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이야기] 암으로 떠난 聖者, 하늘 가서도 세상 바꾸다 김한수 기자 hansu@chosun.com 입력 : 2011.01.25 03:26 '아프리카 수단서 헌신의 삶' 이태석 신부 선종 1주기… 추모열기 뜨거워7년여 의료·교육봉사 하느라 암 걸린 자신의 몸은 못챙겨李신부 저서 월 2만부 팔리고 활동 돕는 인터넷 카페 회원 2300명→1만4000여명 폭증다큐 '울지마 톤즈' 매진 사례 아프리카 남(南)수단에서 의료·교육봉사 활동을 펼치다 대장암이 발병해 지난해 1월 48세의 나이로 선종(善終)한 이태석 신부(1962~2010)가 우리 곁을 떠난 지 벌써 1년이 지났다. 전쟁과 가난, 질병으로 얼룩진 이역만리(異域萬里) 땅에서 "아침에 눈떠서 잘 때까지 무조.......

[뉴스 블로그] 조폭들까지 활개치는 인터넷 불법 선물거래 손희동 조선경제i 기자 sonny@chosun.com 입력 : 2011.01.18 03:00 대여계좌·미니선물 등 인가 안받고 사이트 개설, 사설 도박장처럼 운영주식시장보다 거래 규모가 더 큰 선물(先物)시장이 음성적인 거래로 얼룩지고 있습니다. 불법 인터넷 사이트들이 전용 프로그램을 만들어 놓고 개인 투자자들을 유혹하고 있는 것이죠. 심지어 이게 돈이 된다는 소문이 돌면서 사채를 운영하는 조직폭력배들까지 나서서 사업을 벌이고 있다고 합니다.선물거래란 주식의 미래가격을 예측해 방향성을 맞히는 거래입니다. 종목을 고민할 필요도 없습니다. 주가가 오를 것 같으면 '매수.......

[新부품 패권시대] 세계 LED TV시장 15%에 '빛(LED칩)'을 공급하다 [4] 루멘스… 세계 최고 수준 밝기 자랑, 마카오 80억짜리 경관 등조명 전분야로 영역 확대… 자동차 램프시장도 진출 용인=장상진 기자 jhin@chosun.com :getArticleURL()">:showNewsScrab();">:TryItNow()"> 5일 오전 기자가 찾아간 경기도 용인에 있는 루멘스 연구실. 방진복 차림의 연구원이 새끼손톱 절반만한 노란 알갱이가 3㎜ 간격으로 촘촘히 박혀 있는 길이 60㎝ 정도의 하얀색 막대에 전원을 연결하자 알갱이들이 일제히 하얀빛을 뿜어냈다. 이 '알갱이들'은 맨눈으로 바라보기에 눈이 시릴 정도로 밝게.......

전국이 콜록콜록… "감기 치료제 왜 없는거야" 이길성 기자 atticus@chosun.com 입력 : 2011.01.21 19:50 자유자재로 변신·복제 가능한 감기 바이러스 200여종 넘어…증상 치료하는 것보다 부작용 줄이는 게 더 힘들어 만능 백신 사실상 불가능 "도대체 감기 치료제는 왜 없는 거야?"쉴새 없이 터지는 기침 탓에 부서 회의 때면 불청객이 되고 밤이면 식구들 숙면을 방해하는 훼방꾼이 된 처지. 줄줄 흐르는 콧물에 체면은 말이 아니다. 이 약 저 약 사 먹어봤자 잠시 증상이 나아졌다 도지기를 되풀이. '강추위 탓에 한국의 12월 감기환자가 5년 만에 최고 수준이고 영국에선 감기가 대유행할 조짐'이라는 소식이 차라리 위안으로 느.......

[태평로] "저커버그, 한국선 공무원 시험 쳤을 것" 김기천 논설위원 kckim@chosun.com 입력 : 2011.01.17 23:30 ▲ 김기천 논설위원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최근 사회적 인맥관리 서비스(SNS) 사이트인 페이스북의 기업가치를 500억달러(56조원)로 평가했다. 페이스북은 2004년 설립돼 아직 상장도 안 된 기업이다. 그런데도 이베이·야후 같은 1990년대 벤처 1세대 간판기업들보다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작년 말 현재 국내 상장기업 가운데 시가총액이 페이스북을 웃도는 기업은 삼성전자 한 회사뿐이다.일종의 공동구매 사이트인 그루폰의 성장세도 놀랍다. 창업 2년 만인 작년 11월 구글의 60억달러 인수제안을.......

전셋집도 선착순… 수백만원 주고 '예약' 대출 잔뜩 낀 '악성 물건'도 없어 못구해 이석우 기자 yep249@chosun.com 전재호 조선경제i 기자 jeon@chosun.com 입력 : 2011.01.18 02:59 '약발' 안먹히는 전세대책… 대한민국 전세가 동났다계약 6개월 더 남았는데 "전세금 4000만원 올리자" 집주인 무리한 요구도 "아들(7세)이 있는 게 무슨 죄라도 됩니까."최근 서울 동작구에서 109㎡형 아파트 전세가 나왔다는 부동산 중개업자의 전화를 받고 집을 보러 갔던 이모(43)씨는 집주인으로부터 황당한 말을 들었다. "아이가 있으면 집이.......

[2011년 한국인이여 행복하라] 핀란드 "일 때문에 살맛"… 한국 "일 때문에 죽을맛" 헬싱키=오현석 특파원 socia@chosun.com 입력 : 2011.01.18 03:02 / 수정 : 2011.01.18 08:51 [2011년 한국인이여 행복하라] [8] 일과 행복, 핀란드와 비교 근무시간… 한국, OECD국가 中 가장 많이 일해… 3명중 1명 "괴롭다"핀란드, 출퇴근 시간 자율… "일에 매우 만족" 한국의 3배핀란드 헬싱키의 한 식품유통업체에서 일하는 코르호넨(38)씨의 출근 시간은 오전 6시 30분, 퇴근 시간은 오후 3시 30분이다. 회계 일을 하는 그는 매일 퇴근길에 '레이키푸이스토(공공보육시설·'놀이방'이라는 뜻)'에 들러 초등학교 3학년인 아들을 데리고 온다. 코르호.......

[그것이 알고싶다] 홍삼식사·2000평 놀이터… '황제'가 따로 없네 제주=정세영 기자 jungse@chosun.com 입력 : 2011.01.18 03:02 [그것이 알고싶다] '선택받은 1%' 씨수말(종마·種馬)의 세계4만마리 중 400마리 불과 몸값은 수십억원에 달해혈통이 경마 성적 좌우 짝짓기 회당 4450만원 받아세상에 상팔자(上八字)라 한들 이보다 좋은 운명은 없을 것이다. 바로 씨수말, 경기에서 은퇴하고 오로지 '짝짓기'만 하는 수말(馬) 얘기다. 놀고먹다 암말 사랑해주는 게 유일한 '노동'인 이들은 말 세상의 진정한 '황제'다.경마(競馬)에서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