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현우의 커튼 콜] '배우 복서' 이시영의 스승 홍수환 '인생 4전5기' 한현우 기자 hwhan@chosun.com 입력 : 2011.03.26 03:02 / 수정 : 2011.03.26 21:56 "포기하고 싶나? 딱 1라운드만 더 뛰어봐""내 사인은 '참피온'…참고 피하고 온순해지라고"링보다 인생이 무섭더라권투 10년, 강연 17년… '인생 다운'도 많이 당했다내 인생 마지막 라운드는 내 손으로 세계 챔프 만드는 날 홍수환(61)과 조개찜집에서 이야기를 나누는데 30대 초반의 사내가 다가왔다. "선생님, 여기 사인 좀…." 히죽 웃으며 그가 덧붙였다. "제가 이시영씨 엄청 좋아하거든요." 사내는 웃으며 사인해주는 '선생님'이 '지옥에서 온 악마'를 때려눕혔던 사실을 아.......

[3·11 일본 대지진] "아기들 지켜라"… 1인당 생수 3병 긴급 수송작전 도쿄=차학봉 특파원 hbcha@chosun.com 입력 : 2011.03.25 03:01 도쿄都, 재난물품 비축창고 열어… 유아들에게 24만병 배포"아기를 지켜라!"24일 오전 8시 일본 도쿄 오타(大田)구의 도청 재난물품 비축창고. 생수병을 가득 실은 트럭 30대가 각 구청으로 일제히 출발했다. 수돗물에서 유아용 기준치를 넘는 방사성 물질이 검출되자 유아가 있는 가정에 생수 24만병을 배포하기 위한 긴급수송작전이 시작된 것이다. 12개월 미만 유아 1명당 500mL 생수를 하루 3병씩 지급하기로 했다. 각 구청도 자체적으로 재난 대비용으로 비축한 생수를 풀기 시작했다. 이날 오후.......

"실형 받아도 튀어라" 도망가는 범죄자 4년새 2배 이명진 기자 mjlee@chosun.com 입력 : 2011.03.25 03:05 "증거인멸·도주우려 없다" 불구속 재판 늘며형 집행시효 넘겨 처벌 불가능해지기도… 부동산개발업체 사장의 운전기사였던 이모(32)씨는 사장을 협박해 시가 7억원어치 주식과 1억8000만원을 뜯어내려 한 혐의로 2009년 7월 체포됐다. 검찰은 절도죄 등 전과(前科)가 14번이나 있는 그에게 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증거인멸·도주우려가 없다'며 기각했다. 이씨가 재판에 나오지 않자 법원은 영장을 발부했으나, 1년 넘게 검거되지 않고 있다.불구속 재판이 확대되면서 실형(實刑) 선고를 받은 범죄자가 도.......

공장 풀가동? 예전엔 신났지만 요즘은 일만 늘고 실속 없어" 조형래 기자 hrcho@chosun.com 시화공단=이종현 조선경제i 기자 vitmania@chosun.com 입력 : 2011.03.25 03:42 대기업은 수출 호황인데… 中企는 한숨만물가·원자재값은 오르고 납품 단가는 매년 깎여경기 회복의 온기 차단… 양극화 현상 갈수록 심화 21일 경기도 시흥시 시화공단 정왕역 근처에 있는 시화유통상가. 공장 입주기업들에 베어링·볼트 등 기본부품을 공급하는 이 상가는 물건을 가득 실은 트럭들이 쉴 새 없이 드나들었다. 이곳에서 1㎞ 정도 떨어져 있는 자동차 부품업체 W사는 점심시간인데도 공장에서 흘러나오는 기계음으로 시끄러웠다. 최모 사.......

[하영선 칼럼] 한국의 일본 돕기, 일본의 동아시아 돕기 하영선 서울대 교수·국제정치학 입력 : 2011.03.24 23:30 ▲ 하영선 서울대 교수·국제정치학 원자력 안전관리 위한 동아시아 복합네트워크 만들어야 하는데"독도는 일본 땅" 日 중학 교과서 검정 초읽기…韓·日관계 다시 되돌릴 것인가 일본이 사상 최악의 강진과 쓰나미에 이어 원자력발전소 사고의 엄청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세계의 격려와 지원 속에서 일본은 놀랄 만큼 침착하게 천재(天災)와 인재(人災)를 극복하고 있다. 한국의 일본 돕기 열기도 뜨겁다. 대통령부터 일반국민, 심지어 일제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들까지 일본의 어려움을 같이 가슴 아.......

휘발유값, 165일간 하루도 안 빼고 올랐다 박순욱 기자 swpark@chosun.com 입력 : 2011.03.24 21:46 정유사 공급가는 내린 적도 많았다는데… 주유소에선 작년 10월 이후 '무조건 인상'정유사 '도매가' 오른 것보다 주유소가 '소매가' 더 올린 탓 지난 23일 주유소의 전국 평균 보통휘발유 가격은 전날보다 1.09원 오른 L(리터)당 1960.24원을 기록했다. 한국석유공사의 유가(油價) 정보 사이트인 오피넷(www.opinet.co.kr)이 매일 집계하는 주유소 판매가격(전국 평균 보통휘발유 기준)은 작년 10월 10일 전날보다 0.11원 오른 1693........

[Cover story] 日 대지진으로 국제 금융시장 지각변동 하진수 조선경제i 기자 hjs@chosun.com 입력 : 2011.03.25 06:40 ▲ 그림=이동운 기자 dulana@chosun.com 板(판)이 흔들리니 錢(전)이 요동쳤다안전자산 선호현상 확산각국 주식 매도 '쓰나미'… 글로벌 펀드 시장서 81달러 빠져나가지난 1995년 1월 17일 일본 고베(神戶)에서 발생한 대지진으로 약 6300명이 사망하고 1400억달러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따른 충격으로 당시 일본의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평균은 일주일 동안 7% 넘게 하락했다. 이후 6월 29일 바닥까지 떨어진 닛케이평균이 지진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기까지는 7개월이라는 기간이 필요했다. 일본 경.......

[M 피플] 존 미글리아치오… 메트라이프 MMI 연구소 디렉터 선정민 기자 sunny@chosun.com 입력 : 2011.03.25 06:40 "아침에 눈뜰때마다 생각하세요, 은·퇴·준·비"한국 베이비부머 자산 비중… 부동산이 무려 82% 차지… 집값 떨어지면 패닉 올 것…'자녀 양육과 교육에 전체소득의 최소 20%~35% 이상을 투입. 전체의 3분의 2가 여전히 부모들에게 경제적인 지원을 하고 있으나, 자녀 세대로부터 부양받는 것은 기대하지 않음. 자녀 독립 이후 부부가 함께 19년을 살고, 이후 6년은 배우자 사별 후 홀로 지낼 것으로 전망됨. 은퇴 뒤 매달 211만원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나 현재 월평균 저축액은 17만원.' ▲ 메트라이프 노년.......