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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핀란드 기본소득 실험 2개월, 어떤 변화?
실업자 무작위 선정해 매달 70만원 수당 잃을까 구직·창업 꺼리던 이들 기본소득 발판 삼아 새출발 힘 얻어 16세기 토머스 모어 ‘유토피아’서 제안 정치인·기업가들도 ‘시대정신’ 공감대 EU 시민 64% 지지…재원은 ‘뜨거운 감자’ 지난 1월4일 핀란드 헬싱키에 있는 사회보장국(KELA) 사무실의 모습. 헬싱키/EPA 연합뉴스 핀란드 제2도시 탐페레 인근 마을에 사는 두 자녀의 아버지 미카 루수넨은 지난해말 정부의 직인이 찍힌 편지 한 통을 받았다. 한 달에 560유로(약 70만원)을 아무런 조건 없이 받게 됐다는 통지문이었다. 믿기지 않는 행운이었다. “처음엔 누군가의 장난으로 생각했어요. 혹시 허위 통보가 아닐까 싶어 몇 번이고 다.......추천 -
[비공개] “행복하다 행복해!”…기본소득 몇달새 확바뀐 케냐 극빈촌
한 마을 220명 모두에 매달 2만5천원 지급 결혼지참금·염소 구입·잡화점…실질 효과 결식·음주·가정폭력 줄고 노동·창업 활발 케냐의 지폐와 동전들. 미국 저선단체가 한 마을 주민들에 현금을 지급하는 기본소득 실험이 기대 이상의 효과를 보이고 있다. 플리커 이미지 올해부터 본격화한 기본소득 실험은 주로 경제선진국의 중앙정부 또는 지자체가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아프리카 케냐 서부의 한 극빈촌에선 미국의 한 자선단체가 지난해 가을부터 12년 장기 프로젝트로 기본소득을 지원하면서 상당한 변화를 이끌어 내고 있다고 이 최근 보도했다. ▶관련기사=핀란드 기본소득 실험 2개월, 어떤 변화?미국의 ‘기.......추천 -
[비공개] ‘정치기본소득’·‘언론기본소득’…기본소득은 진화한다
적절한 삶’ 보장하자는 기본소득 취지 총수요 증대 수단으로도 주목받기도 정치·사회 다방면으로 효과 확대 고민 미국 헌법학자 애커먼 등 아이디어 제공 1인당 10만원 정치기본소득 지급한 뒤 유권자가 지지 후보자·정당에 후원토록 미사용분은 국고 회수해 남용 방지 ‘언론기본소득’ 형태의 변형도 고려할 만 전세계적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기본소득의 취지를 살려 ‘정치기본소득’과 ‘언론기본소득’ 제도를 시행해보자는 주장이 나왔다. 사진은 기본소득 도입을 당론으로 채택한 녹색당이 기본소득 통장 샘플을 만들어 홍보 캠페인을 벌이는 모습. 녹색당 제공[토요판] 뉴스분석 왜?기본소득의 확장▶기본소득 열풍이 거세다. 대권 주.......추천 -
[비공개] 예천 제1경 회룡포 둘레길
회룡포(뿅뿅다리) 주차장출발 =>용주팔경 시비=>장안사=> 회룡대=>봉수대=>용포대=>용포마을=>용포다리=>회룡포마을=> 뿅뿅다리=>출발 주차장 두리번 두리번 하며 천천히 걸어서 2시간 소요정말 아름다운 둘레길 입니다추천 -
[비공개] 새벽 2시- 이만주
새벽 2시 이 만주 수억 광년을 쉼 없이 달려온 한 붙박이별, 별빛이지구에 닿은 새벽 2시수억 광년 동안 무슨 일들이 일어났는지 알 바 아닌 사람들은 곤한 잠에 빠졌다 밭의 순이 더 올라오고 있었고고추도 조금 더 커지고 있었고 밤이슬이 맺히고 있었고어느 늪지에선 새벽을 위한 물안개가피어오르기 시작했고 서울의 강남에선 저녁 늦게 시작한 술을 아직도 앉아 마시는 사람들이 있을테고 강북의 러브호텔에선 아직도 열심히 사랑만들기를 하고 있을테고 울릉도 바닷가에선 밤새 불을 밝히며오징어를 잡느라 주낙을 풀었다 감았다 하던 이들이졸음에 겨워하고 있을테고 남도 어느 토굴에선 한 소설가가 붓방아를 찧고 있을 테고 전.......추천 -
[비공개] 후회 없는 인생, 마지막까지 품위 있게- 장찬주
후회 없는 인생, 마지막까지 품위 있게2017년 02월 09일 (목) 10:39:36예천신문 master@ycnews.co.kr ◆장찬주(용문면 복천길) ·UNICA KOREA 명예회장 ·한국문인협회 회원(수필분과), Grand OFF세계독립영화 국제 심사위원 ·초당기념관 대표 나이가 들면 동심으로 돌아간다더니 요즘은 세상사 많은 것들이 새롭고 신기한 것 투성이다. 오래 전 읽었던 책도 새 책처럼 흥미롭고 지난 날 흘려들었던 노래 한 마디, 스쳐 보낸 풍경 한 자락도 가슴으로 젖어든다. 얼마 전에는 미국 배우이자 가수인 프랭크 시나트라의 명곡 'My way'를 듣고 절절한 감정에 사로 잡혔다. 가사 한 마디 한마디가 마치 나의 속내를 전하는 듯 느껴졌기 때.......추천 -
[비공개] 무연사회, 이만주
무연사회 無緣社會 이만주 밤이 되자 모두, 갯벌 굴 속 게였다 온종일 리어카를 끌던 라면박스 할머니도 반지하, 개미굴 한 칸에 갇혔다 지하철에서 무가지를 모으던 할아버지도 쪽방촌, 벌집 한 칸에 갇혔다 고시원이나 아파트도 갇힌 한 칸이기는 마찬가지 적막강산에서 모두들 서서히 죽어간다 경제 기적을 이룬 공화국에서 수명이 길어져 예전보다는 훨씬 오래 살 것이라고들 한다추천 -
[비공개] 2015 인구주택총조사 표본 집계 결과와 천주교 교세
2015 인구주택총조사 표본 집계 결과와 천주교 교세천주교 신자 줄어드는 위기 속 ‘새로운 복음화’ 절실체계적 교리교육과 성경공부 등 신자로서 자의식 가지게 하는 지속적 신앙심화 프로그램 필요 냉담교우에 대한 적극적 관심도발행일2017-01-08 [제3027호, 19면] 최근 발표된 2015 인구주택총조사 표본 집계 결과는 지속적으로 신자 수를 늘리며 승승장구하던 한국교회에 큰 충격을 줬다. 천주교 신자 수가 2005년 조사 결과에 비해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통계 조사방법과 결과를 토대로 천주교 신자 감소 이유를 추론하고, 감소하는 교세에 대해 향후 교회가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점검해 본다. ■ 2005 VS 2015 통계청의 2015 인구.......추천 -
[비공개] ‘손님이 된 북한’… 주님 생각은? / 이정현
[민족·화해·일치] ‘손님이 된 북한’… 주님 생각은? / 이정현발행일2017-01-08 [제3027호, 22면] 황석영 작가의 ‘손님’을 오랜만에 다시 펴봤다. ‘손님’은 1950년 6·25전쟁이 발발한 후 북한 황해북도 신천군에서 발생한 양민학살 사건을 모티브로 쓴 소설이다. 몇 년 전 독자로서 황 작가를 만날 수 있었다. 다른 소설의 출판을 기념하는 자리였지만 개인적으로는 이 책이 참 인상 깊다고 말했다. 황 작가는 의외라는 표정으로 “어렵다는 말을 많이 듣는 작품인데”라고 답했던 기억이 난다. 실제 이 소설은 오랫동안 ‘문제작’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다녔다. ‘손님’이라는 소설을 떠나서도 신천군 양민학살 자체가 문제적 사건이다. 북.......추천 -
[비공개] 사랑과 희망의 페르소나 / 홍희기
[일요한담] 사랑과 희망의 페르소나 / 홍희기발행일2017-01-08 [제3027호, 23면] 사람을 뜻하는 영어의 ‘퍼슨’(person)은 라틴어 ‘페르소나’에서 파생된 단어다. 철학 용어에서는 이성과 의지를 가지고 자유로이 책임을 지며 행동하는 주체를 말하며 신학적으로는 그리스도의 삼위일체 위격이 바로 이 페르소나에 해당된다고 한다. 지난 연말, 스페인어로 ‘반짝반짝 빛난다’는 의미의 ‘루시엔테 어린이합창단’ 공연을 보았다. 이 합창단은 과테말라 천사의 집에 사는 130명 아이들 중 엄선된 기준으로 선발된 19명 여자아이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은 반짝이는 눈망울과 순수하고 맑은 목소리로 사랑과 희망을 노래했고 조급한 일상에 지.......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