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을 해도, 사람을 죽여도…소년은(만 10~14세) 형사처벌 받지 않는다 석남준 기자 namjun@chosun.com 입력 : 2010.11.06 03:03 형법 저촉행위 한 '촉법소년'은 주로 '부모가 관리하라' 1호 처분폭행 저지르면 20시간 수강명령 소년원 송치는 0.4%밖에 안돼지난달 21일 집에 일부러 불을 질러 할머니, 아버지와 어머니, 여동생을 숨지게 한 이모(13)군 사건은 그야말로 충격적인 패륜(悖倫) 사건이었다. 가족을 죽게 하고도 태연하게 거짓말을 한 이군을 보면서 사람들은 무너지는 가정, 점점 흉포해지는 청소년범죄의 한 극단을 목격하는 심정이었다.그러나 이군은 형사처벌을 받지 않는다. 경찰은 이군을 검찰 대신 서울가.......

[박은주의 快說(쾌설)] 안국동에서 '점집'하는 이철용 前의원 박은주 기자 zeeny@chosun.com 입력 : 2010.09.04 03:03 / 수정 : 2010.09.04 15:55 "기구한 내 팔자야,그게 궁금해 '점쟁이' 됐는데…내 사주 넣어보니하나도 안 맞더라" 이 사람의 어머니는 아들이 6개월 되던 달에 남편 초상을 치렀다. 그 아들이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건 결핵균이었다. 아기 때부터 결핵성 관절염을 앓아 제대로 걸어 본 적이 없다. 지체장애 3급이다. 그를 키운 건 어머니 대신 길바닥이었다. 거기에서 자랐고, 거기서 망가졌으며, 거기서 성공했다.그래도 이 남자의 마음속엔 의문이 남아 있었다. '내 어머니는 왜 서른에 혼자 몸이 됐을까.......

[박은주의 快說] 성형수술 봉사활동… '세민얼굴기형돕기회' 백롱민 회장 박은주 기자 zeeny@chosun.com 입력 : 2010.11.06 03:03 / 수정 : 2010.11.08 09:51 "평범한 얼굴로 고쳐드립니다" 아름답게? 아니 인간답게'한국 미용성형의 신화' 백세민 박사그가 일군 봉사활동, 동생이 이어받아 한국·베트남·몽골 4000명 인생 구해"외모 너무 따지는 한국인… 입술 갈라졌다고 낙태까지"1990년 전라도 어느 보건소에 얼굴기형 아이들 20명이…'어디 이 얼굴로 서울을 가느냐' 수술받으러 오지도 못한다는데 정말 가슴이 찡하더라고요 1970년대, 아줌마들이 했던 '얼굴 당기는 수술'은 귀나 이마를 찢고 피부를 당긴 후, 꿰매는 방식이었다. 수.......

[슬라맛다탕 말레이시아] 초고층 빌딩·세계 최장 대교 등 공사 맡아 쿠알라룸푸르=김신영 기자 sky@chosun.com 입력 : 2010.11.09 16:04 ▲ 한국 대우건설이 짓고 있는 쿠알라룸푸르 시티센터(KLCC) 부속 타워의 건설 현장. 지상 60 층, 높이 267m의 이 부속타워는 2011년 완공 되면 쿠알라룸푸르를 상징하는 또 하나의 대표 건축물로 자리매김될 전망이다. / 쿠알라룸푸르=김신영 기자 말레이시아 곳곳에 한국의 흔적 "페트로나스(Petronas) 트윈타워를 비롯해 말레이시아를 대표하는 상징물들에 한국보다 더 짙은 흔적을 남긴 나라는 없는 것 같아요!"말레이시아 과학대학교(USM) 학생 주나르(Zunar·21) 막시무스씨.......

[슬라맛다탕 말레이시아] "우리가 배우려 한 건, 한국인의 끈기·집념이었다" 쿠알라룸푸르=권경복 기자 kkb@chosun.com 입력 : 2010.11.09 16:11 마하티르 말레이시아 前 총리 "우리 말레이시아가 한국에서 배우려 했던 것은 선진 기술 뿐만이 아닙니다. 전후 폐허가 된 나라를 일으키기 위해 애쓰고 공부했던 한국 정부와 국민들의 자세, 집념, 끈기와 정신이었습니다." ▲ 마하티르 모하마드 전 말레이시아 총리가 지난 4일 쿠알라룸푸르 한복판 페트로나스 트윈타워의 86층 집무실에서 가진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자신 의‘동방정책’을 설명하고 있다. 그는“말레이시아가 한국을 발전모델로 삼은 것은 바람직한 결.......

"노년은 인생 정리하고 죽음 기다리는 시기 아니다" 김한수 기자 hansu@chosun.com 입력 : 2010.11.10 03:19 한국철학회 '늙어감에 대한 성찰' 학술대회한국 고령화 문제 심각… 사회는 재취업 등 기회제공, 개인은 스스로 삶을 즐겨야 '참여하고 노력하고 편견을 갖지 말라.' '늙으면 죽는 게 아니라, 노화(老化)의 본질은 생명체의 살아남기 위한 적응의 결과이다.''에이징(aging)' '노화(老化)'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는 현상,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늙어감'에 대해 철학·의학·사회복지학 등 다양한 전공의 학자들이 함께 성찰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한국철학회(회장 송인창 대전대 교수)가 13일 대전대에서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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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이슈 - 일본의 해외 상공정 투자전략 일본, 현지업체와 제휴… 상공정 투자 가속화 리먼브러더스 사태로 인한 극도의 내수 부진과 최근의 엔고로 수출경쟁력 저하라는 이중의 딜레마에 빠진 일본 고로사들의 해외전략에 변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최근 무네오카 신일철 사장은 “2015년에서 2020년에는 조강 생산량(현재 4000만 톤 체제)을 5000만 톤에서 6000만 톤 체제로 늘린다”고 밝혔으며, 바다 JFE스틸 사장도 “국내 설비증강은 조강 3300만 톤 체제로 일단락하고 해외에서 1000만~1500만 톤급 제철소를 건설하고 싶다”고 공표하였다. 이는 일본 고로사들이 해외 상공정에 대한 보수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