로드숍 시장 선두주자 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